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가시니 좀 살것 같네요.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3장입니다.
8월 2일 목요일.
산지 일주일 남짓 지난 손선풍기의 보조배터리 전원이 안꺼지더군요.
정상적이라면 선풍기가 꺼지고 10초 뒤엔 보조배터리 전원(상태LED)이 꺼져야 하는데, 10초마다 한번씩 전원이 켜집니다.
그래서 뭔가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뜯어봤었네요.
안에 들어있는 원형 배터리를 제거하고 다시 조립했을 뿐인데 증상이 개선된건 도대체 원인을 모르겠지만(....)
8월 6일 월요일.
낮기온 35도 정도면 '그래도 좀 살겠다' 싶던 시기라, 이렇게 날이 바짝 흐려있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비가 와도 30도가 넘는 지옥이 되지만, 최소한 지면으로 햇볕은 덜 떨어지니 말이죠.
사진찍을 당시는 퇴근시간이었네요. 다행히 비 피해서 잘 다녔습니다.
역시 8월 6일 월요일.
그리고 그 흐린 하늘을 뚫고 간 곳은 계절밥상.
영등포 홈플러스점에 갔는데, 계절로 없는 매장 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을 찾다 보니 위치가 이렇게 됐습니다.
요 시기에 가면 특선메뉴도 있고 해서 이때도 나름 잘 먹다 왔었네요.
살짝 몸상태가 안좋은 상태로 갔던건 역시 씁쓸하지만; 먹고 다음날 많이 나아졌으니 다행이었달지.
8월 10일 금요일.
NAS 셋팅을 위해 부품을 받으러 용산으로 가는 길.
금요일 오후 반차라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물론 하늘은 평범하게 '널 죽이겠다' 모드였지만요.
낮기온이 37도로 예보되어 있었는데 정오 부근부터 외출을 시작했으니 말이죠.
..참고로 전 살기 위해 양산을 쓰고 다녔습니다.
8월 17일 금요일.
비좀 안오냐 싶은 날씨들이 이어지는 와중에, 의외로 낮기온이 낮았던(?) 날. 33도였던가.
이때를 기점으로 낮기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렇게 낮시간에 사진 좀 찍는다고 밖에 나갈 수 있는 온도가 된 것이죠.
8월 19일 일요일.
시험본다고 휴일에 집을 나서던 길. 이때는 그마나 낮기온이 그리 높지 않았네요. 덥긴 했습니다만.
버스 기다리는데 구름이 햇볕을 많이 가려주길래 반가워서 한컷.
8월 21일 화요일.
이 즈음부터 아마 한반도 주변 태풍 영향으로 비가 오니 마니 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두꺼운 비구름 덕분에 햇볕도 많이 가려지고 말이죠.
드디어 하늘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가!
8월 23일 목요일.
이미 제주도 부근에는 태풍 하나가 올라와 한반도를 관통하려 하고 있었죠(솔릭)
혹시나 폭우 쏟아질까봐 일찍 퇴근하던 길이었는데, 버스 탄 15분 사이 장대비가 쏟아붓더군요.
태풍은 멀리 있었고, 결국 수도권 가까이는 오지도 않았지만 전국의 피해라던가 보면 존재감 하나는 확실히 남기고 간 느낌입니다.
8월 24일 금요일.
어제의 그 태풍이 오전까지 한반도를 덮고 있었으니, 다음날 오전에도 성가시게 비가 왔습니다.
습한게 괴롭긴 하지만 덥지 않으니 그저 좋네요. 여름 너무 힘듭니다.
8월 27일 월요일.
태풍이 남긴 수증기 때문이랬나, 아무튼 태풍은 다 지나갔는데 비가 꽤 왔습니다. 정확히는 이날보단 다음날 더 왔군요.
날이 덜 더워진건 좋은데, 일주일 넘게 집에서 제습기 열심히 틀고 하니 슬슬 힘들더군요.
8월 28일 화요일.
기어핏2가 말썽이라 잠시 삼성 서비스센터 들렀다 가는 길.
예보대로 여전히 흐려 있었고, 그 습도높고 미지근한 길을 걷자니 아침부터 참 지치더군요.
8월 29일 수요일.
예, 또 비입니다.
이때도 나름 적지 않게 와서 퇴근길 꽤 성가셨네요. 그래도 시원하게 오니 왠지 기분은 좋습니다.
습해서 불쾌하지만 이번달 워낙 더위에 당했다 보니 참... 싫은데 좋은 이상한 기분이 되어버리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역시 시기가 시기라 '덥다' 아니면 '습하다' 둘 중 하나가 주 내용인것 같습니다.
좀 맛있는것도 먹으러 가고 그래야 되는데 말이죠.
그럼 하루 건너 목요일쯤 다른 글 정리해서 오겠습니다. 곧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