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25 2NE1 CONCERT 'WELCOME BACK' ENCORE IN SEOUL DAY2 다녀왔습니다
    해외여행(2025)/2025.01 이것저것 이벤트 여행 2025. 5. 25. 14:5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728x90

    어쩌다 보니 열리고 한달 넘게 지났네요, 처음으로 한달 반만에 쓰는 라이브 후기..(...)

    무슨 시대의 걸작을 쓸것도 아니건만 라이브 후기가 어쩌다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요.

     

    아무튼 지난 4/12(토) ~ 13(일) 양일간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 에서 2NE1 WELCOME BACK 투어의 앵콜콘이 있었습니다.

    정식 공연명 2025 2NE1 CONCERT [WELCOME BACK] ENCORE IN SEOUL [인터파크티켓, YG공연공지]

    작년 10월에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당시 공연후기] 전세계에서 투어를 진행하다 이번 공연으로 투어가 마무리된겁니다.

     

    10월 초에는 첫 공연을 갔던지라, 이번에는 마지막날 공연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첫공연은 사실 제가 고른게 아니었지만

    평소처럼 그때 보고들은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87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5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0. 티켓 이야기

    1. 굿즈 구입 + 라이브 시작 전까지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3. 라이브 종료 후

    4. 공연장 환경

    5. 라이브 관련 상품

     

     

    0. 티켓 이야기

    생각해보니 티켓 관련 글을 단독으로 안썼더군요. [첫 공연때의 티켓관련 글]

    나름 이것저것 있었던지라 이야기 안하긴 아까워서 끌어내봅니다.

     

    일단 공연이 열린다는 공지는 2025.01월 초에 나왔습니다 [YG공연공지]

    근데 저는 이때 공연날과 대략의 예매일만 보고 상세내용은 확인을 못했습니다.

    YG에서 이번에 '팬클럽 선예매' 같은걸 걸었다는걸 상상도 못한 채.

     

    분명 한국에는 2NE1 유료 팬클럽이 없을텐데 대체 이게 무슨 소리냐.

    전 사실 신청기간이 다 끝난 뒤, 선예매 직전에야 알게 됐는데.. 실제 유료 팬클럽은 없으니까 '팬클럽 선예매처럼 처리' 하겠다는 것.

    그래서 방식을 보니 5일 정도를 주고 팬클럽에 가입 처리할 페이지를 열고 (금액 0원에 등록만) 거기 가입처리된 사람들만 선행예매가 가능한 방식이었던 거죠.

     

    우리나라에서 팬클럽 선행예매에 참가해본 분들이면 특정 기간에 팬클럽 인증을 하라는 안내를 곧잘 받으셨을 텐데 (저는 일단 SM 관련만 해봤지만) 그런 과정을 미리 두긴 한 것.

     

    하지만 전 그 공지를 늦게 봤고 결과는 위와 같았습니다. 공식 트위터에 글 쓸때 이번에 선행예매 있다고 적는게 그렇게 어려웠는지.

    아무튼 이게 2/5(수) 였고, 좀 황당했지만 일단 일반예매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이게 2/10(월) 일반예매때 모습.

    불행중 다행이랄지, 인터파크 티켓은 모바일이 입장이 빠르다는건 알고 있어서 입장이 빨랐고,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VIP 좌석들이 남아있더군요.

    급해서 캡쳐는 못했지만, 이게 정말 VIP 좌석인가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와도 선택이 가능할 정도는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엄청 앞은 아니었지만 VIP 좌석을 잡아서 다녀올 수 있었네요. (F3구역 17열 중간)

     

    어떤 의미로는 저처럼 못본 분들이 많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후에 티켓은 예정대로 3월 중하순 정도에 출고되어 배송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공연 마지막날. 제가 참가할 날이 옵니다.

     

     

    1. 굿즈 구입 + 라이브 시작 전까지

    4/13(일) 14시 조금 넘어서 집을 나왔습니다.

    전날부터 라이브 감상글을 작성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제 계획보다는 늦었지만 어찌어찌 허용범위 내로는 작성 끝내고 나옵니다.

