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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듣고있는 일본 웹 라디오들 2019이것저것 감상/음악,라디오 2019. 5. 31. 10:3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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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리즈 보기 -> 2016, 2017, 2018, 2019(이번 글), 20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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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불규칙하지만 한 해 언젠가는 적는 비정기 시리즈, 감상 라디오 정리의 시간.
2019년의 절반이 끝나는 이 귀중한 시점(?)에 올해도 '현 시점에서 듣고 있는' 라디오들을 정리합니다.
라디오 정보 정리하는거야 약간의 템플릿이 있다고 치고, 코멘트 적는게 은근 시간이 걸리네요. 이렇게 보니 갯수도 은근 많고.
그나마 라디오는 들으면서 다른걸 할 수 있어서 이렇게 많이 들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애니메이션을 거의 보지 않게 됐네요.
더보기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라디오 듣는 경로를 정리하고 가죠.
아래 네가지 중 하나이고, 접하는 빈도 순서로 언급했습니다.
1. Radiko
- 일본의 온라인 라디오 스트리밍 사이트입니다.
전국의 라디오 방송을 모아서 들을 수 있는 곳인데, 우리나라 서비스와 비교하면 '지역민방까지 들을 수 있는 TVing' 정도로 설명하면 되려나요.
이런 곳이라 기본적으로 일본 IP가 아니면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제 경우는 여기에 Radiko 프리미엄 사용중.
한달에 378엔을 납부하고(매월 1일 무승인 거래로 매입) 1주일 이내의 과거 방송 다시듣기와 타지역(IP인식 일본내 지역 이외) 라디오 방송 시청이 가능해집니다.
2. 온센(音泉)
- 히비키(響) 등과 같은 유명한 라디오 송신 사이트 중 하나죠.
어느순간부터 해외 접속제한도 풀려서 우리나라에서도 VPN과 같은 우회수단 없이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경우는 과거 방송 아카이브와 모바일 앱에서의 편의기능(방송내 북마크, 오프라인 저장) 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온센 프리미엄(1개월 550엔)을 이용중입니다.
현재는 모바일 앱(안드로이드, iOS)의 플렛폼을 통한 월간구독 형식으로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첫 가입 2주간은 무료 체험기간이며 청구 요청은 그 뒤에 진행됩니다.
이걸로 라디오 이벤트의 티켓 선행예매를 받기도 하니 관심있으면 알아보시길[관련 안내 바로가기]
3. 니코니코동화 + 니코니코생방송(ニコニコ動画)
- 매달 540엔씩 꼬박꼬박 가져가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접속속도는 극악을 자랑하는 참 계륵같은 동영상 사이트.
과거에는 '코멘트 기능' 등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요즘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사양길을 걷고 있는 대표적인 사이트 중 한곳이 됐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 계륵같은 곳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씨사이드 커뮤니케이션즈(シーサイド・コミュニケーションズ) 와 세컨드샷(セカンドショット) 이라는 두 업체의 라디오가 이쪽을 중심으로 공식 유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료회원인 '채널' 회원등록은 해외 발급 카드로는 불가능해서 못하고 있지만요.
유튜브로 빠져나와야 좀 마음편하게 유료 구독도 해주고 그럴텐데. 어른들의 사정도 있겠고 쉽진 않겠죠.
아무튼 얼른 망하길 빌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4. NHK 다시듣기
- 화요일의 '애니송 파라다이스' 쪽만 해당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KBS처럼 무료로 방송 다시듣기가 가능합니다.
단, 이쪽은 VPN을 통한 IP우회가 필요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 MOMO・SORA・SHIINA Talking Box
- 青春ブタ野郎はバニーガール先輩とおるすばん妹のラジオを聴きたい
- あどりぶ
-방송처/시간: 超A&G!+, 文化放送(AM/FM/radiko) [동시방송] / 매주 일요일 21:00 ~ 21:30
-재방송: 없음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오오하시 아야카(大橋彩香)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기본적으로는 진행자에 대한 관심 때문에 계속 듣고 있지만, 제가 듣지 않는 장르의 음악에 대한 접점도 있어서 나름 만족스럽게 듣고 있습니다.
방송 초기, 몇번 '수요일 0시에 mora에서 신곡 체크하고 잔다' 고 언급하더니 라디오 공식 스폰서가 되더군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코너에서 '음악' 소개하는 부분이 많은 편입니다. 본인도 꽤 여러 곡을 접하고 있는것 같고..
