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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0. 4일차-2 : 하네다 공항, 귀국 및 느낀점
    해외여행(2023)/2023.01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2023. 2.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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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2. 1일차 :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 숙소 체크인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3. 극장판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오케스트라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4. 2일차-1 : 호텔 조식, 요코하마 부르그13(스즈메의 문단속), Sils Maria 초콜릿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5. 2일차-2 : 카츠레츠안 요코하마 본점, 파시피코 요코하마, 호텔 복귀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6. 코에즈카 ~제6회 성우도감 멋대로 코에즈카 어워드~ 밤부 다녀왔습니다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7. 3일차-1 : 호텔 조식, 린카이선 국제전시장역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8. 3일차-2 : 스타벅스(간식), 하마리큐 아사히 홀, 이케부쿠로 신년회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9. 4일차-1 : 토호 시네마 히비야(소드 아트 온라인), 아키하바라 산책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0. 4일차-2 : 하네다 공항, 귀국 및 느낀점 <--- 이번 이야기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1. 1, 2일차 숙소 : 요코하마 사쿠라기쵸 워싱턴 호텔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2. 3일차 숙소 : 신바시 어반 호텔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3. 구입물품 정리 : 서적,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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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목차대로 지난 1월 초에 다녀온 일본 여행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한국 돌아오는 마지막 이야기가 남았네요.

    여행기로써는 마지막이라 여행경비나 느낀점도 여기에 정리하게 되구요.

     

    그럼 2023.01.09(월) 아키하바라에 있다가 하네다 -> 김포를 통해 집 돌아온 이야기(+ 여행경비, 느낀점) 입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45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5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34.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길

    35. 하네다 공항에서

    36. 비행기로 이동중

    37. 김포공항 도착 ~ 집으로

    38. 여행경비 및 느낀점

     

     

    이것저것 심리적 준비(?)를 마치고 JR 아키하바라역 개찰구 앞에 섭니다. 근데 저 멀리 디스플레이에 불길한게 떠있네요.

     

    자세히 보니 제가 타고가야 할 케이큐선에 뭔가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하루이틀 일은 아닙니다만, 뭔가 겪을때마다 반갑지 않네요. 언제나처럼 타이밍도 끝내주네요.

     

    앱을 켜서 찾아보니 열차가 30분 넘게 지연되고 있다는듯 했습니다. (별도 화면이었는데 그건 캡쳐 남기지 못함)

    이러면 어거지로라도 탑승은 못하겠지요. 케이큐선 루트는 깔끔하게 포기.

     

    사실 대체 루트가 없는게 아닙니다. 루트별로 소요시간이나 가격이 다른데, 저는 시간도 널널하니 비교적 저렴한 루트로 가고싶었을 뿐.

     

    아무튼 가 봅시다, 모노레일 타러.

     

    하마마츠쵸에서 도쿄 모노레일로 환승하러 가는 길.

    오후 1시 정도의 좋은 시간대라 공항 방향은 환승 대기중인 내외국인이 많았습니다.

     

    사실 공항 돌아가는 길은 이정도만 눈에 띄고 별 생각이 없어지긴 합니다.

    돌아가면 볼 그 거ㅈ..아니 즐거운 사무실 모습도 벌써 상상되고. 와 신난다!

     

    대기열이 대기열이라 앉아가는 사치 따윈 없었는데, 덕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바깥 풍경이 재밌었네요.

    딱히 노리고 선건 아니었지만 JR 라인도 잘 보이는 쪽이었고..

    평소엔 거의 관심도 없고 잘 모르는데 이상하게 일본에 오면 이런데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무심히 바깥의 케이힌 운하를 바라보고 있으니 금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탑승하고 한 30분 정도만에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 정류장에서 하차.

     

    아니.. 내가 돌아간다니 이게 무슨소리야

     

    이 위치에선 거의 '저길 찍고 나가면 이제 돌이킬 수 없어....' 같은 뻘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다시 들어오는게 어렵지는 않지만.. 그런 문제는 아니죠. 그냥 즐거운 거기로 돌아가기 싫을 뿐

     

    이래저래 출발층에 온 것도 간만이 되지만, 유일하게 여기는 별로 안 반갑습니다.

     

    적당히 체크인 카운터만 확인해 두고, 잠시 앉아서 최종 짐정리할 곳을 찾습니다.