     

    오전에는 비였고 제가 출발하던 요 시간 전후로도 비가 왔던 상황이라 날씨 확인도 못하고 나왔는데, 다행히 비는 그쳤더군요.

    따릉이 타려고 가서 안장 만져보니 젖어있던거 보면 직전까지 비가 오긴 했던 모양.

     

    굿즈 관련은 이 글 5번에 언급하겠지만, 대체로 굿즈 라인업이 심심해서 오픈 전 줄서서 사기까진 패스했었습니다.

    이날 들고간 토트백도 작년 한국 첫 공연 즈음 일본쪽에서 판매하던 토트백 사둔거였고. [수령당시 글]

    아마 지금 가면 재고 보고 남은거 중에 제가 살거 있으면 사겠죠.

     

    자전거 타고 이동중입니다.

     

    먼저 링크했던 라이브 감상글이 3월의 aespa 라이브였는데, 그 라이브도 이 KSPO DOME 에서 열렸었습니다.

    두번째 간다고 그때보다는 지도앱 안 꺼내보면서도 잘 찾아갔네요.

     

    우리나라는 요 즈음부터 벚꽃이 만개할 때라 저 멀리 벚꽃도 좀 보여서 한컷.

    (한주 전에 일본에 가서 벚꽃 보고 왔었습니다, 4/4(금) ~ 4/6(일) 체류)

     

    불행인지 다행인지, 14시 30분쯤 공연장 근처에 도착하고 따릉이 반납하니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사실 1분쯤 전부터 왔는데 자전거 속도 막 높혀서 어떻게든 어거지로 우산 안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빗줄기는 오른쪽 위에 건물 음영 아래로 떨어지는 물이 보이실 듯.

     

    이날도 공연장 옆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보통은 올림픽공원역에서 내려 걸어들어가실텐데 딱 그 반대방향.

    계단 올라가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길래 즐거운 날씨가 되겠구나- 싶었었는데, 실제 이 이후로도 1시간 정도는 난잡한 날씨더군요.

     

    공연장 입구쪽에 포스터 붙은건 막상 입장 시작하면 잊어버리고 그냥 들어가서 보이길래 찍어뒀습니다.

     

    굿즈판매대라던가는 건물 정면에 있겠죠. 그쪽으로 걷는 중.

     

    분명 오전부터 비는 왔을 텐데, 저기서 비 피하는 분들은 예보를 못본건가 아님 지금 오신건가.

     

    아무튼 현장 시간표대로 지금은 MD판매와 특전 배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왼쪽이 MD판매부스, 오른쪽이 팬클럽이나 이벤트 부스들.

     

    사실 제가 각 부스 위치파악을 안하고 와서, 뭐가 있는지 둘러보는 중이기도 하네요.

     

    일단 한번 둘러봤으니 밝을때 공연장 정면도 한컷씩.

     

    진짜 또 하는구나. 내가 여기 왔구나. 내 자리가 있었어

     

    그러고보니 이쪽은 예매티켓 수령 부스.

    한국 주소로 예매한 사람들은 3월 중순에 배송으로 이미 받으셨겠지만, 글로벌(해외) 예약하면 현장수령밖에 안 됩니다.

    예매수령 부스를 이렇게 크게 해둔건 그만큼 해외쪽에서도 직예매를 많이 했다는거겠죠.

     

    신기한게 사진에선 잘렸는데 맨 오른쪽에 트립닷컴이었나 부킹닷컴이었나 어디 글로벌 여행사 이름 붙은 티켓수령 부스가 있던 점.

    이벤트로 티켓을 뿌린건지 호텔+라이브 패키지를 판건지는 안찾아봤는데 이런것도 다 하는구나 했었습니다.

     

    ...한달 지나고 이름 기억도 못할 거면서 오른쪽은 왜 자르고 찍었는지 원(?)

     

    일단 팬클럽 부스에서 당일 증정품 수령. VIP 여부 관계없이 모두 증정하는 증정품으로 기억.