물론 우리 진행자님의 유일한 솔로 라디오라, 이벤트나 라이브가 있으면 그 이야기를 비교적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곳이란 점도 크고 또 좋아하지만 말이죠.
전 기본적으로 관심있는 사람은 이렇게 라디오 들으면서 잡지식을 쌓아놓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질수록 그 배경지식을 쓸일도 늘어나는 법이죠.
...예, 뭐 아무튼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된 분들은 좀 이미지가 깨질것 같기도 하지만(?), 나름대로는 재밌게 듣는 라디오 중 하나입니다.
진행자 이분 원래 이런 재밌는 사람이에요.
-방송처/시간: 文化放送(AM/FM/radiko) / 매주 일요일 22:00 ~ 22:30
-재방송: 없음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미나세 이노리(水瀬いのり)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음악활동에는 적당한 선에서 관심을 유지하는 정도인데, 특유의 토크 스타일은 정말 좋아합니다.
그냥 '싫어하는 반응' 자체가 재밌는건지도 모르겠지만(...) 활동을 시작한지 어느정도 되어서인지 어디서 그렇게 말이 쏟아지는지 신기할 때도 있을 정도.
정확히는 '라디오로 토크'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말' 하는 그 편안함이 좋은거라고 해두겠습니다.
사실 싫어하는 반응이 진실되게 마음에서 우러나서 어째선지 재밌게 느껴지는 흔치 않은 사람 중 하나라는 생각도 해보구요.
어딜가나 그렇겠지만, 이 라디오의 코너들도 나름대로는 이런 진행자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설계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가 마음껏 말을 날려도 다 먹힐만한 그런 소재가 설정으로 깔린다는 느낌?
앨범 발매시마다 곡 제목을 그럴듯하게 따와서 코너가 생기는데, 그게 또 곡 제목을 따려고 억지로 만든 코너같은 인상도 거의 안나게 내용이 잘 설계되어 있단 말이죠.
제가 '생방송으로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중에서는 일요일 가장 늦은 시간에 방송하는데, 나름대로는 좋은 일요일의 마무리가 됩니다.
최근 바로 아래 1-c 방송이 생겨서 다시듣기 듣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내용 자체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방송처/시간: 超A&G!+ / 매주 일요일 22:00 ~ 22:30
-재방송: 없음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아이다 리카코(逢田梨香子)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진행자를 처음 알게된건 '러브라이브 선샤인(ラブライブ! サンシャイン!!)'을 통해서였습니다만, 逢田梨香子のまるごとりかこ 라는 단편 라디오를 통해서 꽤나.. 재밌는 분이라는걸 알게 됐지요.
이쪽도 먼저 적었던 미나세 이노리 만큼이나 할말은 하는 느낌이라, 뭐랄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진행자를 구경하는 느낌으로 보고 듣고 있습니다(영상 방송임)
얼마전 예약받은 티셔츠의 디자인 공개하고 나서 '끝까지 책임지고 입금하라' 는거 보고 혀를 내둘렀다던가[사실 그렇게 심오한 느낌은 아닙니다만]
한주 한주 진행자에 대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단지, 생방도 아닌데 공식적으로 다시듣기 들을 수단이 없어서 꽤 불편하네요. 다시듣기좀 제공해줬으면..
P.S
5-c에서 오신 분들은 여기를 눌러서 5-c로 돌아가시길.
2-a. MOMO・SORA・SHIINA Talking Box
-방송처/시간: 文化放送(AM/FM/radiko) / 매주 월요일 21:00 ~ 21:30
-재방송: 없음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매주 변경[아사쿠라 모모(麻倉もも), 아마미야 소라(雨宮天), 나츠카와 시이나(夏川椎菜) 중 1명]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TrySail 명의로 'TrySailのTRYangle harmony' 라는 라디오가 방송중입니다만,
TrySail 명의의 방송과 달리 이 방송은 세 멤버들이 각각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가며 진행되는지라 그냥 다른 방송입니다.
일단 세 라디오의 코너 진행방향부터 다릅니다만, 기본적으론 본인이 좋아하는것 위주로 언급한다는 느낌이라
TrySail 뿐만 아니라 각 멤버별로 관심이 있는 분들은 더 재밌게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론 TrySail 라디오 만큼이나 꼭 챙겨듣는 라디오 중 하나입니다. 30분이 굉장히 짧게 느껴지지요.
