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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 10. 1 ~ 3일차 숙소 : 시마네 인 아오야마해외여행(2019)/2019.12 도쿄 이것저것 라이브 2020. 2. 1. 11:23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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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행기 다 적고 쓰는 번외편, 묵은 숙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적을 곳은 시마네 인 아오야마(島根イン青山, 홈페이지, 구글지도) 라는 곳입니다.
이름에서 약간 느낌이 오실지도 모르겠는데, 이 숙소는 시마네현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호텔입니다.
시마네현 홈페이지에는 숙박시 시마네현민임을 증명하면 현민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구요(절반 가격)
개인적으론 시부야역에서 버스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서인지 조용한 편이라 겸사겸사 이용했습니다만, 약간씩 신경쓰이는 부분들은 있네요.
이 글에서는 묵으면서 보고 들은 것들에 대한 의견이나, 이번에 새로 발견한 부분을 포함한 신경쓰인 부분을 글 끝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2015년 Kalafina 크리스마스 라이브때 써보고[당시 글 보기] 약 4년만에 다시 가보는 곳이라, 아마 그때와의 비교가 간간히 들어갈것 같군요.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3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우선 본문 시작에 앞서, 예약관련 사항들을 좀 밝히겠습니다.
예약은 9/22(일, 숙박 약 3개월 전)에 jalan에서 진행했습니다. 숙박은 12/27(금) ~ 12/30(월) 이었고.
숙박 플랜은 【じゃらん限定】朝⾷付プラン☆☆2017年12⽉客室リニューアル☆☆ 이었습니다. 조식포함 싱글룸.
지출은 첫날(금) 10,100엔, 둘째날(토) 13,320엔, 셋째날(일) 9,500엔으로 계산되어 도합 32,900엔이었구요.
현장에서는 jalan 포인트 700엔분을 제외한 32,200엔을 카드결제했었습니다.
참고로 싱글룸 일반요금은 12,000엔입니다. 홈페이지에는 없는데 시마네현 홈페이지의 현민가격 공지한 페이지에 적혀있더군요.
4년 전 금액이랑 비교하긴 그렇고, 제가 갔다온게 12월 마지막 주말이었다는건 고려하고 봐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다녀온 이야기 적어보죠.
밤 11시에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편을 타고 이동했기에, 호텔과 가장 가까운 시부야역에 내리니 딱 자정이었습니다.
역 앞에서 일루미네이션 사진 찍으려고 했더니 순차적으로 꺼져버리더군요.
아무튼 그런 시간에 출구를 헤메다 나왔습니다.
지도에서 출구가 헷갈리시면, 롯본기(六本木) 방면 같은게 적혀있으면 그쪽으로 나가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위 오른쪽 사진에서의 출구번호 기준으론 16번이 제일 편하겠네요. 전 헤매다가 14번으로 나간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새 에디터에서 삽입 지도 정렬을 지원하지 않네요. 부득이하게 왼쪽에 붙어있습니다.
참고로 숙소 위치는 이렇습니다.
시부야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밤 10시면 끊기고, 요금을 두배정도 내야 하는 심야버스는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1시간에 한대 있습니다. [深夜01 노선 참조]
그래도 전 조용한게 중요해서 & 시기가 시기라 많은 숙소 선택지가 있던건 아니라서, 고른거지만..
..이렇게 저처럼 밤에 올 예정이시라면 자정 전 호텔에 전화도 해줘야 하고(자정 넘어 체크인하면 연락 달라고 적혀있음) 시부야역에서 호텔까지 최소 20분을 걸어가야 합니다.
아무튼 계속 가던 길 가보죠.
롯본기역 방면 도로 쪽으로 빠져나와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복잡한 출구만 찾으면 일단 걸어가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쭉 도로따라 걷다 보면 호텔이 나오니까요.
나름 느리지 않은 제 걸음으로 걸어가도 20분은 걸린다는게 문제 아닌 문제지만.
사실 버스타고도 신호대기 여부 따라 다르지만 아무리 짧아도 7분은 걸리는 거리라.. 가깝진 않습니다.
