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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2. 1일차-1 : 인천공항, 간사이 공항, 신오사카역(신칸센)
    해외여행(2023)/2023.08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2023. 9. 11.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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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2. 1일차-1 : 인천공항, 간사이 공항, 신오사카역(신칸센) <--- 이번 이야기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3. 1일차-2 : 나고야역, 숙소 체크인, 아츠타 호우라이켄(히츠마부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4. 2일차-1 : 코메다 커피, 신오사카역, 우동 이자카야 도톤보리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5. 2일차-2 : 숙소 체크인, NHK 오사카홀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6. 30th Anniversary Yuki Kajiura LIVE vol.#18 ~The PARADE goes on~ 양일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7. 3일차 : 무인양품, 오코노미야키 츠루야, NHK 오사카홀, 숙소복귀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8. 4일차-1 : Le Pineau 키타호리에 본점, Apple 신사이바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9. 4일차-2 : 간사이 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귀국 및 느낀점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0. 1일차 숙소 : 소테츠 프레사인 나고야역 신칸센입구역점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1. 2-4일차 숙소 : 호텔 케이한 텐마바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2. 구입물품 정리 : 식품, 일상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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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8월에 일본에 가는건 나름 신경써서 피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우리나라에서도 낮기온 35도가 흔해졌다지만, 습도까지 통틀어 보면 아직 일본에 비할 바는 아니라.

    거기다 나이를 먹을수록 땀만 늘어나서 한국에서의 여름나기도 힘드네요.

     

    근데 보고싶은 라이브가 있고, 운만 믿고 라이브 티켓 신청 넣어봤는데 당선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것도 8월 중순 오사카라네요.

    ...어쩌겠습니까 가야지(?)

     

    오사카만 갔다오긴 아쉽다고 나고야를 넣은건 좋은데, 목표가 생존 귀환이 되어서 여기저기 다니진 못했네요.

    그래도 돌아와서 생각해 보면 그걸로 딱 적정선이었다는 느낌. 어차피 더 넣었어도 현지에서 버렸을 일정이라 생각하면(?)

     

    일단 이번 글에서는 8/18(금) 오후 4시 정도까지, 나고야행 신칸센 타기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43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11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01.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

    02.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03. 비행기로 이동중

    04. 간사이공항 제2터미널에서

    05. 신칸센 타러 가는 길

    06. 신칸센 탑승 좌충우돌

     

     

    평일(금) 출발이지만, 인천공항까지 가야 하니 항공편은 오전 11시.

    그래도 아침 8시 좀 넘은, 평소 출근시간보다 살짝 빨리 인천공항으로 향하게 되었네요.

     

    다만 평소엔 아침에 2호선을 타지 않습니다. 이날은 2호선 -> 공항철도 루트였는데, 그래서인지 반대로 탔네요.

    그걸 한 네정거장쯤 가고 깨달아서(....) 급하게 대체 루트 고민해서 마저 이동하긴 했습니다만 깜짝 놀랐네요.

    10분 정도 늦는걸로 커버 됐으니 망정이지.

     

    상황이 이래서는 아니겠지만, 바깥 풍경도 그리 상쾌하진 않았습니다.

    뭐 그래도 현지 날씨만 괜찮으면 됐지.

     

    계획을 넉넉하게 잡긴 했어도 어쨌든 계획보다 늦어지는거다 보니, 가면서 보안검사장 대기인원 계속 체크했던 기억.

     

    다행히 성수기는 살짝 빗겨갔는지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

     

    10시 30분쯤 인천공항 교통센터 도착.

     

    지난 5월 여정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갔다가 엄청 돌아갔으니, 이날은 얌전히 무빙워크를 올라가기로 합니다.

    사실 여유가 있으면 그런 모험도 괜찮은데 그렇지도 않구요.

     

    습관처럼 출발편 리스트를 보니 11시대에 오사카 가는 제주항공편이 보이네요.

     

    이걸 확인하고 마저 걷습니다.

     

    참고로 이번 여정은 오고가는 편 모두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좌석지정이 되어있으면(유료 좌석지정 혹은 부가서비스) 자동 체크인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자동으로 체크인이 되면 모바일 항공권이 카카오 알림톡과 메일로 날아옵니다.

     

    안그러면 카운터에 들러 체크인을 해야 되는 모양이라, 앞으로도 유료 좌석지정은 할것 같습니다.

    이날도 덕분에 여유로웠네요.

     

    처음에 눈에 띈 보안검사장은 줄이 좀 길어서 조금 더 걸었습니다. 역시 다른곳은 사람이 거의 없네요.

     

    통과하는 데에는 7분 정도 걸렸습니다.

