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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7월 이모저모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1. 8. 1. 11:0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아직 7월인데' 싶었던 한달이었습니다. 더위 말이죠.
방에 달린 에어컨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전기만 먹고 저를 시원하게 해 주질 않아 더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5장이니 참고하시고,
더보기7월 3일 토요일.
간만에 제습기를 다시 뜯었습니다.
처음 뜯은게 작년 10월이라 아마 먼지는 별로 없었을거고, 전원버튼 같이 자주 쓰는 버튼들이 잘 안눌려서 안썼던 기능 버튼들과 바꾸는 작업을 메인으로 했었네요.
근데 슬슬 온습도 센서 정확도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고, 진동이 가장 심한 압축기 쪽의 고정 고무도 삭아가고.. 절찬 나이먹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쓸 수 있을까요 이녀석. (보증기간 3년은 작년에 지남)
7월 4일 일요일.
벼르고 벼르던 아웃백 딜리버리 주문.
점심시간 조금 빗겨서 주문했는데(오후 1시 넘어서) 그거랑 상관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처음 앱에 안내된 대로 1시간쯤 뒤에 도착했습니다.
아웃백 오프라인 매장에 못간지 한참 되어서 적립한 포인트도 다 사라졌는데,
집에서 딜리버리로 주문해서 썰어먹고 있으니 나쁘진 않은데 역시 매장에 가서 먹고 싶어집니다.
물론 어느 음식점이던 포장주문에 한계는 있는 법이지만, 이렇게 더 포장에 취약한 메뉴를 먹고 나면.. 매장에 가고 싶어지죠.
스테이크도 그렇지만 식전빵이나 저 달콤한 고구마도 참 반가웠습니다.
7월 5일 월요일.
아직은 더위보단 공기의 깨끗한 정도가 신경쓰이던 시기였습니다(낮기온 30도 미만)
이때 사진은 아마 '그래 이정도면 봐줄만 하다;' 정도의 느낌으로 찍었던걸로 기억.
참고로 지금은 더위서 밖을 내다보러 나오지 않습니다(?)
7월 13일 화요일.
여름 휴가 마지막날에 사서 고생하며 냉장고 재료들을 소진했었습니다.
덕분에 밥반찬으로 조선호텔 탕수육(밀키트)과 연어구이(에어프라이어), 감자전 해먹고 남은 감자가 한 상에 놓이는 사태가.
그릇 정리까지 새벽 1시쯤 했나 그래서 간만에 제대로 진땀 뺐던 기억만 있네요(당시 감상글도 정리중이었음)
한번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2-4주는 집에서 뭘 안해먹게 됩니다(...)
맛있긴 했는데 말이죠.. 참 어렵네요.
7월 14일 수요일.
전날까지의 여름휴가에 이것저것 해먹는다고 난리를 치다가 오래 쓰던 그릇 하나를 깨먹었습니다.
과정이 좀 황당해서 얼떨떨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그릇 없이 계속 지내자니 미래의 불편함이 훤해서 바로 새 그릇을 사러 나온 길입니다.
아 참 메인은 이게 아니네요;
땀흘리며 걸어가는 와중에도 '와 구름이 흩뿌려져 있네' 싶어서 사진 한컷 남겨두는거 보면 아직 덜 더웠나 싶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좀 더 구름이 많았어도 좋았을것 같습니다. 해 질때까지도 열기가 남아있다 보니 말이죠.
7월 16일 금요일.
극과 극인 하루였습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구름하나 없었고, 퇴근길에는 소나기 예보대로 새카만 구름이 생기더니 집 들어오고 30분도 안지나서 폭풍같은 소나기가 쏟아붓고.
저 오른쪽 구름 사진은 그냥 '소나기 예보대로 비 진짜 오려나보다 우산 꺼내기 전에 들어가야지' 싶어서 남긴거였는데, 정작 내리는 비는 한여름의 강력한 태풍 느낌.
이 주 날씨가 참 다이나믹했습니다.
대낮에 쨍쨍하다가 퇴근시간 되어서 갑자기 흐려지더니 태풍처럼 비바람 흩날리며 비 쏟아지고 40분 뒤에 그치고.
7월 18일 일요일.
조금 이르지만 올해 두번째 수박을 구입했습니다. (첫번째는 4월 말)
근데 통에 정리하기 편하게 씨없는 수박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당도가 꽤 덜하네요.