호텔 도착.
자정이 넘어서 왼쪽의 벨 누르고 들어갔습니다.
본의 아니게 자정에 시부야역 도착하고 전화를 했었는데, 아무튼 도착하니 프론트에 직원분들이 계셔서 체크인은 잘 진행했습니다.
체크인하면서 오가는 대화를 들어보니, 자정이 지나면 당직처럼 자리를 비우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정 넘어 체크인시에 전화 달라고 하는듯.
절차야 다른곳과 비교해 특출나진 않았고, 외국인일 경우 여권 복사하는건 경험상 고급 호텔 아니면 다 하는것 같으니.
그리고 카드로 결제까지 하고, 열쇠 받고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같이 받았던 예약내역. 안쪽에 조식 식권도 들어있지만 이건 따로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열쇠의 경우는 긴 대롱에 달려있는데, 방에 들어가면 벽에 꽂아야 전기가 들어오고 외출할 때에는 프론트에 있는 열쇠 반납하는 통에 넣으면 됩니다.
체크아웃 할때야 평범하게 직원분께 건네면 되지만.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방 번호 말하기 귀찮거나 하면 이거 들고다니면서 보여주고 열쇠 받아도 되죠.
제 경우는 번호 이야기하고 그쪽에서 이름 물어보는걸로 교차 체크해서 받아오곤 했지만.
묵을 층에 올라왔습니다.
가격대도 좀 있는 편이지만, 무슨 게스트하우스 같은 건물은 아니기 때문에 복도에 카펫은 깔려있습니다.
방에 도착해서 열쇠를 벽에 꽂고 입구쪽에서 방안 방향으로 한컷.
방으로 들어오는 쪽의 복도 폭 가늠하려고 이런 사진도 남겨왔습니다.
캐리어를 펼치면 좌우가 70Cm 정도 되니, 이 경우엔 폭이 1M 정도라고 보면 되려나요.
개인적으론 불편하다 싶을 정도로 좁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방안 모습.
가구가 동선을 방해하지도 않고, 침대도 넉넉한 편이고, 침대와 TV가 놓인 책상간 거리도 넉넉한 편이고.
전체적으로 공간은 조금 넉넉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론 침대에 베개로 쓸만한 녀석이 3개 놓여있어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첫날과 둘째/셋째날 쓴 베개가 달랐네요. 높이나 재질이 명확하게 다른걸 준비해서 선택지가 의미있는게 좋았습니다.
TV쪽과 침대 머리맡도 한컷씩.
개인적으론 책상에서 서피스 펼쳐놓고 가끔 뭔가 할 때가 있어서, 노트북(실제로 쓴건 윈도우 태블릿이지만, 폭넓게) 같은거 쓰기에 그리 여유로운 공간이 아닌건 좀 아쉬웠습니다.
침대와의 공간이 이정도 있으면 책상 넓이가 조금 더 있었어도 좋았을텐데- 싶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뭐 다 저처럼 노트북을 쓰는건 아닐테니.
한편, 침대 머리맡에 조명 스위치가 있는건 좋았는데(침대 아래 발 조명과 복도쪽) 알람시계가 디지털..이랄까 침대에 붙박이가 아닌건 조금 의외.
어떻게 보면 어설픈 디지털 시계 달아놔서 그 빛 때문에 신경쓰일 바에야 이게 나은것 같긴 합니다만.
그리고 처음 올때도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도 이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모컨으로 실내조명 조절이 가능한데, 이거 은근 편하네요.
침대 머리맡 스위치로 복도와 침대 아래쪽(발) 조명은 컨트롤이 되는데, 그것보다 메인인 조명은 이걸로 조정합니다.
전파 방식으로 작동하는거라 특정 위치를 신경쓸 필요 없고, 단계별 밝기 조정 가능에 취침등 모드도 있고.
집에 이런 무선 조명 컨트롤 시스템 있으면 좋겠다- 싶어지는 그런 녀석이었습니다(...)
호텔 방안에서 블로그용 사진(굿즈 등) 사진을 미리 찍기도 하는 사람에게는 광량이 어느정도 나와주는것도 반가웠고 말이죠.
