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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STARLIGHT STAGE 10th ANNIVERSARY TOUR Let's AMUSEMENT!!! 오키나와 공연 양일 다녀왔습니다(공연 본편)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음악) 2025. 7. 7.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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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거의 두달에 한번 라이브를 잡아놨더니 감상글 적는게 뭔가 힘드네요(...) 아니면 코로나때 이후 간만에 덕질 격변기가 오는 것인지.

    아무튼 올해 이 카테고리에 썼던 감상들처럼 이 공연도 한달이 지나서야 이것저것 끄적이네요.

     

    지난 6/7(토)~6/8(일), 오키나와 산토리 아레나(沖縄サントリーアリーナ) 에서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의 리듬게임인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약칭 데레스테 デレステ)' 10주년 기념 라이브의 오키나와 공연에 양일 다녀왔습니다.

    정식 공연명은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STARLIGHT STAGE 10th ANNIVERSARY TOUR Let’s AMUSEMENT!!! 沖縄公演' [공연정보]

     

    한국에 사는데 오키나와까지 갔으면 그만큼의 애정, 열정이 있겠지!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라이브 핑계로 관광지를 가보겠다는 이상한 욕심이 시작이었습니다.

    '10주년'이라는 분기점의 라이브였지만, 정작 저는 '이 라이브로 (게임 등등을)접을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생각하면서 계획을 짰구요.

     

    본 당시엔 덕질 접자는 생각까지는 철회했지만, 지난주(7/2) 데레스테의 콘텐츠 갱신 중지를 메인으로 하는 운영정책 변경안이 나왔지만요 [아이돌마스터 포털 공지]

    원체 주년 라이브를 간 마음가짐이 저래서였는지 크게 놀라지는 않았는데(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운영정책은 한번 바뀌었었고) 좀 여러가지 생각이 들긴 하네요.

     

    아무튼 9년동안 설렁설렁 즐겨온 리듬게임의 10주년 기념 라이브에, '이 덕질 접을까' 를 고민하며 참가했던 이야기.

    인트로가 쓸떼없이 무거워서 그렇지 그렇게 심도있는 이야기는 아닐, 우선은 감상입니다.

    감상 이외 내용은 현장에서 봤던 전시나 화환 같은 이야기를 할것 같네요. 그 외 공연 관련된 이야기가 이번 것.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30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4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코멘트 하고싶은 공연곡

    2. 그 외 단상(MC, 무대설비, 출연진 등)

    3. 공연장 환경

    4. 라이브 관련 상품

     

     

    1. 코멘트 하고싶은 공연곡

    음악 메인인 라이브니까 이 이야기는 좀 하고 넘어가야겠지요.

    하지만 생각보다는 언급하는 곡이 적을 수 있는데, 이게 좀 사연이 있습니다.

    안 궁금하시면 여기서부터 스크롤(PC라면 시선을)을 내리시다 두줄 공백이 처음 나오는 다음 문단에서 다시 읽기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공연은 일본내 5개 지역에서 투어를 진행했는데, 오키나와 참가를 순전히 '오키나와 한번 가보고싶다' 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신데렐라걸즈에서 보통 이렇게 여러 지역에서 하는 공연은 출연진에 따라 내용이 많이 갈리는데, 어떻게 보면 제 선택지에서는 출연진에 대한 고려가 뒷순위가 되어버린거죠.

    그러다 보니 솔직히 다른 지역 공연 대비 제 안에서 끌리는 출연진이 많진 않았습니다.

    성우 있는 아이돌만 해도 100명에 가까운 신데렐라걸즈라서 출연진만으로 공연보러갈 타이밍을 고르진 않았지만 그래도 후순위로 두긴 좀..?

    하지만 여기서 먼저 언급한 '데레스테 접을까..?' 가 나오는거죠.

    '개인적 출연진 선호도가 좀 떨어지는 공연이긴 한데, 이런 조건에서 봤을 때 정말 느껴지는게 없으면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

    결국 공연티켓 응모 당시의 제 반신반의한 데레스테 애정도와 오키나와 한번 가보고 싶다는 욕망이 묘하게 맞아떨어진게 이번 공연 참가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놀란 곡은 좀 있지만 '흠흠 아는곡이군' 정도 감상밖에 없는 곡이 많았..네요. 좋긴 했는데.

    근데 그 대신 관광지로써의 오키나와를 즐겼냐 하면... 그건 또 할말이 덤프트럭 3대 분량 정도는 있는데 여행기에서 풀겠습니다(?)

