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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9. 4일차-1 : 토호 시네마 히비야(소드 아트 온라인), 아키하바라 산책
    해외여행(2023)/2023.01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2023. 2. 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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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2. 1일차 :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 숙소 체크인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3. 극장판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오케스트라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4. 2일차-1 : 호텔 조식, 요코하마 부르그13(스즈메의 문단속), Sils Maria 초콜릿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5. 2일차-2 : 카츠레츠안 요코하마 본점, 파시피코 요코하마, 호텔 복귀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6. 코에즈카 ~제6회 성우도감 멋대로 코에즈카 어워드~ 밤부 다녀왔습니다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7. 3일차-1 : 호텔 조식, 린카이선 국제전시장역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8. 3일차-2 : 스타벅스(간식), 하마리큐 아사히 홀, 이케부쿠로 신년회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9. 4일차-1 : 토호 시네마 히비야(소드 아트 온라인), 아키하바라 산책 <--- 이번 이야기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0. 4일차-2 : 하네다 공항, 귀국 및 느낀점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1. 1, 2일차 숙소 : 요코하마 사쿠라기쵸 워싱턴 호텔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2. 3일차 숙소 : 신바시 어반 호텔

    도쿄 이것저것 이벤트 - 13. 구입물품 정리 : 서적,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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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목차에 따라 지난 1월 초에 다녀온 일본여행 여행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바라지 않는(?) 마지막날이 오고야 말았는데, 어찌어찌 목적없는 아키하바라 방황으로 중화가 된것 같네요.

     

    그럼 2023.01.09(월) 유라쿠쵸, 아키하바라 일대를 돌아다니던 날의 이야기(오전) 입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7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4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29. 아침 호텔에서

    30. 극장까지 가는 길

    31.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을 다시 보게 된 이유(네타없음)

    32. 아키하바라에 다시 오다 + 미스터도넛

    33. 아키하바라를 떠나기 전 atre 아키하바라

     

     

    월요일인데 출근 안하는건 좋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다른 날과 다르게 조식은 없었습니다만, 비슷하게 이른 시간에 영화 티켓을 예매해서 사실상 일어난 시간은 비슷했고.

    전날에 새벽 2시 넘어 자긴 했는데, 눈을 뜨니 숙소 커튼이 햇볕을 거의 투과하고 있더군요.

    ..어차피 일찍 못일어나면 참사가 일어났겠지만 이건 좀 나쁜 의미로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래 햇볕 알람 고맙다-_-)

     

    그 기념(?)으로 꾸물거리지 않고 바로 일어나 내다본 바깥은 구름하나 없이 맑았습니다.

    일본은 당시 우리나라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것도 아니었고 말이죠.

     

    한국으로 돌아간다는것만 빼면 참 좋은 날인데..

     

    체크아웃은 10시였지만, 9시 정도엔 나가야 했습니다. 이건 호텔 빠져나가기 3분쯤 전에 찍은 캐리어 짐 정리 완성본.

    아침에 쓸 주요 물건 몇개 빼곤 전날에 다 정리했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새삼 집에 가는 느낌 나네요.

     

    이번엔 액체류(주로 논알콜 맥주) 구입계획도 포기했어서 짐 정리 난이도가 그렇게까지 높진 않았습니다.

    다른것보다 캔 음료가 들어가면 영 골치가 아프단 말이죠. 완충이라던가, 다른 짐과의 밸런스라던가..

    두번인가 짐 맡겼다가 캔음료 터진적이 있다 보니 더 신경이 쓰이는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어려운 과제입니다.

     

    잡담하는 사이에 시간이 되었네요. 1층에 내려와 카드키 건네고 호텔을 나왔습니다.

    현재시간 오전 9시경.

     

    다음에 갈 곳은 걸어가기에 무리가 없는 거리였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오히려 역까지 오고가는데 시간이 더 걸렸겠지요.

    넉넉잡아 15-20분 정도 걷는거야 사실 평일에도 하니까 여행이라고 못할거 없었고.

     

    그래도 심적으로 그렇게까지 여유가 있었던건 아니라, 조금 서두르면서 걷고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아침공기치고는 살짝 쌀쌀했던 기억도 있구요.

    당시 복장인 반팔+패딩은 여행 내내 동일했고, 일기예보상으로도 이날 아침기온이 제일 높았는데.. 요상한 일이죠.

    그리고 온도는 물론 지역에 관계없이 꼭 운동하는 분들은 보였던 기억도 있고.

    코로나 전 일본 왔을때보다 자주 보이는거 보면 코로나 기간에 시작하신 분들이 늘었나 싶기도 하지만.. 아무 관계도 없을 겁니다(?)

