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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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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5. 아오키 히나 Event 2025 'Pre-Piyo-Sound 2nd' 낮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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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7. 3일차-2 : GARDEN 신키바 FACTORY, 이에케 라멘 마코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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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0. 구입물품 정리 : 식품, 음반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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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글에 이어 지난 4/4(금) ~ 4/6(일) 도쿄 신주쿠와 신바시 일대를 다녀온 일본 여행기 정리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여행 3일 중 2일째 일정을 못짰는데, 아침에 늦잠좀 자고 어찌어찌 정리해 움직였던걸 이제 글로 풀고 있네요.
직전에 벚꽃 보고 이제 당일권 사서 낭독극을 볼 겁니다. 4/5(토) 벚꽃 본 이후인 오후 5시부터의 이야기.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9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16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3. 첫 낭독극 - 씨어터 썬 몰 - 미술실에 남겨진 천사 (재연)
구단시타에서 신주쿠산쵸메까지는 몇정거장 안되더군요.
사실 안그랬으면 벚꽃 구경의 1/3 정도를 포기해야 했을텐데, 지금 생각하면 참 다행입니다.
이게 전날까지 모았던 정보로 급조한 일정이란게 참
의외로 대단히 잘 짰었네요구글 지도에서 가까운 출구는 체크.
물론 수시로 지도앱 보면서 걷겠지만(...) 도보 네비게이션을 안켰을 뿐이지 수시로 확인 안하면 꼭 이상한 길로 빠지더군요;
항상 '좀 돌아가더라도 큰길가' 보다는 '골목골목 가더라도 최단거리' 로 가는 주의라.
익숙한 이런 풍경이죠.
거기가 사람 지나갈 수 있는 길이기만 하다면야.
그 와중에 비행기 소리가 났던가 해서 하늘 올려다봤을때 모습.
대체로 안 보이긴 합니다만, 항적 보니 저 항공기였을것 같습니다. 마침 하네다 착륙 직전이니 고도도 낮추고 있었을거고.
보통 우리나라에선 이렇게 '여기서 헬기/비행기 소리가 날 리가 없는데' 하고 보면 높은 확률로 목적지 미상이라 군용기거나 정부 쪽이거나 할텐데 여기는 딱 하네다 항로라.
이런 이상한 방향성의 관심도 깔끔한 결론이 나서 좋네요.
좋은건가? 아무튼(?)예, 아무튼 가끔 요상한 것들에 관심 갈때가 있습니다. 한편으론 오른쪽과 같이 그런 관심도 확실히 풀만한 도구가 있는건 좋네요.
그렇게 도착한 씨어터 썬 몰(シアターサンモール, 구글지도, 홈페이지)
이름 처음 들으면 무슨 쇼핑몰 같지만, 사실은 300석 규모의 소극장입니다.
이날 공연작은 '미술실에 남겨진 천사' 재연 (朗読劇「美術室に置き去りにされた天使-再演-」) [공연안내 - 메이홀릭]
이 주에 호시키 세에나(星希成奏) 트위터 계정에서 출연 이야기가 나온걸 봤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완치된 이후로 좀처럼 직접 볼일이 없었구나' 싶어서 '기회되면 볼까?'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토요일이 비었고.
먼저 벚꽃 구경하고 나서도 올 타이밍이 되었네요.
(주 - 백혈병 판정을 받고 활동중단 선언했는데, 회복하고 복귀해 다시 활동중입니다, 복귀한건 2023년 중순이었지만 본격적인 활동은 2024년쯤?)
와서 생각해보니, 출연진이 성우이긴 하지만 '내가 낭독극을 보러 온적이 있던가?' 싶더군요. 제 기억이 맞다면 없었습니다.
성우에 대한 관심도도 그렇지만, 라디오 이벤트는 그렇게 일찍부터 갔는데 낭독극은 어째서 기회가 없었는가.
돌아보면 참 신기(?)한 일이네요.
