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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이름은 극장공개 10주년 기념~ 신카이 마코토 작품 필름 콘서트 2026 2회차 다녀왔습니다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음악) 2026. 3. 4.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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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카이 마코토(新海誠) 감독 작품은 기회 되면 극장에 가서 보고 있었는데, 작년 9월은 운이 좋았습니다.

    트위터(현 X)에 추가된 '추천' 탭이 처음엔 '되지도 않는 인스타그램 흉내' 낸다 싶었다가 요즘에야 연관트윗이 그럴듯해졌는데, 이번 라이브 선행예매 소식이 여기에 뜬 것.

    물론 소식을 듣는것과 티켓이 확보되는건 별개이고, 운을 시험하는 느낌으로 선행 응모했는데 당선.

    지난 2월 초에 현지까지 다녀왔습니다.

     

    도쿄국제포럼(東京国際フォーラム) 에서 2/6(금), 2/7(토) 양일간 열렸고, 저는 2/7(토) 2회차인 12:30 참가.

    정식 공연명은 'ー『君の名は。』 劇場公開10周年記念ー 新海誠作品フィルムコンサート' [공연공지, 로손 50주년 기획 소개 - 이 라이브는 #30]

     

    '필름 콘서트' 란 본편 영상을 무대 위에 틀며 음악이 연주되는 구성입니다. 그래서 저같이 라이트한 오타쿠(?)도 몰입하기 좋을거라 생각했고,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 연주를 10년만에 가는 도쿄국제포럼(홀A) 에서 들어볼 수 있다는 구성 모두 구미가 당겼습니다.

    클래식에 해박하진 않아서 연주자분들까지 알고 간건 아니었지만요, '유명한 교양악단이 내가 아는 애니메이션 OST를 연주하신다!' 는걸 보고 싶었습니다.

     

    티켓 당선 이외에도

    - 도보거리 숙소: 당일 눈 예보로 일부 구간 계획운휴까지 있었지만 대중교통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 좌석 위치: 1층 정 가운데. 제 앞줄이 관계자석

    인 등등 운이 많이 따랐습니다. 전체적인 여정 자체도 그랬지만 자세한건 추후 적을 여행기에서 다루는걸로 하고.

     

    이런 여정에서 평소처럼 보고들은 이야기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52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9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굿즈구입대기 ~ 굿즈 구입 + 라이브 시작 전까지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3. 라이브 종료 후

    4. 공연장 환경

    5. 라이브 관련 상품

     

     

    1. 굿즈구입대기 ~ 굿즈 구입 + 라이브 시작 전까지

    일단 티켓 이야기.

     

    확보했다는 이야기는 먼저 글 작성했는데[당시 글] 선행예매 당시 결제수단은 편의점 결제 뿐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여기서 카드결제 됐으면 제 당선확률이 좀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물론 로손티켓은 한참 전에 쓸때도 '선행'만큼은 편의점 결제 비중이 높았다는 인상.

    계열사라서 그런 건지 (내부적으로 수수료가 다르다던가? - 모르겠지만)

     

    또, 로손 말고 티켓피아였으면 역시 얄짤없이 낙선 받지 않았을까 싶구요 (티켓피아는 당첨확률이 높아지는 유료 요금제 운영중)

    어찌어찌 제 선에서 해결 가능한 범위에선 이 부분도 운이 따랐다고 생각하는 중.

    제 계정 응모해서 결제만 업체에 맡기면 됐으니까요.

     

     

    발권은 공연 전날 입국해서 진행했는데, 슥 확인한 자리는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도쿄국제포럼 홀A 좌석안내]

    실제 앉아보니 제 바로 앞줄이 관계자석이라던가, 생각보다 1층 앞쪽 중간이었다던가였지만 그걸 깨달은건 다음날이고.

    공연이 시작되기 전/후 촬영은 가능했어서 사진 찍어왔으니 이따 보시길.

     

    참고로 오른쪽 사진에서 맨 위는 본 티켓, 중간은 입장특전 교환권, 맨 아래는 영수증 비슷한 것(환불시만 필요)

     

    공연 당일인 2/7(토) 가 되었습니다.

