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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4. 2일차-1 : 체크아웃, 나카노 썬플라자(굿즈), 니혼바시 톤카츠 하지메
    해외여행(2023)/2023.05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2023. 5. 23.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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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2. 1일차 : 인천공항, 출국, 숙소 체크인(아시아나 하네다 야간)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3. 안녕 나카노썬플라자 음악제 - 오오하시 아야카 단독 라이브 다녀왔습니다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4. 2일차-1 : 체크아웃, 나카노 썬플라자(굿즈), 니혼바시 톤카츠 하지메 <--- 이번 이야기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5. 2일차-2 : 나카노 썬플라자, 숙소 복귀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6. 3일차-1 : 체크아웃, 스즈메의 문단속 전시회(긴자), L'ibisco Ginza(젤라또)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7. 3일차-2 : 리무진버스, 나리타 공항, 귀국 및 느낀점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8. 1일차 숙소 : 더 로얄파크호텔 도쿄 하네다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9. 2일차 숙소 : 토요코인 - 도쿄 니혼바시 하마쵸 메이지자 마에

    나카노 오오하시 라이브 - 10. 구입물품 정리 :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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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이번달 초에 다녀온 일본여행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골든위크 기간 일본에 간 적이 없긴 했는데, 그 연휴를 제일 뼈저리게 느꼈던 날이었을것 같네요.

    맛있었으니 다행이긴 한데, 맛집의 최대 대기 예상시간을 너무 널널하게 잡는 실수를 해서 오후가 꽤 바빴습니다.

     

    아무튼 5/4(목) 오전 체크아웃부터 점심먹고 공연장 가기 직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41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6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06.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호텔 체크아웃)

    07. 나카노로 가는 길

    08. 간만에 온 나카노 썬플라자(공연굿즈 구입)

    09. 니혼바시 톤카츠 하지메 with 지옥의 대기

    10. 서둘러서 다시 공연장

     

     

    근래 1년? 간 평일에 일찍 자는 경우가 드물어서인지, 휴일 첫날(주로 토요일) 에 일찍 일어나는걸 힘들어 하는 편입니다.

    위 사진을 찍은게 오전 10시 10분인데 이정도면 나름 선방했다는 느낌.

     

    그래도 보통 이날 묵은 가격대 정도의 호텔(1박 약 21,000엔) 에선 조식도 꼭 먹어보려는 편인데,

    이날은 도저히 조식 시간내에 일어날 자신이 없더군요.

    호텔 조식이란 아무리 늦어도 10시까지 + 30분 전 주문 마감.. 이라는 인상이고(여기도 이랬습니다)

    아침밥 좀 먹는다고 일찍 일어나기에 이날은 메인 일정인 라이브가 있습니다.

     

    ..아무튼 아침밥을 포기한 대신 잠은 나름 잤네요. 새벽 3시쯤 잠들었지만 얼추 7시간은 잤으니.

    게다가 여긴 일본입니다. 1시간이면 나카노에 도착하겠죠.

     

    전날에 짐정리는 좀 하다 잤지만 완전히 끝내진 못해서, 체크아웃인 11시까지는 짐 정리도 조금 바빴습니다.
    그래도 잊어버린거 없이 나왔네요.

     

    내려와 보니 생각보다 프론트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침에들 많이 오시는구나..

    공항에 붙은 호텔이라 뭔가 저녁 ~ 밤 에 사람이 많을것 같은 인상이었습니다.

     

    사진 찍은 시점에선 이미 체크아웃을 끝냈으니 마음편하게 다음 장소로(체크아웃용 단말기가 안쪽 엘리베이터 앞에 있습니다)

    다음엔 조식 먹으러도 와보고 싶지만, 이번처럼 애매한 시간에 항공편을 탈 일이 또 있을지.

    일단은 안녕이네요.

     

    호텔을 나왔을 뿐인데 마치 김포-하네다 오전편으로 도착한것 같은 만족감.

    당시 시간이 오전 11시 정도라 더 그런가봅니다.

     

    ..뭐 뻘생각은 이쯤 하고 슬슬 정신차리고 움직여야지요.

     

    공연장이 있는 나카노까지는 최단시간 경로로 움직였습니다.