게다가 장소 자체도 소극장이지만, 주최사라던가의 규모도 제 생각 외였달까.
막 영세해서 놀랐다! 이런건 아니지만, 가장 눈에 띄었던게 공연 공지 방식.
ameblo 라는 오래된 블로그 서비스에 공연에 관한 공지 일체를 나눠서 올리고 있습니다. [아까 링크한 공연 당일권 안내라던가]
뭐 이런건 사실 소소한거고, 제가 성우 영상 버라이어티나 라디오도 곧잘 듣는데 이런 방송의 오프라인 이벤트에 가도 규모만 살짝 다르지 비슷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놀란건 아무래도 홈페이지 하나 없는거였는데, 생각해보면 홈페이지를 아무나 만들 수 있는건 아니니 대안으로 충분히 생각해낼 수 있지 않나 싶고.
중요한건 내용이겠죠.
당시의 저는 첫 낭독극 + 2/3 정도가 아는 출연진 + 하지만 낭독극 내용은 공지에서 공개된 수준만 알고있음(재밌는지 어떤지 모름)
조금 긴장되긴 하더군요. 여러가지 의미로.
입구에 공지됐던 대로 공연 45분 전이 되니 줄이 생기고 입장 준비가 시작됩니다.
처음엔 줄 안내가 애매해서 아무거나 줄 생기는데 섰는데, 보니 다들 티켓 들고있고 맞은편 보니 금고가 있더군요.
티켓이 없어서 현장에서 사야되는 제가 서야되는건 오른쪽이구나 해서 이 사진찍은거 잘 찍혔나 확대해 보다가 오른쪽으로 갔던 기억(...)
당시가 당일 오후 1시인가 2시까지 (현재시간 5시 15분) 온라인에서 특전포함 티켓 예약을 받았다 보니 예약없는 당일권 구입이 맞는지 다시한번 확인하시더군요.
맞다고 하고 그자리에서 현금 내고 티켓 구입.
다른 라디오 이벤트들은 당일권이라도 이플러스 등 티켓시스템에서 발권된걸 팔던데, 여기선 좌석번호를 손으로 써주시더군요.
자리에 앉고 시작하기 전쯤 뒤돌아보니 모든 열의 1번은 당일권용으로 빠져있는지 쭉 비어있었고.
그래도 1열에 몇명 더 앉아있었던거 보면 저처럼 당일권 산 분이 더 계셨나 봅니다.
전 다른것보다 손으로 좌석 열, 번을 써준게 좀 신선했습니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실 작품부터 처음이라 팔았던 굿즈 [굿즈판매 공지] 중에서는 팜플렛만 구입.
그러고보니 입장하면서 다들 줄서서 티켓에 적힌 출연진의 특전을 받고 있었는데, 그게 당일권은 없다는걸 이때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예약페이지에 선택 라인이 많았구나.. (티켓 구입 페이지에 상품정보가 10개인가 20개쯤 되던 - 출연진 수만큼이었겠죠)
제 뒤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었던것 같기도(?)
팜플렛 산 뒤에는 조금 더 둘러보다가,
좌석번호 확인하고 좌석에 짐을 놓고 왔네요.
근데 이것도 간만이었는데, 극장이 지하인데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통신망이 안잡히더군요.
계단이 있는 입구쪽으로 가까이 가면 안테나가 만땅인데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사라지던(...)
위 사진이 자리에 앉아서 트위터 하려고 폰 꺼냈을때 모습인데, 보시다시피 오른쪽 위에 신호가 없죠.
결국 트위터 하려고 로비로 다시 나갔었던 기억(...)
간만이네요 일본에서 통신망 사라지는 장소에 온거. 요즘엔 많이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장 자체가 낭독극 시작 45분 전에 시작됐기 때문에 화장실 좀 가니 기다림은 그렇게까지 길지 않더군요.
게다가 일본 와서는 흔치 않게 본 공연 전에 무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게 아예 스탭이 촬영 가능하다고 육성 안내를 합니다. 사진 눌러보시면 찍고있는 사람 몇사람 더 보입니다.