     

    가면서 상영관이 얼마나 찼나 확인도 했었네요. 아무래도 개봉하고 두달이 지났던지라 꽉 차진 않았고..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용하는 메가박스의 경우도, 예약확인 화면의 좌석번호를 누르면 내 좌석 위치와 함께 상영관 전체 예매현황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론 이걸 참고해서 '옆자리에 짐 놓아도 되겠구나' 같은걸 판단하곤 합니다. 그걸 여기서도 해본 것.

     

    다행히 제가 앉으려는 H열에 다른 분이 오진 않으시더군요. 짐도 있지만 큰 무리 없겠습니다.

     

    그렇게 쭉 걷다 보니 토호시네마가 입점하고 있는 건물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왼쪽 사진은 일본생명 히비야 빌딩[구글지도]

     

    근데 지도에서 토호시네마가 입점한 옆 건물과 함께 볼 때, 유심히 보지 않으면 마치 한 건물처럼 보이더군요. 당시엔 입점 건물이라고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오른쪽 사진을 보면 일본생명 빌딩의 주차장 입구에 저런 안내표지판도 있었고 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정문으로 들어가려다, 휴일이라 후문으로만 통행이 가능해서 후문으로 들어갔더랬습니다.

    휴일엔 문 닫힌 일본 보험사 건물에 캐리어를 끌고 들어간 겁니다.

    아무리 휴일인 월요일이라지만 엄연히 극장도 영업하는 오전에 정문이 닫혀있는걸 이상하게 생각했어야 했는데..

     

    당연히 들어가서 찾은 건물 안내엔 지하 입점업체도, 극장도 없었습니다. 지하엔 주차장만 있었던걸로 기억.

     

    상영이 25분이긴 했는데(+ 한국처럼 약 10분 광고상영) 보통 늦어도 10분 전엔 도착하는 편이라 슬슬 마음이 급했습니다.

    급한대로 지도를 켰는데, 건물이 나뉜 그림으로 되어있는걸 이제 새삼 발견했네요.

     

    ..그래서 혹시나 왼쪽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니,

     

    이렇게 극장 입구(토호시네마 12, 13스크린) 로 통하는 지하 계단이 나왔습니다.

    아까 일본생명 건물 주차장 입구에 있던 극장 안내판이 괜히 혼란만 일으켰다는 인상.

    안내판이 거기 있는거 보면 주차장 정도는 공유할지도 모르겠지만..

     

    지하로 내려가니 그래도 상영시간 2-3분 전이긴 해서, 화장실 갔다가 예약한 티켓 출력하고 그랬네요.

    입장하다 보니 캐리어 맡아준다고 하셔서 결과적으론 손도 비교적 가볍게 들어갔고.

     

    감상한 작품은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래시브 짙은 어둠의 스케르쵸(劇場版 ソードアート・オンライン -プログレッシブ- 冥き夕闇のスケルツォ) 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1/10(목)[2022] 에 개봉해 개봉날 봤었는데, 다시 보게 된건 사운드가 이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개봉한지 두달이 넘어서 특별상영 격으로 진행한 Dolby Atmos 상영은 진작 끝났고(12월 초에 종료), 7.1ch 라는 좀 나아보이는 상영포멧이라도 남아있어서 이걸 봤습니다.

     

    다행히 국내 상영환경보다는 사운드가 낫더군요.

    국내는 무슨 2ch 같은 느낌, 즉 뒤쪽 소리가 거의 안들렸는데(국내에서도 꽤 뒤쪽 열), 여기서는 제대로 뒤쪽에서도 소리가 나서 안도했던 기억도 있고.

    다른것보다 사운드가 제일 아쉬웠던지라 그 아쉬움 털어버리고 기분좋게 나왔네요.

    물론 주차별 특전도 있었으니 그것도 챙기고. 다음 주차 특전이 딱 이날부터 교체됐었습니다(특전은 특전소설 전자책 교환 시리얼)

     

     

    이후엔 잠시 한국쪽 전화 용무를 보느라 머물렀습니다. 전날 깨진 안경 관련으로 맞춘 안경점에 전화하거나 그랬네요.

     

    일본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때는 항상 한국 메인폰에서 인터넷만 테터링 걸고 T baro를 사용합니다.

    해외에서 국내까지는 사설망(인터넷)으로 연결하고, 도착한 국내부터는 국내통화로 통화가 가능한 SKT 무료서비스[서비스 안내] 인데..

     

    ..사실 일본행을 여기저기 말하고 나오진 않다 보니(라이브/이벤트로 나오기도 하고), 비교적 대처하기 좋더군요.

    어쨌든 훌륭히 국내통화처럼 인식되다 보니.

     

    이 이야기는 이쯤 하고, 용무도 끝났으니 아키하바라로 가야겠네요.

     

    코로나 전에는 '이젠 할게 없다' 고 안갔던 곳인데, 그렇게 안갔더니 코로나 기간을 거쳐 대체 얼마만에 가는 건지..

    코로나가 잦아들 즈음 '아키하바라의 빈 건물' 같은게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런 모습들을 포함한 지금의 풍경을 직접 보고 싶더군요.

