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10. 2,3일차 숙소 : 호텔 트러스티 나고야 사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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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2. 1일차-1 : 출국, 나고야 돔(사전물판)

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3. 1일차-2 : 애플스토어 나고야, 천하일품, 숙소복귀

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4.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6thLIVE MERRY-GO-ROUNDOME!!! Nagoya 양일 다녀왔습니다(공연 본편)

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5.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6thLIVE MERRY-GO-ROUNDOME!!! Nagoya 양일 다녀왔습니다(공연 본편 외)

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6. 2일차 : 아츠타 호우라이켄, 나고야돔(Day1), 코코이치방야

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7. 3일차 : 스테이크 카우보이, 나고야돔(Day2), 마루하식당

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8. 4일차 : 코메다 커피, 중부국제공항, 귀국 및 느낀점

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9. 1일차 숙소 : 나고야 가랜드 호텔

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10. 2,3일차 숙소 : 호텔 트러스티 나고야 사카에 <--- 이번 이야기

나고야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11. 구입물품 정리 : 사진집, 전자기기 악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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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 묵은 숙소에 대한 남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글 적을 곳은 호텔 트러스티 나고야 사카에(ホテルトラスティ名古屋栄, 공식 홈페이지).

'리조트 트러스트 주식회사' 가 운영하는 호텔/리조트 중 '트러스티' 체인에 속하는 점포입니다[바로가기] 일본 주요도시에 8개 지점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해외 여행에서 이틀 이상 같은 숙소에 묵은건 처음입니다.

물론 관객 동원수 많은 공연이었고(주변 숙소 구하기 힘듬) 5개월 전에 예약했음에도 많지 않던 선택지 안에서 고른 곳이긴 합니다만,

그렇게까지 자세히 찾아보고 숙소를 예약할 여유는 없었는데 여러가지로 잘 골라 갔다온것 같네요.

 

묵었던 플랜은 jalan 기준 '【最大55％OFF♪ 】連泊が絶対お得！！ 連泊割プラン（15時IN/12時OUT）' 이었습니다. 디럭스 싱글 흡연룸에 조식 미포함.

예약은 7/14(토)에 진행했고 실제 숙박은 12/1(토) ~ 12/3(월) 까지 이틀밤을 잤습니다. 12/3일에 체크아웃.

금액은 12/1일이 13,200엔 12/2일이 6,300엔이었습니다. 당일엔 여기에 jalan 포인트 1,000점을 뺀 18,500엔을 냈네요.

제가 간 시기가 좀 특수하니(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돔 공연) 12/1일은 비싼 축인것 같고,

지금 1월을 슬쩍 보니 평일 5,500엔부터 휴일(토) 8,800엔까지 분포하네요(같은 디럭스 싱글 기준). 객실 정가는 13,000엔입니다[객실 안내]

아무튼 이번 글에서는 묵었을 당시 보고 들은 것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먼저 숙소 위치는 이렇습니다.

나고야에 온 첫날부터 사카에역 주변에서 전자기기 구입이나 끼니를 해결했는데, 첫날보다는 둘째날부터인 이번 숙소가 역과 더 가까웠네요.

첫날 묵었던 숙소는 조금 건물 사이로 걸어들어가야 해서 근처에 있는 술집 호객을 받기도 하는데,

여기는 정말 지하도 출구만 잘 빠져나오면 출구 바로 앞에 호텔이 있는 모양새. 큰 길가라 다니기도 편하구요.

아무튼 12/1(토) 아침 10시경 호텔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 시간은 첫날 묵은 숙소에서 체크아웃 하자 마자 짐 맡기러 가는 길이라 사카에역 반대방향에서 움직였었습니다.

사진 가운데 조금 오른쪽에 호텔 간판이 보이네요.

시간이 이래서 체크인은 안하고(조기 체크인 옵션 같은게 있는지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짐 맡기러 갔었네요.

호텔 앞에 도착했습니다.

입구부터 제가 경험한 '잘 되어있는 숙소'의 느낌에 꽤 안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짐 맡길 때에도 예약 확인 후 캐리어에 태그를 다는데, '청소 끝나면 들여놓아 주겠다' 고 제게 짐 확인용 태그 같은건 따로 안건네더군요.

일반적으론 확인용 표식이 제게 넘어오고, 나중에 체크인할 때에 이걸로 맡긴 짐을 찾아가지고 올라가곤 하니까요.

이후엔 마음편히 호텔을 나섰다, 밤 10시 넘어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

예약 확인이나 여권 복사 정도가 끝나고, 대부분의 호텔 안내는 함께 넘겨받은 안내문으로 대체됐습니다.

열쇠가 넘어온건 조금 의외다 싶긴 했네요. 이정도 느낌의 숙소에선 카드키를 쓰는 곳이 더 많았던것 같은데.