    입국하기 전부터 날씨를 신경썼는데, 흐리기만 했던 주말은 점점 눈 예보가 추가되어가더군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영향은 없겠지만, 일본 여행와서 별걸 다 신경써보네요. 숙소는 5개월 전 예약이라 완전 예상 밖인데.

     

    실제로 시작 직전 둘러보니 제 주변에 빈자리가 생각보단 보이던.

    시작 1분전에 뒤돌아봤는데 딱 보인게 6자리 정도였으니.. 제 주변은 매진된 권종이었고 나중에 추가된 좌석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이런걸 보니 날씨 영향도 있었겠지 싶어지더군요. 당일 오전에 도착할만한 거리의 분들도 계셨을테고.

     

    공연 입장은 11시부터지만 현재시간 09:28

     

    조식도 먹었고, 당시 옷이 얇았던지라 상하 내복으로 온도조절도 했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본격적으로 눈 온건 다음날입니다만, 이날도 수시로 눈예보가 있었던지라 일본 특히 도쿄치고는 쌀쌀했다는 인상.

     

    야후 날씨앱을 보면 중간중간 눈구름 지나는 시간대가 표시되어 있던 상태 (왼쪽 하단 파란 막대부분)

     

    그리고 이따가 사진도 보실텐데 바람 엄청 불었습니다.

    일본 와선 이럴 일이 없었던것 같은데, 이날은 매서워서 자연스레 숨게 되더군요.

     

    유라쿠쵸역에 가까워지니 전에 라이브 왔을 때 기억도 슬슬 되살아납니다. 역 앞의 빅카메라 아직 잘 있네요.

     

    지나가면서 운행현황 보니 저렇게 계획운휴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지상구간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겠고.

    화면의 요코하마선이면 당장 여기는 아닌데, 걸쳐 오시는 분들께는 말이죠.

     

    09:36 도쿄국제포럼 도착.

    그렇게 오랫동안 못왔는데 주변 풍경은 선하네요. 바뀐게 하나도 없네(?)

     

    입장시는 보통 반대쪽 입구를 쓰니 그쪽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예, 여기. 이따가 나올때는 여기로 나올텐데, 여기로 입장한 기억은 없습니다.

     

    근데 반대쪽이야 가면 되는데... 스탭도 굿즈 대기열도 없네요.

     

    제가 언급했던게 이쪽입니다. 보통 굿즈 대기나 입장은 이쪽에 줄을 세우고 했었네요 (오른쪽 가운데쯤 안쪽이 입구)

    일단 공연장 이벤트 안내 제목 붙어있는건 사진 남기고.

     

    11시 입장 시작이고 굿즈 판매도 있는데 판매를 어떻게 하려는거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한군데에만 머물러 있기엔 불안해서 (다른쪽에서 대기열이 열리면 낭패니까) 건물 반바퀴를 수시로 왕복했습니다(...)

     

    왼쪽의 프리마켓은 전부터 보던거라 익숙하고, 오른쪽은 드라마 촬영 같네요. 드라마인지 다른건지는 모르겠지만 촬영현장은 확실.

     

    현재시간 09:45, 두번쯤 왔다갔다 하다가 '그러고보니 여기 사진 안찍었다' 싶어서 한컷.

     

    이거 찍을 때 스탭 한분이 출근하셨는데, 문 열려고 나온 스탭을 붙잡고 관객인걸로 보이는 분이 뭔가 묻더군요.

    찍으면서 들어보니 굿즈 대기열 물어본 모양인데, 다 들린건 아닌데 입장 열리고 판매 시작한다는 답변을 했던걸로 기억.

    어렴풋이 들렸고 짧은 대화였지만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입장에서 일단 '굿즈만을 위한' 대기열은 쭉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결국 정찰을 포기하고 시간 떼울 장소를 찾기로.

     

    입국하면서 환승정보 앱에 노선별 특이사항이 생기면 푸시가 오게 설정해놨는데 '야마노테선 지연정보' 로 뜬게 이거.

     

    슬슬 아까 눈 온다는 시간대인데, 다른곳도 조금씩 내렸나봅니다.

