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란티스 라이브 - 8. 1일차 숙소 : 토요코인 치바 미나토역앞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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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란티스 라이브 - 0. 란티스 마츠리 2019 A・R・I・G・A・T・O ANISONG 2, 3일차 다녀왔습니다

치바 란티스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치바 란티스 라이브 - 2. 1일차-1 : 출국, 항공과학박물관

치바 란티스 라이브 - 3. 1일차-2 : 치바미나토역 이동, 숙소 체크인

치바 란티스 라이브 - 4. 2일차 : 호텔 조식, 마쿠하리 멧세, 라멘테이 요시노, 숙소 체크인

치바 란티스 라이브 - 5. 3일차 : 호텔 조식, 마쿠하리 멧세, 호텔 유료 라운지(저녁)

치바 란티스 라이브 - 6. 4일차-1 : 호텔 조식, APA호텔 리무진버스 정류장(나리타공항행)

치바 란티스 라이브 - 7. 4일차-2 : 나리타 국제공항, 귀국 및 느낀점

치바 란티스 라이브 - 8. 1일차 숙소 : 토요코인 치바 미나토역앞점 <--- 이번 이야기

치바 란티스 라이브 - 9. 2,3일차 숙소 : 호텔 프랑

치바 란티스 라이브 - 10. 구입물품 정리 : 식품, 블루레이, 음반, 기타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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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지막히 지난 6월에 다녀온 일본행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체류하던 기간동안 열린 란티스 마츠리는 6/21(금) ~ 6/23(일) 의 세 공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사정상 21일부터 입국해 남은 시간을 보내다 22, 23일 공연만 참가할 예정이었던지라, 이미 가격대가 변해 있는 공연장 근처 숙소를 21일부터 쓰기엔 조금 부담되더군요.

그래서 환승할 필요 없이 30분 이내에 공연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에 숙소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용한 곳이 이번에 글 적을 치바미나토역(千葉みなと駅) 바로 앞에 있는 토요코인 치바미나토역앞점[東横INN千葉みなと駅前, 지점정보]

토요코인 자체야 유명한 비즈니스 호텔 체인이고, 모든 지점에서 거의 비슷한 퀄리티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에 믿고 예약했습니다.

예약은 5/2일에 진행(숙박 약 한달 반 전)했고, 토요코인 홈페이지에서 회원 자격으로 숙소를 골랐습니다.

당일 숙소에 지불한 금액은 5,985엔이었고(회원카드 미제시시 6,300엔), 숙박한 날짜는 6/21(금) 부터 하루.

숙소는 평소처럼 편하게 이용했지만 주변 지역이 좀 불편했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도입부에 조금 더 하죠.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3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우선, 숙소는 이런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치바 모노레일과 케이요선이 지나는 치바미나토역에서 도보로 1-2분 거리.

그리고 이 지역은 주변에 편의점 정도 빼고는 식당이 거의라고 봐도 좋을만큼 없습니다.

카페는 드문드문 있지만 오후 7 ~ 8시 사이에 영업이 종료되는 매장이 대부분이구요.

여행계획 짤 당시에는 다음날 공연장 가기 편한 지리적 이점만을 따서 이 숙소를 이용했습니다만,

결국 어떤 카페에서 전자레인지에 데운 볶음밥을 먹고 나서야 그러면 안된다는걸 깨달았지요.

끼니도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꼭 이 부분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숙소로 이동하는 이야기부터.

당시엔 JR 나리타역에서 여기까지 오기 위해 JR 치바역에서 모노레일로 갈아탔었습니다.

JR에서 모노레일까지 통로로 이동하는 시간도 있고, 확실히 이 부분은 서둘러야 하는 다음날 아침이 아니라 전날 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토요코인으로 가기 편한 출구는 서쪽(西口) 출구입니다. 위 오른쪽 사진 방향을 쭉 걷다가 왼쪽의 차양막 덮힌 계단으로 내려갔네요.

그리고 역사 건물을 빠져나와 다시 왼쪽으로 돌면 바로 토요코인 건물이 보입니다.

토요코인 건물 안에서 보이는 바깥이 뭔가 탁 트여있어서 좋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제가 갔던 토요코인들은 건물 사이에 있거나 해서 이런 풍경 잘 없었는데 말이죠.

물론 토요코인은 다양한 곳에 지점이 있으니까 제가 못가봤을 뿐이겠지만요.

체크인시에는 회원카드를 제시하면 결제 이외의 거의 모든 작업이 끝나서 좋습니다.

