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불안해 보이던 금속 지퍼가 의외로 잔기스의 원인은 안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맥북 프로 13인치 버전도 구입.
이번에도 미국 애플스토어가 조금 싸서 그쪽에서 샀습니다. 도합 49,000원 정도 든듯.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샀는데, 이번에도 구입하고 나니 스토어에서 제품 페이지가 사라졌다는건 묘한 일이지만.. (재고떨이였나;)
뭐 저는 원하던 물건을 싸게 샀으니 상관없으려나 싶고.
1. 주문 및 배송
주문한 곳은 먼저 언급했듯 미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
아이패드 에어 버전도 아니고 맥북 프로 레티나 버전 파우치를 29.95달러에 팔고 있었습니다.
같은 물건을 우리나라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선 59,000원인가에 팔았으니 말이죠. 이번에도 이쪽을 통해 주문.
주문은 지난주.. 그러니까 3월 13일 금요일 아침 출근하면서 슥슥 결제.
이후 물건은 휴일 사이 텍사스 댈러스에서 움직이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시간 수요일 새벽 캐나다 현지 배송대행업체에 도착.
출고시간전 배송비 결제해서 당일 출발한 물건은 목요일 아침 인천공항 세관 통과 후 금요일 배송완료 됐습니다.
뉴저지쪽에 물건 주문하면 꼭 휴일 끼고 10일은 걸리던데, 캘리포니아는 항로가 조금 더 가까워서 그런가 일주일이면 받는 느낌입니다.
참, 위 금액은 미국 현지에서 소요된 금액이고, 배송대행업체의 국내까지 운송비는 약 12달러.
2 lbs로 계측됐고 실중량은 1.4 lbs.
다만 이 업체(몰테일) 의 경우는 루비 회원이라 회원등급별 할인금액(루비 8%) 같은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배송은 이런식으로 됐었구요.
저 비닐백 안에 뽁뽁이를 촘촘히 감은 파우치 본체가 들어있더군요.
어찌나 꼼꼼하게 감아놨는지 뽁뽁이 손상 안되게 푸는거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원체 충격으로 파손되는 종류의 물건은 아니다 보니 충분한.. 아니 과한 포장이 됐다고 생각.
옵션에 '포장 꼼꼼하게 신경써주세요' 해놨더니 저번 아이패드 에어 파우치때에 이어 이렇게 왔습니다.
2. 외형
이런 파우치류 포장이 거의 그렇지만, 이 제품 역시 제품이 훤히 보이는 비닐 하나에 들어있습니다.
충격으로 파손되는 물건도 아니다 보니, 박스라기도 애매한 박스 쪼가리(?) 가 제품 아래에 끼워져 있는 정도.
이정도 크기면 제품이 박스 쪼가리 안에 들어있는게 아니라, 제품에 박스 쪼가리가 끼워져 있는 느낌이네요.
저 박스에는 제품 이름이나 특징적 디자인, 간단한 특징/스펙이 다국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크기는 위 사진에도 있듯 W 34.5cm x D 6.5cm x H 24.7cm 입니다.
13.3인치 맥북 프로 레티나가 딱 들어가는 크기라, 최소한 기기보다는 크겠죠.
게다가 이 제품은 본체 수납공간 외에도 악세서리 수납공간이 별도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크기가 민감하다면 꼭 감안하고 사시길.
앞, 뒷면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시봐도 때 잘탈 것 같은 천 재질;
3. 내부 및 수납 테스트
개인적으로 끌렸던 이유 중 하나인 앞면 악세서리 수납부는
'맥북 프로' 라는 아이패드에 비하면 거대한 장비의 수납을 위해 본체가 커진 덕분에 그에 비례해 커졌습니다.
이 제품의 악세서리 수납부 역시 수많은 고무줄을 교차 연결해 구성.
크기는 노란색 20Cm 자가 있으니 대략 가늠해보시고.
맥북 프로 본체가 들어갈 수납부는 아래위가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습니다.
마침 쓰고있던 맥북 프로 레티나를 넣어봤는데, 저렇게 딱 맞습니다.
혹시나 맥북에 케이스 같은게 있어서 그런거 달아놓으셨다면 케이스 두께에 따라 수납하기 힘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류에 케이스 등 본체가 덮히는 악세서리 다는걸 싫어하는 편이라 문제될건 없을것 같지만요.
애초에 이런 특성 때문에 굳이 파우치를 샀고, 또 크기가 맞지 않으리란 걱정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이 제품에서 제일 걱정되는 부분을 꼽으라면 역시 금속 지퍼입니다.
이녀석이 꽤 각진 모양새라 무심히 제품을 넣고 빼면 알게모르게 잔기스가 생길 가능성이 상주합니다.
다만, 먼저 한달간 다른 비슷한 제품(아이패드 에어)을 써본 결과 이 지퍼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잔기스는 눈에 띄지 않았기에
저는 신경만 좀 써주는 수준으로 인식하고 사용할 예정.
근데 지퍼를 열면 금속 지퍼가 수납부 바깥쪽으로 벌어지게끔 되어 있어서 의외로 걸리적거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쪽은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면 글에 덧붙혀두지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로써 당분간 아이패드나 맥북쪽으로 악세서리 지출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또 무언가 생각나면 글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