    지금까지 별 이야기는 안했는데 여기도 아주 연하게 눈 비슷한게 흩뿌리다 끝나긴 했거든요. 다른곳도 다 그정도인줄 알았지..

     

    이건 심지어 양방향이래서 허이고- 했었네요. 참고로 공연장 바로 앞의 유라쿠쵸역은 케이인토호쿠선과 야마노테선이 지나갑니다.

    아래 찍힌 지연현황 버튼들은 이용하던 사람들이 누른 것입니다. 실제로 열차가 안 다닌다는걸 의미하죠.

     

    아 그리고 바람. 아까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시각적으로 보일만한걸 찾았습니다.

    작심하고 껴입고 왔으니 추위에 떨진 않았는데, 이런데다 비(혹은 눈) 예보까지 있었으니.

     

    이 다음에 신주쿠 갔다가 숙소 들어가야 해서 조금씩 날씨가 신경쓰이더군요.

    지금은 괜찮은데 저녁 일정에 영향이 있을까봐.

     

    아무튼 10:04 정찰을 마지막으로 고정 장소에서 시간 떼우기로.

     

    전체적인 모습만 사진찍고 반대편으로 돌아갑니다.

     

    글 처음에 언급한 10년만의 방문이라는 내용 관련. 저때 Kalafina 라이브가 있었습니다 [당시 글]

     

    대충 10년 반 만이라고 해두죠(?)

     

    아까 입구로 들어가는 쪽의 안내판을 찍었는데, 같은 기둥 옆 다른쪽 면에도 같은 안내판과 제목이 걸려있습니다. 여기서도 한컷.

     

    이후엔 프리마켓이 열리는 건물 아래 제일 바람이 덜 부는 곳에서 리듬게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근데 날이 춥다보니 손이 안 움직이더군요. 아무리 이어폰 안쓰고 플레이했어도 EXPERT 24까지는 풀콤인데.

     

    적당히 여기까지 이벤트 달리기 끝.

     

    게임 끝내고 나니 입장 30분 전(10:30) 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입구쪽으로 가보니 문이 열려있네요.

    안에 들어가보니 입장 대기열을 세우고 있던.

     

    안쪽까지 가보니, 굿즈는 입장해야(=티켓이 있어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입가능 시간을 이렇게 적어놨구나.. [참고정보]

    그럼 빨리 들어가야겠네(?) 싶어서 바로 대기열로.

     

    기다리다 보니 왠 몬스터에 초콜릿이 들은 봉지가 잔뜩 있네요. 설마 저거 입장 특전인가?

    사전 공지된 입장 특전은 '티켓풍 아크릴 블럭' 뿐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며칠 뒤면 발렌타인이더군요 (이날은 2/7 토)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티켓 옆 검수용으로 떼는 부분 직접 떼 놓고 기다리라는 육성공지 계속 하길래 떼 놓고 기다렸습니다.

     

    11시 입장 열리고 올라왔습니다. 당연한듯 다들 굿즈 판매대로.

    전 앞 사람이 없을때 들어갔기에 사려던 토트백과 스티커는 무사히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티켓 당선(9월)되고 한두달쯤 뒤에 굿즈 사전예약을 받았더군요 (지금은 홈페이지에 내용이 지워졌네요)

    1월 중순쯤 '굿즈 뭐 파나' 들어갔다가 공지를 보고 좀 놀랐었는데, 이때 수령방법이 편의점 픽업 뿐이었단 말입니다.

    근래 아마존재팬도 편의점 픽업 매장 보관기간이 짧아졌던데, 일정기간 안찾아가면 반품될수도 있고 차라리 현장 와서 구입한게 다행이다 싶습니다.

    물론 타이밍을 못맞추면 대기시간의 리스크?는 있지만요. 그에 따른 품절도. (현 시점에선 ~3/22 까지 주문가능, 5/9~ 부터 현지 배송, 판매페이지)

     

    굿즈도 다 샀고, 좀 편해진 마음으로 공식 화환을 찍어봅니다. 이렇게 딱 5개 놓여있더군요.

