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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글에 이어서 지난 6월(6/19 ~ 6/22) 일본여행때의 숙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메인 여행기가 끝나고 '다음에 또 쓸수도 있으니 & 혹시 찾으시는 분들께' 느낌으로 묵었던 숙소에 대한 이야기도 정리하고 있네요.
다음엔 쓰지 말아야지, 혹시 쓰시려면 이거 조심하세요, 여기 정말 좋았으니 다음에도 쓰자.
이번에 언급할 곳은 토요코인 도쿄 시나가와 코난구치 텐노즈아일[東横INN 品川港南口天王洲アイル, 홈페이지, 구글지도, jalan]
토요코인은 한국에도 다수 지점이 있는 유명한 일본 비즈니스 호텔 체인입니다.
회원카드(가입비 있음)를 만들어 두면 온라인에서 회원할인가로 예약도 가능하고 [회원카드 안내], 조식에 추가금이 들어가는 대부분의 호텔과 다르게 어떤 플랜으로 예약하던 조식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저는 대략의 일정을 그리고 나서 '최소 동선이 되는 지점' 에 숙소를 잡으려 해서 자주 쓰진 않는데(회원가입하고 10년만에 무료숙박 10회 채워감) 이번에는 동선에 맞아 이용했습니다.
객실이 700실이 넘는 제가 묵은 토요코인 중 제일 컸던 지점이기도 했고.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0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본격적으로 본문 시작에 앞서, 예약 관련 사항들을 밝혀두겠습니다.
예약은 숙박 20일 전쯤 토요코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했습니다. 6/1(토) 예약 6/21(금) 숙박.
가능하면 입국날인 수요일(6/19) 부터 묵고 싶었는데, AWS Summit 이라는 IT 전시회가 목/금 양일이었던지라 이미 만실이더군요.
제가 묵은 금요일은 마침 AWS Summit이 끝나는 날이었네요.
금액은 금연 싱글룸으로 8,170엔 지불.
할인전 금액은 9,000엔대인듯 합니다만, 회원할인가에 온라인 선결제 할인까지 적용된 금액.
단, 토요코인의 온라인 결제는 카드를 좀 가립니다.
모든걸 다 확인한건 아니지만 일단 VISA 체크카드로는 결제가 불가능하고, 전 항상 JCB로 결제하네요. (한국발급 카드 기준)
추가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로 예약하면 반드시 회원카드를 현지까지 가져가셔야 합니다.
특히나 현지에서 결제하신다면. (없을 경우 할인전 가격으로 결제)
위치는 이렇습니다.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텐노즈아일(天王洲アイル駅) 은 린카이선과 도쿄 모노레일이 다닙니다.
제 경우는 마지막날 짐을 맡겨놓았다가 오다이바쪽의 이벤트 회장에서 돌아와(린카이선) 짐 찾아서 공항 갔습니다(도쿄 모노레일)
그럼 여기서부터는 묵을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체크인을 위해 근처에 온건 오후 6시 좀 넘은 시간. 첫날에도 걸어가면서 보긴 했지만, 새삼 참 크네요 (총 740실 규모)
이 지점도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체크인/체크아웃 단말기가 보여서 여기서 진행합니다.
일본에 거주중인지 묻고 답변에 따라 추가로 여권 복사를 진행하기도 하구요.
제 경우는 결제도 온라인으로 해왔던지라 결제절차 없이 바로 카드키와 영수증 받아 나왔습니다.
오며가며 둘러본 편의시설 중 하나.
이번엔 세탁할 계획 없어서 자세히는 안봤습니다만, 지금 모델을 찾아보니 세제 자동투입이 되는것도 같네요.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던건 역시 세탁기/건조기(안쪽)마다 놓여있던 방 번호 적는 화이트보드.
보통은 그냥 프론트에서 맡아주거나 하는데 여긴 방도 세탁기도 많아서 어쩔 수 없겠구나 싶긴 합니다.
아무튼 올라갑니다.
3층 정도까지는 걸어가고 싶지만 호텔은 보통 (비상)계단을 막아두기에 어쩔 수 없네요.
주요 안내사항은 1층 여기저기에도 있지만 이렇게 엘리베이터에도 있으니 가볍게 봐두시면 좋습니다.
코로나 직전 정도부터였나, 에코(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주요 일회용 비품은 프론트 쪽에만 놓여있으니 이런거 쓰는 분들은 미리 집어오셔야 할테구요.
저는 칫솔, 면도기, 때수건, 빗, (기능성)샴푸 등 자주 쓰는것들은 성능 같은 문제로 집에서 쓰던걸 가져갑니다.
이 지점은 호실이 많아서 그런지, 아침 조식시간 한정으로 일부 비상계단을 열어서 저층은 계단으로 내려오도록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새삼 큰 지점이란걸 실감하기도 한 부분. 이거 보고 다음날에 계단으로 1층 내려갔네요.
보통은 경험할 필요 없는 사건사고 정도라야 비상계단을 쓰겠죠. (방 청소하는 직원들이 쓰는건 봤습니다만)
1층 로비를 둘러보다 어째선지 놓여있길래 둘러봤습니다.
뭔가 안내판이 있는건 아니어서 어쩌다 여기 놓여있는지 같은건 모르겠지만요.
제게 이런 오토바이는 뭔가 경찰 오토바이 정도 인상인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처음이네요.
좀 신기하긴 했습니다, 더군다나 호텔에서 보게 될 줄은.