     

    소소하긴 한데 역시 공식마크 찍힌 굿즈면 받아둬서 손해는 없겠지.

     

    사전에 MD 판매리스트 확인은 해뒀고, 판매부스 쪽으로 왔습니다.

     

    이날 비와서 조금 쌀쌀하긴 했는데(낮기온이 8도 정도) 오전에 비오고 춥긴 했는지 샘플 전시장이 이렇게 되어있던.

    오전에 사려고 기다리셨던 분들도 고생좀 하셨겠습니다.

     

    MD판매는 DAY2기준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기에 역시 대기가 있을 시간은 아니었구요.

     

    주변 둘러보고 오느라 제가 줄선건 14시 45분 정도. 5분 남짓 기다린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14시 50분쯤 되니 갑자기 태풍이라도 온듯이 천둥번개 치고 바람 불면서 장대비가 쏟아지더군요.

    결제한 뒤에 영수증 들고 실물 상품 받으러 가면서 MD 전달하는 분도 제 영수증이 어디 갔는지 찾으러 가고 하셨는데.

     

    재밌는게 5분도 안내리고 구름이 지나갔습니다.

    오른쪽 사진이 받고 나온 사진. 사진 정면 하늘만 구름이 시커멓고 바닥을 보시면 이미 해가 비치고 있습니다.

    매년 날씨가 이렇게 변덕스럽다지만 꼭 휴일에 오는 비가 이러더라.. 휴일에 비오는것도 마음에 안드는데

     

    일단 구입한건 소소하게 이정도고, 이번 라이브 관련으로 산 MD나 다른 콜라보 굿즈들은 글 5번에 따로 모아서 언급하겠습니다.

     

    이렇게 사가지고 나온게 15시 정도였는데, 이 다음부터 MD쪽에 갑자기 대기줄이 늘어나더군요.

     

    아직 공연 2시간 남았는데 제가 이런 타이밍 봐서 온것도 아니었고, 어딨다 갑자기 오신걸까 싶었습니다.

     

    인생네컷 같은거 거의 안?못?써본 사람이라 좀 망설였는데, 바깥 날도 맑아졌겠다 기다려 보기도 하고.

     

    결국 시리얼 넣었는데도 계속 사용 불가 코드라고 떠서 포기했지만요.

    여전히 비는 그쳤는데 바람은 계속 많이 불었던 기억도 나고. 입구 커튼이 바람에 날려서 안이 보이기 일쑤였습니다.

     

    아무튼 15시 15분 정도가 되니 이것저것 대기열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워졌네요.

     

    이젠 첫끼를 먹어야겠습니다. 아무리 가끔 이런다지만 시간이 이런데 첫끼면 배고프네요.

     

    밥먹으러 올림픽공원역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이런것도 있더군요. 굿즈랑 사진으로만 본 탐탐이

     

    사진찍으려고 줄서거나 하진 않아서 간단히 찍고 이동.

     

    하늘에 구름이 계속 흩날려 있어서 걱정도 했지만, 당시 날씨예보 보면서 더이상 넘어올 구름이 없는걸 확인했었습니다.

    (기상청 예보 기준으로 현재 혹은 이후 날씨 확인과 함께 레이더 구름사진 예보도 제공됨)

     

    올림픽공원역쪽 따릉이 정류소 자전거들이 쭉 쓰러져 있는걸 보니 아까 바람 많이 불긴 했구나 싶어서 한컷.

    올 여름도 날씨가 작작 변덕스러워야 되는데 말이죠.

     

    올림픽공원 쪽에서 공연이 있을 때면 역 기준 맞은편에 있는 프라자상가 쪽에서 끼니를 해결하곤 합니다.

     

    왼쪽의 하늘은 '비예보는 없지만 구름이 자꾸 왔다갔다 하길래' 남긴거고, 이거랑 별개로 점심 메뉴는 카레.

    여기 아비꼬 매장은 작년 10월 2NE1 공연때도 공연날인거 아셨는지 2NE1 곡 많이 나오던데 이날도 그렇게 해 두셨던.

