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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7. 3일차-2 : 리무진버스, 나리타 공항, 귀국 및 느낀점
    해외여행(2023)/2023.05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2023. 6.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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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2. 1일차 : 인천공항, 출국, 숙소 체크인(아시아나 하네다 야간)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3. 안녕 나카노썬플라자 음악제 - 오오하시 아야카 단독 라이브 다녀왔습니다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4. 2일차-1 : 체크아웃, 나카노 썬플라자(굿즈), 니혼바시 톤카츠 하지메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5. 2일차-2 : 나카노 썬플라자, 숙소 복귀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6. 3일차-1 : 체크아웃, 스즈메의 문단속 전시회(긴자), L'ibisco Ginza(젤라또)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7. 3일차-2 : 리무진버스, 나리타 공항, 귀국 및 느낀점 <--- 이번 이야기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8. 1일차 숙소 : 더 로얄파크호텔 도쿄 하네다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9. 2일차 숙소 : 토요코인 - 도쿄 니혼바시 하마쵸 메이지자 마에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10. 구입물품 정리 :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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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마지막주인데 아직 지난달(5월) 초 일본여행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여행기로써는 마지막.

    숙소 이야기가 남았으니 끝은 조금 더 있지만요.

     

    이번 글에서는 5/5(금) 한국의 휴일 오후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와 여행경비, 느낀점까지 정리했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36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9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20.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길(리무진버스 긴자역 정류장)

    21. 나리타 공항에서

    22. 비행기로 이동중

    23. 인천국제공항 도착

    24. 여행경비 및 느낀점

     

     

    젤라또를 먹고 다시 구름 구경하기 힘든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나리타 공항 리무진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버스시간 생각해 좀 일찍 이동하는 길이네요. (13:10 출발)

     

    걷다 보니 긴자 거리도 보행자천국 하더군요. 휴일에 올 일이 자주 없어서인지 본적이 있나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왠지 그냥 지나가긴 그래서 사람들 사진찍는 곳에서 사진도 찍고 그랬네요(...)

     

    그리고 계속 걷다가 길 건너 쭉 올라가면,

     

    나리타공항행 리무진버스 정류장이 나옵니다. 지도상으론 여기 [구글지도, 공식홈페이지 안내]

     

    구글 지도 스트리트뷰는 글 적는 시점(2023.06.26) 기준으로 2014년 자료라 현재랑 많이 다릅니다.

    여기서 조금 더 걸어가면 NISHIGINZA 라는 쇼핑몰 입구가 나오니, 찾기 애매하시면 NISHIGINZA 를 찾아오시길.

     

    아무튼 위 사진찍은 시간이 12시 50분이어서, 아까 언급한 NISHIGINZA 로 화장실 갔다왔습니다.

     

    돌아온게 12시 55분 정도였는데, 그 사이에 줄이 이렇게 생겨 있더군요.

     

    아무튼 저도 1터미널 이야기해서 짐에 태그 붙히고 탑승 대기.

    여기가 거의 출발역이라 확실하게 타고 갈 수 있기도 하고, 이젠 좀 마음이 놓이네요.

    여차하면 스카이라이너 탈 계획까지도 생각해두긴 했는데 역시 비용적으로 아쉽고.

     

    버스는 1시 5분 정도에 도착해서 10분 조금 넘어 출발했습니다.

    대부분 현금을 지불하시던데, 저는 아이폰 스이카로 결제.

     

    교통카드 사용 가능합니다, 코로나 전인 2019년 말에 탔을때도 사용 가능했었고. [당시 글 보기]

     

    일본도 이날이 휴일이었고.. 막힐 시간대도 아니라 시원하게 달렸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여정에선 유난히 스카이트리를 자주 보네요.

    저기도 2012년 중순 첫 일본여행, 2016년 리벤지(?) 로 한번씩 가봤는데 이렇게 보니 한참 못가봤네요.