-방송처/시간: 超A&G!+ / 매주 월요일 21:00 ~ 21:30
-재방송: 매주 화요일 09:00 ~ 09:30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타카다 유우키(高田憂希), 마츠다 사츠미(松田颯水)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의 리듬게임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약칭 데레스테-デレステ-)에서 나온 이벤트곡 중, Sunshine See May 라는 곡이 있습니다.
요리타 요시노와 후지와라 하지메의 이벤트와 함께 나온 유닛곡인데, 정작 이벤트는 다른일 하느라 열심히 못달렸지만 곡만 겨우 접해뒀었죠.
그리고 이벤트 끝난지 얼마 안되어서, 라이브(나고야 공연)에서 곡 무대를 거의 바로 보고 온.. 곡 자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도 꽤 특이한 기억이 있는 곡입니다.
이 곡으로 출연진까지 관심이 옮겨갔는데, 멤버 중 한명이었던 타카다 유우키에 대해 찾다 보니 이 라디오가 나왔습니다.
한번 들어봤더니 의외로 술술 들리네요? 같이 라디오 진행하는 마츠다 사츠미도 신데렐라걸즈에서는 키노코 이미지밖에 없었지만 다른 면을 봤다는 인상이었고.
그래서 결국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한 두 출연진에 대한 관심이 이 라디오에서 합류했다는 느낌입니다.
이제 2년 정도 된 라디오지만, 진행하는 코너도 나름 신선한 편이고 비교적 배경지식이 없는 편인 진행자들에 대한 잡지식도 쌓으면서 재밌게 듣고 있네요.
3-a. ゆうがたパラダイス -三森すずことアニソンパラダイス-
-방송처/시간: NHK FM(FM/らじら) / 매주 화요일 16:40 ~ 18:00
-재방송: 없음 / NHK 라디오 '놓친 방송 찾기'의 프로그램 페이지[바로가기]에서 방송 다음날(수) 18:00부터 1주일 무료공개.
-방송타입: 생방송
-진행자: 미모리 스즈코(三森すずこ)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일단 NHK에서 하고있는 라디오이기도 하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틀이 잡혀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들을때마다 꽤 안정적입니다.
게스트도 애니메이션 관련 출연자가 많이 나오지만, 가끔 전혀 관계없는 분들이 나오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선 들어본적 없지만, 왠지 '공영방송이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라디오' 하면 딱 이 방송의 느낌이 떠오른달까요.
1시간 20분 정도의 방송시간과 오후 4시 40분이라는.. 퇴근길에도 듣지못하는 이른 방송시간이 개인적으론 아쉽습니다만,
사연 날아오는 연령대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NHK가 학생층을 타겟으로 해 진행하는 라디오라 어쩔 수 없고 또 그런 연령대 의견들이 재밌게 다가오기도 하는 그런 방송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뭔가 되게 나이든 사람 같지만 그런건 아닙니다
아, 물론 이런 방송의 틀 한가운데에는 언제 들어도 안정적인 토크가 반겨주는 진행자의 힘이 있겠지요.
-방송처/시간: 超A&G!+ / 매주 화요일 21:00 ~ 21:30
-재방송: 超A&G!+ 매주 수요일 09:00 ~ 09:30 / 매주 토요일 08:00 ~ 08:30 / 니코니코동화 채널 매주 화요일 22:00~ 니코니코동화 생방송 후 아카이브 채널회원공개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TrySail [아사쿠라 모모(麻倉もも), 아마미야 소라(雨宮天), 나츠카와 시이나(夏川椎菜)]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처음 접한건 2017년 처음 참가한 세컨드샷 페스[당시 글 보기]의 배경지식을 공부(?)하던 차원이었습니다만,
이제는 '이 방송 없이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매주 제일먼저 챙겨 듣고 있네요.
사실 TrySail을 처음 알게된 것도 이 라디오였고, 이 라디오의 토크 덕분에 덥썩 라이브 가보자는 생각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음악 대신 라디오 이벤트 위주로 가자고 마음먹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TrySail이라는 성우 유닛에 나름 빠져든 계기가 이 라디오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기본적으로 개구쟁이 초등학생 포지션의 멤버가 한명(로얄블루), 우러나오는건지 연기인지 구분할 수 없는 바보 포지션이 한명(핑크), 이 둘을 잘 어르고 달래지만 가끔 폭주하는 막내 포지션이 한명(노랑) 이라는 느낌.
