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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간단감상 - 라이브 블루레이편(레뷰 스타라이트 오케스트라 콘서트, 쿠스노키 토모리)이것저것 감상/라이브 블루레이 2022. 12. 22. 10:3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직전 글에 이어서 연말연시(?) 대비 블루레이 감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공통되는 주제는 '개인적 관심사' 정도밖에 없는 블루레이들을 묶어서 감상해 봅니다.
레뷰 스타라이트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경우는 내년 1/7(토) revival 을 앞두고 올해 2월 공연도 봐 두자고 감상했고,
쿠스노키 토모리 라이브 블루레이의 경우는 지금까지의 '앨범 내 특전 디스크' 를 벗어난 첫 단독 라이브 블루레이 타이틀이라 감상해봤고.
덕분에 처음으로 이렇게 평일 감상 후 글을 정리하는 무리한 도전을 하고 있지만, 가끔은 이럴 필요도 있겠죠.
지극히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런 부분들은 사실 다 그럴테고.
아래에는 1920 x 1080 블루레이 원본 캡쳐 이미지 26장과 본편 비트레이트 차트 이미지 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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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劇場版 少女☆歌劇 レヴュースタァライト オーケストラコンサート
2. Tomori Kusunoki Zepp TOUR 2022 SINK⇄FLOAT
1. 劇場版 少女☆歌劇 レヴュースタァライト オーケストラコンサート
이 공연은 2022년 2/6(일)에 낮/밤 구성으로 열렸고, 이번 라이브 블루레이에는 밤부 영상이 담겼습니다.
당시에는 '레뷰 스타라이트' 라는 프로젝트의 이름을 알고 있으면서 관련 곡만 조금 듣는 정도였는데,
역시 같은 해 10월경 BIAF(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에 총집편 및 신작 극장판이 초대작으로 상영되면서 본격적으로 접하게 됩니다. [당시 글 보기]
사실 이 라이브 실황을 처음 접한건 공연 두달쯤 뒤의 온라인 라이브였지만[당시 글 보기], 극장판 애니메이션들(그리고 이를 보기 위한 TV애니메이션 전체 감상) 을 제대로 접하기 전에 이 라이브 블루레이를 샀고 타이밍 좋게 관련 애니메이션을 접한 뒤 이렇게 다시 보게 되는겁니다.
배경지식을 다 채우고 나니 극장판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재연이 결정되어 있는 상태였고. [티켓 글 보기]
처음 멋모르고 온라인 라이브로 봤을때는 '오케스트라 편성이 잘 어울리는구나' 정도 감상이었는데,
그래도 좀 곡이랑 주워듣고 오니 첫곡부터 머리가 아플 정도로 움직이며 리듬을 타고 있었습니다.
9월 말쯤 예약구입했는데[당시 글 보기] 조건이 갖춰지고 나서 꽤 빨리 감상한 케이스가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a. 감상
시작하고 약 2분 정도 앉아서 튜닝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몇번 실제 공연이나 라이브뷰잉(신년음악회 등) 을 통해 이 부분을 봤을 때는 이렇게까지 긴장하면서? 기다린 적 없었던것 같은데.
당연히 해야 하는 과정인데 그게 왜이리도 길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첫 곡 장면은 아니지만, 전체 곡 대비 비율로는 이렇게 특정 장면이 흐르면서 이 때의 BGM을 연주되는 형태가 조금 더 많았습니다.
뒤에서 재생되는 영상은 모든 사운드가 꺼져있었고.
막 며칠전에 블루레이를 다시 보고[감상글 보기] 봐서 그런가, 음성 없는 장면들의 대사나 내용이 좀 더 수월하게 떠올랐습니다.
보통 이런 가사없는 BGM까지 기억하려면 수없이 본편을 보거나 BGM에 관심을 갖고 계속 들어뒀어야 하는데
저렇게 장면을 띄워놓고 연주하니 되새기기 좋아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네요.
물론 저같은 라이트한 참가자를 배려해준걸지도 모르죠.
그리고 이렇게 가창이 들어가면 담당 출연진이 무대로 걸어나와 가창을 이어갑니다.
보통 가창이 들어가면 영상에서 무언가 열렬한 전투가 일어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가사보다는 영상에 집중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영상을 뒤로 놓고 가창을 들어보니 가사를 되새기기도 더 좋았네요.