    뭐 다음에 핑계거리가 있고 타이밍 맞으면 갈 일이 있겠죠.

     

    아무튼 이번 도쿄도 당분간 안녕. 계획상 연말 정도에나 한번 더 오겠네요.

     

    그 사이에는 리듬게임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버스의 미세한 흔들림은 꽤 열악한 환경에서도 비슷한 플레이 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연습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참 시내버스로 출퇴근할 때 하면서 정말 많은 단련이 됐는데(반 농담)

     

    버스가 나리타 공항 1터미널에 도착한건 오후 2시 20분경. 비행기는 오후 4시 출발편이니 계획대로 여유있게 왔습니다.

     

    마냥 즐겁지만은 않지만, 또 집에가서 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얼른 가고 싶기도 하고.

    항상 이상한 기분이 공존하는 귀국길의 첫 관문.

     

    습관적으로 출발편 리스트에서 제가 탈 항공편 한번 찾아보고, 화장실 정도 들릅니다.

    가끔 배고프면 식당부터 찾기도 합니다만 이날은 그럴 계획이 없었네요.

    빈자리도 없어서 추가 간식거리나 기념품을 살 계획도 없었고.

     

    그 뒤엔 모바일 탑승권이 있어서 딱히 들를 필요는 없었지만 아시아나 체크인 카운터를 찍고,

     

    ..보안검사를 받으러 갑니다.

     

    이번엔 귀찮아서 평소 보안검사때 자주 걸렸던 물건 따로 안 뺐더니(올해 초 여정부터 토트백에 따로 휴대했음) 기어코 걸려서 캐리어 다시 검사 받았네요.

    왜 사람은 이리도 어리석은가...

     

    이날 탑승구는 일단 42번이었습니다. 탑승구가 한번 바뀌는데, 아직은 공지되기 전이었네요.

     

    ..거의 건물 끝이라서 끝없이 걸었던 기억만 있습니다.

     

    걸어가다, 어느 위치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바깥이 잘 보여서 한컷.

     

    한국은 비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이렇게 상쾌했습니다.

    그래도 한국은 비오면 좀 시원할테니까- 하면서 습도를 생각 안한 어리석은 위안을 삼고 있었네요.

     

    아무튼 걷고 걸어서 42번 게이트 앞에 도착.

    오른쪽의 도착당시 시간이 오후 2시 50분이었는데, 피곤해서 미리 좀 자둘까 싶었는데 잠도 안오더군요.

     

    앉아서 열도 좀 식히고, 막판 짐 정리도 조금 하고, 결국엔 게임 하면서 시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어느순간 싸한 느낌이 들어서 둘러보니 사람이 없더군요. 시계를 보니 3시 20분(탑승 15분 전) 인데도.

    마침 탑승구 변경 안내방송이 나와서 둘러보니 언제 붙혀놓았는지 탑승구 앞에 종이가 붙어 있었습니다. 바뀐지 얼마 안된건가..

    아무튼 그렇게 46번으로 이동.

     

     

    근데 이 다음에 좀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좌석은 중간자리였는데, 보통 앞쪽을 많이 골라 맨 마지막 순서로 타는게 습관이 되어서인지

    사람들이 탑승하는걸 지켜보면서 자리에 앉았는데.. 그대로 졸았나보더군요.

    직원이 최종탑승 안내를 소리치고 다녀서 깼는데, 가만히 들어보니 제가 탈 편인것 같았습니다.

    시계를 보니 3시 50분이더군요(35분 탑승 안내됐었음)

     

    아까는 자려고 해도 잠이 안오더니..

    제가 간과한게 이번 아시아나편이 작아서 사람도 금방 타더군요. 아무튼 식겁해서 달려갔었네요.