어차피 저상태로는 네타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서 그럴듯 (출연진들 복장이나 무대조명 등으로 장소/상황 연출을 합니다)
그리고 정시부터 본편.
솔직히 시작에 성우 각본(아카오 히카루-赤尾ひかる 각본입니다) + 유리 유리 언급을 하길래 기대치가 살짝 떨어진것도 사실인데, 끝까지 보고 나니 그냥 평범하게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유리 유리 언급한게 이해는 갔던게 커플링이 몇이야 이 작품(...)
주인공의 기억속에 사라졌던 과거가 밝혀졌을 때엔 좀 오? 싶었고, 결국엔 인간계로 잡으러 가는건가 싶을 때도 잡으러 내려가는 척 도와줄거라고 하는것도 오? 싶었고.
약간, 난 널 좋아했고 너는 나를 잊어버렸지만 난 계속 너를 도왔고 또 좋아할거야... 라는건 뻔한 이야기지만 항상 감정이 지게 되는 요소인것 같습니다.
1시간 50분 정도 낭독극, 10분 정도 마지막 공연인 출연진의 인사 및 마무리가 있었네요. (다음날인 일요일이 마지막 공연)
끝난 뒤에는 배웅회도 예정되어 있었지만, 거기 참가할 만큼의 출연진 관심이나 감정이 있진 않았어서 먼저 빠져나왔습니다.
현재시간 20시 5분.
눈에 띄는 출연진 하나 보려고 왔다가, 알고보니 아는 출연진이 2/3는 되더라.. 였긴 했지만 작품 자체에 대한 배경지식은 거의 없었는데.
역시 '재연' (전에 공연한적이 있었고 다시 한다는 이야기, revival, 앵콜콘 같은 겁니다) 하는 작품이란 이유가 있구나 싶었네요.
좀처럼 이번같은 기회가 자주 올것같진 않은데 (주로 라이브나 메인 이벤트를 끼우는 제 일본 방문 패턴상) 그래도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낭독극.
이제 호텔로 돌아가야겠죠.
다행히 호텔이 린카이선 근처에 있어 사이쿄선을 타면 환승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역까지 살짝 도보거리가 있었는데, 근처까지 다른 노선을 타고 가라고 안내했지만 어차피 남는게 시간이라 걸어갔네요.
이번에도 지도앱만 잘 켜 놓으면 (+제 정신) 가긴 어렵지 않겠죠.
다만 문제아닌 문제는 이 린카이선 직통 열차의 배차시간?
좀 무리해서 26분 (저기까지 10분 내외로 걸어서 완주) 열차를 탈까 싶었지만 걸어가다 보니 역시 무리였습니다.
다만 다음 열차인 47분 열차를 타자 마음먹은게 거의 역 근처였으니(...) 저걸 타자고 뛰기엔 아까운데 배차가 20분 뒤다 보니 기다리면서는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한국인 종특인지는 모르겠지만그 와중에 내일 귀국편 온라인 체크인도 미리 해두고.
내일이 일정이 제일 많은데 (오전에 전시회, 오후에 라이브, 그리고 밤 귀국) 그 일정 다 마치고 바로 귀국이다 보니 귀국편 체크인이 벌써입니다.
그래도 ANA 일본 출발편은 모바일 탑승권 발급이 되서 다행이지요.
한국 출발은 이게 안되서 악작같이 시간맞춰 체크인 카운터 가야되거든요 (김포출발편 모바일 탑승권 발급 안됨, 2025년 이야기)
아무튼 9시 30분 조금 넘어서 신주쿠역 근처입니다.
날도 좋았겠다, 토요일이겠다, 안그래도 신주쿠역은 사람 많겠지만 아무튼 그 인파가 멀리서부터 보이네요.
살아남자 신주쿠역에서..(?)