     

     

    적고보니 무슨 에베레스트 등반 일지 같네요(?) 아닙니다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데, 이번 라이브 참가가 제 안에서 좀 애매한 포지션이 되어서 말이죠.

    그 배경을 모르고 보면 '이녀석은 왜 감흥을 느낄 출연진(혹은 곡) 도 없이 라이브를 보러 갔지 멍청하게' 하실지도 몰라서.

    뭐 신데렐라걸즈에 관해서는 9년정도 접했지만 여전히 모르는것도 많고, 라이브에 나올만한 곡을 전부 익히게 된것도 근래 2-3년 사이라 멍청하게가 맞을수도 있는데(?)

    볼 당시에 순수하게 어떤 형태로든 감정이 생겨났던 곡만 여기 적게 되는 점을 미리 밝혀둡니다.

    뭔가 그 곡 및 불렀던 아이돌(출연진)에 대한 무시가 있는건 아니라는 점도 밝혀두고 싶고.

     

    곡 코멘트에 앞서, 이날 있었던 셋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가독성 측면에서는 비공식 쪽을 추천합니다만.. 각자 선택을.

    - 신데렐라걸즈 공식: DAY1, DAY2

    - 개인 비공식(imas-db): 공연페이지(DAY2는 위쪽 탭에서 이동)

     

    a. DAY1

    start 16:57, end 20:05

     

    - 銀のイルカと熱い風

    양일 첫곡은 모두 トロピカルガール 이었는데, 그 다음에 무슨 곡이 나올까 두근두근하고 있는데 나왔던 곡입니다 (양일 공통)

    대단한 추억이 있는 곡은 아닌데, 데레스테 플레이시에 MASTER 26을 정말 컨디션 좋아야 겨우 풀콤치고 했던것도 생각났고.

    '고난이도(MASTER) 곡의 노트 패턴 + 곡 자체' 를 모두 좋아했던 곡 중 하나였습니다. 이건 좀 반가웠네요.

    물론 이날 이즈미를 담당하는 성우도 처음 직접 보게 된 거구요

    (물론 진짜 처음은 직전의 전체곡이지만, 아무래도 멤버 셋만 무대에 있는게 돋보이긴 하니)

     

    - Radio Happy

    솔로곡 나왔던 파트에서 나왔던 곡이고, 오오츠키 유이의 솔로곡이죠.

    제가 처음 참가한 신데렐라걸즈 라이브가 2018년 나고야였는데, 이때 출연진에는 있었지만 솔로곡을 듣진 못했습니다.

    이게 제 첫 Radio Happy 직관인거죠.

    2018년에 나나밍 직접 본것도 좋은 의미로 충격이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지나고 다시 봐도 그때의 활력은 그대로네요.

    그때의 그 빛나던 모습 그대로 여기서도 유이로써 무대에 서 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모두 나나밍을 보고 성우덕후가 됩시다

     

    - さよならアンドロメ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좋은 곡입니다.

    개인적으론 2018년 첫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참가때는 몰랐던 곡이라 당시 인트로때 환호성 치던 사람들 생각이 아직도 나는데, 일단 지금은 아는 곡이 되었네요.

    근데 곡도 곡인데, 다음날(DAY2) 공연 전 데레스테 풀콤 챌린지에서 사회자인 JUNGO씨가 참가 프로듀서(관객) 인터뷰 할때가 더 생각납니다.

    하고싶은 말이 있냐고 했는데 '안드로메다에 왜 유이?' 했던 분이 있었습니다. JUNGO씨가 당황했던게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그런 청문회같은거 여기서 못한다고(물론 청문회같은 단어는 안나왔고 뉘앙스가) 바로 진행으로 도망(?)가셨지만 뭔가 상황이 재밌어서 기억에 남네요.

     

    - 思い出じゃない今日を

    신데렐라걸즈에서 제대로 솔로곡의 의미나 무게감을 깨닫게 된 이후에 접한 솔로곡들은 대체로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어째선지 그 중에서도 좀 비중 크게 자리잡고 있었던지라.. 한번 직접 들어보고 싶었는데 반가웠네요.

    아 유즈의 솔로곡입니다.

     

    - Rockin' Emotion -> Sparkling Girl

    나츠키와 리이나의 솔로곡이죠.