     

    아무튼 아키하바라역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시간 정오.

     

    어디 가야할 곳이 있어서 온건 아닌데, 어째선지 '평소 가던 길로' 가게 되는 동네.

    일단 이렇게 전기상점가 출구로 나온것만 해도 그렇지요.

     

    당시엔 1월 초라서 우마무스메, 러브라이브 쪽이 드문드문 보였고, 원신이 엄청 많이 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2월 현재 기준이면 블루아카이브 콜라보가 많았으니 그쪽이 많이 눈에 띄려나요.

     

    라디오회관을 지나 대로로 나와서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뀌었나 둘러보면서 걸었는데 원신 정말 자주 눈에 띄더군요.

     

    아, 저 빅카메라는 '다음에 한번 돌아봐야지' 의 한컷.

     

    그러다 미스터 도넛 매장을 발견했습니다.

    마에다 카오리(前田佳織里)의 라디오를 듣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 도넛 브랜드인데, 여기도 있구나 싶더군요.

    (마에다 카오리의 미스터 도넛 사랑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그러다 문득, 제가 아키하바라에서 점심먹을 계획을 빼먹었다는걸 알게 됩니다.

    결국 성지순례(??)는 아니지만 첫 미스터도넛을 여기서 들르게 되네요.

    먹은건 평범한 초코 도넛들입니다만, 제가 기대한 단맛은 내 줬으니 일단 첫인상은 합격인 것으로.

     

    찾아보니 도쿄 내에 미스터 도넛 매장이 네다섯개 정도밖에 안되는듯 합니다.

    다음에 오며가며 발견하는 날이 오면 한번 더 들러봐야겠네요.

     

    이건 '메이드..카지노..?' 의 한컷.

     

    찾아보니 역시나 제가 갈 일은 없을것 같지만.

    メイドカジノ 라고 검색하니 아키하바라 매장이 맨 위에 뜨는거 보면 도쿄 내에도 별로? 없나 봅니다.

     

    발 가는대로 걷다 보니 GiGO 아키하바라 5호관(GiGO 秋葉原5号館) 있는 쪽의 골목으로 넘어왔습니다.

    게임이나 PC/모바일 중고상점 같은게 있던 곳.

     

    지나가다 스마트폰/태블릿 중고매장이 가격표를 걸어놨길래 한컷 남겨왔습니다.

    구형 애플, 소니 기기 사이에 삼성 단말이 보이는거 보니 그래도 존재감은 챙기고 있는 건지.

     

    맞은편의 풍경.

    저쪽 골목은 외장이라던가가 에로게 메인 같았습니다.

    골목 저 안쪽엔 메이드 사진도 붙어 있었는데.. 일단 역광이 심해서(?) 빨리 자리를 떴네요.

     

    다시 JR아키하바라역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대로변 건물을 둘러보니 진작 소문 들었던 대로 토라노아나 점포 빠져있고 해서 빈 건물들이 은근 보이네요.

    사실 이런걸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건데.. 그게 다 사실이었구나 싶어졌던 것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이전처럼 일본에는 못올것 같으니 아키하바라에 자주는 못오겠지만, 다음엔 좀 더 빈 건물이 줄었으면 좋겠네요.

     

    라디오회관 있는 골목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 멀리 '어떤' 시리즈인 초전자포가 보여서 뭘까 싶었는데, 트위터에서 빠칭코 하시는 분이 몇주 전 언급한걸 떠올렸습니다.

    돌아와서 찾아보니 역시 저거 빠칭코 가게더군요.

     

    그러고보면 라디오회관의 점포들은 대체로 그 구성 그대로인것 같고.

    이번엔 시간이 그리 넉넉하진 않아 들어가진 못했는데(K-Books 라던가 들어가면 한시간 금방이니) 다음에 오면 꼭 돌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JR 아키하바라역 쪽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제 바로 돌아가게 될까요? 아직은 아닙니다.

     

    당시엔 atre 와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콜라보로 외장이 이렇게 장식된 상태였습니다.

    사실 알고 간건 아닌데, 무심히 길을 걷다가 다들 사진을 찍고 있길래 보니 이게 있었단 말이죠. 오 내가 알고있는거다

     

    요즘 트위터에 돌고 있는 콜라보 정보를 보면 거의 1-2주마다 교체되는것 같던데, 2월 초에는 블루아카이브 였다가 이번주부터는 U149(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인것 같고. [점포 콜라보정보]

    소소한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론 이런것도 꽤 '아키하바라' 였습니다.

     

    그럼 이제는 미련없이 하네다 공항으로 가야겠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언제 다시 일본에 갈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날엔 이렇게 돌아가는 슬픔을 중화할 무언가도 필요하지 않나 싶었네요.

     

    그럼 계속 여행기 등등 열심히 정리중이니 다음 글 곧 들고 오겠습니다. 금방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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