이 멤버들이 놀랍도록 균형잡힌 토크를 선사합니다. 각 멤버별 특성화 코너를 매주 돌아가며 진행하는것도 각각 은근 재밌고 말이죠.
거의 방송 시작 초기부터 한 코너가 대부분인것 같은데, 어디서 그렇게 소재들이 끊임없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사연 보내는 사람들도 참 대단하지 않나 생각할 때가 있네요(...)
아무튼 TrySail에 관심이 있다면, 이 라디오를 들으며 여러 잡지식들을 쌓고 멤버들을 더 좋아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4-a. 青春ブタ野郎はバニーガール先輩とおるすばん妹のラジオを聴きたい
-방송처/시간: 音泉 / 매월 비정기(주로 셋째주 수요일, 트위터 확인 필요) 19:00 갱신(약 35분)
-재방송: 없음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瀬戸麻沙美(세토 아사미), 久保ユリカ(쿠보 유리카)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애니메이션 공식에서 라디오도 언급), 일본어 위키피디아
원래 2018년 10월부터 3개월간 방영된 애니메이션(青春ブタ野郎はバニーガール先輩の夢を見ない)과 맞춰 시작한 라디오이지만,
오는 6월 공개 예정인 극장판을 위해 애니메이션 방영 종료 이후에도 끊기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라디오입니다.
다만 애니메이션 방영 기간에는 한달에 두번(격주) 업로드였으나 한달에 한번 업로드로 변경되었네요.
제 안에선 어쩐지 '함께한적 없던 이미지'의 진행자 둘이 함께 (애니메이션) 라디오를 진행하기에 듣기 시작했는데,
애니메이션에 관한 내용은 둘째치고 이 둘의 이야기에 그냥 빠질 수 있는 느낌의 라디오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그 내용은 애니메이션에 관계되어 있지만.
코너는.. 평범히 애니메이션 관련 라디오에서 할법한 정도라고 생각하구요.
가끔은 주작이 아닌가 의심되는 사연도 읽히지만(...) 재밌는 사람도 있고.. 참 사람사는 세상 재밌구나(?) 싶습니다.
-방송처/시간: 超A&G!+ / 매주 목요일 22:00 ~ 23:00
-재방송: 超A&G!+ 매주 금요일 10:00 ~ 11:00
-방송타입: 생방송
-진행자: 토요사키 아키(豊崎愛生)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방송전용은 아님), 일본어 위키피디아
1시간짜리 생방송이라 실시간으로 못듣는 경우가 더 많은데, 뭐랄까 특유의 친근한 토크 때문에라도 나중에 꼭 듣게 되는 라디오입니다.
라디오의 표현을 빌리자면 '본가에 온듯한 평온함(実家のような安心感)' 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라디오.
시즌에 따라선 스타워즈나 초콜릿, 이벤트/라이브 관련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무슨 이야기를 해도 흥미진진하고 집중하며 듣게 되는
마력을 가진 진행자가 진행하는 라디오라 말이죠.
생방송인 덕분에 근래에 있었던 이벤트/라이브 등의 후속 정보를 빨리 접할 수 있는것도 좋습니다만,
기본적으론 저런 재밌는 입담이나 특유의 느긋한 분의기가 참 좋은 라디오네요.
개인적으론 그래서 라디오 이벤트도 꽤 재밌게 보고 옵니다. 제가 사정이 안될 때에 자주 해서 그저 안타깝죠(이렇게 올해도 못갈듯..)
-방송처/시간: 音泉 / 격주 목요일 19:00 갱신(약 1시간)
-재방송: 없음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와시자키 타케시(鷲崎健), 후지타 아카네(藤田茜)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처음 접하게 된건 트위터의 헤비 라디오 청취자분 덕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와시자키 타케시' 하면 느끼는.. 뭐랄까요 '토크에 대한 보증수표' 같은 느낌 덕분에 듣자고 마음먹은 라디오이기도 합니다.