    매장 BGM이 어떻게 관리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번에도 좀 재밌었습니다.

     

    밥 먹고 상가 화장실좀 쓸까 했는데 일요일이라서인지 상가 안쪽으로 통하는 문은 다 닫혀 있더군요.

     

    생각해보니 작년 10월 초 2NE1 공연때 여기서 밥먹은 날은 DAY1인 금요일이었다는걸 깨닫습니다.

    하긴 휴일에 여기 열어놓으면 감당 안되겠지.. 나같은 사람 때문에

     

    그래서 일단 공연장으로 돌아가려는 길.

     

    혹시나 해서 주변 다른 상가 딱 한곳 더 들러봤는데, 역시 일요일이라 문 연 가게조차 거의 없던.

     

    '혹시나 2' 느낌으로 올림픽공원역 내려가봤지만, 밥 다 먹고 16시가 넘어서 (17시 공연) 화장실은 남자화장실도 줄서있는 단계.

     

    포기하고 마치 올림픽공원역에서 처음 나온것처럼 사람들 따라갔습니다(?)

     

    시간이 이쯤 되니 올림픽공원역에서 체조경기장까지 가는 길도 사람이 많아졌더군요.

     

    아까는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갔지만(배고프기도 했습니다) 오면서 사람들 사진찍길래 보니 이런걸 걸어놓았더군요.

     

    이래저래 한번 역쪽으로 나갔다가 돌아와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이것도 못보고 지나쳤겠거니 생각하니 말이죠 (밤에는 안보이고)

     

    슬슬 다시 공연장이 보이네요.

     

    주변의 부스들은 이제 볼일이 없고, 이젠 제가 들어갈 입구를 찾아야 합니다.

     

    한켠에 이렇게 공연 안내들이 쭉 서있어서 몇개 사진 남겼습니다.

     

    저는 VIP 입장 게이트를 찾아야 했고,

     

    게이트 도착.

     

    당시 시간이 16시 25분 정도였는데, 보통 화장실 들렀다가 공연 40분 이상 전에 입장하지만 오늘은 좀 늦었네요.

    다른것보다 화장실이 걱정(엄청 급한건 아니긴 한데)

     

    VIP 게이트도 들어와서 VIP 특전도 받았습니다.

     

    구성품에 관해선 역시 글 5번의 굿즈 쪽에서 정리하겠습니다.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좌석이 있는 위쪽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렇게 뒤쪽에서 본 전경을 찍은건 좋은데 저 바닥까지 내려갈 길이 없죠(...)

    이때 생각해보면 보통 구역이 아니면 표 확인하면서 막는데 스탭이 막질 않았습니다.

    전 사진찍어서 좋긴 했는데 좀 황당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다시 입구찾아 가야하니, 나온 김에 화장실을 찾습니다.

     

    근데 여자화장실 비율이 높고(그나마도 다 줄서있었지만) 있던 남자화장실도 대기줄.

    겨우 남자 장애인화장실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긴 했는데, 난리긴 했습니다. 제가 끝나고 나오니 어떤 외국인 여자분 서계시던.

    여자화장실 줄이 워낙 길어서 그러려니 하긴 했습니다만 아마 다음에 남자 장애인화장실 들어가려던 다른 분이 놀라시겠지(..

     

    그리고 이번엔 VIP 좌석이 있는 Floor 석으로 내려갑니다.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야 하더군요.

     

    ...그리고 좀처럼 손이 둔하면 내려올일이 없는, 그래서 내려올일이 별로 없었던 곳으로 내려옵니다.

     

    공연 시작 전이고, 공연중에 촬영해도 안막는지라 이게 문제가 될것 같진 않았습니다

    제 자리인 17열 중간쯤은 이정도 느낌이었습니다.

    공연시간 다가오니 위치 안내용 팻말이 내려가서 오른쪽에서 사진 한번 더 찍었습니다.

     

    여기서 쌍안경까지 쓰니 정말 시야가 아쉽지 않던.