    신데렐라걸즈 세계관에서의 키요노 보컬 + 헤드폰까지 제대로 갖춰진 루리코도 좋았지만, 다음 곡으로 넘어갈때 출연진끼리도 Rock 하게 하이터치하며 무대를 이어나가는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 かぼちゃ姫

    신상품 소개라고 새 의상 입고 다음 무대가 이어진다길래 뭐가 나올까 했더니 할로윈... 그리고 입고있는 저걸 판다고?

    오타쿠가 돈많은 호구긴 하지만 너무 얕보는거 아냐 같은 생각 하면서 무대 봤네요(...)

    아니 이건 무대위에 있는 저런 사람들이 입으니까 성립하는거라고(?)

    참고로 의상이 궁금하면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세 나츠미 트윗]

     

    - Jet to the Future

    출연진 보고 다들 예상하셨을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도 직관으로는 처음 보는 곡이기도 하구요.

    DAY1 처음 언급한 이루카처럼 데레스테 안에서 노트 패턴과 곡 자체 양쪽을 좋아하는 곡 중 하나고.

    이것도 MASTER 26일텐데.. 컨디션이 극상이어야 성공했던, 컨디션 극상이란 1년에 며칠 없지만

    캐릭터 적으로도 좋은 조합이라 생각하지만, 성우 적으로도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키요노 보컬에 루리 보컬이 잘 녹아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음원 수준에서도 좋았지만 이렇게 봐도 점수 뺄 여지가 거의 없는 곡이네요.

     

     

    b. DAY2

    start 14:57, end 18:15

     

    - 夏恋 -NATSU KOI-, よりみちリトルスター

    어휘력이 저하되어서 문장으로 정리는 안되지만, 좋았습니다... 좋았어요.

    후자는 옅은 U149 지식으로도 전날 곡보다는 반가움이 좀 더 컸던 듯.

    이런 좋은곡 표현 어휘는 대체 어떻게 하면 길러질까요 TOEIC단어장 비슷하게 라이브 감상용 단어집 같은거 누가 안만드시나

     

    - Secret Daybreak

    원래는 미나미와 카나데의 유닛이 불렀고, 이날은 Rock 멤버 둘이 불렀습니다. 나츠키와 리이나.

    원곡 멤버가 없을텐데 하면서 쌍안경으로 멤버 보고, 야 이거 또 Rock 하게 나오셨네 했었던 기억.

    키요노 보컬에 잘 녹아드는 루리도 그렇지만 이런 곡을 키요노 보컬로 들어볼 수 있었던것 자체도 그저 좋았네요.

     

    - ソウソウ

    나타리아의 솔로곡입니다.

    MC때도 언급이 있었지만 첫 라이브는 오키나와 공연이긴 했는데 도쿄쪽에서 무관객으로 열렸었고.

    이번엔 제대로 오키나와 땅에서 다시 솔로곡 무대가 열렸네요.

    이런 이야기 굳이 안적어도 되려나 싶기도 하지만, 나타리아P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좀 반가웠습니다.

     

    - Numberless

    이날이 첫 무대였던 이즈미 솔로곡.

    직전의 첫 참가 신데렐라걸즈 라이브(2018 나고야)는 7년이나 전인데다 게임 시작하고 2년 정도밖에 안된 얕던 시기라.

    성우가 추가되고 솔로곡을 처음 라이브에서 공연한다는 것의 의미 같은걸 몰랐을 때죠.

    그래서인지 처음 참가했던 나고야에서 솔로곡 첫 무대 아이돌의 축하 인사를 같이 못 건넨게 한 아닌 한으로 남아있는데.

    지금은 그래도 그때보다는 배경지식이 생겨서, 같이 솔로곡 첫 무대를 지켜봐주고 또 축하해줄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물론 업계인 동질감 같은건 아닙니다. (IT 개발자이긴 합니다)

     

    - Gaze and Gaze

    좋은 곡입니다, 좋은 곡이에요.

    단지 '원곡 멤버 없을텐데..?' 하고 중앙 LED 전광판에서 출연 아이돌을 보고 혼자 빵 터져서 소리내서 웃은 생각이 아직도 날 뿐.

    보컬의 역량 뭐 이런것까지 생각한건 아니고, 단순히 분위기 차이가 좀 나서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 Orange Sapphire

    전날엔 앵콜 직전 마지막곡인 スターライトステージ(공연 테마곡) 이 직전의 パ・リ・ラ 다음이었기에 다들 좀 방심했을수도 있구요.

