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여행때 묵은 숙소 이야기.
케이큐선 케이큐카마타역(京急蒲田駅)에서 도보로 약 10분, JR 카마타역(蒲田駅)에서 도보로 1분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케이큐카마타역을 거쳐 걸어가보니 25분 정도 걸리더군요.
가격은, 제 경우는 5월 12일(금)로 예약해서 5,280엔을 냈습니다만, 지금 둘러보니 가격대는 평일의 경우는 3천엔대도 보이지만 금 ~ 일은 적어도 6천엔 후반에서 1만엔 초반이네요.
아마 제가 묵기 전날(5/11) 예약해서 이 가격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윗줄에서 조회한 날짜는 다음주 한주동안의 평일과 휴일이었고.
이번 여정에서는 밤 11시 10분쯤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썼는데, 걱정한것보다는 잘 잤네요.
체크아웃 이후의 움직임도 바로 앞이 지하철역이라 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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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음날 체크아웃하려고 건물을 내려오기 전에 찍은 사진인데, 왼쪽이 카마타역입니다.
역 앞이고 번화가다 보니 걱정도 됐는데(호텔 홈페이지에 단점 중 하나로 적혀있음) 다행히 걱정한것보다는 시끄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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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 경우는 하네다 공항에서 바로 이동했다 보니, 하네다 공항에서 케이큐카마타역까지 간 다음 호텔까지는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지도를 보고 가서 많이 헤매지는 않았는데, 역시 걸어서 7-8분이면 체감이 그리 짧지 않네요.
금요일 밤에 도착해서 그런지 술마시고 헤어지는 직장 회식자리 인원들이 많이 보였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참고로, 호텔은 여기 있습니다.
케이큐카마타역을 기준으로 보면 역시 좀 애매한데, 그렇게 걸어가기 힘들다 까지는 아닌 거리라 생각. 물론 생각보다는 좀 걸어가야 합니다.
다만 다음날 위로 올라갈때는 카마타역을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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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입구 모습.
도착당시 시간이 금요일 밤 12시 30분 정도였으니까 다른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았는데, 같은 건물에 빠칭코 가게도 있고 그랬습니다.
호텔은 5층부터 8층을 쓰더군요.
저는 어디를 잘못 봤는지, 체크인이 자정까지 가능하다고 봐서 하네다 공항을 빠져나오기 직전 허겁지겁 공중전화로 호텔에 전화했었는데,
이때 전화상으로도 들었고 지금 홈페이지를 둘러봐도 그렇지만 딱히 체크인이 '몇시까지 가능하다' 라고 제한된건 없는것 같습니다.
시간에 관한 언급은 FAQ에 있는 '통금시간이 있는가?' 라는 물음에 '(통금시간은 없는데) 새벽 2 ~ 5시에는 엘리베이터가 운행을 멈춘다' 라는 이야기 정도만 있구요.
아, 물론 체크인 예정시간을 넘길것 같으면 미리 전화하는게 안전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참고로 통화 당시에는 24시로 예약해놓고 30분 정도 늦게 갔습니다만, 전화통화상으로는 '새벽 1시까지는 가능하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었습니다.
아마 체크인을 24시로 해놨으니 1시까지는 체크인이 가능한 상태(1시간 늦는것까지는 체크인이 취소되지 않는)라고 말한게 아닐지.
체크인은 이름으로 예약이 확인되면 여권 복사하고 카드(신한 JCB)로 대금 지불하는 절차로 진행됐습니다.
이후에는 열쇠 정도 건네받고 끝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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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있는 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바닥에 카펫이 깔려있어서 캐리어 끌고 움직일때도 부담이 적더군요.
곱씹어보면 근래 간 호텔 중에서 바닥에 카펫 안깔려있는 곳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원래 다른데서 항상 보던게 없으면 더 눈에 띄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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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열쇠로 문을 열면, 흔히 보던 좁은 복도(?) 뒤로 방이 보입니다.
예약했던 타입은 디럭스 싱글 세미더블. [방 안내 페이지]
혼자 지내기엔 (약간 안좋은 의미를 더해) 딱 맞는 크기였습니다만, 캐리어를 입구쪽으로 밀어놓지 않으면 캐리어가 걸리적거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세미더블이라 그런지 잠옷이나 베개, 욕실 비품, 신발 같은게 두개씩 있더군요.
근데 이 방을 두사람이 썼으면 편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좀 북적거리는 느낌 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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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서 입구쪽 방향으로 본 모습이나, 안쪽 테이블 위도 한컷.
테이블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이 호텔은 기본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제공합니다만 테이블 위의 유선LAN 포트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거의 공유기를 들고다니기 때문에 이런 호텔이 참 반갑더군요.
호텔 제공 무선인터넷은 경우에 따라 불안정한 경우도 있고, 암호화 수준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라(WPA) 영 신뢰가 가질 않습니다.
보안적인 의미로도 가능하면 제가 만드는 와이파이(공유기)를 쓰고 싶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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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언급했지만 욕실에도 수건이나 빗, 양치컵, 칫솔, 면도기가 두개씩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칫솔과 빗, 면도기를 모두 들고다니기 때문에 저 일회용품을 쓰진 않았지만..
욕실은 좁다고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변기에 앉으면 스마트폰을 쓰기 위해 상체를 기울였을때 화장실 문와의 여유공간이 별로 없었고, 샤워할때도 수시로 샤워기 호스가 벽에 부딪혀 얇은 플라스틱판 소리를 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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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기청정기가 비치되어 있다거나, 침대 머리맡에서 조명, 알람, 에어컨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조절할 수 있는건 아니었지만 콘센트가 있는것도 편하겠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늦게 들어와서 그런지(씻고 나니 새벽 1시였음) 저보다 늦게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는데, 그 영향도 좀 있을것 같지만 걱정했던것보다는 조용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다만 방의 벽이 그리 튼실하지 못한건 사실인지(벽 이야기는 아닌데, 호텔 홈페이지에 '옆방 소리가 들릴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써 적혀있습니다)
걸어서 10초 정도는 떨어져 있을 엘리베이터 모터소리가 바로 옆에 있는것처럼 들리는건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또, 어째서인지 냉장고의 스위치(강도조절 스위치)를 조작하지 못하게 빼놔서, 방에서 유일하게 큰 소리를 만들던 냉장고를 끄지 못했던게 불편했구요.
결국 간밤에는 냉장고 콘센트를 빼고 잤고, 다음날 다시 끼워놓으며 비치한 설문지에 '냉장고 쓰지 않는 사람은 끌 수 있게 해달라(콘센트를 빼지 않고 스위치로)' 고 적고 나왔는데..
이런 소소한걸 빼면 대체로 첫인상은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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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창밖 풍경은.. 이러네요.
어떤 의미로는 창문 밖이 바로 맞은편 건물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평균 이상인것도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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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열쇠를 꽂아야 방안 전기가 들어오는 시스템은 아니라, 이녀석은 한참 굴러다니다 체크아웃할때나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사실 이번 여정으로 '금요일 밤 하네다 공항 도착' 을 제대로 체험한 셈이라, 만약 비슷한 일정으로 또 계획을 짠다면 이번처럼 하네다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호텔을 고를것 같단 말이죠.
만약 그렇게 된다면 가격 조건이 맞았을 때 다시 고를만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한편으로는 그쪽으로 괜찮은 곳이 많은게, 아마 말씀하신대로 조건이 한정적이라서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지금 지도 찾아보니 진짜 애매하네요. 요코하마 갈일 있으면 쓸일이 있을것 같지만 안그러면 힘들겠습니다 이 위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