후지타 아카네의 토크를 이렇게 처음 접했는데, 확실히 혼자 하는 라디오(藤田茜シーズン1) 한번 들어보니 제 취향과 조금 빗겨나는거 보면
밸런스를 맞춰주는 진행자 상대를 잘 만났구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개인의 견해입니다.
큰 틀에선 진행자의 이름만 보고 왔지만, 내용적으로는 다른 라디오를 소개하는 코너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얻어갈 것도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는 내용이지만, 온센 라디오인데 문화방송 이야기도 하고. 자유분방하죠.
출연진들도 청취자들도 지속적으로 불만을 토로하지만, 이 방송은 한달에 두번밖에 갱신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1시간이 그리 길지 않게 느껴지는 몇 안되는 라디오.
-방송처/시간: 超A&G!+ / 매주 목요일 19:30 ~ 20:00
-재방송: 없음 / 매주 목요일 21:00 AG-ON Premium에 2주간 아카이브 무료 공개(회원가입 필요) 방송 페이지 보기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이나미 안쥬(伊波杏樹)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AG-ON Premium),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1-c와 비슷하게 진행자를 처음 알게된건 러브라이브 선샤인(ラブライブ! サンシャイン!!) 시리즈였습니다만,
원체 뮤지컬 등으로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라이브에서도 뮤지컬을 보는듯한 퍼포먼스가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어 그정도로만 인상에 남아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관심은 그정도였을텐데, 어느순간 라디오를 찾아서 듣고 있더군요. 어째서일까요.
그리고 '캐릭터'가 빠진 진행자 본인은 굉장히 털털해서 가끔 놀랍니다. 따로 음악활동 하고 있는것도 이 라디오 들으면서 처음 알았네요.
진행자의 캐릭터가 꽤 재밌다고 느껴져서 계속 듣게 되는 라디오네요.
-방송처/시간: 文化放送(AM/FM/radiko) / 매주 금요일 22:00 ~ 23:00(전전 편성 프로그램인 야구중계의 영향 받을 수 있음)
-재방송: 없음
-방송타입: 생방송
-진행자: 이구치 유카(井口裕香), 도쿄 호테이손(東京ホテイソン)-개그 콤비-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공식 페리스코프 채널(과거방송 다시듣기 가능)
매년 4월에 라디오 방송이 개편되는 것으로 아는데(문화방송, NHK 등) 그 즈음 이런 공지가 떴었습니다.
읽어보니 진행자 조합이 뭔가 특이한데 금요일 밤 1시간 생방송.
자주 듣진 않아도 이구치 유카의 말솜씨에 감탄한 적이 많았던지라 1회부터 들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매주 어느 분야던 관계없이 이른바 '달인(우리나라 표현으로 하면)' 을 불러서 이야기 들어보는 코너를 좋아합니다.
첫회였나 두번째 회가 기억상 전국의 온천을 두루 다녀본 분이 나왔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또 어디서 듣겠나 싶더군요.
사실 생방송 진행 경험 전혀 없는 개그 콤비와 함께 하는지라, 이야기가 늘어질 때가 왕왕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금요일에 크게 할거 없으면 들으려고 하고 있네요.
일단은 라디오 오래 해본 진행자와 코너 덕분에 그럭저럭 듣고 있다는 느낌의 라디오.
-방송처/시간: 超A&G!+, 文化放送(AM/FM/radiko) [동시방송] / 매주 토요일 19:00 ~ 21:00(文化放送의 경우 직전 야구중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재방송: 없음
-방송타입: 생방송
-진행자: 아스미 카나(阿澄佳奈) + 서브 퍼스널리티, 리포터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기본적으로는 주마다 바뀌는 주제에 관련된 애니송을 틀고, 게스트가 있다면 그 게스트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는 그런 방송입니다.
중간중간에 코너나 다른 방송(10분)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신청받은 음악을 트는 라디오라 그 곡에 관한 이야기가 주라는 느낌.
물론 게스트가 있다면 그 게스트의 이야기/곡을 듣는 시간도 있지만, 생각보다 길진 않구요(게스트 이야기만 듣는 시간은 20-25분 남짓)
방송이 어느정도 자리잡은 뒤로 중간중간 나오는 10분짜리 미니 방송들이 늘어서.. 좋은 의미론 북적북적하고 나쁜 의미로는 리듬이 깨지는 감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접할일 없는 애니송들을 들을 기회가 많은게 제일 좋습니다.