    처음 여행경비 교통비 부분 계산할때 최대치(최단경로) 기준으로 명시한게 플래그였던건가...!

    ..이날은 공연에도 늦을뻔하고 전체적으로 각 노선의 급행 도움을 꽤 받았네요.

     

    어쨌든 이제야 교통카드에 잔액 충전하고 출발.

    아이폰에 애플페이는 아직 등록 안되어서(현대카드 등록한 분들은 PASMO까지 충전하시던) 전 아직 JCB 썼습니다.

     

    도쿄 모노레일 급행과 JR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일본쪽 열차 운전석은 유난히 뻥 뚫려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유리에 '승무원이 물을 마시거나 할 수 있습니다(양해 바랍니다)' 같은거 적혀있고.. 사실 좀 좋게 보지는 않는 편. 우리나라부터 워낙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그래도 달리는 열차는 잘 보여서 좋았지만요. 봐도 다 모르는 열차지만(??)

     

    어찌어찌 계획한 시간인 정오 즈음 JR 나카노역에 도착.

     

    자주 올 일도 없었지만 코로나 기간도 있었고.. 무슨 5년만에 돌아온 고향 같은 느낌 2% 정도 들었네요.

    실제로는 3년? 4년? 정도만에 온것 같습니다. 2019년 말쯤 왔었으니. [당시 공연 글]

     

    이날 일본은 낮기온이 26도로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혹여나 예보가 틀리기라도 할까, 구름하나 없더군요.

     

    아무튼 이 허탈하게 넓은 공간도 참 간만입니다.

    잔뜩 모여있는 비둘기를 본 기억밖에 없는 여기도 이렇게 사람이 있습니다. 골든위크란 이렇게 고마운 존재(?)

     

    꽤 간만의 나카노 썬플라자(中野サンプラザ) 입니다.

     

    날씨가 날씨라, '건물 바깥 굿즈구입 대기시의 추위/더위' 에 대한 기억부터 떠올랐지만, 그것도 다 추억이 되겠죠.

    제가 오게 된 계기도 오는 7월이면 재개발로 문닫는(그리고 해체되는) 공연장을 추억하는 라이브라.

     

    사진찍고 가까이 가보니, 먼저 공지됐던 대로 아직 굿즈 대기열은 없습니다.

     

    굿즈판매가 오후 1시 30분부터인데, 줄을 1시간 전에나 만든다고 공지를 하더란 말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됐지만 결국 이날을 맞았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이해는 잘 안됩니다.

     

    아무튼 간만에 왔지만 금방 익숙해진 그 길을 따라,

     

    ..건물 앞 도착.

    날씨도 날씨고, 아직은 그늘을 즐길 떄입니다. 좀 있으면 싫어도 햇볕에 나가야되고 말이죠.

    사실 한참 시간대라 슬슬 직접 받는 볕이 뜨겁게 느껴질 때였습니다.

     

    잠시 있다보니, 건물 안도 한번 둘러봐야지 싶어져서 다시 이동. 줄 만들어지려면 아직 20분 정도는 남았구요.

     

    안쪽으로 들어가서 이벤트 안내도 재차 확인하고 아 내가 잘 찾아 왔구나

     

    이번에 제가 온 계기인 '안녕 나카노썬플라자 음악제(さよなら中野サンプラザ音楽祭)' 안내 포스터도 둘러보고.

     

    5월 초부터 7월 초까지, 매일 공연이 열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2-3일에 한번씩은 계속 공연이 열린다니.

    이렇게 보니 새삼 참가한 라이브들 중에서도 임펙트는 센 편이네요.

     

    이따가 몇번 올라가게 될 2층 계단도 슥 둘러봅니다. 이따가 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사진 남기기도 힘들구요.

    참고로 입장은 계단 올라가면 있는 2층 홀 입구서 이뤄지고, 굿즈는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꺾어 위쪽 공간을 따로 썼고.

    굿즈 판매는 2층의 공연장 입구 앞쪽에서 하는 경우도 있고 그때그때 선택지는 조금 있습니다.

    참가 인원에 따라 가르는게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이렇게 둘러보다 보니 사진 오른쪽의 나카노 썬플라자 자체 굿즈 목록도 눈에 띕니다.