    이 인트로가 흐르는 순간 함성이 터져나왔고, 저는 버퍼링이 걸려서 3초정도 뒤에 소리를 치게 됩니다.

    나중에 듣자하니 원 멤버인 야마모토 노조미씨가 이 곡 무대에 참가한게 꽤나 간만이었다는듯?

    솔직히 이건 조금 놀랐습니다.

     

    - Starry-Go-Round

    사람들이 앵콜을 소리치다가 치히로씨를 맞이하고, MC 후에 아이돌(출연진)들을 다시 불러보자고 한 뒤 나온 인트로가 이 곡.

    다들 앉아있다가 함성을 치면서 일어났는데, 이번엔 저도 거의 비슷하게 함성 치면서 일어났네요.

    이 곡도 의외로 다른 공연서 자주 하지는 않았나보던데, 제 경우는 2018년 나고야 공연 테마송이었어서 말이죠.

    그때 이후로 간만에 듣네요.

     

    - お願い!シンデレラ (ゴージャス・トロピカル Ver.)

    사람들 이제 막판이고 DAY2는 대개 이 곡이니까(괄호 이전까지) 곡 제목 들으면서 주섬주섬 일어나는 분위기였을텐데 '~데레라' 하고서 곡 제목이 안 끝나고 그 뒤에 뭐가 더 붙으니까 분위기가 급속히 달라졌던 좀 재밌는 기억도 있습니다.

    이 곡은 어디서 나왔는지 잊혀지지도 않는데, 공연중 MC 코너에서도 언급된적이 있는 '24시간 생방송'때 나온 곡.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9월, 생방송 타이틀을 걸고 각종 프로그램을 딱 24시간동안 온라인 송신한 적이 있습니다 [방송안내]

    이 곡이 이때 제작 스탭을 가둬놓고(?) 방송 끝나는 24시간 이내에 제작과정을 완료해서 마지막 코너에서 라이브까지 한다는 서브기획(?) 하에 탄생했습니다.

     

    이때는 이 곡 만들어놓고 어디서 또 쓸까 했는데. 이걸 직접 들어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다 끝나고 '그래도 내가 9년동안 꾸역꾸역 주워담아놓은 곡들을 이럴때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꺼내보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SSR 갱신이나 이벤트 신곡 등 콘텐츠 갱신 빈도가 낮아진 상태였던데다, 랜덤 선곡으로 게임을 하기엔 실수를 유발하는 노트 패턴이 있는 곡들도 꽤 있던게 근래 플레이 빈도가 떨어진 요인이었는데 (+ 내 담당만 가챠에서 SSR 안나옴)

    9년동안 쌓은 추억이란게 그래도 있긴 있구나... 했던걸 Orange Sapphire 같은 곡을 보며 느꼈습니다.

     

    게임은 진짜 곧 끝을 바라보겠지만 저는 하다못해 이런 감상글은 여기 남겠죠. 다른 추억들도.

    숙소 돌아와서 그런 생각들을 했었습니다.

     

     

    2. 그 외 단상(MC, 무대설비, 출연진 등)

    a. MC 단상

    그냥 그때그때 생각나서 공연 끝날때까지 기억에 남았던 것들을 메모했다 정리합니다.

    '공연 끝날때까지 기억에 남았던 것들' 이라 DAY2가 별로 없네요(..) 오렌지 사파이어때 거의 다 날아간..

     

    DAY1

    - 나중에 한바퀴 돌았으면 좋겠네요 : 의상 포인트 돌아가면서 말할 때의 안자이 유카리. 우선 '전부!' 라고 말한 뒤에 나왔던 이야기인데, 사실 MC 타임이 한정되어 있고 해서인지 잊어버리고 한바퀴 못돌고 MC코너가 끝났습니다(...)

    - 나니 코노 에 : 이것도 안자이 유카리때 나온 이야기네요. 목걸이 펜던트가 열린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혼자 못 열어서 옆에 부탁했습니다. 옆이 누구인지는 잊어버렸는데 목에 바로 붙은 펜던트를 열어야 해서 꽤 가까이 접근하게 되었구요.

    저 말 자체는 당시 코너 MC였던 라리사 타고가 했네요. 저 어조가 좋았습니다(?)

    - 난다 소노 이쇼와! : 이건 이 파트 MC 담당이었던 라리사 타고 이야기. 전체적으로 텐션이 높아서 좀 이상했지만 재밌었습니다(?)