    올해 초부터 하고 있는 '보안검사때 잘 걸리는 물건' 따로 뻰 영향도 있을테고. (텀블러, 충전기/케이블 세트, 전동칫솔, 소형 액체류 등)

     

    아무튼 현재시간 10시 47분. (탑승은 40분부터)

     

    타야 할 게이트를 찾아가다 보니 역시나 저 끝이네요. 거리가 거리라 이제는 조금 달렸던 기억.

     

    아무리 실내가 시원해도 미리 뛰어서 땀을 내고 싶진 않았지만.. 금방 비행기에 앉으니 괜찮겠죠.

     

    도착하니 10시 50분이 좀 넘었었는데, 느낌상 1/3 정도 탑승중이었습니다.

    들어보니 전체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이 시작되길래 바로 줄 서서 들어갔네요.

     

    아 내가 유료 사우나에 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40% 정도였던 기억. 살아서 돌아오자 우리

     

    날개 바로 앞자리가 좌석지정되어 있어 금방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국도 덥긴 하지만 더 더운데 갈테니, 아무튼 다음주 월요일에 보자..(...

     

    한편, 전날 여행 짐 체크리스트 보면서 짐 정리는 다 했는데, 온라인 사전등록하는걸 잊어서 자리에 앉아 작성했네요.

    다행히 계정도 있고 기본적인 정보는 저장되어 있어서 2분만에 작성하고 다시 이륙 대기모드.

     

    다만 한창 시간대 인천공항 아니랄까봐 이날은 좀 잡혀 있었습니다.

    이륙허가 대기중이라 게이트에서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처음 듣는 안내방송도 듣고 말이죠.

     

    대단한 이유라기보단 그냥 활주로가 바빴던것 같지만..

     

    위 사진 클릭해서 자세히 보시면 중앙의 대한항공편 왼쪽 활주로에 비행기가 한대 더 있습니다.

    이륙이 엄청 밀려있더군요.

     

    그 이후에는.. 좀 흐린 영향인지 흔들리긴 했는데 날아올랐습니다.

     

    그러니 배가 고프네요(?)

     

    예약한 도시락은 금방 나왔습니다. 물도 원해야 주다 보니 그나마 일손을 덜은 모양.

     

    할인해서 12,000원 정도 하는 도시락인데, 요즘 식당 한 끼 가격도 꽤 오르고 해서 그럭저럭 먹을만했다는 인상.

    물론 양은 꽤 적습니다만, 이거라도 안먹었으면 정말 오사카 내려서 배고파 쓰러졌을지도 모르겠네요.

     

    항로가 그리 멀진 않겠지만, 아무튼 잘 날고 있습니다.

     

    제가 가는 오사카, 나고야 등의 긴키, 중부 지방엔 전날까지 신칸센이 멈출 정도로 기습 폭우들이 쏟아져서, 계속 현지 뉴스 보면서 긴장하고 있더랬습니다.

    다행히 당일엔 풀려서 안심하고 왔습니다만, 가는 동안 구름은 많이 남아있더군요.

     

    일단 그건 그렇고, 라이브를 낀 여정이니까 나름 분위기를 내 봅니다. (FictionJunction PARADE 수록곡)

     

    근데 햇볕은 유난히도 뜨거웠던 기억.

    사진 찍어야되니 덮개는 못덮었지만 옆이 계속 뜨거워서 땀에 젖은 손수건 말렸네요(...)

     

    항로에 있던 모습들.

     

    왼쪽은 '저런 구름이 지나갈때마다 시간당 4-60mm씩 비가 왔겠지' 싶어서 한컷.

    오른쪽은 (아마도) 전날 폭우의 영향으로 아직까지도 강에 토사가 유입되고 있구나 싶어서 한컷.

     

    강렬한 햇볕을 보며 얼마나 더울지를 가늠해보기도 하구요. 뭐 습도가 안느껴지는데 가늠이 될 리는 없지요.

     

    제주항공이 올해 4월부터 간사이 공항 2터미널로 바뀌었다더니, 간만에 땅을 밟고 내리네요.

     

    아무튼 현재시간 오후 1시경. 계획대로 간사이 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예상대로 덥고 습합니다.

     

    올것이 왔구나 싶은 느낌으로 입국수속 밟고 그랬네요.

    그나마 건물 안은 덜했지만, 바깥은 느낌표가 막 생길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앞쪽인데다 좀 빨리 걸어서(+ 출발편은 수하물 안맡김) 10분만에 나왔습니다.

     

    현재시간 1시 20분경.

     

    ....일단 어디 가기 전에 입국기념 땀 씻기부터 하죠.

     

    그러면서 Swarm 체크인을 하니 정말 간만에 왔네요. 거의 10년만이라니.

     

    근데 이용해보니 이해는 가는게, 여기 순환 셔틀을 타야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나마 배차는 빠른 편이라 다행이었달지.

     

    이 이후는 경로검색 해서 열차를 타고 이동. 표를 살 필요도 없고 바로 가보죠(아이폰 스이카 사용)

     

    신칸센 타러.