출연진이 얼마나 작중의 상황을 잘 재현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생각보다 더 재밌었고. 특히 다이바 나나.
돌아보면 MC파트는 첫곡 이후 1분도 안되는 인사와 마지막의 출연진 마무리 코멘트 뿐인데,
박수소리도 자주 못들었을 정도로 연주가 이어졌던지라(편집일지도 모르지만) 꽤나 밀도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10개월 정도 지나고 보고 있긴 하지만 늦게나마 접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물론 내년 1월 초에 볼 재연도 더 기대하게 됐습니다. 컨디션 조절 잘 해서 최대한 다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하고 가야죠.
b. 메뉴
DISK1의 경우 본편과 짤막한(각 6-7분 남짓) 영상특전이 들어있는데, 아무래도 본편이 있다 보니 디스크를 넣고 재생을 시작하면 저작권 경고와 제작사 로고가 나온 뒤 바로 본편이 재생됩니다.
위 최상위메뉴는 본편 재생이 끝나길 기다리거나 메뉴를 통해 빠져나오면 볼 수 있습니다.
챕터의 경우 최상위메뉴(위 왼쪽)와 본편 재생중 팝업메뉴(위 오른쪽) 가 비슷한 디자인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팝업메뉴에서는 곡 선택을 위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려면 화살표를 선택해 다음 페이지로 넘겨야 다른 곡을 고를 수 있고.
저 화살표를 선택해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부분은 다른 라이브 블루레이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구성이고,
전체적으로 사용상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먼저 언급한 짤막한 영상특전은 여기서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본편 재생이 끝나도 짤막한 영상특전 대신 최상위메뉴로 이동되니 사전에 알고 있거나 메뉴를 뒤져보지 않으면 존재를 잊을 수도 있겠습니다.
DISK2의 경우 신작 극장판 주제가 및 극중 가창곡 앨범의 발매기념 이벤트 영상이 담겨있는데,
의례 영상특전 디스크가 그렇듯 디스크를 넣고 재생을 시작하면 제작사 로고가 표시된 뒤 최상위메뉴로 넘어갑니다.
그리고 수록 특전이 몇 되지 않음에도 재생중 호출 가능한 팝업메뉴도 다른 영상을 고를 수 있게 따로 만들어져 있구요.
대개는 이정도 수록 갯수이면 팝업메뉴 호출 시도시 최상위메뉴로 넘겨버리는 디스크도 봤습니다.
일단 팝업메뉴를 따로 만들어 신경을 써 줬으니 보는 입장에서는 편하네요.
c. 영상 및 음성(품질, 구도 그리고 잡담)
언제나처럼 다른 디스크의 영상특전은 언급 대상에서 제외하겠습니다.
본편에 해당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 영상만을 언급합니다.
우선 영상 품질의 경우, 메인 카메라의 1 ~ 3명 혹은 1명의 상반신 혹은 그 이상까지 클로즈업 하던 카메라나 무대 왼쪽 앞에서 무대쪽을 찍던 카메라 정도 빼고는 모두 선명도와 디테일이 떨어졌습니다.
솔직히 이게 2022년 2월에 찍은게 맞나 싶어지더군요.
그리고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마쿠하리 멧세에서 한것부터 별나다 싶었는데, 촬영된 영상도 메인 스테이지 정면과 무대 앞 좌, 우 정도 구도를 못벗어납니다.
간혹 오케스트라 연주자 촬영을 위해서 측면에서 클로즈업이 들어가긴 하지만, 메인 스테이지 이외의 공연장이 어떤 모습인지 유추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부분만 비췄다는 느낌.
물론 이정도면 라이브 블루레이에서는 정석인 구도들이긴 합니다만, 규모도 작지 않았을텐데 천장 정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도 없었던것부터 개인적으론 의문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 콘서트라고는 해도 펜라이트 반입도 가능하고 했던지라 심심했던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메인 카메라의 스테이지 전경은 꽤나 상징적이고 전체적인 영상 품질을 확인하는 개인적인 지표랄지 그런데,
그 영상 선명도나 디테일이 이렇습니다.
사실 2020년쯤 찍은걸 2022년 공연인것처럼 팔고있는건 아닐까, 그런 뻘생각까지 했었네요.
