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TrySail 라이브 - 6. 2일차 숙소 : 나고야 카나야마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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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TrySail 라이브 - 0. LAWSON presents TrySail Second Live Tour 'The Travels of TrySail' 나고야 첫째날 공연 다녀왔습니다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2. 1일차 : 출국, 에어비엔비 숙소 체크인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3. 2일차-1 : 코메다 커피, 나고야 국제전시장 센츄리홀, 미야키시멘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4. 2일차-2 : 파스텔 디저트 아스날, 숙소복귀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5. 3일차 : 호텔조식, 중부국제공항, 귀국 및 느낀점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6. 2일차 숙소 : 나고야 카나야마 호텔 <--- 이번 이야기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7. 구입물품 정리 :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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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정은 토요일 공연이었음에도 공연 전날 저녁에 출국해 공연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첫째날은 에어비엔비에서 묵었으니 평소처럼 넘어가고, 좀 더 편히 쉬기 위해 둘째날에 묵었던 숙소를 이번 글에서 이야기해 보려고 하네요.

묵은 곳은 나고야 카나야마 호텔(名古屋金山ホテル, 홈페이지) 입니다.

나고야에서 부동산, 자동차, 레저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타카라 그룹(宝交通株式会社)이 전개하고 있는 호텔 부문 지점[사업영역 -호텔 레저부문]

호텔 부문으로 스파, 호텔이 더 있지만 브랜드도 분리되어 있고 여러 지점이 있진 않은것 같습니다.

예약은 묵기 한달 전쯤 jalan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4/28(토) 하루 묵었는데, 예약은 3/25일에 했구요.

플랜은 조식이 딸린 '스탠다드 플랜(スタンダードプラン)' 을 골랐습니다. 남은 방이 없어 방 사이즈가 'DX트윈(금연)[DXツイン(禁煙)]' 이 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원래 숙박금액인 16,900엔에서 jalan의 3,000엔 할인쿠폰 금액만큼 차감된 13,900엔에 묵고 오긴 했네요.

28일이면 일본의 골든위크 딱 첫날이라 가격이 평소같지 않았을것 같기야 합니다만(5/24(토) 기준으로는 약 700엔 높음) 넓은 방에서 잘 쉬다 왔다는 느낌.

참고로 제가 묵은 스탠다드 플랜의 트윈룸은 평일에도 15,000엔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체감상 (오사카, 나고야 중심이긴 하지만) 도쿄 이외 지역에서의 10,000엔 이상 숙박은 항상 만족도가 높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도쿄에서도 이정도 금액 내면 좋은곳은 얼마든지 있지만, 개인적으론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져줘야 한다는 꽤 큰 제약이 있다고 생각하는지라.

개인적으론 그리 자주 경험하지 못했네요.

아무튼, 간단히 묵을 당시 찍었던 사진들로 이날 있었던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9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실 체크인은 이따 저녁이지만, 오후에 편하게 돌아다니려고 미리 들러 캐리어와 백팩을 맡겼습니다.

당일 체크인 내역만 확인되면 체크인 때까지 짐을 맡아주는 곳이 일반적이니 말이죠. 3 ~ 5천엔대 간이숙소들도 가능한게 이런 가격대 숙소에서 불가능할 리도 없겠구요.

호텔 맞은편에 도착해 위 사진을 찍은게 오전 11시 조금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호텔은 여기에 있습니다.

길 하나 건너가면 노선 3개가 지나가는 카나야마역(金山総合駅)이 나오고, 역 앞이라 편의시설, 쇼핑몰(アスナル金山) 등 왠만한 것으로는 불편한 것이 없으리라 생각.

이날은 지하철역이 아니라 근처 에어비엔비 숙소에서 걸어갔었습니다만, 아무튼 접근하기도 좋았습니다.

매번 편의점 등등에서 한국 돌아가 먹을 간식거리 사는 입장에선 입구 나와서 100보도 안되는 거리에 편의점이 있는게 좋더군요.

길 건너가기 전에 입구를 한컷.

참고로 오른쪽의 맥도날드가 보이는데 그 오른쪽엔 패밀리마트가 있습니다.

한 건물이 모두 호텔용인데, 각 층에는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9층의 레스토랑에서는 조식이 제공되구요.

짐이 별로 안무거웠으면 계단 찾아서 걸어갔을텐데(프론트가 2층) 이날은 전날 간식도 좀 미리 사고 했더니 살짝 무겁더군요.

그래서 얌전히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길.

기다리다 보니 이런것도 눈에 띄더군요. 골든위크 기간 영업공지.