     

    공항에서 짐 정리 얼마나 하실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보통 호텔에서 80% 정도는 해오는 편입니다.

    이날은 짐 부칠 대비한건 아니고, 출국때처럼 엑스레이 검색에 걸릴만한 물건들을 따로 빼려고 했네요. 그게 생각보다 편해서.

     

    아 그리고 안경도 바꿨습니다. 아래 모서리 깨진 안경을 계속 쓰고 다닐순 없죠.

    보통 3일 이상 여행을 가면 해외건 국내건 예비 안경을 챙기는데, 이번엔 4일 전에 렌즈를 바꿨고 이전에도 자주 깨졌기 때문에 여행기간 상관없이 맨 처음 챙겼더랬습니다.

    ...설마 이렇게 또 바꿔쓰게 될줄은 몰랐지만요.

    근래 반년 사이 세번쯤 렌즈 바꿨는데(모두 같은 이유) 이 돈이면 최근 NAS HDD 한개 정도는 더 샀을테니 참 쓰리네요.

     

    한탄은 이정도 하고, 이제 체크인 카운터 가야겠습니다.

     

    일본항공 카운터에 돌아온건 오후 1시 50분 정도였습니다.

    별 생각없이 줄이 싫다고 셀프 체크인 기계 썼더니, 탑승권이 감열지로 나와서 아차 싶긴 했지만 이건 어쩔 수 없다 치죠.

    아마 셀프 체크인 기계를 거의 안썼거나 처음 썼던걸로 기억. 덕분에 이제부터는 안쓸 겁니다(...)

     

    한편, 당시엔 아무 생각없이 받았는데 곱씹어보면 좀 이상합니다, 제가 예약한 항공편이 분명 3시 35분 출발이기 때문에.

    위 탑승권에는 게이트에서 탑승이 오후 4시 10분에 시작한다고 되어있구요. 음..?

    당시엔 그럴 생각할 틈도 없이, 감열지 탑승권 받고 아차 하는 사이에 출발지연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타이밍 좋게 체크인한 덕분에 탑승권에도 바뀐 시간이 찍혀서 헷갈리진 않겠습니다. 좋게 생각해야죠 좋게.

    생각해보니 원래 시간대로면 오후 6시 20분 도착이라 최소한 한시간 늦게 가면 지하철도 한가하겠네요.

     

    뭐 이미 늦어진다고 한거 어쩔 수 없고, 약먹을게 있어서 마실거나 샀습니다.

    제 예상대로 덜 음료같아서(?) 다행이었네요. 평상시엔 아마 안살것 같습니다만.

     

    어째선지 이 음료 사자마자 회사에서 연락이 왔지만 가끔 있는 일이니 넘어갑니다.

    이런 때에도 T baro가 활약해 주었습니다. 테더링망 되면 국내통화가 편하게 된다는게 이렇게 좋습니다 여러분.

     

    이후엔 국내 검역통관에 필요한 Q-Code[바로가기] 의 입력정보를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증상 등의 일부 정보는 당일에 입력해야 하는데, 나머지는 3-4일 전이라도 입력이 가능해서 출발 전에 저장해 뒀었네요.

    나머지는 모바일로도 완성할만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혹시 아까 들은게 거짓말은 아닐까, 하는 뻘생각과 함께 전광판 확인.

    맨 위 일본항공편 지연이 뜬거 보니 제대로 들었나봅니다. 오늘도 집 들어가서 일찍 자긴 글렀네..

     

    아직 두시간 가까이 남긴 했는데 슬슬 면세구역으로 들어가야겠습니다. 갑자기 배고파져서 들어가 밥이나 먹어야겠네요.

     

    보안검사장 현황표를 보니 역시나 아직까지는? 한쪽만 쓰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일부러 사람들 잘 안가는 북쪽으로 가서 받고 오곤 했는데, 사실 중앙도 많아보이진 않더군요.

    아무래도 휴일이 아니라 월요일 낮이라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언제나처럼 위 오른쪽 사진 한컷 남기고 보안검사 받으러.

     

    보안검사 받는 데엔 12분 정도 걸렸습니다.

     

    들어오기 전부터 배가 고팠으니 이젠 식당을 찾아야겠네요.