    저건 중간쯤이었나 계속 의상 소개 진행하다가 다음사람 넘어갈때 나왔던걸로 기억. 그정도까지 텐션을 높힐 에너지가 남아있다고?

    - 오카에리! : 시모지 시노 오키나와 출신인거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출신지에 돌아왔다는 언급과 함께 나왔던 이야기.

    본인은 '혹시 내가 오키나와 출신인거 몰랐던 사람들은 적당히 눈치것.. 알았죠?' 해서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 코코다요 : 앵콜 첫번째 곡 뒤에 출연진 전체가 모였어야 했는데, 타메가이 하나 위치 못찾고 자기 위치 찾다가 이쿠타 테루가 잡아줬을때 나온 말. 그럴때도 있죠(?)

    - 그 외에 아마 중간 MC 코너에서 아오키 루리코가 의상 소개하면서 나온 이야기였을텐데, 의상에 열쇠가 달려있어서 이걸로 뭐든 열 수 있다고 했었습니다. 아마 Rock 하게 Lock 을 표현하고 싶었겠지요(?)

     

    DAY2

    - 미미 코코?; : 의상 소개할때 머리띠로 달고 있던 귀 위의 리본을 가리키며 귀라고 했습니다. 당시 MC가 누군지 기억 안나는데 그걸 보고 나온 츳코미.

    물론 사람이라 며리 옆에 달려있습니다 안심하십시요(?)

    - 안의 사람도 테루테루 : 의상 소개 끝나고 이쿠타 테루가 오키나와 장마 끝났다는 기사를 언급했습니다 (당일 점심쯤인가 나온 기사) 그리고 좀 대화가 오가다가 노죠씨가 한 코멘트. 테루테루보즈 라는 맑아지길 바랄 때 걸어두는 인형이 있죠.

    - 캐릭터 소개할때 츠카사 사장 파트 대사도 좀 웃겼습니다. 내일(월) 유급 처리해준다고 하는데 묘하게 현실적 현실은 아닌 사람도 있겠지

    - 아마 두세개쯤 더 있었을텐데 저는 공연중에는 메모를 안하고 후반에 오렌지 사파이어가 나왔습니다. 기억: 안녕히계세요(?)

     

    b. 무대설비 등

     

    크게 당시 눈에띄는 무대설비는 이정도였습니다. 전면의 메인 스테이지와 천장의 LED 전광판.

     

    그래도 한참 전에 참가할때와 다르게, 요즘 설치하는 전광판은 디스플레이의 픽셀 밀도도 또 재생되는 영상의 목적 해상도도 높아 보이네요.

    예전이라고 뭉뚱그리기에는 정말 옛날이 되어버렸지만 옛날에는 어느정도 크기와 먼 거리를 보정삼아 적당적당한 설비와 영상을 트는 느낌 있었는데 말이죠.

     

    단순비교하기 좀 애매하긴 한데, 작년과 올해에 우리나라에서 에스파(aespa) 라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라이브에 간적이 있습니다.

    여기는 유튜브부터 뮤직비디오나 메이킹 영상을 4K 해상도로 업로드해주는데, 공연장 안 LED 전광판으로도 이런 영상을 아쉽지 않은 퀄리티로 틀 수 있는 설비를 들여놓았더란 말입니다.

    비교적 큰 iP이긴 하지만 여기서도 그런 설비를 볼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c. 기타 단상

    그냥 위에 속하지 못한, 이것저것 제 생각들입니다.

     

    - 오키나와 밖에서 온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먼 곳에서도 해도 거의 다 차는구나 (둘 다 당일권은 팔았던걸로 압니다) 싶어서. 새삼 대단하단 생각 들더군요.

    하긴 나하 공항까지 왕복하는 전세버스 티켓도 아이돌마스터 공식에서 팔았으니.. [버스 안내]

    - DAY1은 좀 느지막히 들어와서 거의 못보고, DAY2는 덥기도 하고 일찍 와서 공연장 빨리 들어간김에 무대위에서 진행한 데레스테 풀콤 첼린지를 봤었습니다.

    MASTER+ 등급의 곡을 무대위에 올라 제공되는 단말에서 플레이하고 풀콤 달성할 때만 상품을 받는 시스템인데.

    순전히 저도 게임 해봤던 사람으로써 당시 공연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처럼 응원하고 또 환호하게 되더군요.