아무튼 방이 있는 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어느 지점을 가도 최소한 바닥에 카펫은 깔려있어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법률상 이유(로 알고있음)로 문 아래가 살짝 뚫려있기도 해서 시끄러운 무리가 지나가면 소리가 꽤 들리긴 합니다.
이날은 좀 이른 시간에 외국인(미국/유럽쪽?, 목소리로는 3 ~ 5명 정도였던듯) 무리가 유난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늦은 시간엔 없었고.
이건 복불복이긴 합니다. 전 혹시나 싶어서 귀마개도 들고다니긴 하네요(3M 이어플러그)
방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여기서부터 먼저도 언급한 '똑같은 레이아웃' 의 일환이라 이제와서 이렇게 사진 남길 필요가 있나 싶지만..
..문을 열면 화장실 입구와 조금 안쪽의 방 일부가 보이게 되죠.
그리고 방과 화장실 모두 묵을때마다 보던 그 모습 그대로.
개인적으로 느낀 차이는 방 가운데 천장의 조명이나 현지 법률(우리나라서도 묵은적 있습니다) 에 따른 소방감지설비, 온도 혹은 온습도계가 더 있고없고한 정도.
농담삼아 한국 지점에 묵으면 일본 여행간 느낌 난다고 할 정도인데, 저는 아무튼 이렇게 동선에 방해되는것 없고 캐리어 펼치기도 대체로 여유로운 이 방 레이아웃이 마음에 드네요.
(동선 이야기: 가끔 책상의 의자를 집어넣어도 화장실에 가려면 그 의자 등부분이 몸에 걸리는 레이아웃인 호텔방도 있습니다)
다만 창밖은 대체로 기대를 하지 마셔야 할 것이, 운이 좋으면 주변 풍경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게 되지만 대부분은 맞은편 건물의 벽이 보이더군요.
이번에도 맞은편 맨션의 수도설비가 보이던. 일본 호텔에서 2층에 묵은것도 처음인데(전부 그 이상이었음) 그래서인가봅니다.
이 지점이 큰 지점이긴 하구나-를 느꼈던 부분 중 하나 더.
TV에 와이파이 접속정보 같은게 표시되서 지상파 전환하기 전에 리모컨으로 메뉴 조작을 하던 중에 조식 먹을건지 설문이 있어서 들어가 둘러봤었습니다.
당연히 이걸로 실제 밥 먹을지 여부를 가르는건 아닙니다만(화면에도 안내됨), 조리를 몇인분이나 할지 참고하겠죠.
대체로 TV는 조작해보는 편이지만 이런 설문을 하던 토요코인은 여기가 처음입니다.
좀 재밌기도 했네요(다음날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미리 보고)
설치된 와이파이는 이런식으로 호텔 객실과 1:1로 매칭됩니다. 방마다 쓸 신호가 정해져 있다는 이야기.
신호 세기가 있으니 바로 옆방이나 위아래 정도는 잡히는데, 출력 조정은 잘 됐는지 그렇게까지 또 많이 겹치진 않습니다.
2.4GHz 대역이라 채널이 몇개 안에서 겹치는건 어쩔 수 없을테고, 주변에 주택가가 많긴 한데 건물도 높고 거리도 좀 떨어져 있어서 대부분 호텔 와이파이 신호였고.
호텔로 들어오는 유선인터넷은 NTT를 사용합니다. 이래저래 품질 문제는 없지 싶네요.
(당시에도 조식 이용자 기준 숙박자가 많다고 느꼈으나 이용에는 전혀 영항 못느낌)
이렇게 관광버스가 들어와서 사람들을 내려주는 모습도 봤구요.
토요코인 묵으면서는 처음 봤습니다. 아무래도 묵은 토요코인 중에선 여기가 제일 큰 지점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조식시간입니다.
제가 앉은게 좀 끝자리여서 그런데, 사진 오른쪽과 가운데 너머 저 뒤쪽 창문 어느정도까지 테이블이 있는 꽤 넉넉한 공간.
그래도 100% 수용 가능할 규모는 절대 아니라, 그릇 대신 같이 비치된 (방에서 먹을)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를 집는 사람도 많았구요.
메뉴는 다른 지점처럼 계란, 소시지, 생선 같은 일반적인 반찬과 빵, 밥, 된장국 같은 정석의 구성.
규모가 커서 그런가 (있으면 꼭 먹는) 카레/하이라이스 종류는 없었고, 그 후르츠 칵테일 통조림과 같은 후식이 놓여있던것도 인상적이었네요. 대야 같은 그릇에 담겼었는데(....)
마지막으로 체크아웃 당일까지 짐을 맡기려고 했다가 본 시설.
보통은 프론트에 따로 이야기해서 번호표 받고 맡기면 프론트 근처에 초록색 그물 쳐놓고 그 안에 맡아주던데,
여기는 따로 보관공간을 만들어 놓고 이쪽으로 안내해주더군요.
개인적으론 맡기기도 잘 맡겼고, 찾을때도 사람을 안통해도 되서 빨랐던게 만족스러웠고.
이것도 다 건물이 커서 그렇겠지- 했던 기억.
이번 글은 여기까지.
사실 제가 따로 글을 남겨야 할 만큼 뭔가 지뢰가 있거나 지점별 편차가 큰 체인은 아닙니다만, (조식은 약간의 지점 편차가 있지만 그정도)
저도 좋은 기억을 남겨놔야 또 비슷한 선택지가 있을 때에 그곳을 다시 쓰게 되니까. 쓸떼없는 노력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럼 남은 주말 재밌게 보내시고, 저는 주중에 다른 글 정리해서 들고 오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곧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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