    근데 제일 처음 떠오른 홋카이도 카레 파는 가게(HOKKAIDO KITCHEN, 바로가기) 가 이미 휴업중이라고 떠있더군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가서 보기로 하고 일단 걷습니다.

     

    새삼 입구 중앙의 A4용지에도 코로나로 인한 임시휴업을 명시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에 왔을 때엔 열려 있으려나요. 정 안되면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던 해야겠지요(?)

     

    아까 보안검사 받고 나왔던 위치까지 돌아와서 다시 안내지도를 보니, 제가 가야될 방향에 식당가가 있더군요.

     

    평소엔 이런곳 거의 신경 안쓰는데, 이날은 탑승까지 1시간 넘게 남은데다 배도 고파서. 일단 가봐야겠습니다.

     

    일본항공 항공기가 보여서 무심코 한컷. 참고로 제가 타고 갈 비행기는 아니었습니다.

     

    왜 찍었는지 기억이 안나는거 보면 배고파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듯. 그냥 바깥 풍경을 봐 주세요(?)

     

    식당가에서 고른 메뉴는 텐동이었습니다. 너무 기름진건 싫고, 아닌 다른 무난한 메뉴들은 대기열이 너무 길었고.

    주문한건 왼쪽 사진의 메뉴판 오른쪽 위에 있는 츠키(月) 텐동 단품이었습니다. 카드결제가 가능한 매장이라 체크카드 썼네요.

     

    당시엔 사실 메뉴를 주문하는것보다 앉을 자리가 없는게 문제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넓은 식당가 테이블에 빈 자리가 없더군요.

    결국 어느 외국인이 제대로 정리 안하고 간 테이블을 치우는 선에서 빈자리를 만들고 앉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연스레 맞은편이 비어서 저같은 솔로 여행객이 올 수 있게 일부러 짐도 안놓았었구요. 제가 먹을 동안에 두명이 왔다갔네요.

     

    아 먹었던 텐동은.. 조금 눅어있긴 했는데 공항 식당가 치고는 괜찮은 퀄리티였다고 생각합니다. (1,330엔)

    너무 과하지도 않은 예상대로의 양과 맛이라 그냥 무난히 만족했던 기억.

     

    그리고 제가 타야 할 게이트로 이동하는 길.

    이전에 이용했던 대한항공, 일본항공의 한국 가는 편은 항상 게이트가 멀더군요. 공동운항편이라 어쩔 수 없는건지..

     

    이번엔 전보다도 더 멀어진것처럼 느껴진게, 꺾고 꺾고 계속 걸어서 그런가봅니다.

    아마 입국할때도 이정도 걸은것 같은데..? 싶은거 보면 서로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싶을 정도.

     

    게이트 거의 끝까지 가서 내려왔습니다.

    오후 3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원래대로면 하네다 활주로를 움직이고 있었겠지만 현실은 그런거 없지요.

     

    아무튼 이제는 기다릴 뿐. 40분 정도 남긴 했는데 어차피 리듬게임 하고 그러면 시간은 잘 갈겁니다.

    그러고보면 공항 내 사람이 그만큼 적었던건지 이전처럼 MVNO LTE 회선이 느리지도 않더군요. 그건 다행이었습니다. (전에는 회선이 느려서 게임을 못하기도 했고)

     

    10분에 예정대로 탑승이 시작된 뒤에도 대충 20분 정도는 더 앉아있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등급별로 먼저 태우고, 같은 이코노미라도 뒷쪽 열부터 태우기 때문. 앞에서 세네번째 줄에 앉은게 잘못이죠 뭐(?)

    는 헛소리고 그거 감안해서 계속 앉아있었습니다.

     

    아무튼 이제 진짜로 집에 가나봅니다. 다음엔 또 언제 올 수 있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탑승하고 자리에 앉으니 요상한 생각이 다 듭니다.

     

    기내식 또 출발편 같은게 나오겠지?

    내일 출근 즐겁다 하하!

    집 들어가면 바로 세탁기 돌려야겠네;

    (블로그용) 사진정리 빨리 해야겠구만

     

    ..제 옆에 앉았던 중년분이 제 자리(창가)에 잘못 앉아계셔서 설명하고 자리 바꿨었는데, 비즈니스는 아니신것 같고 어떤 사정이 있는지도 좀 신경쓰였던 기억. 아무것도 몰라서 입국서류도 안쓰시던데.