    사실 노리는 아티스트가 있다 보니 쉽사리 고르긴 어려운 선택지라고 생각하지만.. 자체 굿즈가 있다는 데에 새삼 놀랐던 기억.

    아티스트 굿즈와 나란히 내보려는 용기에 놀랐다고 해야 할까요.

     

     

    맞은편에 있던 당일권 부스까지 보고 나서, 잠시 신한카드 고객센터랑 전화 하다가(테더링 연결 후 baro) 대기열 합류 준비.

    전날에 호텔에서 체크카드가 승인거절됐는데(잔액은 있었음) 물어보니 호텔측에서 승인거절 났다고 하더군요. 이후 다른데선 잘 썼습니다.

     

    대략 줄 생기기 10분쯤 전(오후 12시 20분경) 사람들이 모이고 그랬는데, 공지되기도 했지만 30분 될때까지는 계속 줄이 없다는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요상한 눈치싸움만 하면서 남은 10분 보낸 듯.

     

    결국 제 생각과 다르게 살짝 뒤쪽부터 줄이 생기기 시작해서 아쉬웠네요.

    대충 1시간 전에 와서 이 위치면 나쁘진 않나- 싶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앞쪽에서 1/3 정도 위치)

     

    최종적으로 줄이 움직인건 굿즈판매 약 5분 전인 오후 1시 25분경이었습니다.

    보통 일본에선 줄이 움직이기 5 ~ 10분 전에 관리 스탭의 안내가 있는데, 이날은 그것도 잘 안들렸네요. (안한건지 못들은건지 불명)

    끝까지 아무 이야기도 없어서 5분 전쯤 하던 리듬게임 끝내고 이어폰 정리하는데 갑자기 줄이 움직였다는 인상이라.

     

    아무튼 이번 공연은 일본에서 본 공연 중에선 손가락에 꼽을 만큼 굿즈 대기열 관리가 아쉬웠습니다.

    일단 무조건 판매 1시간 전에 줄을 만든다는것도 이해가 안됐고, 중간중간 인원 관리도 좀 허술했고(아까 이동 전 안내 미흡이라던가).

     

    덤으로 나카노 썬플라자에서 굿즈 대기하면 항상 느꼈던, '온몸으로 느끼는 그날의 날씨' 도 떠올려 봅니다.

    진짜 5월 초라 다행이었던듯.

     

    줄 따라 올라가서 처음 본 풍경.

    맞은편이 공연장 입구 층인데.. 이렇게 별도로 빼서 판매하기도 하네요.

    항상 입구 앞쪽에서 작게 하는것만 봤는데, 대부분 라디오 이벤트였던게 관련 있을것도 같고.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이쪽의 라이브 후기 1번에 정리했으니 궁금하면 눌러봐 주시고, 바로 받은 물건들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왼쪽이 팬클럽 가입자 증정 특전, 오른쪽이 이것저것 구입한 것들(약 1만엔)

     

    열어보는건 이따 호텔에서..! 라고 생각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따 열어보지 못하게 되지만 아직은 그 사실을 알기 전이죠.

     

    다시 역으로 향하는 길.

     

    사진 왼쪽 끝에 잘렸지만 아직도 스타벅스 있더군요.

    당시엔 로고가 안보여서 없어졌나보다 했는데 지도 찾아보니 아직 있던.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中野通り店]

    저렇게 건물 밖에서 로고가 안보였던가 싶을 정도였는데, 남아있다니 다행입니다.

     

    ..아무튼 이런 주변 풍경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보며, 다음에 어디로 갈까도 고민해 봅니다.

    당시 시간이 오후 2시 정도였는데, 계획보다 30분쯤 빨랐단 말이죠. 결국 숙소에 짐 맡기는 대신 점심을 먼저 먹기로 결정.

     

    열차 이동이야 얼마 안걸리게 뜨는데 이후에 걷는 거리가 좀 됐습니다.

     

    아무튼 사람 많은 가게인듯 했으니 얼른 가보죠.