     

    참고로 이런 경로로 갑니다. 두번 갈아타네요.

     

    앱 알림도 맞췄고 졸지만 않으면 별 문제 없겠죠.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나서 많은 시간을 앉아서 이동했습니다.

     

    밖을 보니 해맑게 뜨겁네요. 하하 이녀석

     

    처음 갈아타던 때의 모습. 29분 키시우지행을 탈겁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신칸센 출발 40분 전에 신오카사역 도착.

     

    이제 다음 과제는 예약한 신칸센 티켓을 발권하는 것.

     

    우리나라는 코레일이건 SRT건 모바일 앱만으로 승차하는게 익숙한데, 일본은 아직 특정 구간만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예약처에 따라 발권 위치가 다릅니다. 그게 세가지나 있구요. JR 도카이, JR 동일본(에키넷), EX예약.

     

    예약 당시에도 잔뜩 안내문을 띄워 인지는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게 시간이 다가오니 좀 마음이 급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파란 화살표를 따라가라길래,

     

    여기로 들어가서 열심히 예약내역을 조회해 봅니다.

     

    근데 될리가 없죠 여기가 아니니까(...)

     

    그래서 다시 보니 조금 떨어져 있는, 신오사카역 기준 신칸센 입구 오른쪽에 있는 단말기에서 조회를 시도합니다.

     

    다행히 예약한 신한 JCB 카드번호로 예약내역 불러오네요.

     

    내일 나고야역에서 돌아오는 편도 뜨길래 그냥 다 발권했습니다.

     

    이제야 좀 마음이 놓이네요.

     

    이제 잠시 화장실에서 두번째로 땀을 닦아내고, 신칸센 타러 가 봅시다.

     

    다만 여기서 두가지 난관이 더 있었는데, 첫번째는 티켓 두장을 쓰는게 영 익숙하질 않았다는 것.

    처음에 아래거 한장만 넣고 개찰구를 통과했는데, 그대로 기계가 먹어버렸는지 안나왔습니다.

    근데 뭔가 싸해서 역무원한테 물어보니, 그럴리가 없다고 하시네요. 오기 잘했네(?)

    다행히 표는 찾아왔고, 다시 돌아가서 스이카 하차처리 + 신칸센 승차처리 후 통과.

     

    두장 겹쳐서 넣어야 되면 한장만 주라고..

     

    발권을 탑승 30분 전에 했는데도 승차권에 탑승 플랫폼이 안 적혀 있어서 전광판을 찾습니다. 27번에서 타야되네요.

    일단 여기까지 확인하고 땀을 닦으려는데, 손수건이 없더군요.

     

    두번째 난관은 이것. 손수건을 잃어버렸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까 정신이 없어서 카메라가방 위에 올려놓은게 기억났네요. 이거 완전 트렁크 위에 도시락 올려놓고 달려온 노릇이잖아(...

    다시 역무원한테 가서 손수건 들어온게 있는지 물어보니 없다고 하시고, 이야기 하고 개찰구 나가서 화장실부터 한번 쭉 돌아봤는데도 안보이더군요.

     

    슬슬 탑승시간이 다가와서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 플랫폼으로 이동하긴 했습니다만,

    남은 3일동안 미친듯이 흐르는 땀을 어떻게 하나 막막하더군요. 음...

     

    여차저차해서 탑승 1분 전에 플랫폼에 뛰어올라왔습니다.

    시간 지나면 출발해버리는거야 당연하지만, 여기는 특히나 출발역이 아니라 중간에 지나가는 역이기 때문에 좀 더 서둘렀네요.

     

    아무튼 비행기에서 내려 네시간도 안되어 다시 나고야로 이동합니다.

     

    중간역이라 출발 후엔 바로 속도를 내더군요. 빌딩 무리들이 금방 뒤로 넘어가고 논밭이 보입니다.

     

    나고야도 만만찮게 더운것 같던데 옅게 깔린 저 구름도 뭔가 더워보였고.

    일단 나고야에서 저녁먹고 호텔 복귀하면 일정 중에 손수건 살 수 있는 곳이 있나 찾아봐야겠다 마음먹고 열부터 식히기로.

     

    가면서 괜히 한번. 잘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 50분이 지나 나고야에 도착하려 합니다.

    나고야에는 하루정도 머물지만(내일 오전중에 오사카 복귀) 간만에 생각나는 것들 챙겨먹을테니 기대되네요.

    금방 짐도 내려놓을테고 말이죠. (역 바로 앞에 숙소가 있었음)

     

     

    이번 글은 여기까지.

     

    그래도 첫날이 제일 여유로웠네요. 일정이 히츠마부시 먹고 호텔 와서 쉬는것 뿐이었으니.

    새삼 나고야 갔다온건 짧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여행기는 주중에 마저 들고 오겠습니다. 곧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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