등장하는 애니송의 년도도 195-60년도? 정도의 고대(?)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사실상 무제한의 범위구요.
일요일 오전 방송일 때의 일기예보나 교통정보가 안나오는건 조금 아쉽습니다만,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네요.
아무튼 두시간짜리 라디오지만 꽤 재밌게 듣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시간짜리라 요즘은 다시듣기를 더 많이 듣는것 같지만.
-방송처/시간: 超A&G!+, 文化放送(AM/FM/radiko) [동시방송] / 매주 토요일 21:00 ~ 23:00(文化放送의 경우 직전 야구중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재방송: 없음
-방송타입: 생방송
-진행자: 江口拓也(에구치 타쿠야), 大西沙織(오오니시 사오리)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토요일 저녁이라는 나름 좋은 시간대지만, 여전히 관심있는 게스트가 나올때 위주로 듣는다는 느낌이네요.
그나마 오오니시 사오리의 토크에 관심이 생겨서, 바뀌기 전 진행자 때보다는 약간 더 자주 듣게 되는것 같기는 하지만..
4월 개편 이후엔 라디오에서 픽업한 주제로 의견을 받는 등(최근에는 '게임 심의에 규제가 필요한가' 같은 주제로 청취자 의견을 받음) 조금 더 인터렉티브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생각하면 신기하다 느낄 정도로 끌리진 않는 요상한 포지션의 라디오네요.
-방송처/시간: 超A&G!+ / 매주 토요일 25:00 ~ 25:30
-재방송: 없음 / 니코니코동화 채널 매주 월요일 20:30 아카이브 무료공개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타츠미 유이코(巽悠衣子), 오오하시 아야카(大橋彩香)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평범하게 진행자 중 한명인 오오하시 아야카의 관심과 함께 접하기 시작한 라디오지만, 지금은 빼놓기 힘든 라디오가 됐지요.
그 진행자가 개인 라디오(1-a)를 시작하긴 했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 입담이 능하진 않기 때문에 이렇게 마음 편해하는 상대가 있는 쪽이 아직은 더 나은것 같습니다.
아무튼 조금씩 특이한 부분이 있는 두 진행자를 관찰(?)하기엔 더할나위없이 좋은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너 중에서는 청취자가 보낸 질문에 대해 짧게 즉답을 하는(사전준비 없이) 내용과 상대에게 먼저 금지 단어를 말하게 하는 쪽이 이기는 내용을 좋아하네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역시 방송시간대겠지요. 덕분에 거의 본방송을 포기하고 아카이브로 듣게 됩니다.
뭐 시간대는 어쩔 수 없으려나요.
8-a. ご注文はラジオですか??~WELCOME【う・さ!】~
-방송처/시간: 文化放送(AM/FM/radiko) / 매주 일요일 25:30 ~ 26:00
-재방송: 없음
-방송타입: 사전녹음
-진행자: 매주 변경[佐倉綾音(사쿠라 아야네), 種田梨沙(타네다 리사), 佐藤聡美(사토 사토미), 内田真礼(우치다 마아야) 중 1 ~ 2명]
-홈페이지/SNS: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일본어 위키피디아
처음 추천받을 당시만 해도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데 괜찮을까' 하고 걱정도 했지만, 좀 들어보니 '캐릭터와 성우 매치만 되면' 전혀 걱정없네요.
아, 가끔 출연진을 언급할 때가 있습니다. 이쪽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으면 다른 부분에서 작품의 배경지식으로 문제가 될 부분은 거의 없겠다 싶은게 개인적인 생각.
라디오 코너로 출연진도 잘 굴려먹는(?) 것 같고.. 나름 재밌게 듣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거의 꼬박 이틀을 정리했네요. 그래도 새로 듣기 시작한 라디오가 좀 되어서 그건 좀 다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에 세컨드샷 영상방송으로 청춘 액티브!(愛美とはるかの2年A組青春アクティ部!)나 반짝반짝 대작전(Pyxisのキラキラ大作戦!) 정도 더 보고 있는데,
역시 영상방송을 끼우는건 좀 안어울리려나- 하고 본문에선 뺐습니다. 궁금한 분들은 둘러보시길.
과연 내년 글에서 저는 또 어떤 라디오 방송들을 정리하고 있을까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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