     

    그 와중에 역 앞 공터에서 열리던 마술쇼(휴일, 다음날은 어린이날) 는 훔쳐보고 갑니다. (입장료 받는건 아니었지만)

    생각해보면 어린이날은 다음날이었는데 별일이었다 싶기도 하고.

     

    아무튼 열차 대기중. 대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 하면서 기다렸던 기억.

     

    근처 역에 도착하고도 대충 이런 경로로 더 걸었습니다.

     

    주변이 백화점 아니면 오피스 빌딩인지, 끝없는 주차장 대기열과 인기척 하나없는 건물들을 거의 번갈아가며 걸었습니다.

     

    그리고 어렵지 않게 가게 도착.

     

    간판을 찍기 전에 줄부터 서서 언급하기 애매하긴 한데, 유명한 돈까스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와 봤습니다.

    어쨌든 요즘 저녁을 적게 먹는 대신 점심은 신경써서 먹는 생활을 1년 넘게 하고 있기도 하구요.

    찾아온 가게는 니혼바시 돈카츠 하지메[日本橋とんかつ一 HAJIME, 인스타그램, 타베로그, 구글지도] 라는 곳입니다.

     

    당시가 오후 2시 50분이었는데, 벌써 골목 너머까지 줄이 있길래 슬쩍 물어보니 대충 1시간 30분 이상 대기를 예상하셨습니다.

    이걸 빼면 하루종일 굶게 되는지라 고민하다 결국 줄 서긴 했는데, 이번 여정에선 여기 대기시간 예측 미스가 제일 큰 실수였던 듯.

     

    두시간 뒤의 사건은 아마 그래서 일어났을 겁니다.

     

    이렇게 가게 앞까지 온게 기다린지 1시간 15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이었습니다. 이제 겨우 절반.

    자세히 보시면 사람이 기대어 있는 지중 변전기의 뒤쪽(과 나무 사이) 도 대기인원이 있습니다.

     

    계획을 늘리고 늘려서 '적어도 오후 5시에는 이동해야 한다' 고 해뒀는데, 선주문만 해두고 못들어가길 어언 1시간 30분.

    사실 가게 안 좌석이 적은건 알고 있었는데(총 11석)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될 줄은.

    게다가 배고픈 욕심에 2인분(메인메뉴 두개)을 주문해서.. 먹는데도 시간 걸리겠죠.

     

    가게 안 자리가 이정도 뿐입니다.

    왼쪽에 계단이 있고 내려오는 사람이 딱 한명 있었는데, 결국 아무도 안올라간거 보니 위에 좌석이 있는건 아닌듯.

     

    아무튼 배고픔에 따른 기대감(음식) 과 시간에 대한 걱정이 공존한, 묘한 대기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자리에 앉은건 오후 4시 45분, 기다리기 시작하고 1시간 55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밥은 먹네..' 라는 생각과 '이 다음 짐정리부터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교차.

     

    음식들은 자리에 앉고 5분도 안되어서 다 나왔습니다.

    ロースかつ&一本穴子フライ定食(1,360엔), 上 焼きかつ丼(1,380엔) 을 주문했는데, 일단 앞쪽의 정식 메뉴를 보시겠습니다.

     

    한입 베어물었는데, 고기도 부드럽고 튀김옷도 깔끔했던 편.

    같이 있던 붕장어 튀김은 아무래도 느끼함이 좀 있었지만 나쁜 쪽으로 그렇게 많이 나간건 아니었다고 생각하구요.

     

    전체적으로는 딱 알맞은 양이라 느껴졌습니다. 돈까스까지만 다 먹으면 살짝 배가 덜 차는 정도.

    사실 전체적으로 예상된 양은 고려해서 주문한거긴 합니다. 어쨌든 2인분 주문한다는 자각은 있었고.

     

    다음은 카츠동. 주력 메뉴 중 하나라는 모양입니다.

    밥 위에 계란과 함께 먼저 본 정식보다는 두꺼운 돈까스가 올라갑니다.

    튀김은 먼저 먹은 정식과 비슷하게 좋았고, 거기에 부드러운 달걀이 올라가 있는게 생각보다 더 좋았고.

     

    처음 나온 모습 보고 살짝 웃음이 나던데(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가격대비 양도 챙기려면 카츠동의 곱배기 옵션을 선택하시면 될듯.