물론 실제 공연이 2022년 2월에 있었으니 그건 아닐겁니다 [공연정보]
본편 비트레이트 차트입니다.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38,974 kbps, 1080i. 2:06:40초짜리 본편은 37.6GB의 m2ts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디오는 본편 2ch LPCM 48kHz 16bit. 그 외 자막은 수록되어 있지 않구요.
영상의 경우, 비트레이트는 충분하게 주어지나 애초에 촬영한 원본의 전체적인 선명도나 디테일이 떨어집니다.
'2022년 초' 라는 이름의 2019년이나 2020년 영상이었다는 인상(2년쯤 떨어진 퀄리티였다는 의미).
음향의 경우, 일단 오디오 스펙은 제쳐두더라도 공간감부터 오묘합니다.
저는 조금 더 뒤쪽으로 빠져서, 오케스트라 속으로 좀 덜 들어가도 되니까 정리된 오디오를 듣고 싶었는데
이 라이브 블루레이의 오디오 설계는 오케스트라를 공연장 5열 이내의 자리에 앉아 듣는걸 전제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듣다 보면 가창파트 중 두곡 정도에서는 클라이막스에서 일부 출연진 보컬이 피크에 도달해서 찢어지기도 했고,
오케스트라 연주음과 박수소리 모두 작은 회의실 정도의 공간감이라 생각보다 좁게 느껴졌구요.
사실 포니캐년 레이블 이름으로 나온 레뷰 스타라이트 음원들부터 죄다 반주음 공간감이나 보컬 선명도가 미묘해서(고해상도 음원까지 동일한 수준) 걱정 많이 했는데,
라이브 블루레이도 오케스트라 편성임을 고려하면 아쉽다는 평으로 기우네요.
설마 일부러 이렇게 만들고 '다음 공연 오라고ㅋ' 하는건 아닐테죠. 이렇든(아니겠지만) 아니든 아쉽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가 더 아쉽네요.
d. 영상특전
DISK1에서는 본편과 함께 오케스트라 콘서트 낮/밤 각각 진행된 토크파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낮부 6:36초, 밤부 6:37초.
정해진 주제에 대한 단어를 일치시켜 말해야 하는 게임을 진행하고 맞추면 전체 상품입니다.
...만 언제나처럼 마지막문제에 대한 배려는 되어있고, 그 사이 오고가는 이야기들까지 포함해서 즐기는 게임이죠.
개인적으론 밤부 마지막 문제에서 기린 말고 다른 동물을 생각한 한사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DISK2에는 영상특전만 실려있는데, 분명 온라인인데 출연진이 범상친 않아서 보니 해당 앨범을 구입한 사람들만 볼 수 있었던 토크쇼라더군요.
아무튼 신작 극장판 주제가와 극중가 앨범 Vol.1, Vol.2 발매기념 스태프 토크쇼 영상이 실려있습니다.
주제가 1:59:48초 10.7GB, Vol.1 2:51:53초 15.4GB, Vol.2 3:38:04초 19.6GB 의 엄청난 볼륨.
신작 극장판 주제가 토크쇼에서는 아무래도 사토 쥰이치씨가 주제가를 맡게 된 계기에 대한 비화를 이제 들어서 그게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전에 조금씩 이야기해서 알고있는 분들도 있었던 모양인데. 놀라울 따름이네요.
출연진도 출연진이라, 생각보다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단지 라이브 블루레이의 영상특전으로써 담기엔 좀 긴 특전 분량에 당황했을 뿐.
2. Tomori Kusunoki Zepp TOUR 2022 SINK⇄FLOAT
이번 공연은 쿠스노키 토모리 첫 투어 중 하나였는데, 투어 자체는 2022년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네 지역의 Zepp 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공연정보]
제가 감상한, 영상화된 공연은 세번째 투어지인 Zepp DiverCity 에서의 것.
2020년 9월에 첫 싱글과 함께 아티스트 데뷔했지만, 코로나가 한창일 때인 영향도 있어서 직접 보러 갈 기회는 물론 현지에서의 공연 자체도 좀처럼 기회가 없었습니다.
해외에 있는 입장에선 그나마 진행된 공연이나마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해야 할지.
그래도 진행된 모든 공연에 온라인이라는 접근성을 부여해준건 아니라서 그걸로 위안삼을만 했는지는 좀 미묘하지만요.