    뭐 동영상 찍는 분들이 폰 들어올려서 그걸로 안보이긴 했지만 다행히 잠깐씩 (대부분 여자분들이라 평균키는 낮았습니다)

     

    한국 공연에서는 거의 매번 있는 슬로건 이벤트.

    관객의 팬클럽 소속 비율...과는 관계없이 잘 안될때는 안되는것 같기도 한데.

    그만큼 다양한(=팬클럽 뿐만이 아닌) 사람들이 모였구나 싶죠.

     

    제가 가끔 가는 일본 아티스트/성우 내한 공연에서도 요즘은 좀 보입니다만, 역시 이거 보면 뭔가 고향집 온 느낌 들고 그럽니다.

    직전에 간 2NE1 라이브가 2012년쯤이고 한국 아이돌 라이브도 적당히 이쯤 끊겼으니.

    그 뒤론 어쩌다 보니 일본쪽에 성우 라이브를 보러 다녔네요 (문화는 조금 다릅니다)

     

    이날은 어찌어찌 LTE도 잘 됐네요.

     

    아무튼 제가 집에 갈때 쯤엔 비 안오길 빌며, 조금 더 기다리다 공연 시작을 맞습니다.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작년 10월에 참가한 공연은 첫 공연이어서 그때 마지막날의 전설(?)은 이야기로만 전해들었는데, 이번에는 앵콜 전까지는 똑같고 앵콜 부분이 조금 바뀐 인상.

    솔로곡도 1절씩 들었으니 미련은 없습니다.

    ----------------------------------------------------------------------------

    2025 2NE1 CONCERT [WELCOME BACK] ENCORE IN SEOUL DAY2

    start 17:05, end 19:25

     

    - Intro(Come Back Home)

    01. Fire

    02. 박수 쳐

    03. Can't Nobody

    - MC1

    04. Do You Love Me

    05. Falling in Love

    06. I Don't Care

    - Guest

    07. 나쁜기집애

    08. 멘붕

    - Random Dance Time

    09. 그리워해요

    10. 아파 (slow)

    11. 살아 봤으면 해 (If I Were You)

    12. Lonely

    - Documentary Movie

    13. I Love You

    14. Ugly

    15. 너 아님 안돼(Gotta Be You)

    - MC2

    16. Come Back Home

    17. 내가 제일 잘 나가(I Am The Best)

    18. Go Away

     

    - Encore

    19. Pretty Boy

    20. In The Club

    21. Don't Stop The Music

    - MC3

    22. Solo1 - Kiss

    23. Solo2 - You & I

    24. Solo3 - Please Don't Go

    25. Solo4 - Kiss

    - MC4

    26. Medley(Crush, I Don’t Care, Ugly, Go Away, Can't Nobody)+ 밴드, 댄서, 스탭소개

     

    출처: 제 메모

    ----------------------------------------------------------------------------

     

    > 전반적인 코멘트

    2024.10월 공연때와 마찬가지로 예습 안해도 몸안에 기억되어 있던 노래들이 처음부터 하나하나 소환되어 나왔습니다.

    거기다 저때 공연보다 음향환경도 좋아져서, 곡과 멤버들에 정신이 팔려 잊고 있지만 이 공연 밴드 편성이었단 말입니다.

    그 연주음들도 마치 MR처럼 자연스럽게 보컬과 녹아들어 왔습니다.

     

    이후 내용에도 있긴 한데, 점점 끝으로 갈수록 '또 이 목소리 언제 들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감정은 좀 복잡했는데

    보통 후반이 더 유명하고 텐션 오르는 곡이니까 그 곡 자체를 즐기기도 했고.

    10년 이상 지난 재결성? 컴백? 라이브란 참 복잡한 법이죠. 저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즐거움과 슬픔, 추억과 아픔이 공존하는 묘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앵콜 이전의 셋리스트가 동일했기 때문에 주요 코멘트는 앵콜쪽에 많네요.

    일단 멤버들 솔로곡을 1소절 뿐이었지만 다 들어본게 좋았구요.