    제가 주문한 기본이 220g 1,380엔인데 양을 늘리면 350g 1,880엔이 됩니다.

     

    다음에 가면 1일 한정수량인 스파이스 카레 아니면 카츠동 곱배기 옵션(厚切) 선택해보고 싶네요.

     

     

    여담이지만, 보통 이렇게 시키진 않을 거라, 바로 이어서 낼지 타이밍을 물어보십니다.

    전 시간이 없어서 바로 달라고 했는데 적당히 고려하시면 될듯 싶네요.

     

    무슨 먹방 챌린지 같은것도 아닌데 이렇게 됐습니다.

    혹시나 제 욕심에 과하게 주문해놓고 왕창 남기진 않았나 걱정(?)하실까 싶어 증거샷.

     

    최종적으론 튀김이 깔끔하고 대체로 덜 느끼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살짝 느끼했던 부분들은 장국이 잡아줬고. (메뉴마다 장국이 따라와서 장국이 두그릇)

    튀김옷이 과하게 느끼하거나 했으면 결국 한두조각 정도는 남겼겠죠.

     

    다음에 근처 지나면 꼭 다시 와보고 싶네요. 그때는 다른 메뉴(카레) + 느긋한 양으로 제발 1인분만 주문하자

     

    밥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온 뒤의 대기열. 당시가 오후 5시 35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휴일이라 딱히 밥시간 관계 없이 대기열이 있었던 모양인데, 제가 타이밍이 안좋기는 했다는 생각입니다.

     

    한편, 오후 5시에는 호텔 가서 체크인하고 짐 맡길 계획이었어서 공연장 이동할 시간이 됐는데, 이제 밥먹고 나왔습니다.

    잘한다 잘해.

     

    그래도 제 자리가 2층 중간이라 캐리어를 들고 갈 수는 없었습니다.

    체크인은 못해도 짐은 호텔에 맡기기로 결정.

     

    공연장 가져갈 짐 정리가 안된 상태였어서, 아까 줄서서 기다렸던 가게 옆 골목에서 급하게 가방 펼쳐놓고 짐 정리 시작.

    이럴때 쓰려고 만든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공연장 들고갈 짐들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사진 왼쪽)

     

    그리고 호텔로.

     

    결국 호텔에 도착하니 5시 45분 정도였는데(위 지도상으론 48 ~ 50분 도착) 당시엔 진짜 경보하듯이 뛰었네요.

    밥먹은 직후에 이렇게 뛴게 대체 얼마만인가.

     

    도착한 이야기를 먼저 해버렸는데, 아무튼 다음에 묵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코인클럽 카드가 메인이고 웹에서 결제까지 끝내서 상대적으로 체크인 절차가 간단...할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그래서 중간에 끊고 이야기해서 짐만 맡기는 쪽으로 진행했습니다.

     

    호텔을 나오니 오후 5시 50분.

    가는데 한 30분 걸리는데 공연 시작이 오후 6시 30분. 또 뜁니다.

     

    이런 경로.

    한국인의 정신으로 환승시간을 줄이면서 10분 정도 빠르게(18:20 도착) 도착하긴 하지만

    공연장에 적어도 30분 전에는 들어가는 입장에선 이정도면 대지각이지요.

     

    앞으로의 반성점을 남기...기 전에, 일단 다음 글에서 어떻게 움직였는지 마저 적겠습니다.

    원래 이 글에선 숙소 체크인하고 점심 식당 가기 전까지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었는데 현실이 이렇게 되어서(...) 좀 이상한 타이밍에 끊어지네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공연장 가면서 계속 '배부른 멍청이가 되었다' 고 생각했던 오후였습니다(....)

    평소 찾는 식당이 맛집 위주인데 대기시간을 어떻게 그렇게 행복회로만 돌려서 예상했는지.

    그래도 맛있어서 천만 다행이었지 평범했으면 기분까지 더러웠겠죠. 그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잠시 지난 주말에 있었던 내한 이벤트에 대한 내용이라던가 밀린 여행기 이외 글들을 정리하다 다음 여행기 들고 오겠습니다.

    주말 전에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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