    DAY2 때는 딱 한분 풀콤 성공하셨었습니다. 총 네명인가 다섯명 참가했던걸로 기억.

    분명 리듬에 맞게 노트가 만들어진건 맞는데 말이죠, '야 저걸 사람이 치네...' 가 당시 든 생각.

    다들 게임 해본 사람들이라, 어느정도 풀콤 각이 보이면 오히려 조용해지는것도 다들 도전자를 생각해주는구나 싶어서 좋았습니다.

     

     

    3. 공연장 환경

    이날 공연이 있었던 오키나와 산토리 아레나(沖縄サントリーアリーナ)는 처음 가는 공연장이었지만 지은지 얼마 안됐다고 들어서 음향 쪽으로는 조금 걱정을 덜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제 생각보다는 아쉬운 점이 조금 있었습니다.

     

    이게 첫날은 1층 아레나 맨 뒷줄 왼쪽(메인스테이지를 정면으로 볼때 기준) 이었는데, 여기서는 고음부가 살짝 출력오버로 찢어지는 소리가 날때가 있긴 했는데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근데 다음날은 2층 7시 방향 정도였는데(메인스테이지를 정면으로 볼때 기준) 그 사이 환경이 바뀐건지 이정도 차이도 소리가 다르게 날 여지가 있는건지, 전날보다는 고음이 많이 찢어지더군요. 일부 곡들에서는 가사를 알아듣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가사 부분은 부르는 사람의 차이도 크기는 합니다만, 그정도로 음향에 영향은 줬다고 생각하는 편.

     

     

    그 외에 정확한 자리라던가, 입장당시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데렐라걸즈의 경우 과거에는 이플러스를 사용했지만 자체 사이트인 아소비티켓으로 바뀐지 몇년 됐습니다.

    이번에 처음 아소비티켓으로 입장해봤기에 그 모습도 남겨둡니다.

     

    일단 첫날.

    오른쪽 QR코드를 보여주면 공연장 입구의 단말기를 통해 제 좌석이 찍힌 영수증이 출력됩니다.

    그 전까지는 오른쪽의 아소비티켓 페이지 만으로는 좌석이 어디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입장 후에는 맨 아래 정리번호를 가지고 웹상의 정보와 좌석이 출력된 티켓의 동일인 여부를 판단하구요.

     

    아마도 전매 대책이겠고 저도 어느정도는 동의하지만, 이때 기준 1-2개월 전에 학원 아이돌마스터 쪽에서 위 아소비티켓 정보로 입장 못한 현지인들이 있다고 들어서 논란이 됐었는데.

    다행히 제가 그 케이스에 걸리진 않았습니다.

     

    그 출력된 티켓이 왼쪽과 같은 모습. 분명 감열지일텐데 몇년 지나면 백지가 될듯(...)

    아 오른쪽은 제가 잘못 찍었습니다 저기로 안들어갔습니다(... 지금도 왜 저걸 찍었나 의문 (아마 21열을 잘못 봤다고 생각합니다, 더워서 정신이 없었던듯)

     

     

    다음날도 이런식으로 QR코드 제시하고 입장했습니다.

     

    자리를 입장하고 나서야 알 수 있다 보니 '입장 잘 될까' 와 '자리 어딜까' 를 동시에 긴장(?)하게 되는데.

    전 오히려 조금 뒤쪽에서 넓게 보는것도 선호하다 보니, 전날 아레나에서도 보고 2층에서도 보고 골고루(?) 볼 수 있어 좋았네요.

     

    제 자리가 조금 통로 비슷한 곳이라 처음에는 무슨 이런 자리에 좌석이 있지?! 싶었는데,

    앉아있을때 앞에 난간에 조금 가려지는거 빼면 일어날땐 전혀 문제가 없어서. 그럭저럭 잘 봤습니다.

    오히려 단차도 확실히 있고, 제 앞에 아무도 없다 보니 (무릎 이상 높이 아래에 좌석이 있고 거기서부턴 또 사람이 있음) 가려지는게 없어 좋았네요.

     

     

    여행기에서나 적겠지만 오키나와에 렌터카 없이 왔다가 1.5배로 고생한 느낌도 있는데, 다신 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음향이 쓰레기는 아니었으니.

    언젠가 또 와볼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조금 더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4. 라이브 관련 상품

    사전에 온라인으로 판매가 진행됐기에 그때 산 것도 있고 현지에서 산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 모두를 모아서 언급합니다.