이번 공연만 해도 처음부터 영상화가 결정되어서인지 온라인 라이브 자체가 없었고.
일단 기다리던 입장에선 처음으로 단독 라이브 블루레이 타이틀이 나왔으니 기쁘게 구입해보긴 했습니다. [구입당시 글 보기]
결과적으론 그 기대를 저버리진 않는 결과물이라 다행이었네요.
a. 감상
지금까지 음반의 특전 형태로 라이브 실황이 실린적은 있었지만, 의례 '특전' 격의 라이브 실황영상이 그렇듯 나름대로의 판단 근거로썬 미묘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단독 라이브 블루레이 타이틀을 더 기다렸던것 같네요.
다행히 재생하고 약 2분 정도 되는 인트로(첫 곡 시작 전) 시간부터 조금 남은 걱정도 사라졌었구요.
소니뮤직 레이블에서 나왔던 다른 타이틀이 줬던 믿음(뮤직레인 제외) 을 곱씹어 처음부터 걱정은 필요없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입니다.
그럼 자연스레 그 다음 포인트는 무대라던가 테마겠죠.
곡이 좀 늘어났다곤 해도 막 넘쳐흐르는 리스트에서 뽑는 단계는 아직은 아닌지라.
그래도 첫 MC후 약 45분 정도 MC없이 이어졌던 무대는 꽤 다채로웠습니다.
MC가 별로 없는 만큼 각 MC에서는 좀 더 알찬 내용이 오갔던것 같고. 공연의 테마라던가 생각하게 된 계기 같은 이야기들 말이죠.
비행선을 테마로, 공연의 제목처럼 분위기의 등락 그 자체를 관전포인트로 두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중간에 들어가 있던 어쿠스틱 어레인지 곡들이 특히 좋았던 듯.
전에도 몇번 언급했지만 해외에 있는 입장에선 온라인 라이브도 없이 진행되어 놓쳤던 코로나 이후 공연이 계속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물론 좋은 기억도 아니죠.
그나마 이런 타이틀들을 돌려보면서 그런 감정들을 많이 누그러뜨리는 와중에 제대로 된 라이브 블루레이 타이틀이 나와준건 좀 더 기쁘네요.
그리고 조금은 예측 가능하게 수록 퀄리티까지 좋게 나와준 점도. (특전 디스크는 불균일하니)
아직까지는 개인적인 의문도 조금씩 남아있는 단계라, 앞으로 진행될 공연의 온라인 라이브나 라이브 블루레이로 나름대로의 검증은 계속 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른 시일 내에 직접 보러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일단 오늘 생일 라이브 온라인도 있고 말입니다 [공연정보]
b. 메뉴
이번 타이틀은 한 디스크 안에 본편과 영상특전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이런 구성인 때문인지 디스크를 넣고 재생을 시작하면 저작권 경고와 레이블 로고가 나온 뒤 이와같은 최상위메뉴가 먼저 표시됩니다.
다만 최상위메뉴에서는 전체재생이 기본 선택되어 있고, 대기시간이 30초라 이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본편이 재생됩니다.
참고로 원래는 30초간 대기하는 최상위메뉴에서의 배경과 재생중 팝업메뉴 디자인이 각각 있습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문제로 그 모습이 온전히 표시되지 않아 이번에는 그 부분을 업로드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동작은 위 이미지의 레이아웃이 사용되고, 재생중 팝업메뉴에서는 위 디자인의 상단에 공연 로고가 추가되는 정도 차이는 있네요.
그리고 전체 공연 다큐멘터리 영상은 지역별 시작지점에 챕터가 생성되어 있으나 블루레이 메뉴를 통해서는 해당 챕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지역별 이동메뉴는 없다는 뜻)
프로그램 혹은 플레이어 챕터선택 기능을 통해서는 이동이 가능하니 필요하면 이쪽을 쓰시면 될 듯. (위 메뉴를 통해 챕터 순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c. 영상 및 음성(품질, 구도 그리고 잡담)
이 부분은 본래 핵심이 되는 본편의 것만 평하고 있고 이번에도 그럴 생각이지만,
특전 영상도 퀄리티가 나름 좋아서 굳이 언급하려고 이 부분을 할애합니다.
영상특전 역시 대부분의 수록 영상이 본편에 준한 선명도를 가지도록 촬영되었습니다.