     

    그래도 들어가는 와중에 사진은 한장 남겼는데(다행히 제 앞에 두사람 더 걸어가던)

     

    간만에 진짜 놀랐던 귀국길이었네요. 너무 마음을 놓고 있었나..;

     

    아무튼 안내 받아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휴일 낮에 돌아가는 편이라 좌석 절반 정도는 비어있었던 느낌.

     

    이렇게 빈자리 많은 항공편도 간만이었고. 한가하니 좋긴 했습니다만..

     

    앉아서 직원분이 Q-CODE 등록 안내하시길래 생각해보니 아까 다른거 하느라 이것도 완성 못했더군요.

    급하게 출국 전에 임시저장했던 내용 마저 완성하고 일본 통신망 접속용 프로파일도 제거.

     

    참 이런 부분까지 조급했던 귀국길이었습니다. 유별났네요.

     

    아무튼 당시엔 계획 없었지만 이제는 확정인, 12월쯤 다시 보기로 하고 그때까지 도쿄는 안녕.

     

    그리고 새삼 머나먼 나리타는 가능하면 오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교통비는 둘째치고 오가는 시간 때문에라도 손해가 큰것 같단 말이죠.

    이런거 생각하면 확실히 하네다가 그렇게 비싼것만은 아니게 느껴집니다 (제가 이번 여정 찾을땐 20만원 정도 차이났지만)

     

     

    근데 문득 제게 비치는 햇볕 방향을 계산하다 보니,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분명 해가 잘 보이는 방향을 가늠해서 자리를 잡았을텐데 왜 햇볕이 안들지..?

     

    그리고 제가 탈 자리는 반대편이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예, 제가 타야할 A가 저기에 있네요(.....)

     

    일단 지금은 이륙 택싱중이니까 이따가 이륙 후 안정될때까지 기다립니다.

     

    그거랑 별개로 기억에 남는게, 이때 바람이 꽤 많이 불었습니다.

    활주로에 있던 풍량 표식도 평평하게 펴져있던데, 도심도 강풍주의보더니 여기도 별반 다르지 않네요.

    이륙하고 안정될때까지 이렇게 오르내리는거 간만에 봅니다.

     

    출국편은 이륙할때 동영상을 찍었었는데, 이번 귀국편 출발도 찍었어야 했다고 후회했을 정도.

    진짜 이번거 왜 안찍었을까요 음(....)

     

    아무튼 한 비행기를 타면서 양쪽 창문 풍경을 다 찍은건 이번 뿐일 겁니다. 참 정신없는 귀국길이었네요.

     

    어찌어찌 흔들려도 밥은 나옵니다(?)

    출국편 때도 느꼈지만 제대로 밥이 나오니 참 좋네요. 배고플 시간이라 너무 가볍게 나오면 이후가 좀 힘들던데.

     

    다 먹고 정리할때 즈음 속도도 한번.

    아무래도 작은 항공기라 바람 영향을 많이 받더군요, 수시로 흔들리던.

     

    그리고 이거 캡쳐할 당시 어딜 날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오사카인가 봅니다.

    구글 지도 캐시를 다 지워버려서 지도 타일(이미지)은 안떴는데 신기하게 즐겨찾기 등록한 정보는 남았네요.

     

    예상한 대로 한국에 가까워질수록 구름은 점점 많아집니다.

     

    아직까지는 층층이 쌓인 구름이 예쁜 풍경을 만들어줄 뿐이었지만,

     

    하강을 시작하고 인천공항에 내리니 바로 구름이 창 밖을 덮어버리던.

     

    이런걸 보니 제대로 한국에 왔습니다. 더운것보단 낫나 싶다가도 습한건 역시 안 반갑고.

    얼른 집에 가고 싶네요, 이따 열차 타면 제습기도 켤거고.

     

    이후엔 기나긴 통로를 걸어 10분만에 빠져나왔습니다.

     

    입국때는 다친 손 때문에 자동출입국심사대를 못썼는데, 올때는 반대편 검지를 써서 통과.