대부분의 숙소는 일본에 살지 않고 있다고 하면 열이면 아홉 여권을 복사하는데 그런 작업도 없고 말이죠.

역시 이래저래 힘들만한 타이밍에 들어오는게 호텔이라 체크인이 간단할수록 좋더군요.

시설 업그레이드가 되어있는 토요코인 지점[숙박당시 글 보기]은 회원카드 자체를 카드키로 쓸수도 있지만, 여기는 따로 열쇠를 넘겨받았습니다.

묵을 층에 올라와서 방에 도착.

요일에 따라 숙박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달라지겠지만, 아무래도 이제는 복도에 카펫이 안깔려있으면 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일본내 법적인 문제인지 숙소 방문은 문을 닫아도 아래쪽에 약간의 공간이 있는 경우가 많던데, 이쪽으로 복도쪽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많더란 말이죠.

그래서 복도쪽에서 소리가 덜 나도록 되어있는게 나름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물론 요즘엔 왠만큼 저렴한 숙소는 일부러 피하고 있으니, 비즈니스 호텔 정도부터는 복도에 카펫 정도는 있다는 인상이지만 말입니다.

뭐 방이야 항상 보던 그 모습입니다.

한국의 지점을 가나 일본의 지점을 가나 이불이나 방 인테리어, 악세서리까지 모든 소품을 동일하게 셋팅하기 때문에 가끔은 이상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일단 부산의 토요코인도 이용한 적이 있다 보니 말이죠. 방 안 TV에 떠있는 알림이 일본어인걸 보면 여기가 일본이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이 좁은 방안에도 '이거 있으면 좋았을텐데' 할만한건 크게 없습니다.

굳이 찾자면 공기청정기 정도인데 그거야 조금 더 가격대 높은 호텔에 있다는 인상이고.

입구 방향으로 한컷 찍어 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래에 있는 가습기까지 나오게 세로로 찍는게 나았을것 같군요.

왼쪽에 보이는 TV에는 각 방에서 쓸 수 있는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포함해 이용 가능한 VOD나 숙소 안내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토요코인은 항상 방별로 와이파이 SSID를 분리해서 쾌적한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합니다.

의외로 1박 1만엔 전후 가격대의 숙소에 묵어도 이 SSID를 한 층에 한개 정도만 할당해 사람이 몰리면 무선인터넷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곳도 많은데, 이런 부분도 잘 되어있는 부분 중 하나네요.

물론 유선인터넷도 가능합니다(유선LAN 포트 있음)

화장실이야 비슷한 가격대 비즈니스 호텔처럼 그리 넓지는 않은 편입니다.

샤워커텐 치고 샤워하면 여기저기 벽에 팔다리 부딛혀 가면서 씻을 수 있는 그정도 크기죠(성인남성 기준)

비품의 경우 기본적으로 일회용 칫솔/치약과 물컵만 놓여있는데, 일부 일회용품은 1층 잘 보이는 곳에 한데 모아 비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일회용 면도기는 제공이 안되네요, 점포정보 내 서비스 탭 참조)

개인적으론 여행때마다 면도기, 빗, 때수건, 칫솔/치약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일회용 비품 유심히 보지 않은지는 꽤 됐습니다.

면봉 같은게 안보여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렇게 크리티컬하진 않다고 생각하구요.

한편, 이 토요코인 건물 주변은 비교적 건물들이 널널하게 위치해서인지 바깥도 잘 보이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일기예보도 참고하지만 밖에 나가기 전에 창문밖을 내다보곤 하기 때문에 이렇게 바깥이 보이는것도 마음에 들었네요.

물론 그냥 창문 밖에 보이는게 맞은편 건물인거보단 심리적으로도 탁 트이구요.

그리고 토요코인 하면 역시 무료 조식이죠.

숙박자 전원에게 별도의 식권 없이 조식 식당 이용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제 경우는 아침배가 약해서 그렇게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지는 못하는데, 빵이나 밥(된장국, 카레) 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토요코인 조식은 나름 마음에 들어 하는 편입니다.

조식 메뉴구성은 지점마다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다행히 이 지점의 조식은 제가 고를 수 있는 메뉴가 꽤 있었구요.

일단 공연장 가야 되기 직전이라 그렇게 많이 먹진 않았지만, 아마 저만큼 아침배가 약하신게 아니라면 드실 수 있는 메뉴가 조금 더 있을겁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항상 똑같은 모습이지만, 어느 지역으로든 조금씩 다른 시간대나 계획을 가지고 이용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이야깃거리는 생기네요.

그럼 이 글이 하루 미뤄져 작성되었으니 다음 글은 바로 내일 들고 오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