묵을 방이 있는 층으로 올라왔습니다.

바닥에 카펫이 깔려있는건 그러려니 했는데, 사진 멀리 보이던 공기청정기는 조금 생소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공기청정기 놓아뒀던 곳은 거의 기억에 없습니다.

문 열고 방에 들어오니 제가 오전에 맡겼던 짐이 보입니다.

열쇠만 받아서 그런지 방에 카드 슬롯은 없더군요. 밖에 나갈 때에도 전기가 안끊어집니다. 외출시 조명 같은건 신경쓰셔야 하겠지요.

문에는 항상 붙어있는 비상구 안내 외에 자석으로 만들어진 표식도 붙어있었습니다.

요즘엔 문고리에 거는 대신 저렇게 자석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는 이틀간 녹색을 붙혀서 청소 없이 지냈습니다.

방은 이런 구조입니다.

개인적으론 전에 한번 데인적이 있어서 '방 안에서 움직일 때 걸리적거리는 가구가 있는가' 도 기준 중 하나인데, 방도 충분히 넓지만 그럴 가구배치도 아니네요.

전에 방은 그리 좁지 않았는데,가구배치가 이상해서 화장실 갈때마다 침대와 책상 사이를 빠져나가듯 지나다녀야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런곳이 흔치야 않지만, 이런곳도 있구나 싶었었네요.

마지막 사진 왼쪽에 좀 잘렸는데 열면 옷걸이와 탈취제가 들어있습니다.

이틀간 패딩에 입고다닐 티셔츠에 바지에 옷 걸어야 할 일이 많았는데 옷걸이 넉넉한것도 개인적으론 좋았네요.

침대 위에 크기와 푹신함이 다른 베개 두개가 놓여있던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일단 크기나 놓인 모양을 봐서는 두사람을 고려한건 아닌것 같았고.

전화 등이 놓여있는 책상도 이날은 충전기와 가져간 전자기기들, 서피스 프로까지 늘어놓았는데 어찌어찌 다 올라가긴 했습니다.

이틀밤 여기서 이것저것 했는데, 나름 적당한 넓이였네요. 의자를 조금 뒤로 빼도 여유공간 충분했고.

아, 물론 침대 머리맡에 조명스위치나 충전기용으로 보이는 콘센트, 에어컨 컨트롤러가 다 놓여있습니다.

이정도 숙소면 의례 기본적으로 고려되어 있을 디자인이긴 하겠지만요.

다만 암실에 가까울수록 잠을 잘 자는 입장에선 방 불이 다 끄고 TV 대기 LED까지 가렸는데도 출입문 아래쪽의 여백 때문에 복도의 빛이 새어들어온건 아쉬웠습니다.

이런 숙소가 꽤 많은거 보면 뭔가 법적 정책 같은게 있는 모양이니 숙소 문제는 아닐것 같지만요.

참고로 TV 아래의 냉장고에는 미니바가 있습니다. 물론 유료.

셋째날에는 어쩔 수 없이 귀차니즘에 져서 생수를 하나 마셨네요. 다음날 체크아웃 할때 따로 지불했습니다.

책상 서랍에 미니바 음료 가격표가 있으니 귀차니즘과 가격을 저울질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생수는 140엔이었네요.

화장실은 아무래도 조금 여유가 있었는데, 샤워할 때 일어서면 좁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개인적으론 드라이어가 천으로 된 백에 들어있냐로도 급이랄까요 그런걸 나눠보는데, 그런 맥락에선 여기까지도 일관적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빗이나 칫솔, 면도기, 때수건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니니까 구석에 있는 드라이기 왼쪽에 비품 뭐가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항상 일회용 빗이나 칫솔/치약 정도는 있었으니까 여기에 샤워용 머리 고무줄, 때수건 정도 더 있었을까요.

확실히 기억나는건 면봉이 없었습니다. 가지고 갈껄.. 하고 후회했던 기억이 확실히 나네요(...) 별로 중요한 비품은 아닌것 같지만.

전날 워낙 무선랜에 데였다 보니 여기에선 무선랜 품질도 간단히 확인해봤는데, 방마다 와이파이가 배정되어 있어 속도는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서피스 프로 가져가서 이것저것 작업했었는데, 덕분에 별일없이 잘 끝냈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숙소가 이정도 되면 역시 조식도 궁금해지는데, 코메다 커피부터 시작해서 끼니마다 뭐 먹을 계획은 열심히 세워놔서 조식 미포함으로 예약했던게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도쿄쪽에도 지점이 있으니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아마 그쪽에서는 조식까지 포함해서 먹어보게 될 겁니다.

그럼 또 다른 글 정리하다 여행기 완전히 마무리 지어야겠네요.

이틀 뒤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