     

    그리고 공연 스폰서 중 하나였던 롯데가 전시한 초콜릿.

     

    실제 아까 받은 입장 특전의 (몬스터 같은거 들었다던) 선물꾸러미 안 초콜릿도 가나였습니다.

     

    나오고 보니 굿즈구입 대기인원이 이렇게 있더군요.

     

    여기까지 확인하고 옆쪽으로 빠져서 짐정리 했습니다.

    저녁까지 돌아다닐 계획이라 토트백은 있었는데, 구입한 굿즈 토트백도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써야겠다 싶더군요.

     

    아, 들어오면서 받은 특전은 이랬습니다.

     

    가운데 있는 아크릴 블럭이 본래 공지된 티켓 특전이었고, 나머지는 발렌타인 특전(으로 추정)

    왼쪽부터 흰 네모박스 빼고 몬스터 355ml, 가나 카라멜 밀크 초콜릿(누런 박스), Syncron kowa 수박맛 (비타500 같은 음료)

     

    단 공연장 안에서는 마시지 말라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클래식 공연이었으니 이해는 하구요.

    전 카페인 함량 때문에 몬스터는 숙소 돌아와서 버리고 나머지만 한국 가져왔네요 (평소 카페에서도 디카페인 마시고 있고)

     

    옆에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카페 전용인가 싶지만 막거나 그러진 않아서 잠깐씩 짐 정리하는데 쓰곤 했죠.

     

    짐은 정리했고 옆에 화장실 들렀다 자리 올라가야겠습니다.

     

    11:30, 입장해야 할 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내려다보니 여전히 프리마켓 열리고 있고, 땅은 아직 안 젖었네요.

    과연 14시쯤 나오면 예보대로 땅이 젖어있을 것인가.

     

    안에 들어와보니 공연중이 아니면 자리에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이 다음부터 나오는 공연장 내 사진들은 모두 공연 직전과 공연 끝난 후에 찍은 것들입니다.

     

    보통은 공연 여부 상관없이 촬영금지가 대부분이라 조금은 생소했던 기억.

     

    그건 그렇고, 자리는 이랬습니다(...) 발권 직후엔 몇줄인지 정도만 봤었는데 이렇게 중앙 자리일줄은.

    바로 앞줄이 관계자석이기도 했고, 전체적인 풍경이 다 눈에 들어오는 제 기준 정말 좋은 자리였습니다.

    쌍안경 쓰면 연주자들이 멀지 않게 확대되어 보였구요.

     

    이후 약 1시간은 들어오는 사람들 관찰하거나 쌍안경 초점 조절, 트위터(..) 하며 시간 보냈습니다.

    옆자리는 무슨 통신사 쓰는지 계속 인터넷 안된다고 하던데, au망 쓰는 저는 아주 잘 되더군요. 시간 보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은 예정된 시간에 딱 시작.

     

    2. 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예전에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주제가 콘서트' 를 해서 간 적이 있는데[당시 글], 이때는 영상이 없었습니다.

    논란이라던가 있었지만, 다른것보다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새삼 '몰입에 영상이 중요하다'

    역시 영상이 흐르면서 연주가 이뤄지니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그것보다 이정도 충실함이면 사실상 극장판 총집편(약 35분) 아닌가 싶구요.

    충실함에 훌륭한 연주가 더해져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선율을 감상하기도 좋았습니다.

    조금은 '잘해봤자 원래 주제가 수준의 존재감' 이지 않을까 했지만, 현장의 연주라는건 그 이상의 울림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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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君の名は。』 劇場公開10周年記念~ 新海誠作品 FILM CONCERT 2026 12:30~

    start 12:29, intermission 20min(13:46~), end 15:03

     

    > intro

    前前前世

     

    > すずめの戸締まり

    二人の出逢い / 廃墟の温泉街 / すずめ

    キャットチェース

    ドライブ / 子守り / 新幹線の旅

    廃校の風景 / 廃遊園地 / 予兆 / 東京上空 / 決意〜旅立ち

    丘上の要石 / 草太の元へ / 祈り

    カナタハルカ

     

