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TrySail 라이브 - 4. 2일차-2 : 파스텔 디저트 아스날, 숙소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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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TrySail 라이브 - 0. LAWSON presents TrySail Second Live Tour 'The Travels of TrySail' 나고야 첫째날 공연 다녀왔습니다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2. 1일차 : 출국, 에어비엔비 숙소 체크인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3. 2일차-1 : 코메다 커피, 나고야 국제전시장 센츄리홀, 미야키시멘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4. 2일차-2 : 파스텔 디저트 아스날, 숙소복귀 <--- 이번 이야기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5. 3일차 : 호텔조식, 중부국제공항, 귀국 및 느낀점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6. 2일차 숙소 : 나고야 카나야마 호텔

나고야 TrySail 라이브 - 7. 구입물품 정리 :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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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단것이 먹고 싶었던 어느 외국인은 밥 대신 케잌과 브라우니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이날 전체적으로 평소의 배는 걸어다녔는데, 호텔에서 뜨거운 물에 몸 담갔더니 다음날 별일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네요.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4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1장이 쓰였습니다, 참고하시고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3. 공연장에서

14. 숙소로 돌아가자(그 전에 간식도)

15. 숙소로 돌아와서

16. 저녁은 밥이 아니라 케이크

 

공연장으로 돌아온 뒤엔 평소처럼 화장실을 미리 가두거나, 얼을 식히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뒤엔 슬슬 사람이 늘어나던 입장 대기열에 합류.

입장은 5시 조금 넘어서부터 시작됐고, 입장한 뒤엔 재개된 굿즈판매대에서 추가로 굿즈를 구입하거나 공연장을 둘러보며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연은 2시간 2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음향시설이 조금 기대치에 못미쳤던걸 빼면 재밌었네요.

TrySail 공연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매번 내용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공연장 음향시설이야 어떻게 안되는 부분이니 가능하면 제가 피해야지요.

이 공연장은 아마 이번이 마지막 방문이 될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이야기지만.

그럼 미련없이 숙소로 가 봅시다.

 

참고로 위 지도는 숙소가 목적지로 찍혀 있는데, 저녁 간식을 사야되서 카나야마역 역사에 잠시 들렀었습니다.

아무튼 밤거리를 걸어 보죠.

아까 낮에 밥먹으러 갔던 길이 얼추 숙소가는 길과 비슷해서, 아까 본 고수부지도 지나가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해가 졌다고 공기가 덜 더워져 냄새 덜 났던건 좋았네요.

옆에 차도 별로 안다니는, 어느 토요일(4/28) 저녁의 나고야 거리.

먼저 언급했던 대로 저녁에 먹을 케잌 사려고 근처 상점가에 들렀습니다.

카나야마역 역사에 들어가 왼쪽으로 꺾으면 상점가(アスナル金山)가 나오는데, 여기에 오늘 가려는 디저트 가게가 있습니다.

바로 이곳.

파스텔 디저트(パステルデザート) 라는 체인인데, 주력상품은 푸딩입니다만 조각 케잌 같은것도 팔고 있습니다.

이름있는 가게라 그런지 길거리를 지나가던 외국인(유럽쪽 처럼 보이던)들도 들러서 뭔가 이것저것 사가더군요.

도착 당시가 밤 9시가 조금 넘었었는데,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라 여유롭게 구입할 수 있었던 것도 다행입니다.

참, 위 사진 찍을때 TrySail 공연 티셔츠 입고있던 사람이 지나가다 절 보더니 화들짝 놀라서 가게 이름 올려다 봤던게 생각납니다.

죄송합니다.. TrySail이랑은 관련 없고 그냥 배고픈 외국인이었어요(....)

 

아무튼 먹을것 사가지고 호텔 체크인.

가격대가 가격대다 보니 욕탕도 내려갔다 오고 해야겠습니다. 실제로도 지쳐있지만요.

일단 방에 들어와 짐 내려놓고, 아까 사온 케이크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바로 씻으러 갔다왔습니다.

돌아온 뒤엔 호텔 옆 패밀리마트에 들러 한국 돌아갈때 가져갈 간식거리랑 음료도 좀 사오고.

하루종일 땀에 절어있던 덕분인지 역시 씻고 나면 개운하네요. 뭔가 지쳐 있었는데 많이 풀어졌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눈이 감길 정도로 졸린 상태가 된건 일단 둘째치고 말이죠.

 

참고로 왼쪽 사진의 것들이 아까 파스텔에서 사온 저녁거리. 오른쪽의 콜라는 그냥 평범한 코카콜라입니다. 케이크와 함께 마실 음료.

지금 생각해보면 먹을거리가 케이크였으니 과일쥬스 같은게 더 어울렸을것 같은데, 당시엔 탄산이 너무 마시고 싶더군요.

참, 박스를 열면 케이크는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이게 648엔이었나.

가격 보면 좀 비싸다 싶지만, 케이크 사이사이에 과일도 끼워져 있고 생크림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른쪽 위에 찍힌 브라우니도 절반정도 같이 먹었네요.

평소엔 라이브 전후로 고기를 먹는 편인데(특히 여름엔) 이날은 이 저녁거리가 미리 계획한거긴 해도 참 잘 골라놨다 싶었습니다.

뭔가 마침 부족해진 당분을 적당히 채운 느낌이었달까.

먹기 시작한게 밤 10시 45분이었는데, 다음에 이럴 일이 있으면  시간대나 좀 빨리 해야겠다 싶었달까요.

나름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호텔 바깥도 밤이네요.

너무 졸려서 겨우겨우 케잌만 먹고 바로 잠들었는데, 여행 와서 자정 전후로 잠든건 은근 흔한 일이 아니라 지금 생각해보면 '어지간히도 피곤했구나' 싶습니다.

이제 빠르게도 내일이면 돌아가야 하네요. 낮 귀국이니 너무 늦지 않게 움직일 수 있게 준비해야겠지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둘째날 저녁이 진짜 피곤할만 했던것 같습니다.

원래 도착한 첫날 푹 자두려고 겸사겸사 미리 출국한건데 에어비엔비 숙소 때문에 잠 제대로 못자, 딱히 교통비를 아끼려던건 아니었지만 걷기도 평소보다 배 가까이 걸어.

간만에 뜨거운 물에 몸도 담갔으니 졸릴법도 하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용캐 먹을거 먹고 잔것 같습니다.

그럼 큰 틀의 여행기는 다음 글에서 끝나겠네요. 곧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