다만 본편 대비 저조도에서의 노이즈나 영상 품질의 균일도는 살짝 떨어지는것처럼 보이더군요.
사실 그렇더라도 영상특전이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본편 이야기 보시죠.
전체적으로 보면 거의 모든 구도 영상의 선명도나 디테일이 뛰어난 편입니다.
좌측 무대 높이에서 촬영하던 카메라나(렌즈쪽 영향 같던) 우측 무대앞 촬영 카메라(자주는 아니었는데 촬영 엔지니어가 가끔 초점을 못잡던), 좌측 무대 위 뒤쪽에서 밴드 멤버들을 잡던 카메라(저조도에서 유난히 선명도가 떨어지던) 정도가 눈에 띄었고 나머지는 꽤 좋았습니다.
와닿으실 표현일지는 모르겠는데 자다 일어나서 세수한 뒤의 상쾌함까지 느껴지더군요.
물론 촬영시기가 2022년 8월이라 이정도 품질이 나올만 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2022년 2월에 촬영한 영상도 애매한 퀄리티를 냈던 사례가 바로 위 1번에 있었다 보니.
물론 레이블의 과거 라이브 블루레이/음원 결과물 퀄리티 차이도 엄청나긴 합니다. 단순비교는 힘들지만 어쩌다 보니 같이 봐서 비교는 꽤 되네요.
저조도에서는 영상 내 노이즈가 좀 많아지긴 하는데, 선명도에 영향은 없으며 디테일이 살짝 떨어지긴 하지만 여전히 준수한 수준.
이게 출연진 상반신 혹은 전신 정도를 비추는 클로즈업 구도도 그렇지만,
이런식의 공연장 혹은 무대 위쪽에서 내려다보는 전경 구도에서도 비슷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보통 이 구도들은 전경을 보는 대신 디테일이나 선명도를 희생한다는(희생해도 봐준다는) 이미지인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Zepp과 같은 라이브하우스 하면 애매한 구도와 아쉬운 라이브 블루레이 수록 퀄리티(촬영 카메라 혹은 현장 사운드) 를 떠올리곤 했는데, 이번에 그 부분도 좀 새삼 많이 깨졌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Zepp을 소니뮤직 자회사가 관리하고 있더군요.
그 영항인지 2016년에도 이 공연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당시 글 보기] 그때의 저도 사운드에 불만을 제기하진 않았었고.
다만, 이 구도 카메라는 왜 초점영역을 좁게 뒀는지 꽤 궁금했습니다.
보통 이정도 전경 구도에서는 좁은 영역 말고 넓은 영역을 비추게 하는게 목적일텐데,
유독 이 위치 카메라만큼은 아래를 내려다보는 전경을 잡을때 아주 명확한 타겟을 잡고 주변을 전부 초점 날리더군요.
관객 모자이크 처리하기 싫었나? 하면 다른 구도에서는 보이니까 아니고, 단순히 영상미로 보기엔 이 구도에 상응하는 다른 구도 카메라가 없고.
개인적으론 아쉬운 점 꼽으라고 했을 때 이 부분 정도를 꼽을것 같습니다.
전경 구도 영상 좋아하는데 초점을 이렇게 맞춰 다 가려놓으니 아쉽더군요.
비트레이트 차트입니다.
본편과 영상특전이 한 mpls에 묶여있어 부득이하게 영상특전과 함께 비트레이트 차트가 계산되었습니다. 이를 감안하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단 100분 정도 지점부터가 영상특전)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35,652 kbps, 1080p. 2:39:54초짜리 본편 및 영상특전은 본편 1:38:14초 27.2GB, 영상특전 1:00:39초 17.2GB m2ts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디오는 본편 2ch LPCM 48kHz 24bit. 그 외 자막이나 음성특전은 수록되어 있지 않구요.
사운드의 경우, 조금은 '이게 Zepp 공연장이 그만큼 사운드가 좋았던건가, 사운드 재조합을 잘한 건가' 구분이 안되기도 합니다.
보컬과 밴드 연주음은 시청자와의 거리를 꽤 가깝게 상정해서 만든 것으로 보이지만, 유일한 관객 소리인 박수소리는 또 완전히 다른 공간감으로 끼어들어가 있고.
이렇다 보니 박수 이상의 관객 소리가 없는게 더 아쉽게 다가옵니다. 이게 있었으면 좀 더 판단하기 좋았을텐데.
