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요 며칠 마우스패드나 마우스를 시작으로 사무실에서 쓸 물건 몇가지를 교체하거나 새로 구입했네요.
이번에 글 적으려고 하는 USB 가습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번 사무실은 난방이 너무 잘 되어서(?) 꽤 건조하더군요. 주변을 둘러보니 크고작은 가습기가 적지 않게 보여서 저도 자그마한 제품을 구입한 참입니다.
USB를 전원으로 쓰는 초음파 방식 가습기이고, 텀블러 정도 크기지만 어쨌든 하루(8시간) 가습은 가능하다고.
모양과 크기가 텀블러와 흡사해 차량의 음료 거치대에 꽂아 사용하는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 경우는 단순히 'USB 전원'을 사용하며 '물통 세척이 쉬운' 제품을 찾았다는 느낌입니다만, 써보니 그 선택이 잘못되진 않은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USB 전원을 사용하는 제품이라 그런지 주변이 축축해질 정도로 분무량이 많지도 않고. 딱 제가 원하는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패키지나 제품이 복잡하진 않으니 패키지 구성과 제품 외형을 사진 위주로 보고, 3일정도 써본 후기를 살짝 덧붙히겠습니다.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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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2. 패키지 구성
3. 간단사용기
1. 배송
지난 12/10(월)에 주문해서 다음날(12/11)에 받았습니다. 주문처는 11번가. 금액은 다나와 제휴 할인과 배송비(2,500원)를 포함해 17,400원이었네요.
제품 박스가 작다 보니 그 박스와 비슷한 크기의 자그마한 박스에 도착했습니다.
2. 패키지 구성
그리고 그 제품 박스입니다.
개인적으론 제품 박스 겉면에 주의사항이나 사용방법/필터교체방법 같은걸 적어놓은게 눈에 띕니다.
이런 제품들은 대개 구성품이 거의 없다 보니 박스에 인쇄하는 내용까지 단순화한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말이죠.
저같은 경우는 박스를 버리지 않고 모아두다 보니(나중에 사무실에서 짐 빼더라도 다시 넣으면 옮기기 편하고) 급할때는 설명서까지 안꺼내도 편하게 참고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박스 정면 아래에는 정품인증 스티커가 붙어있더군요.
11번가 구입 당시 제품 설명 이미지 안에 이 홀로그램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똑같이 정품 홀로그램을 언급하는 상품설명이 붙은 곳에서 구입하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스에 들어있는 물건들을 모두 꺼내면 이정도.
제품 본체, 전원용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간단 사용설명서 정도 들어있네요.
설명서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기본적인 작동법이나 주의사항, 필터 교체방법 등등.
필터를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는 점이 걸리긴 하는데... 음.
아무튼 개인적으론 박스와 함께 설명서도 보관하곤 하니, 필요할때 꺼내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본체.
제가 가지고 있는 600ml 텀블러(THERMOS)보다 살짝 작은 느낌? 뚜껑있는 텀블러 샀다고 해도 믿을것 같습니다.
물론 머리 부분을 분리해 보면 컵이 아니죠.
덕분에 사무실 책상위에 두기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딸려있는 USB 케이블은 좀 짧은 느낌이었지만(느낌상 1M이거나 짧을것 같던)
3. 간단사용기
그리고 며칠 써본 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걱정된건 역시 전자기기(노트북, 키보드, 모니터)가까이에 둬야 하는 가습기라 '분무량이 어느정도 될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입력받는 전원이 USB이기도 하고 일반 가습기처럼 바닥이 젖을것처럼 나올걸 기대한건 아니었는데, 아무리 작아도 이런 제품을 쓰는것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
근데 막상 켜보니 그럴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일단 전원을 켰을 때 분무 기둥이 수직으로 올라가서 바닥에 닿기 전에 넓게 퍼지기도 하고, 애초에 분무량이 그렇게 많지도 않기 때문에 정말 아무 영향이 없었습니다.
얼굴 가까이에 두니 그래도 없는것보단 덜 건조한것 같고.
아, 그리고 예상한 대로 물통 부분은 모양이 텀블러와 똑같아서 가지고 있는 텀블러용 청소 솔을 써서 씻기도 좋을것 같구요.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 넣어 쓰고 있지만, 아무래도 주말에는 안쓰니까 월요일 출근해서는 닦아야 할텐데 그런 때에.
그리고 보통 사무실에선 쓸일이 거의 없겠지만, 전원버튼을 3초간 길게 누르면 위와 같이 무드등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아마 사무실이 아니라 집에서 사용할 때를 가정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등은 저렇게 들어옵니다. 물론 조명 색 변경은 불가능.
P.S
2019.1.27 P.M 6:45분경 추가.
두어달 정도 써보니, 길어도 3 ~ 4일에 한번 정도는 가습되는 물이 나오는 부분을 닦아줘야 일정하게 많은 양의 물이 가습됩니다.
조금 게을리 하면 눈에 띄게 가습량이 줄고, 가습량 이전에 통의 물 줄어드는 속도도 늦어지네요.
제 경우는 이틀 정도에 한번씩 면봉에 물 적셔서 닦아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 부분에 석회 같은건 아닌데 이런식의 먼지 같은게 내려앉아 깔립니다.
물 묻혀서 닦으면 싹 닦이긴 하는데, 초음파식 가습기라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구요.
어쨌든 잘 쓰고 있네요. 생각나서 덧붙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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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왕이면 가습기를 안써도 되는 환경이 좋지만, 그런 환경이란게 개인이 만들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보니.
이정도 분무량이면 최소한 현상유지는 가능하겠죠.
USB를 전원으로 하는 제품 중에서 이런것도 다 있네요. 간만에 재밌는 제품 구입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럼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