    MC야 이런저런 방법으로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지만 그걸 직접 그것도 조금 더 가까이(Floor 좌석) 에서 들을 수 있는것도 좋았고.

     

     

    > 여담이지만 새삼스런 한국공연 매너 문제

    작년부터 한국 라이브 다시 다니고부터 역시 온통 촬영밭인건 적응 안되네요 (근래 10년간 주로 갔던 일본 공연은 솎아서 쫓아냅니다)

    특히나 이번같은 경우는 제 자리가 단차 없는 Floor 석이었는데, 물론 주변 한 85%는 여자분들이라 평균 키는 낮았다지만 키가 낮은만큼 찍으려고 폰을 들어올려서 뒤에서 제가 안보이는 황당한 상황도 심심찮게 있었습니다.

    심지어 제 바로 앞에있는 분도 그러셔서(외국분이었음) 좀 제지하긴 했는데 사람들이 찍는데 정신팔려서 뒷사람이 보이던 말던 신경도 안쓰는듯.

    그리고 간만에 자기 손팻말 드느라 뒷사람 다 가리는 사람도 봤습니다.

    무대 바로 앞열이라 아마 보라고 든것 같은데, A3 정도 되어보이는 보드를 자기 머리위로 들면 뒷사람은 무대를 어떻게 보라는건지?

    아마 아이돌 라이브 얼마 안온 분이거나 할텐데(외국분이었음) 이런 매너는 서로서로 지키고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것보다 짐검사 대충이라도 하던데 이런건 좀 잡아야되는거 아닌지.. (일정 크기 이상 보드, 공식굿즈 이외 반입금지 같은)

     

     

    > 결론

    아무튼 소소한 비매너도 있긴 했지만 10년 이상만에 만나는 무대를 비교적 온전히 봤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첫 공연에 비하면 나아진 음향환경과 개인적인 운이 따라준 좀 더 앞자리에 설 수 있었던 점, 시간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무대를 보여준 멤버들, 여전히 전세계에서 모여준 팬들까지.

     

    라이브라는게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이런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화학반응을 구경하는 자리라지만, 이번엔 더 특별했습니다.

    가장 큰 소재인 멤버들의 재소집이 불확실한 상황이었으니까요.

    어쨌든 그 자리에 두번(첫 공연, 앵콜콘) 모두 설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3. 라이브 종료 후

    어차피 사람들이 어느정도 빠져야 나가기 쉽고, 쌍안경 같은거 정리하다 보면 사람들이 빠질테니 기다렸네요.

     

    아까 내려왔던 계단만 올라가면 바로 공연장 입구 지나 바깥이라 나오는데 오래 걸리진 않은 듯.

    윗층은 거의 순차퇴장 느낌인데 확실이 그런 면에서도 Floor 가 낫기는 합니다.

     

    나오면서 구름 어떻게 됐나 확인도 했는데 다행히 저멀리 지나갔네요.

     

    남은 비예보도 일요일 밤 ~ 월요일 새벽부터라 당장 비를 볼것 같진 않았구요.

     

    비 안올거 알고 마음 가볍게 나왔습니다(?)

     

    올때는 반대로 왔지만 이날은 올림픽공원역 쪽의 따릉이 타려고 겸사겸사 대부분의 사람들과 방향을 같이 합니다.

     

    나가면서 본 MD부스. 의외로 끝나고도 사람들 꽤 사러 가셨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보통 공연 마지막날은 공연중에 이런 시설 미리 철거하던데 용캐 남겨놨네 싶기도 하네요.

     

    근데 다른것보다 이때는 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난 뒤 현수막 재촬영.

     

    오늘 이분들 목소리 잘 들었는데, 또 언제 이 넷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아니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있을까.

     

    일본서만이라도 (일본은 유료 팬클럽이 있습니다) 한다면 가겠지만 혹여나 그럴 기회도 없지 않을까 싶어지니.

    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주년' 이유로라도 다시 봐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꼭 다시 만날 수 있길.