    뭐 이건 지나가는 이야기지만요.

     

    아, 참 시간이 시간이라 해 지는 모습이 예뻤던 기억도 납니다.

    더불어 해지기 전에 사진 많이 찍어두려고 했던 기억. 분명 어두워지면 메인 카메라(A5100)로는 거의 사진을 못찍을테니..

     

    언제나처럼 일본 체류의 마지막은 일본 SIM용 통신 프로파일을 지우는 것.

     

    당시 다음 일본여행 계획은 없었지만, 올해 두세번 정도는 더 오지 않을까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으니.

    곧 또 연결할 날이 오겠지요. 아마도?

     

    출발할 때엔 일본 제출서류를 전부 전자 제출했다 보니 돌아갈때 펜으로 쓰는게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세관신고서 작성.

     

    언제나처럼 간단하게 끝난 듯. 맥주 안사온지는 코로나 전부터도 좀 된 상태였고.. (사올땐 거의 논알콜이었음)

     

    이후에 기내식 나오기 전까지는 이렇게 지는 해를 바라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름 이런거 고려해서 좌석 지정을 오른쪽으로 했는데, 원하던 성과를 100% 이룬건 아니지만 (조금만 더 왼쪽 여유가 있었으면) 대충 해 지는 모습은 봤네요.

     

    이륙하고 한창 가속하던 시기의 속도. 맞바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다른 때면 좀 늦게 날아도 된다고 하겠지만, 이번엔 출발 자체가 1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보니 그런 말도 못하겠네요.

     

    그리고 귀국편에 나온 기내식.

    참치마요 들어간 햄버거였는데, 입국편때의 햄버거보다는 차라리 들어간 속재료가 느껴지긴 하는것 같아서 다행..

    ..일 리는 없고 역시나 헛웃음 속에 말없이 먹었습니다.

     

    뻔히 이정도 나올게 예상됐는데도 타이밍을 못맞춰 과일식 같은 특별기내식 신청을 못한게 아쉬울 따름.

    입국때를 떠올려 음료는 쥬스로(입국때 안주-먹거리-가 부실해서 맥주 취기가 올라왔었음)

     

    아, 저 비닐포장된건 우엉 말린 술안주였는데, 정말 맥주랑 안먹으면 힘들더군요.

    혹시나 해서 집에 가져와 맥주랑 먹어보니 무난히 넘어가는데, 다른 음료나 생으로는 못먹겠던.

     

    원체 맥주 마시는 사람이 많아서 기본 스넥에 술안주를 상정한건 좋은데, 다른 안주(메인 음식)가 너무 부실한거 아닌지.

    코로나라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더 퀄리티가 다운되서 새삼 아쉬웠네요. (들리는 얘기로는 국내 항공사가 더한것 같긴 합니다만;)

     

    순식간에 먹고 다시 음악 삼매경.

     

    둘째날 토크 이벤트는 음악 메인이 아니었던지라, 귀국길도 입국때처럼 레뷰 스타라이트 곡들을 메인으로 들었던 듯.

    이후에 잠을 잤던가.. 그렇게 피곤에 쩔어있던 느낌은 아니었는데 조금 눈을 붙히긴 했을겁니다.

    보통 이런 귀국 타이밍에 노이즈캔슬링+음악 하면 금새 자게 되더군요.

     

    다시 바깥 사진을 찍기 시작한건 기내 조명이 최소한으로 어두워진 뒤, 수도권에 가까워진 이후부터였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그렇게 한국 영공 촬영하지 말라고 안내하더니 요즘엔 안하네요.

    촬영지가.. 왼쪽의 어두운 사진은 모르겠고 오른쪽은 김포공항 진입 전이었으니 그쪽 항로 라인이었을듯.

     

    아무튼 오후 7시 조금 넘어서 김포공항에 착륙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고야 말았다..

     

    다음날 오후부터는 날이 추워져서 걷혔는데, 아직까지는 미세먼지로 온 사방이 뿌연 상태였습니다.

    그렇죠 마스크 쓴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많이 공기를 마셔줘야 그 마스크에 대기가 정화되겠지!

     

    쌓여가는 자동출입국심사대 줄을 보면서 걷다 보니 직원분이 직원 심사대로 안내하시더군요.