전체적으로는 현장의 분위기만큼이나 정리된 사운드가 돋보입니다.
다만 현장의 공간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건, 위화감 까진 아닌데 눈에 띄는 부분.
그만큼 현장 사운드가 좋아서 이 부분이 덜 티나는건지..
d. 영상특전
라이브 본편과 같은 mpls에 묶여있어 본편이 끝난 뒤 바로 이어지는 라이브 다큐멘터리 영상.
먼저도 언급했지만 총 길이는 1:00:39초이고 17.2GB짜리 단일 m2ts로 만들어져 있으며 각 파트의 시작 부분(최종 리허설, 각 지역별) 에는 챕터도 만들어져 있는지라 이동해서 보긴 편합니다.
다만 이 챕터를 쓴 블루레이의 정식 메뉴는 없으며, 프로그램 혹은 플레이어의 챕터선택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수록곡과 MC를 챕터 계산에 넣으면 순서 유추 가능)
개인적인 관전포인트는 연습할 때의 분위기나 어느정도부터 웃기 시작하는가(?)
근데 좀 살펴보니 본인 반응이 좋아서 그런가 밴드 멤버들의 웃기기 시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좋은 의미) 하긴 저같아도 저런 반응 보이면 재밌어서라도 해보고 싶을 듯.
공연 끝나고 먼저 들어간 멤버들이 토모리를 맞으면서 했던 포즈들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막 도게자 하고 있거나 바닥에 엎드려 있거나 그러던데 보는 사람도 웃기던. 물론 본인 반응이야 말할것도 없습니다
물론 이런 관전포인트와는 별개로 각 공연장에서의 마이크, 밴드 연주음 등의 사운드 체크라던가 인트로의 스크린 영상, 곡별 무대 조명 체크(무대 중앙엔 대역) 등 소소한 본업 보는것도 잊진 않았습니다.
다만 사운드 체크 이외에는 뭔가 스게~ 하는 느낌이라 저도 뭔가 따뜻하게 봐 주기만 한듯(?)
그리고 지역별 다큐멘터리에는 각 지방에서 했던 MC들이 정리되어 담겨있습니다.
심지어는 영상화되어 본편이 나왔던 DiverCity 쪽도 다른 지역과 동일한 편집방향으로 MC가 정리되어 있더군요.
전체적으론 MC파트가 첫 인사를 포함해도 세번 정도였으니(대신 한번 할때 10분 정도씩) 여기다 정리하긴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상화된 DiverCity 이외 지역에서도 무대 모습을 꽤 깔끔하게 담은거 보면 영상화랑 관계없이 뭔가 촬영 영상은 있던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그냥 다큐멘터리용 카메라 퀄리티가 좋아서 착각했을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앞으론 익숙해질? 영상이겠죠.
개인적으론 현지 모습도 조금 담겨있어서(공연장 앞이나 입장 시작시 모습 등) 더 좋았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내년 초까지 도저히 볼 시간이 안날것 같아서 어찌어찌 주말부터 할애한건데 조금 무리하니까(?) 그래도 되네요.
연 초에 오케스트라 콘서트 보러 간다고 결정한게 저 스스로니 누굴 탓하겠습니까만은.
그래도 분명 이렇게까지 해두지 않았으면 언제 다시볼지 모를 것들이라(다른 블루레이처럼) 마음은 개운합니다.
그럼 슬슬 연말 분위기도 낼 겸(?) 매년 블로그에 적는 정산 글을 좀 정리하기 시작해야겠네요.
주말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추위대비 잘 하시고, 곧 뵙지요.
☆ 감상환경
- 디스플레이: Qnix QX2710LED [캘리브레이션 by 스파이더5 Elite (2022.12.17 캘리브레이션)]
- 리시버: Audioquest DragonFly Cobalt + audio technica ATH-M50x
- 플레이어: kakaoTV 팟플레이어, m2ts 재생. [오디오 출력 24bit, 노멀라이저 OFF 외 2022.12.17 기준 최신버전 초기값]
- 메뉴 캡쳐: Leawo Blu-ray Player
- 이외 사항은 덧글 등으로 문의 바랍니다. 작성 후 1개월 이상 경과한 경우 당시의 감상환경 중 현재 유지중이지 않은 것은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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