물건은 지난 월요일(9/3)에 받았는데 이제서야 언급하네요.
이번에 받은건 앞서 받았던 블루레이와 함께 제가 예약한 '얼티밋 팬 에디션(UFE)' 한정으로 증정되는 상품들이 들어있는 박스. 아, 블루레이 3, 4권도 있구요.
2012년에 방송한 작품이었지만, 정식 발매되는 반가움에 한국어 더빙까지 들어간 이 블루레이 박스.
자주 구입하지 못하는 크기인 것도 있지만, 이렇게 다 받아서 늘어놓아 보니 좋은 의미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평소처럼 이번에는 패키지 구성만 간단히 보고, 본편 감상은 나중에 별도 글에 작성하겠습니다.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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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2. UFE 패키지 구성
3. 블루레이 3, 4권 구성
4. 마무리
1. 배송
발매가 8/31(금) 이었던데다 사정상 편의점택배로 주문한 때문인지 출고가 하루 늦더군요.
그래도 9/1(토)에는 출고됐지만 당연히 토요일이라 움직이질 않았고. 그래서 어찌어찌 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남은 패키지 구성품도 많고 같이 발매된 블루레이 3, 4권도 들어있는지라 박스가 상당히 컸습니다.
체감상 얼마전 구입한 NAS 박스보다도 큰것 같네요.
일단 박스를 열면 저렇게 들어있었고, 위 남은 공간은 오른쪽 위에 조그맣게 찍혀있는 완충재로 덮혀 있었습니다.
조금 과한가 싶긴 하지만, 과거에 부주의하게 포장해 베송중 파손된 사례들을 좀 봐서 그런지 다행이라는 생각이 우선 드네요.
박스에서 바닥에 깔려있던 녀석을 꺼냈습니다. UFE 특전 박스죠.
3년 전 그렌라간 블루레이 박스때도 봤지만, 이렇게 박스 자체에 뭔가 인쇄가 되어 있으면 와닿는 느낌이 다르단 말입니다.
일단 아래에서 구성품을 확인한 뒤 이 박스에 다시 넣어뒀네요.
'본 상자는 운송용으로 상자 자체의 오염이나 파손 등을 이유로 교환 및 반품은 불가능 합니다.' 라는 중간의 안내문을 적은 이유가 왠지 이해되는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저 청록색 박스부터 열어보겠습니다.
2. UFE 패키지 구성
박스를 열면, 기름종이로 덮혀 있는 특전 책자들이 나옵니다.
기름종이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어서 치우기 전후 한컷씩.
이 책자들은 아트북(위쪽 흰 표지) 과 가이드북(아래쪽 청록색 표지) 입니다.
아트북에는 이 작품과 관련된 모든 일러스트들이 한데 모여 있으며,
가이드북에는 일본판 블루레이 총 11권에 나뉘어 수록되어 있던 미술 설정, 현지답사 리포드 등의 내용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물론 한글로.
책자 아래에 있는 특전은 칸야제 포스터, 한국어 더빙 성우진 소개.
후자의 경우는 단순히 성우분들 이름을 나열한 수준이 아니라 약간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덧붙혀 적어놓았네요.
그리고 그 책자 수납부를 들어올리면 아래쪽에 남은 특전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 박스에는 먼저 배송받은 블루레이 1 ~ 4권을 수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하단에 더미 박스로 채워져 있는 저 부분에 블루레이 네 권을 수납하게 됩니다.
아무튼 위 특전들도 한번씩 보시죠.
OVA인 11.5화 블루레이.
본편 블루레이 발매 중(2013.01)에 '만화판 빙과' 3권에 특전으로 끼워 판매된 애니메이션입니다.
국내 애니플러스에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드디어 보겠군요.
그 외 특전은 왼쪽 사진 가장 왼쪽의 디스크를 제외하고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칸야제 안내서, 만화 연구회 일러스트, 치탄다 에루 사진 4종.
맨 왼쪽의 디스크는 오류로 리콜된 블루레이 1권의 3번째 디스크입니다. 뒷면에 안내가 적혀있구요.
많네요.
살때도 보고 사긴 했는데, 새삼 '빙과' 애니메이션에 대한 총집편이라는 느낌입니다.
아, 물론 TVA에서처럼 시간떼우기 같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일본판 블루레이에서의 내용들이 보기좋게 잘 모여있다는 좋은 의미에서 쓴 단어입니다.
게다가 책자가 한글이죠. 읽을 시간을 내는 일만 남겠습니다.
이제 같이 배송되어 온 블루레이 3, 4권을 보시겠습니다.
3. 블루레이 3, 4권 구성
이쪽은 알라딘 특유의 블루레이 배송박스에 담겨 도착했습니다.
왼쪽 3권부터 간단히 보시겠습니다.
아웃케이스.
왼쪽의 일러스트는 일본판 블루레이 7권의 한정판 일러스트에 쓰였던 녀석입니다.
앞서 받았던 타이틀에서와 마찬가지로 반대편은 본편 내 메인 캐릭터 중 한명과 자주 말하는 대사가 차지.
디스크 수납부에는 이렇게 총 세장의 디스크가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오른쪽의 커버 일러스트는 맨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일본판 블루레이 한정판 7, 8, 9권 표지였습니다.
이어서 4권입니다.
왼쪽 사진의 일러스트는 일본판 블루레이 11권에 사용되었고, 반대편은 역시 나머지 메인 캐릭터 중 한명과 그 대사.
사토시의 대사 하니 말인데, 제 기억에 남는건 왠지 '데이터베이스는 결론을 낼 수 없어' 인데.. 어째서일까요.
뭐 굉장히 개인적인 의문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이번 권 역시 디스크가 세장 들어있습니다. 다만 11번째(맨 오른쪽) 디스크는 TVA 본편 없는 특전 디스크입니다.
한국어 더빙 현장 같은게 들어있다고 하니 개인적으론 기대되는군요. 어쩐지 쉽게 볼 수 없다는 인상이라.
참고로 오른쪽 사진의 표지 일러스트는 역시 오른쪽부터 왼쪽 방향으로 일본판 블루레이 10, 11권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가장 왼쪽의 일러스트는 어디서 쓰였는지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4. 마무리
이렇게 먼저 받았던 블루레이들을 넣고 나니 왠지모르게 마음이 놓입니다. 잘 만들어진 상품을 무사히 받았다는 안도감 같은?
제작사도 다수의 정발 프로젝트를 통해서 쌓인 노하우는 있을테지만, 가끔씩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사건이 터지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번에 따라 들어온 1권의 세번째 디스크 리콜건처럼.
6년이나 전에 방송된 작품이지만, 당시 한 화 한 화를 기다려가며 봤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내용을 알고 있어서 긴장감은 좀 덜 느껴지겠지만, 그때의 맛깔스러움을 다시 그리고 편하게 맛볼 수 있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어 더빙이 추가된 것도.
과거에는 한국에 일본 애니메이션 블루레이가 정식 발매된다고 하면, 위와 같은 약간의 퀄리티 문제는 정말 당연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이런 작은 인쇄상 불균형이 옥의 티같이 느껴질 정도로 신경 많이 쓸 수 있는 단계가 되었네요.
왠지 이런걸로도 시대의 흐름이랄지 그런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작업으로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당분간 정신없어서 쓸 글이 밀리지 않는 이상은 이틀에 한번씩 글을 적게 될것 같습니다.
다음 글을 기다리는 분이 계시다면, 조금 여유롭게 기다려주시길.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