그래도 플랫폼까지의 동선은 그렇게 안 멀었습니다. 개찰구 찍고 들어와서 16개였나 플랫폼 안내판만 잘 보면 말이죠(?)
이럴때 제가 쓰는 애플리케이션에 탑승 플랫폼 번호까지 적혀있는게 빛을 발하는것 같습니다. 복잡할수록 눈에 안들어오니까요.
안그러면 자리 찾는 SCV 처럼 한 30바퀴 정도는 제자리를 돌았겠지요. 스타크래프트를 모르신다구요? 안 헤맸다는 이야기입니다.
저 47분 열차를 탈거고, 지금은 31분입니다.
지금 살고있는 곳이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도 갈라지는 쪽이라 배차가 10분 이상씩 벌어지는건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기다리면 길게 느껴지기는 하네요.
그래도 탑승 라인별로 바닥에 대기위치가 정해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 열차를 7분 이상 기다려야 되면 리듬게임 켜고 (이어폰 없이) 게임 이벤트를 달리는데, 애매하게 계속 움직이고 비켜줘야 되면 뭘 하기가 힘들어서 말이죠.
그래도 날도 시원하고, 리듬게임 이벤트 원없이 달릴 만큼 시간도 넉넉했고(?) 생각보단 기다리기 편했습니다.
거의 텅텅 빈 열차가 와서 타자마자 앉을 수 있었던것도 다행.
보통 먼저 언급한 리듬게임은 '플랫폼에서 오래 기다릴때', '열차에서 자리에 앉았을 때' 하는데, 이번엔 앞에서 했기 때문에 20분 정도 되는 이동시간은 잤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게 또 엄청 피곤했던건 아니라, 보통 이러면 일어날때 되면 깨더라구요.
그 때를 어떻게 아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9시 조금 넘어서 시나가와 시사이드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의 토요일 밤거리는 꼭 한국의 새벽 1시 같이 느껴지는게, 보통 이시간에 오면 24시간 규동집 말고는 먹을 선택지도 없지요.
그래서 이날은 방향을 틀어 먹을걸 사가지고 갈 생각.
바로 여기서요. 시나가와 시사이드역 바로 앞에 있는 AEON. 우리나라의 이마트 포지션이던가 어떻던가.
한국에서도 곧잘 마트 매장에 가서 신선식품이나 즉석식품 떨이를 가져오는데, 지금은 밤 9시가 넘었으니 백퍼 즉석식품 떨이 하고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한국은 밤 9시 넘어서 가면 아무것도 없을 때가 많은데, 이날만 이런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긴 생각보단 먹을게 남아있더군요.
덕분에 신나게 털어서 계산하고 보니 1,900엔 정도(...) 물론 저거 한끼입니다, 바로 들어가서 저녁으로 먹어치울거니까 (내일 체크아웃)
이건 계산하고 나올때 봤던 것.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이 단말기로 바코드 스캔해두면, 나중에 POS에서 계산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이 단말기에서 계산처리하고 매장을 나올 수 있게 만들었더군요.
당시엔 AEON 포인트 카드도 없었던지라 그냥 구경만 했지만요.
결국 지난 6월에 오키나와에서 포인트 카드는 만들었으니 (+이러면 계정 생성 필요) 다음에도 AEON 들를 일이 있으면 써볼까 싶습니다.
아직은 시험중인 모양이라 모든 매장에 있는것 같진 않았지만요. 아마 수도권 주요 매장엔 있지 않을지.
가져갔던 장바구니에 담아가지고 호텔 가려다 매장 밖에서 발견한 카트.
왜 한국이고 일본이고 자기 편한대로 카트를 매장 바깥까지 끌고 나와서는 아무곳에나 버리고 가는걸까요.
한국은 심지어 이래서 근처 아파트단지까지 직원이 카트 수거하러 간다는 이야기를 몇년 전에 뉴스에서 봤는데 요즘도 그럴려나..?
저런 사람들 심리는 아직도 잘 이해 못하겠습니다.