    > 天気の子

    「天気の子」のテーマ / 晴れゆく空

    K&A 入社式 / 御宅訪問

    初の晴れ女バイト / 祝祭ㅍㅍ

    花火大会 / 二つの告白

    首都危機 / 真夏の雪 / 天気の力

    消えゆく陽菜

    帆高、逃走~子供達の画策 / バイクチェイス

    陽菜と、走る帆高

    グランドエスケープ

     

    > intermission

     

    > 君の名は。

    夢灯籠

    三葉の通学 / 糸守高校

    はじめての、東京 / 奥寺先輩のテーマ

    前前前世

    御神体 / デート / 秋祭り

    図書館 / 御神体へ再び / 口噛み酒トリップ

    作戦会議

    三葉のテーマ

    かたわれ時

    なんでもないや

    スパークル

     

    > RADWIMPS

    前前前世

     

    출처: チケット風アクリルブロック(来場者特典) + mora music list - すずめの戸締まり[이동], 天気の子[이동], 君の名は。[이동]

    위에서 > 부분 이외 굵은글씨는 보컬 출연진이 직접 등장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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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T는 언제나 '작품을 보면 뇌에 새겨지는' 것이라 잊어버린 적은 없지만, 솔직히 앨범의 타이틀까지 기억하고 간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적으려고 특전 사진을 OCR 변환하고 검수하면서 보니, 새삼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훑었네요.

    같이 링크한 mora 곡 목록에서 위 타이틀들을 몇개 복사해서 검색해보면, OST 앨범 순서와 비슷하게 처음부터 따라가는 구성인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실제 구성도 인터미션을 제외하면 130분인데, 각 작품 약 35분에 마지막 '너의 이름은' 이 RADWIMPS 무대로 5분정도 늘어났다고 생각하면.

    끝날때까지의 빈 부분은 클래식 공연이 그렇듯 박수와 함성의 시간이었고 (10분 가량)

     

    아무튼... 분명, 본편 영상이 재생되면서 연주가 이어지는 구성 자체는 알았지만, 이정도면 극장판 세 편을 이어서 본 느낌이네요.

    거기다 중간중간 보컬이 들어간 모든 곡은 부른 본인이 나와서 보컬을 채워줬고, 마지막엔 RADWIMPS 前前前世.

    끝나고 뒤에서 들리던 '마지막 이 곡 하나만으로도 티켓값 땄다'는 이야기에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이 공연장과의 경험과 엮어서 생각하면, Kalafina와 같이 제대로 '보컬' 을 느낀 클래식(계열) 공연도 정말 간만이었고.

    그저 반가웠네요.

     

    중간에 썼다 좀 지웠는데, 거창한 표현 빼면, 아무튼 좋았습니다.

    눈감으면 잠들지않으면 그대로 극장에 있는듯한 기분. 하지만 눈은 감지 않았고, 실제 앞에선 연주되고 있고 그 공기의 떨림을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

    말 그대로 '통채로 작품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습니다.

    극장에서도 사운드가 좋으면 떨림을 느낄 수 있지만 뭐 넘어갑시다(...) 같은 공간 그리고 악기로 느껴지는 떨림은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여기의 세 작품 중에선 아무래도 '너의 이름은' 을 가장 늦게 봤는데, 처음엔 영상이 나오면서 들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어느순간부턴 이 장면 뒤에 나올 이야기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사실 멀쩡할 리는 없었습니다.

    앞의 두 작품은 이런 뭐랄까, 눈물의 정도로는 '너의 이름은' 만 못하니까.

    혹시나 하고 안경수건 챙겨갔는데 안그랬으면 닦지 못한 눈물이 튀어서 앞이 안 보일뻔 했네요 (20% 정도는 과장

     

    어차피 끝난 직후는 사람이 많고, 제가 자리는 좋았지만 퇴장을 바로 할만한 자리는 아니었기 때문에 자리에 좀 앉아있었는데, 제일 먼저 한게 눈물과 안경을 닦는 일이었네요(...) 이대로 밖에 나가면 눈이 추웠겠지

     

     

    문득 각 작품들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선은 진작에 구입한 '너의 이름은' 블루레이부터겠지요.