    덕분에 자동출입국심사보다 빠르게 나왔습니다(...)

    그나마 요즘엔 자동출입국심사대도 업그레이드되서 인식률 좋아졌지만, 쌓이는 줄은 어떻게 안되네요.

     

    아무튼 그렇게 도착층으로 빠져나오니 10분 정도가 더 흘러 있었습니다.

    오후 7시 20분이면 퇴근시간 인파도 좀 빠졌을거고, 열차 안은 여유롭겠네요. 하하 다행이다 (루트는 공항철도 -> 2호선)

     

    지하철 역사로 가는 길.

    공항으로 갈때는 그냥 '허허 역시 멀어' 하고 마는데, 집에 들어갈때는 힘들어서 그런가 출발할때의 배는 길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지하철 타고,

     

    집근처 역 도착.

    좀 걸어가야 하는 길은 남아있지만 일단 여기서 도착한 것으로 하시죠(?)

     

     

    그럼 이번 여정의 여행경비나 느낀점도 좀 볼까요.

     

    일단 최종 여행경비.

    둘째날의 식비나 셋째날의 교통비 정도가 주요 지출이었고, LINE PAY 충전금(현금) 이나 여정 내 숙소비용(카드) 정도가 좀 금액대가 컸네요.

    마지막날 카드 지출에 텐동 1,330엔이 빠진건 이해해 주시길.

     

    전체적으로 보면 4일 체류한것 대비 숙소비용이 낮았던 대신 항공권이 코로나 이전 두배로 뛰어 상쇄된 느낌.

    환율이 1:10 이 안되어서 직접 카드결제한 것들이나 환전할 때 지출이 적었던 부분은 있지만.

     

     

    느낀점은.. 뭐가 있을까요

     

    1. 역시 일본에 12 ~ 2,3월 체류시 패딩이 있어야 한다.

    - 과거의 제가 무수히 기상청 최저기온 온도값만 보고 패딩 두고 갔다가 실패한 결과, 드디어 제대로 가져가서 입고 다녔습니다.

    낮기온은 (한국인 기준) 높으니 반팔에 얇은 패딩 조합이면 체온조절하기 무난했다는 느낌.

    그늘에 들어가거나 밤이 되거나 바람 많이 부는 곳에 간다면(해안가라던가) 패딩 없으면 힘드실 겁니다(추위 잘 타신다면 모르겠지만)

     

    2. 무리해서 단렌즈 하나 더 들고가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 돌아와서 구입품 사진찍을 시간 아끼려고 호텔에서 쉬는 시간에 사진을 미리 찍어두는데, 요즘 집에서 단렌즈로 찍다 보니 번들렌즈로는 그 퀄리티나 광량 확보가 안되어서.

    어차피 가볍게 들고다닐 용도로도 카메라 단독 수납 가방은 필요하니, 그 가방에 단렌즈 추가로 들고 오는것도 고려할 생각.

    (관리중인 여행 체크리스트에 추가는 완료)

     

    3. 잠옷도 들고 갈까..?

    - 여름은 관계없는데 겨울은 집에서 입는 잠옷 들고가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숙소가 추웠다는건 아닌데 개인적으론 좀 더 따뜻하게 있고 싶어서(온풍은 실내가 너무 건조해져서 가능하면 안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관리중인 여행 체크리스트에 추가 완료)

     

    4. 꾸준히 해오던 집 운동의 성과

    -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코로나 초기에 플랭크 1Set를 시작하고 여태까지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대로 움직여 보니 피로도가 다르네요. 다음날 팔다리 쑤시는것도 훨씬 덜하고.

    지금까지 그냥 기계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이런 부분에서 새삼 성과를 확인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쭉 할 생각입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3년만에 느껴본 공연장에서의 악기, 목소리는 생각보다 더 반가웠습니다.

    아직도 왠만한건 가볍게 온라인 쪽을 보고 있습니다만, 여력이 되는 한으론 올해 아직 두세번 정도는 더 직접 가보고 싶네요.

    어쩌다 보니 8월 여정은 잡혔구요. 올해는 또 얼마나 빨리 지나갈지.

     

    그럼 이후 글 업로드는 이전처럼 3일 텀이 될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고..

    남은 주말 재밌게 보내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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