아무튼 9시 10분쯤 매장 들어가서 나오니 40분. 호텔에는 50분쯤 들어왔습니다.
덥고 습하지 않은 날씨라서 다행이긴 했지만, 벚꽃 본다고 좀 걷고 낭독극 본다고 역-극장 걷고 오늘 은근 걸었네요.
덕분에 흥미 반으로 아침에 켜고 나갔던 도보측정 기능은 1만보 달성.
이게 워치 걸음수는 빼고 순수하게 기기 단말기로 측정된 걸음수로만 잡히는거라 한국에서의 생활동선상으로는 좀처럼 안나왔습니다.
여행 오면 심심찮게 달성하네요 1만보. 덕분에 저는 이즐(구 이비카드) 에 적립금 잘 쌓고 있습니다(...)
일단 10시 조금 넘었는데, 하루동일 돌아다닌게 있으니 씻기부터 하는게 낫겠습니다.
기기 충전 걸어놓고 저는 바로 씻으러. 전날엔 지쳐서 상층부의 온탕 들어갔다 왔지만 이날은 그냥 씻을 겁니다.
그리고 한가득 사온 1,800엔어치 먹거리는 밤 11시의 저녁이 됩니다.
괜찮습니다 일상생활 하면서도 저녁을 이런 시간에 먹을 때가 있습니다(?)
호텔 2층에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일단 라벨 정리부터 하고 장바구니에 떼로 담아 데워 옵니다.
좀 큰 호텔이라 전자레인지가 두대 있었고, 밤 11시에 이렇게 저녁을 먹는 사람은 없어서 두대로 편하고 빠르게 데워왔네요.
단지 젓가락이 없어서 고생했습니다. 다른 AEON 매장 보니 계산대에 젓가락이 비치되어 있던데, 저는 이날 아무 생각없이 안둘러보고 그냥 왔더군요.
덕분에 다음부터는 여행때 수저세트를 챙겨가기로 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도시락용 수저세트가 있거든요.
아무튼 별거 아닌 이야기도 섞여있고 그렇지만 젓가락 없이도 잘 먹었습니다.
물론 손으로 집어먹은건 아니구요이후에는 사진정리나 매일 하는 여행경비 정산 같은거 하면서 조금 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이 늦은 시간에 저녁을 저렇게 먹는다는건 일찍 자는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일찍 잘 계획이 없기 때문에 저렇게 먹은거기도 하죠.
내일이면 체크아웃이라 캐리어 정리도 해야되고, 동시에 전시회와 라이브를 모두 돌아야 해서 별도로 들고갈 짐도 챙겨야 합니다.
잊어버리는 물건이 생기면 어느 한쪽이 파토나는 일정이라 빠진거 없는지 두세번 체크했구요.
그런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는 좀 있던 날이었습니다.
모든게 몰린 마지막날이란 고단한 법이죠.
이런저런거 하다 보니 새벽 3시에 가까워지네요.
보통은 라이브 전날이면 일찍 자두려고 하는데, 이날은 라이브와 귀국날이 겹치다 보니 준비할것도 많고 확인할것도 많고.
그러고보니 한국은 이날(4/5, 토) 비 좀 왔다고 들었습니다. 다행히 일요일 새벽이 되니 비구름 거의 물러난것 같았지만.
다음날이 귀국이라고 벌써 한국 날씨도 신경쓰이네요, 당장 일본 날씨가 내일은 태풍급 비바람인데(...)
그럼 늦었지만 얼른 잠들어 보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최소 이번달 지나기 전에는 3일차 여행기 시작하고 싶지만 가능할런지.
이 주 주말 사이에 이것저것 더 정리하고 싶습니다. 얼른 전시회랑 라이브때의 비바람 이야기 풀고 싶어!(...)
그럼 다음 글은 여행기가 아니라 남은 라이브 감상 좀 정리해서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지나고 다음주 초의 다음 글에서 뵙지요. 주말 재밌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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