    미래를 본 과거의 제가(?) 4K 포함 한정판을 샀고, 드디어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TV가 생길 예정이니 올해 가능할련지.

     

    굉장히 밀도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혹시나 졸게 될까봐 보온으로 입었던 내복 상의는 입장전에 벗고, 복장은 반팔이었습니다만.. 이미 각성은 초기 한두곡째부터 된듯.

    사실 주변은 전부 따뜻해보이는 긴팔에 두꺼운 옷들(완전 겨울복장) 이던데 저만 반팔에 봄가을 패딩이라(..) 시선이 부담스러워 불 꺼지고 패딩 벗긴 했는데 온도 자체는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구성부터 이런 소소한 환경까지 전부 좋았네요.

     

    3. 라이브 종료 후

    끝나고 사진 남기자마자 날씨부터 봤는데, 눈 아이콘 뭔가 불길하네요.

     

    실제 바닥이 어떨지는 금방 볼 수 있으니 거기서 확인하기로 하고,

     

    일단은 공연 종료 기념 한컷.

     

    완벽히 스토리를 따라갔던 OST들과 함께, 기억속에 선명한 RADWIMPS '한곡 더' 까지.

    주변에서 자연스레 터져나왔던 '이게 11,000엔짜리 공연?' 이라는 감탄사에 공감하면서,

     

    사람이 빠지길 조금 기다렸다가, 걱정반 걱정반으로 공연장을 나옵니다.

     

    프리마켓은 정리된 상태였는데 (기본적으로 우천시 취소됨) 날은 추웠지만 눈이 오진 않은 모양입니다.

    일단 다행이네요.

     

    생각나는 것들 걸어가며 폰에 메모하면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참고로 오른쪽 사진의 정면이, 체가 처음에 와서 '여기는 출구로만 쓴다' 고 했던 쪽의 출입구.

    끝나고 나갈때는 저렇게 열어놓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조도가 좀 낮은 환경이었는데 제가 폴드5로 안찍었더니 꽤 흔들렸네요.

    이래서 어두울때 사진은 무조건 폴드로 찍으려고 한건데 새삼 아쉬웠습니다. 이 흔들린 사진이 오늘의 옥의 티. 멍청한 아이폰

     

    다음에 갈 신주쿠의 식당이 던전인 신주쿠역이 아니라 그 근처 역과 가까워서 환승하기 좋은 노선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인 나리타 공항 리무진버스 정류장. 날씨도 이런데 멀리까지 고생이 많으시네요.

     

    이후엔 마루노우치선(지하)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4. 공연장 환경

    글 처음에 이야기한 10년전의 공연은 2019년에 해체한 보컬 유닛 Kalafina 의 라이브였습니다.

    이 유닛은 대부분의 곡이 아카펠라와 같은 보컬과 보컬의 중첩으로 구성되는데, 반주는 오페라 같은 모티브라 웅장하고 세밀한 편.

    즉, 클래식 공연이 아닌데도 클래식과 같이 악기와 보컬의 극한을 끌어냈던 공연들이었는데, 여기서 괜찮게(소리가) 봤단 말입니다.

     

    게다가 이런 음향 튜닝은 공연의 방향성에 따라 조정되고, 제가 이 공연장에 온게 10년만이니 음향시설 개선도 이뤄졌겠죠.

    혹시나 해서 위키피디아 보니 2024년 초부터 1년정도 개선공사를 했다네요. [바로가기]

    솔직히 음향 쪽으로는 걱정 전혀 안했고 그 기대를 충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변수는 자리 정도인데, 위에도 보시다시피 콘솔 바로 뒤, 중간 통로가 있는 시작 열의 두번째.

    중간 통로 바로 앞 열은 가려지는 시야가 없어서 더 좋을텐데 이번 공연은 여기 한줄이 전부 관계자석이었습니다.

    제 앞에 앉으신 분은 (공연 담당자와 명함을 주고받았던 분의 딸?로 추정) 여자분이라 앉은키로 가려질 일도 없었구요.