     

    일단 온라인 예약판매분. [판매공지]

    당연히 한국까지의 직배송은 안되서, 한국까지는 평소처럼 훗타운 이용했습니다.

     

    물건은 아래와 같이 움직였구요.

    - 2/23(일) : 아소비스토어 예약

    - 5/27(화) : 아소비스토어 출고

    - 5/28(수) : 훗타운 일본센터 도착, 입고처리(오전), 배송비 결제(오후)

    - 5/29(목) : 훗타운 출고

    - 5/30(금) : 인천공항 도착(밤)

    - 5/31(토) : 통관 완료, 국내택배 인계(오후)

    - 6/2(화) : 집 도착

     

    실측무게는 1.2Kg 나와서 1.5Kg 요금에 등급제 할인 (12%) 에 정액쿠폰 5,000원 적용되서 배송비는 20,200원 냈습니다.

    등급제 할인 관련해서는 팬덤티켓이라고 있으니 제가 쓴 이 글을 참고해주시길 [바로가기]

     

    상품은 이렇습니다. 총 11개 17,600엔.

    배송비는 660엔인데 매달 연간 프리미엄 회원에게 쿠폰이 나와서 그걸로 상쇄시켰습니다.

     

    상세 가격은 각각 품목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오키나와 공연 공식 드라이 티셔츠 L사이즈, 4,200엔 [상품페이지]

     

    이름이 저래서 뭔가 싶으실 수 있는데, 약간 스포츠 티셔츠? 느낌입니다. 땀 잘 안먹는 얇은 재질.

    사실 오키나와 가보니 이런걸 안입으면 버틸수가 없습니다.

    저는 다행히 계산 잘 하고 갔지만, 땀 좀 흘려서 달라붙을 옷이면 지옥을 맛보실 겁니다.

     

    이건 전체공연 공식 타월, 2,200엔 [상품페이지]

     

    아래 오키나와 공연 타월이 따로 있긴 한데, 평소처럼 또 무지성 타월구입 증후군이 발병했습니다(?)

     

    오키나와 공연 공식 타월, 2,200엔 [상품페이지]

     

    그래도 오키나와 공연 가는데 이걸 안살수는 없지- 싶어서 구입.

    크기비교 차원에서 오른쪽 아래쯤에 커터칼이 하나 놓여있는데 보이실지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꽤 큽니다.

     

    이걸 공연때도 가져갔었는데, 햇볕 가리는데 그렇게 도움이 됐습니다.

    안그랬으면 제 피부도 저 타월 같은 색깔이 될뻔 했지요.

     

    이건 공식 홀로그램 캔뱃지와 트레이딩 클리어 카드 (후쿠오카 공연 B, D)

     

    왼쪽이 D, 오른쪽이 B

    이게 트레이딩 클리어카드. 두장씩밖에 안사긴 했는데 다행히 중복 안나왔네요.

    개당 500엔 두장씩 총 2,000엔 [상품페이지]

     

    그리고 이쪽은 홀로그램 캔뱃지. 뭔가 삘 가는 대로(?) 골랐습니다. 개당 500엔 [상품페이지]

     

    마지막으로 오키나와 공연 팜플렛, 4,500엔 [상품페이지]

     

    출연진들의 사진과 인터뷰들이 골고루 담겨있습니다.

    출연진 숫자가 되다 보니 항상 꽤 볼륨있는 구성이 되네요.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현지에서 구입하거나 받은 것들입니다.

     

    우선 스베니아 컵(700엔, 맨 왼쪽) 과 음료 컵(350엔, 가운데), 공연장 판매 한정 CD 오키나와, 도쿄 각 3,500엔

     

    이건 입장할때 받은 광고지입니다. 내용물은 이정도였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쓰면 줄줄 써지는데 왜 그렇게도 감상글 쓰기 시작하기가 어려운 것인지.

     

    아무튼 본 목적 달성은 실패(?)했지만, 덕분에 당시엔 아직 출연진과 공연장 발표가 나지 않았던 마지막 공연까지 갈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6월 말에 티켓 응모 시작하고 7월 초에 데레스테 운영방침 변경이 발표됐지만 전 여전히 이 공연에서 무언가 끝을 보리라 생각할 예정.

    물론 제 티켓이 있다면 이야기입니다만(...)

     

    그럼 다음 글들도 늦어진 만큼 착착 준비해서 오겠습니다.

    무식한 더위 조심하시고, 곧 주중의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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