아, 대신 냉난방은 방안에서 컨트롤이 안됩니다. 컨트롤러는 방안에서 안보이더군요.
뭐 알아서 잘 조절되겠죠. 일단 겨울에 갔지만 춥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책상 아래에 있는 호텔 안내문.
숙박 규정이라던가, 호텔 안 시설 안내문이라던가, 와이파이 비밀번호 같은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이 방마다 설치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유무선 공유기.
제가 마지막으로 왔던 2015년에는 와이파이가 없고 유선인터넷만 가능했는데, 2017년 12월에 시설 공사하면서 달은 모양이더군요.
모양은 저래도, 당장 와이파이 안내용 코팅 종이만 봐도 무선인터넷이 안되면 벽에 붙은 저 장비의 전원을 재시작해보라고 적어놨더군요.
덕분에 인터넷은 비교적 안정적일것 같습니다.
방 밖의 한두개 AP로만 무선인터넷 운용해서 사람 몰리면 인터넷이 거의 안되는 곳도 많은데, 여긴 새로 한김에 잘 해놨네요.
제 경우는 습관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공유기로 인터넷 사용했습니다만.
화장실 보러 가기 전에, 입구쪽에 있는 물건들도 한컷씩.
실내화나 옷걸이, 페브리즈 등등, 흔히 입구쪽에 두는 것들 다 여기다 뒀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언제나처럼 샤워하려고 커텐 치면 차가운 벽이랑 커텐에 몇번씩 닿아 움찔거려 가면서 씻게 되지만, 샤워커튼 걷고 밖으로 나오면 그럭저럭 넉넉한 공간.
개인적으론 화장실에서 손잡이로 돌리는 수도꼭지가 붙어있으면 오래된것 처럼 보이던데, 여긴 4년 전에 왔을때도 이 수도꼭지긴 했습니다. 일단 수도꼭지 덕분에라도 완전 옛날 시설같은 느낌은 겨우 피한 느낌.
근데 이번엔 세면대를 막고 세수할 물을 받았는데, 그 물이 새더군요.
분명 막고 물 받았는데, 세수하는 중에 눈에 띌 정도로 물이 줄어들던.
이런거 보면 나름대로 공사 하고 해도 이런 부분까지는 아직 바꿀 생각을 못하나 봅니다.
참고로 수건걸이는 이렇게 문쪽에 따로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채널쪽 정보.
대부분의 BS 채널들은 나오는데 BS 스카파!, WOWOW 같은 유료 위성방송은 안옵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타이밍에 체류기간 내 방송 체크해놨다가 보는데 여기선 절반밖에 못봤네요.
음.. 방안 이야기는 이정도 하면 되려나요.
먼저 이야기했지만, 호텔이 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인지 밤에도 굉장히 조용한 편입니다.
건물 자체의 방음이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는데(숙박 당시엔 숙박자들이 바로 옆방에 붙지 않게 투숙했었음) 시부야라는 번화가와도 떨어져 있고.
처음 숙박할때도 굉장히 조용해서 잘 잤는데, 이날도 시끄러워서 불편하고 이런건 없었네요.
이런게 중요하신 분들은 고려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방안 이외 이야기들을 좀 더 해보겠습니다.
3, 4층 끝쪽에 있던 편의시설들.
3층 끝에는 자판기가 있고(음료, 주류), 4층 끝에는 역시 자판기(음료)와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호텔 전자레인지 쓸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번엔 카레 체인점에서 카레 포장해온게 있어서 그거 데워먹는데 썼네요.
다음은 조식 쪽도 언급해보죠.
아, 참 호텔 주변은 주택가인데다 건물도 4층짜리라 창문밖 풍경에는 별 기대를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심지어 아래쪽 보면 배수구도 뚜껑이 없어서 그냥 보입니다. 이 이후엔 아래쪽을 의식 안하게 되었지만(..) 이건 개인차겠죠.
주변에 편의점 같은거밖에 없어서 외부 조식 선택지가 거의 없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저도 숙박 내내 조식을 선택했었죠.