     

    옅어진 구름과 검은 하늘, 방금 본 공연의 기억과 내일 출근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도시락에 대한 생각이 교차하는 시간

    그것은 일요일 밤(?)

     

    현재시간 19시 45분입니다.

     

    이젠 진짜 집에 가야겠죠.

     

    다른 분들보다 이동거리는 좀 짧겠지만 월요일을 맞기 싫은건 아마 대부분 같을듯 아니면 내일도 쉬시나

     

    제가 좀 꾸물거리다 나왔나..? 싶기도 한데 이날은 유난히도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에 사람이 덜 몰렸던것 같습니다.

     

    왼쪽 사진이 3번출구고 오른쪽 사진이 4번출구인데 대부분 넓은 3번출구로 가셔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저는 집에 갈 자전거를 대여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최근 재개발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개발) 쪽은 싹 새로 지어서인지 자전거도로가 정말 잘 되어 있더군요.

    맞은편은 인도 폭도 좁은데다 사실상 인도와 자전거도로 구분이 없어서 둔촌동역 주변(3,4번 출구) 은 자전거 타고 지나가기 꽤 힘든 이미지인데.

     

    뭐 빨리 가면 뭐합니까 도시락 준비나 하겠죠(?) 는 헛소리고 이날은 특유의 찬공기도 또 현실과 공연의 생각이 짬뽕되었던 것도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2NE1 이제 다시 볼 수 있을까 같은 생각도 계속 들었고.

     

    지금 이런 기회도 있었으니 좋게 생각하는게 좋겠죠.

    아무튼 이렇게 오늘 공연도 끝나갑니다.

     

     

    4. 공연장 환경

    먼저도 적었지만 운 좋게 Floor 석을 구해서 다녀왔습니다.

    인터파크 티켓이 최근 NOL로 브랜드를 바꾸면서 사이트를 개편해서 같은 행운이 또 따를지는 모르겠지만요. [공지보기, 2025.04.21]

    자리가 Floor 3구역 17열 10번대였는데(중간쯤) 무대와 거리는 5M 정도였으려나?

    체조경기장 홈페이지 좌석표[바로가기] 기준으로 보면 메인 스테이지가 GATE 1-1 위치에 있었으니 제가 A블럭과 D블럭 사이 정도에 있었겠네요.

    항상 가져가는 10x 쌍안경으로 보면, 메인 스테이지 기준 전신, 가운데 서브 스테이지 기준 상체 정도로는 클로즈업이 되는 거리였습니다.

     

    음향환경의 경우도 연주음과 보컬이 명확히 분리되고, 노래부를 때 가사가 인지되고 어디를 부르고 있는지 인지가 되는 정도의 선명도.

    2024.10 공연때의 음향환경이 생각보다 너무 별로여서 난감함까지 들었었는데 이러니까 마치 귀가 트인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곳에서만 좀 해줘(....)

     

    사실 그래서인지 밴드멤버들 소리가 너무 자연스레 MR처럼 들려서 존재를 잊어버리기도 했는데.

    그렇게 MR같이 자연스런 연주를 선보여준 밴드 멤버들에게도 새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Floor 석에 자주 가고 싶습니다. 제 손의 업그레이드 연구 아이템이 있다면 10배쯤 강화하고 싶네요. 티켓사이트에 차단당하려나

     

     

    5. 라이브 관련 상품

    차례차례 언급하긴 할텐데 일단 공식 MD부터.

    슥 둘러보면 대체로 좀 심심했고, 일본쪽에서 진행한 헬로키티 콜라보도 그대로 가져온것 같고 [전체 판매목록 공지, 트위터]

     

    작년 10월 공연때도 좀 샀던지라 그거 빼니 살게 거의 없어서 당일 현장에 가서 구입했네요.

    언제나처럼 여기서는 산 품목만 언급합니다.

     

    그 외에 전체증정 특전이나 VIP 특전, 케이스티파이와 콜라보한 스마트폰 케이스 같은것들이 있습니다.

     

    WING STRING BACKPACK, 45,000원

     

    운동복 넣어가지고 다니는 줄로 조이는 타입의 백팩입니다.