생각해보면 비교적 짧은 일본의 크리스마스 기간을 빼면, 이렇게 일본쪽이 긴 연휴인 때에 온건 처음인것 같습니다.

다행히 골든위크 시작하던 때라 대부분이 제가 머물던 기간까지는 불편하지 않게 영업해줬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도 미리미리 안올라오고 살짝 긴장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사히 잘 돌아다니다 와서 다행입니다.

프론트에는 간단히 '오늘 저녁에 예약했는데 짐 맡길 수 있냐' 고 말 걸어서 짐 맡기고 나왔습니다.

이름으로 간단히 예약내역을 확인받고, 짐 보관용 번호표를 건네받고 나오니 10분이 채 안걸리더군요.

이후로는 오후 일정을 소화하고 밤 9시 조금 넘어서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하루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공연보고 근처 쇼핑센터의 디저트 가게에서 케잌까지 사가지고 돌아오는 길.

아 씻고 자고 싶다...(...)

길 건너서 건물 안 프론트로 올라간 뒤엔 확인받은 예약내역으로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

다른 호텔처럼 카드로 선불 결제한 뒤, 신분증을 요구하길래 여권 건네서 여권 복사까지 완료.

약간 '아, 참 이거 잊을뻔 했네' 라는 느낌이었는데, 정말 그랬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대개 다른 호텔에서는 여권 복사까지 하고 나서 카드 결제하고 키 건네주는데 여기는 맨 나중에 여권 확인이 있었으니까요.

체크인 때에는 이런 것들을 건네받습니다. 카드키와 조식 식권.

카드키 사용법이나, 건물 안에 있는 욕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안내해 주시구요.

참고로 엘리베이터에도 카드키 리더기가 있어서 카드키를 대야 묵은 층의 버튼이 눌립니다.

방 문도 기본적으로 열고 나면 자동으로 닫혀서 잠기게 되어있고, 카드키를 대야 잠금이 풀리기 때문에 카드키 놓고 방에서 나오지 않도록 신경쓰셔야겠구요.

아까 안내받은 욕탕 전용 엘리베이터 옆 안내문.

바깥으로 나갈 때 사용하는 엘리베이터와 별개로 이런 편의시설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더군요.

비상용 엘리베이터를 겸하는지 아래에 비상대피로 같은게 적혀있기도 하고.

욕턍용이 아닌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에 내리면 제일 먼저 이런 복도를 볼 수 있습니다.

복도에 카펫이 깔려있는건 반가웠는데, 체감상 제가 묵었던 거의 복도 끝쪽 방과의 접근성은 살짝 좋지 않았다는 느낌.

그래봤자 바깥으로 나갈 일이 자주 있을때나 막 불편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대개는 일자형으로 구성하던데 복도가 이렇게 구성된 이유가 살짝 궁금해지더군요.

카드키를 대고 방 문을 열면, 널직한 입구와 실내화 두채가 눈에 띕니다. 방이 없어서 묵긴 했는데, 일단 두사람이 쓸 공간을 혼자 쓰게 되니까요.

당시에는 피곤하고 배고파서 그냥 편하게 있다 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묘한 생각도 듭니다.

물론 입구 바로 왼쪽 눈높이에 있는 카드키 슬롯에 카드키를 꽂아야 방의 전기가 들어옵니다.

대략 남겨본 방 전경.

참고로 제가 묵은 DX트윈룸은 이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트윈룸 중에선 제일 넓습니다[객실안내]

개인적으론 방도 방이지만 화장실과 욕실이 인상깊었네요.

화장실에 비데 설치한 곳이야 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렇게 화장실/세면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던 곳은 자주 못봤습니다.

욕실에 의자와 바가지 놓여있는것도 좀 놀랐고.

이날은 2층에 있는 욕탕에 내려갔다 와서 욕탕 쓸일이 없었습니다만 여기서 뜨거운 물 받아놓고 몸 담그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창밖 풍경이야 뭐.. 주변이 빌딩숲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구요.

밤에 보이는 간판들이 별로 예쁘지 않아서 밤에 찍은 사진은 생략합니다.

다음날 조식.

아침배가 약한 편이라 면과 같은 일부 메뉴들은 피하고 가져오는데, 나름 이것저것 가리고 가져왔는데도 꽤 있었습니다.

키시멘이 보였는데 아침이라 못먹은게 살짝 아쉬웠네요.

호텔 홈페이지의 조식에 대한 안내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다음이면 여행기도 끝이네요.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