당일 아침 10시 전까지 내려가면 레스토랑 앞에서 이런 선택지를 받게 됩니다.
일식과 양식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고, 약간의 추가 빵이나 반찬, 음료 정도는 추가비용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혹시 이 아래쪽의 860엔짜리.. 제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약간의 추가 빵이나 반찬, 음료 정도'를 이용하려고 저 돈을 내시려 한다면 말리고 싶네요.
차리리 500엔 더 내고 위 세트 택1로 드시길.
날짜에 맞는 조식 식권 들고가서, 입구에서 내밀며 일식/양식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직원분이 가져다 줍니다.
전체적으로 조식이 그렇게 붐비는 느낌은 아니라, 5분도 안되서 갖다준다는 인상.
아마 그래서 그런것 같지만, 왼쪽 위에 있는 샐러드의 채소 신선도가 떨어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막 누렇게 죽어가고 하는 정도까진 아닌데, '아 이건 준비한지 좀 됐네' 싶은게 호텔 조식으로 나오니까 처음엔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외국인이라고 차별하나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3일 내내 같은 조식 선택해 먹어보고, 레스토랑 이용하는 다른 사람이 있는 타이밍에도 써봤는데도 똑같습니다.
심지어 구글 지도의 리뷰 사진의 조식 안 샐러드도 그렇게 싱싱해 보이지 않네요(...)
뭐 나머지는 괜찮아서 배 채우는데는 무난했습니다만, 이런거 좀 달갑지 않아 하시는 분은 감안하시라고 적어봤습니다.
그나마 월요일 체크아웃 하기 직전에 먹은건 그제서야 재고가 들어왔는지 주말보다는 덜 시들어 보이던데.. 이게 좀 그랬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역과의 교통 정도려나요.
호텔과 역을 오고갈 때에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낮시간에는 버스가 있지만(210엔) 밤 10시 이후면 거의 없다고 보셔도 좋고.
우선, 호텔을 나와서 시부야 역으로 갈때는 상대적으로 덜 불편합니다.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시부야역이 종점인 버스가 다니기 때문인데, 5 ~ 7분 정도면 시부야역에 내릴 수 있습니다.
도영버스 都01의 노선 및 시간 참고하심 될것 같네요.
시부야 역에서 호텔 방향으로 갈 때에는 약간 번거로운 감이 있습니다.
시부야역 앞 버스정류장 모인 곳에 가서 버스를 타야 하고, 버스에서 내리고도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와야 하니.
근데 또 시부야역에서 걸어오기엔 최소 20분은 걸어야 해서 다른 선택지가 없긴 합니다.
특히 먼저 언급한 버스가 밤 10시면 호텔 방향 막차가 운행하기 때문에 이후에는 걸어 올수밖에 없습니다.
새벽 1시까지 심야버스가 운행하긴 하는데 1시간에 한대씩 운행합니다. 참고하시길. [노선명: 낮 都01, 밤 10시 이후 深夜01]
걸어갈 길은 복잡하지 않은데, 역시 지쳐있을 타이밍인 밤에 호텔까지 걸어와야 하는게 달갑진 않더군요.
사람이 좀 많으면 택시라도 타시면 되겠지만..
아무튼 개인적인 포인트는
-고른 이유
시부야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어 밤에 조용한 편
침대나 싱글룸 방 공간이 비교적 널널한 편
-신경쓰인 부분
밤 10시 이후 호텔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을 때엔 이동이 다소 불편(선택지가 도보밖에 없음)
약간 낡은 시설이 있는 화장실
조식 일부 재료(채소류) 신선도가 떨어지는 편
정도겠습니다. 고를때 참고하시길.
이번 글은 여기까지.
혹시 이용하려 하시는 분들은 숙소 고를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감안해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전 아마 다음에 가더라도 조식 이용은 조금 고민해보게 될것 같네요. 결국 주변에 별 선택지가 없으니 어쩔 수 없으려나 싶기도 하지만.
그럼 다음 글은 주말동안 정리해서 주말 끝나고 들고 오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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