     

    안쪽은 이런 느낌.

     

    아마 2NE1 관련있는 행사 갈때나 가져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SYMBOL KEY CHAIN. 30,000원 (2개 구입)

     

    2010년대에 샀던 2NE1 키체인은 가방에 달고 다녔더니 떨어지고 망가져서 중간에 좀 후회했는데 (그 뒤로 실사용할건 두개 사기 시작함)

    이건 최소한 그렇진 않겠지요.

     

    이건 MD 구입시 5만원마다 증정되던 랜덤 엽서

     

    다음은 관객에게 공통으로 증정되던 굿즈 [증정품 배부 공지 - 트위터, YG공식]

     

    작은 파우치와 목걸이 정도네요.

    개인적으론 소소해서 좋았습니다만 다들 하나씩이라 쓰지는 못할것 같구요.

     

    오른쪽은 증정 당시 수령했다는 표시로 붙혀준 중복수령 방지 스티커.

    저 다음에 바로 운전면허증 갱신으로 반납해야 했던지라 잘 떼서 티켓 카드에 붙혔습니다.

     

    그리고 이게 VIP 관객에게 제공된 VIP 입장 특전. VIP 게이트로 입장하면 받을 수 있는 VIP 공통 특전입니다.

    박스 열면 바로 보이는게 멤버들 손편지, 그 아래 있는게 포토카드, VIP 랜야드, 스페셜 키링.

     

    이것도 아마 거의 그대로 보관하게 되지 싶네요. 박스가 좀 더 튼실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럼 비용이 달라지겠지(...)

     

    마지막으로 이게 케이스티파이와 콜라보해 만들어진 케이스 중 하나. [케이스티파이 인스타그램]

    케이스티파이는 이번에 처음 써봐서 시스템에 익숙해지는데는 시간 좀 걸렸는데, 재밌는 물건이 왔습니다.

    베이스는 맥세이트 호환 임펙트 케이스이고, 2NE1 Sticker Case 구입. 89,000원. [상품정보]

    수많은 콜라보 상품을 이런 베이스 케이스에 인쇄만 해서 파는것 같더군요.

     

    보증기간은 6개월. 다만 6개월 뒤가 콜라보 기간이 아니면 당연히 그 상품이 다시 오는건 아니라서 이건 소장용이 될것 같습니다.

    나중에 3D프린터라도 사서 재현할 수 있게 되면 모를까.

     

    그리고 케이스티파이도 이번에 처음 써보게 됐는데, 첫인상은 별로였네요.

    케이스티파이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예약한게 4/11(금), 다시 매장에서 받은게 4/29(화).

    매장에서 1시간 기다려서 가져가던, 예약하고 1-2주 걸려서 매장에서 찾아가는게 선택지인데,

    따로 배송받는걸로 선택하면 홈페이지 배송상태 업데이트가 안되서 마냥 기다려야 합니다.

    배송상태가 출고로 바뀐이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매장 도착 같은걸로 안바뀌길래 문의 넣었더니 그제서야 찾으러 오라고 하던.

     

    이런 콜라보 아니면 케이스티파이에서 주문할 일은 없을테니 다행이지만, 되게 편하게 장사한다는 이미지는 생겼습니다.

    또 엮일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개인적으론 소위 '어중간한 해체 그룹의 부활' 은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주의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활이라면... 전 지금부터 다시 10년 뒤에도 환영이네요. 일단 가능할지는 둘째치고서라도.

     

    2024.10, 2025.04 잠깐씩의 꿈이었지만, 10년 이상만에 다시 그녀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멤버들 SNS 계정은 보고 있으니, '연락은 안하지만 잘 살고 있는지는 알고 있는 동창' 같은 느낌으로 지켜보고 싶네요.

    그리고 어느날 또 갑자기 연락와서 만나자고 해도 반갑게 찾아갈 겁니다.

     

    이래저래 밀린 글이 많네요. 계속 다른 글 정리해서 찾아오겠습니다.

    남은 연휴 재밌게 보내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