     

    그리고 이런 공연은 기본적으로 주최에서 '펜라이트를 쓰지 말라' 고 하는 등 일반적인 라이브 공연과 응원 방법을 다르게 갑니다.

    저는 크게 신경 안쓰지만, 이런 부분에서의 기행(?)도 일어날 여지가 없었구요.

    예전부터 Kalafina 공연 보며 느낀거지만 클래식 공연 매너 같은걸로 참가자가 불편했던 적도 단 한번도 없었고.

     

     

    아무튼 10년만에 찾은 공연장은 전보다 더 (음향 부문의)단점이 상쇄되어 있었고, 관객과 다른 환경 모두 여전히 기대한 대로 감상에 좋았습니다.

    충실한 본편의 내용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

     

    5. 라이브 관련 상품

    생각보다 판매 품목이 그렇게까지 많진 않았습니다. 티셔츠, 파카, 토트백, 핸드타월, 스티커 세트 5종 [판매상품 보기]

    펜라이트류야 반입불가였으니 그렇다 치고 팜플렛 없는건 조금 의외기도. 이런 공연에조차 무난한 상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여기서 소개하는건 그 없는 판매품목 중에서도 제가 산 것과, 처음 공지된 입장 특전 정도네요.

     

    일단 제가 산 것들. 토트백 2,500엔, 스티커 세트 900엔.

    일본은 저런 스티커 파는거 정말 자주 보는데, 전 어디 쓰진 않을것 같습니다. 살 무난한게 없어서 넣은 느낌(..)

     

    토트백은 무난한 상품 중 하나지만요. 나중에 다른 공연 참가할때도 쓸만하고 나름대로는 범용성 좋다고 생각.

    근데 갔다와서 빨려고 보니 천이 좀 뻣뻣한 편이고, 태그에도 세탁기 쓰지 말라고 되어있는 등 세탁은 까다로운 편입니다.

     

    다른 덕질 라이브들 굿즈 토트백은 귀국하면 세탁기 돌리는데, 이건 무서워서 세탁 못하고 고이 넣어놓았네요.

    다음날 들고나가서 눈 좀 맞았는데..(.. (2월 초 도쿄쪽 폭설일 때 현지였습니다)

     

    토트백 바로 사용하기 전에 찍은 것. 앞쪽은 저렇게 되어있습니다.

     

    이쪽은 입장 특전인데,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 내년까지의 시즌 프로그램북.

    이번 공연의 성격을 말해주기도 하죠.

     

     

    여기서부터는 비닐에 담겨있던 입장특전 일부를 살펴봅니다.

     

    참고로 몬스터는 카페인 함량 체크하고 현지에서 버리고 왔고, 다른쪽은 비타500 같은 비타민 음료였습니다.

    나름대로는 특전치고 풍성한 구성이었다고 생각.

     

    몬스터 넣어준건 뭔가 싶지만요. 클래식 공연에 익숙하지 않을 오타쿠들을 위해 잠들지 말라는 배려인가...? 그렇게 졸 시간은 안줘놓고

     

    우선은 가나 초콜릿.

     

    얼마나 하나 찾아보니 온라인에서는 300엔 중반, 편의점에서는 400엔인지 500엔인지 하나봅니다.

    왠만하면 편의점 사이트에 상품과 가격정보가 나오는데 이건 잘 안나오네요.

     

    맛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처음 공지되었던 티켓풍 아크릴 블럭. '공연 셋리스트가 적혀있으니 공연 끝나고 보세요' 하고 적혀있습니다.

     

    앞, 뒤는 이렇게 생겼구요.

     

    꽤 두꺼워서 비닐에서 꺼내면 그냥 서겠더군요.

    아무튼 여기저기 아크릴OO 가 많은 세상이지만(주로 아크릴 스탠드려나) 이런 공식굿즈 마음에 듭니다.

    뒤에 셋리스트까지 정리되어 있으니 더 좋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구정 연휴도 있었는데 결국은 공연 보고 한달은 지나야 감상 정리하게 되네요.

    그래도 6월 여행기가 많은 진전을 이룬 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8개월 전 여행기라니..

     

    그럼 다음 글은 그 6월 여행기 이어 정리하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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