    워낙 같이 내린 사람들 수가 적어서 줄도 안서고 통과하긴 했네요.

    왠만하면 줄 서게 되던데 이번 항공편이 작긴 작았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만큼 이젠 집까지 가는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이러니 슬슬 해도 지고, 저는 사진 몇장 남기고 환승역인 홍대입구 전까지는 계속 잤습니다.

    그나마 한국에선 지하철 앱에 알림 걸어두면 놓칠 일은 없구요. 요상한 감이 작동해서 알람보다 일찍 깨기도 하고.

     

    다만 이날은 바로 집으로 안가고 중간에 들를 곳이 있었습니다.

     

    이래서 비오는 날이 안반가웠던건데 제가 날씨를 어떻게 할수는 없었고, 그나마 다음날이 엄청난 비바람이었으니 그것보단 낫다고 해야겠네요.

    집 앞은 아니지만 이 이후론 날씨도 안좋아서 카메라를 안꺼냈으니 여기서 도착한걸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이번 여정도 무사히(?) 종료.

     

     

     

    그럼 여행경비와 느낀점도 좀 정리할까요.

     

    최종 여행경비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주요 지출은 첫날 하네다에서 야간에 묵었던 호텔과 둘째날 굿즈 정도가 카드로 나갔고,

    라인페이 충전이나 둘째날 늦은 점심 정도가 주요 현금지출.

    항상 라이브/이벤트 공연장 가까이 호텔을 잡지만 골든위크라 쉽지 않아서 둘째날 교통비가 자잘하게 나왔고, 셋째날은 나리타 공항까지 스카이라이너 대신 제대로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언제나처럼 호텔이나 물품 구입은 카드가 메인이고, 현금은 한국에서 충전하기 힘든 라인페이 충전이나 식당 이용을 메인으로 하는 느낌.

    교통카드는 아이폰에서 카드(JCB)로 잔액 충전이 가능해서 여정 첫날 계산한 금액을 충전해 쓰고 있구요.

     

     

    마지막으로 느낀점은...

     

    1. 타베로그 맛집 평점이 높은 가게들은 꼭 대기줄 소요시간 정보를 잘 찾아보자.

    그리고 당일 계획에 1시간 이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 미련을 빨리 버리고 그자리에서라도 다른 식당을 찾아보자

    (가능하면 평점 높은 곳일수록 대체 식당 1개 이상은 찾아두기)

    - 이번에 공연 직전 두시간 넘게 기다리며 오후 5시에 점심을 먹은 덕분에 공연장까지 뛰어가고 난리도 아니었어서.

    2012년에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짜서 라이브 보다 졸은 이후 라이브 메인으로 계획을 짜고 있는데,

    그 이후로 보면 가장 큰 실패사례 같습니다. 이건 기억에 남겨야겠더군요.

     

    2. 귀국편에서 너무 정신 놓지 말자.

    - 귀국할 때 즈음엔 확실히 피곤하기는 한데, 마음을 다 놓아도 실수를 피할 만큼 자주 일본에 오는건 아니기 때문에

    이번처럼 아무생각 없이 걸으면 그냥 되는대로 망해버리니 조심을.

     

    3. 여담. 아시아나 하네다편은 예매하기 전에 두번 고민하자.

    - 일본 입국편이던 한국 귀국편이던 아시아나 하네다편은 시간이 애매하니까 조심.

    (이번도 사실 예매하고 나서야 하네다 교통편 운행시간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가끔 과거에 썼던 여행기가 떠올라 찾아서 읽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하지만 아쉬움이 적었던 여정이 많더군요.

    이번엔 아쉬움이 좀 더 컸던 여정 같아서 새삼 조심하자 마음먹게 됩니다.

     

    그럼 묵은 호텔을 정리하는 글이 남았습니다만, 여기까지 봐 주신 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다음 글은 7월 되고 정리해 오겠습니다. 남은 평일도 화이팅하시고 주말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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