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네요.
이번달도 좀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지만... 과연?
9월 1일 토요일.
예, 즐거운 퇴근길입니다.
요일을 잘못 쓴거 아니냐고요? 그럴리가요 토요일입니다.
마음에 안내키는 발걸음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지만 정신나간 더위가 지나가긴 하는지 연신 하늘이 쾌청하네요.
구름한점 없으면 밋밋하니까 저렇게 구름이 있어주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의 날씨입니다.
9월 8일 토요일.
다시 한주 뒤의 토요일. 이번에는 출근길입니다.
심심하게 구름한점 없는 하루였지만, 진짜 약오를 정도로 구름한점 없이 맑았네요.
기억상 아마 공기도 깨끗했을텐데 어쩌다 난 출근을 하는가.
9월 9일 일요일.
또 출근...은 당연히 아니고, 이번엔 집근처에 있는 메가박스 신촌역점으로 라이브뷰잉 보러 가는 길입니다.
이날도 평범히 맑긴 했는데, 오후 조금 지난 시간대라 그런가 구름 사이로 빛줄기가 보이는게 별일이다- 싶어서 한컷 남겼었습니다.
이런건 뭔가 비구름같이 두껍고 어두운 구름이 있거나 전체적으로 어두운 환경 하에서 일어난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밝은 와중에도 저런 빛줄기가 보이니 좀 신기하더군요.
아니면 누군가의 소환 의식이었던걸까요(?)
9월 15일 토요일.
이젠 말 안해도 아시려나요. 출근길입니다.
하고 습관적으로 적어버리려고 했는데 아니더군요. 이번에는 간만에 머리 다듬으러 가는 길.
이사오기 전 단골 미용실을 하나 만들어 놨는데, 이사가고 나서도 이렇게 머리 다듬으러 지하철 타고 20분을 갑니다.
간 김에 근처 국밥집에서 한끼 거하게 먹고 오기도 하고. 겸사겸사의 느낌?
이때 사진을 찍었던게 아마 구름이 많아서였을겁니다. 머리 다 다듬고 집 갈 즈음 비도 왔었던걸로 기억.
뭔가 예보에 없는 비였어서 기억하고 있네요. 큰 피해 없이 집에와서 다행이었지만.
9월 17일 월요일.
평범한 퇴근길...일뻔 했지만 라이브뷰잉 보러 메가박스를 가야 해서 평소와는 경로가 완전히 달랐네요.
특히나 양재역 주변 도로의 그 정신나간 정체를 매일 보고 있는 입장에선 보기만 하던 그 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게 굉장히 불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행히 여기서 잠깐 밀리고 고속도로로 진입한 광역버스는 버스전용차로를 시원하게 달려 계획보다 20분쯤 빨리 저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아니었으면 이렇게 라이브뷰잉 보고 감상한 글도 못썼겠지요.
9월 18일 화요일.
서서히 낮기온도 낮아지고, 구름이 많고 적은 정도의 차이 뿐 대체로 깨끗한 공기와 맑은 하늘이 이어진 어느 날의 하늘.
낮기온 좀 떨어졌다고 칼같이 냉방을 줄여버린 회사 사무실에서 도망나와 맞는 하늘이라 그런지 더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9월 21일 금요일.
슬슬 추석 연휴도 가시권이었지만 오전은 비가 왔네요.
그래도 오후에 퇴근하고 출발할 즈음에는 그쳐서 다행입니다. 크게 갖고 움직일 짐도 없긴 했습니다만 움직일때 편하니까요.
9월 22일 토요일.
본가에 내려가서 체감상 한 2년만? 에 중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주기적으로 보긴 했었는데 서로 바쁘고 하다 보니 서로 힘든 타이밍에 못보고 이제야 겨우 만났네요.
저야 곧 해결되려나 말려나 하고 있지만, 동창 녀석은 다행히 그 사이에 많은게 해결되어 있더군요.
못한 이야기 많이 하고 왔으니, 이제 저만 이것저것 해결하면 될것 같습니다.
9월 24일 월요일.
연휴는 아직 이틀이나 남았지만, 개인적으로 정리할것도 있고 해서 좀 일찍 본가에서 돌아가는 길.
KTX 강릉선 생기고부턴 계속 KTX만 타고 있는 덕분인지 현황 전광판도 슬슬 익숙해지네요.
9월 28일 금요일.
잠깐 볼일이 있어서 다른곳에 들렀다 출근하던 날.
뭔가 비예보도 없었는데 오후 정도까지 계속 흐려있던 묘한 날이었네요.덕분에 낮기온이 많이 안올라간건 다행이었지만..
대체 어디서 이런 구름이 왔던걸까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요즘 낮/밤, 휴일 할거없이 일만 하다 보니 별로 재밌는 사진도 이야기도 없네요.
이제 한달 좀 더 남았으려나? 저도 좀 재밌는 이야기 할일이 많아졌으면 하고 있습니다.
으후 이번달은 또 어떻게 지나가려나 모르겠네요.
그럼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