...이렇게 덜 단게 씨 없는 댓가라면 그냥 씨 있는거 사서 평소처럼 정리해야겠다, 싶었던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이 시기 과자대신 먹기엔 수박만한게 없습니다.
7월 19일 월요일.
이날도 퇴근시간 직전까지 소나기가 내렸는데, 다행히도 제 퇴근시간은 피해 지나갔습니다.
그 대신 집 근처까지 오니 방금까지 비가 왔었는지 저 멀리 무지개가 이중으로 보이더군요.
말로만 들었지 실제 보는건 처음이라 좀 신기했습니다.
7월 20일 화요일.
새벽까지 비가 왔어서 그런지 아침에 출근하고 나와보니 구름이 꽤 장대하게 깔려 있더군요.
낮기온도 그렇게까지는 높지 않았고(그래도 30도는 넘었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렇게 새벽에라도 좀 비가 와줬으면 싶어집니다.
요즘엔 정말 밤~새벽 사이에도 기온이 안떨어지니.
7월 23일 금요일.
사정이 있어서 좀 일찍 퇴근하는 길에 만난 구름.
낮기온이 35도쯤 되던 날이라 '덕분에 햇볕을 덜 보고 집까지 가는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으로 한컷 남겼습니다.
7월 26일 월요일.
간만에 찾아온, 하루종일 안풀리던 날.
결국 저녁까지 가보니 치킨 아니면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 평소 눈도장만 찍어둔 프렌차이즈 치킨집에 드디어 가 봅니다.
근데 참.. 물론 튀김옷이 없어서 양이 많아보일 수 없기는 한데, 제가 아마 이래서 프렌차이즈 치킨집을 한참 안갔나봅니다.
아, 치킨은 한끼에 깔끔하게 다 먹었습니다(...)
한끼에 치킨 한마리 다 먹어치운것도 간만이었네요. 튀긴 치킨이 아닌 영향일지도 모르겠지만(이 경우는 두 끼 정도에 나눠먹음)
7월 27일 화요일.
여느때처럼 더위에 지친 몸으로 집 가던 길에 만난 하늘.
요즘 한강철교도 건너지 않는 출퇴근길이 되어서 오른쪽이 풀린 풀버전(?)을 볼 수는 없었는데, 저렇게만 봐도 참 예쁜 하늘이었습니다.
주변에 무난히 열려있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 풀버전을 볼 수 없었던게 안타까웠네요.
..그리고 속으로는 '하루종일 뜨거웠고 내일까지 다신 만나지 말자' 하고 말을 건네 봅니다.
7월 29일 목요일.
왠일로 분기마다 한두번 찾아오는 '패스트푸드 먹고싶은 날' 이어서 간만에 KFC를 갔습니다.
근데 이번달이 생일이라 그런가 앱을 켜니 징거버거 무료 쿠폰이 있더군요.
덕분에 한끼에 햄버거 두개를 먹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제 역사상(?) 최초.
원체 징거더블다운을 목적으로 갔었다 보니 무료로 따라온 징거버거가 굉장히 가볍게 느껴지더군요(...)
아무튼 덕분에 배는 확실히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단 두개 먹었고.
7월 31일 토요일.
요즘 오래된 에어컨 덕분에 냉방을 적당히 조정하고 있다 보니 집에서 뭔가를 조리해 먹기가 상당히 힘들어졌습니다.
덕분에 밀키트 중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차가운 녀석을 주문.
도토리묵은 가끔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오면 먹는 정도였는데, 최근 편의점에서 도토리묵 냉채 사왔다가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반작용으로 사오게 됐습니다.
역시 마트에서 파는 밀키트가 (물론 단가 같은게 경쟁이 안되긴 하지만) 훨씬 낫네요.
나중에는 이걸 식당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오려나요..? 아무튼 간만에 괜찮은 저녁이었습니다.
요즘 휴일 저녁은 비교적 가볍게 먹고 있는데, 샐러드만 먹는것보다 이렇게 변화구를 주는게 낫겠죠.
이번 글은 여기까지.
더위는 연일 기세를 더해가고, 오래된 에어컨 덕분에 제 전기요금도 그 기세를 더해갑니다.
다들 인버터 에어컨으로 상쾌한 여름 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8월도 잘 부탁드리고, 주중의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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