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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2. 1일차-1 : 인천국제공항(제1터미널), 나하공항해외여행(2025)/2025.06 오키나와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2025. 11. 24. 10:3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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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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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잊으셨겠지만(?) 반년쯤 전인 6/6(금) ~ 6/9(월) 오키나와를 다녀왔었습니다.
그 사이에 출국하는 라이브 여정 3개나 내한 이벤트도 가고 했더니 이렇게 밀려버렸네요.
올해 1월에도 좀 정줄 놓고 일본 갔다왔었는데[당시 여행기], 이때만큼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나사 몇개 빠진 상태로 갔다왔었습니다.
아 무슨 일을 저질렀었냐 하면, 이틀전 출국편 예약해서 세관에 걸리거나, 손수건 잊어버리고 티켓 놓고와서 택시로 12,000엔 내보거나 했습니다.
그 이후 4월 여정은 멀쩡하게 다녀왔으나, 이번 6월 오키나와 여정은
- 오키나와에 처음 가는데 여행 계획을 전날 저녁부터 짜기 시작
- 오키나와에 가는데 렌터카 예약 없음
- 출국날 새벽까지 짐정리 + 여행계획 정리 끝내야지! 했는데 잠들어버림
...돌아보면 왜 이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올해는 좀 정신이 없는 상태로 출국한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반년만의 정신나간 일본행, 하지만 양일 모두 라이브 메인이라 맛보기 오키나와였던 그 여정을 소개하려 합니다.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56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15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6/6(금) 나하 공항 도착해서 호텔 가기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더보기--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언제나처럼 본격적으로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여행준비 겸 했던 것들을 소개하는 시간.

출국 이틀 전 환전할 때.
요즘엔 공항에 제 주거래 은행 창구가 있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미리 회사근처에 있는 지점에서 환전금 수령해 찾아가지고 떠납니다.
이 패턴을 바꾼다 치면 어느순간 실수로 환전금 잊어버리고 출국하고 그러겠죠(...)
왠만큼 큰 계기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지금처럼 공항가기 전에 환전금 찾아서 움직일것 같습니다.

구글 지도 캐시도 미리 다운로드.
티켓 사이트 본인인증도 해야되서 데이터 통신 가능한 일본 SIM은 갖고 있습니다만, 지도 다운받다 보면 금방 QoS 제한 용량이 차서 속도가 반절이 됩니다.
이렇게 미리 다운로드 받아둔 뒤로는 그런일이 없더군요.
안그래도 트위터 하느라 데이터 쓰는데 지도도 은근 데이터 쓰거든요
마지막으로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등록.
미리 얼굴 정보를 등록해두면 보안검사장까지는 얼굴인증 만으로도 통과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추가 개인정보' 를 제공하는건 왠만한 이득이 있지 않으면 안하는데, 이 시기 인천공항은 '보안검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문제를 지적하는 뉴스기사도 있었죠.
다행히 이번엔 많이 안밀렸기에 일반 줄에 서면서 쓰진 않았습니다만, 이게 또 은근 현장에 가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선택지를 하나 더 준비해둔거였네요.
그럼 본격적인 여행기 보시겠습니다.
새벽에 '짐정리 + 어느정도의 여행계획 완성' 을 목표로 움직였지만, 현실은 눈떠보니 오전 7시대. (나갈 계획 9시대)
짐정리는 80% 정도 끝났지만 여행계획은 전혀 정리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1, 4월 여정 모두 절반 이상의 여행계획 없이 떠나서 이동하면서 정리하거나 현지에서 정리하며 잘 마무리했지만..
..오키나와는 이번이 첫 여행인데.
결국 현지에서 여행계획 정리하려고 다 정리한 짐에 노트북을 끼워넣고 1차 마무리.

이건 제가 일본 갈때마다 쓰는 야후재팬의 환승안내(乗換案内) iOS 앱인데, 혹시나 해서 공항 도착 후 호텔까지 교통편이 어떻게 되는지 검색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나오는게 없었습니다. 어?
좀 더 찾아보니 다행히 리무진 버스가 있습니다만 이거 심상치 않네요.
캡쳐 이미지는 없는데, 토/일에 써야 될 '호텔과 공연장' 사이 교통편도 찾아봅니다. 없다고 뜨네요. 없다고?
그제서야 오키나와로 렌터카 없이 간다는 것의 무모함을 알게 됩니다만... 때는 이미 공항가려고 계획하기 1시간 전.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은 했지만 솔직히 조금 막막했습니다. 하긴 제주도도 렌터카가 기본이랬지.


멀쩡한건 정리한 짐과 미리 예약해둔 왕복 항공권 뿐.
일단 비행기는 타야 하니 계획한 시간에 집을 나섭니다. 현재시간 09:30.
5호선 방화로 나가는 열차는 하남검단산과 마천에서 교대로 열차가 오는 특성상 하나 놓치면 다음 열차가 10분 뒤에 오고 그럽니다.
조금 일찍 나갔던걸로 기억.
이동하면서 일본 입국서류 작성하고 그럽니다. 사실 이런건 10분도 안걸려서 비행기 타고 나서(이륙 전에) 해도 되지만.


출근시간 상관없이 붐비는 노선이지만 다행히 앉아서 공덕까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공덕 환승한 뒤에는 드디어 지상구간.
오른쪽 사진이 마곡나루 진입하기 전인가 그럴겁니다. 공항 갈때면 항상 사진 남기는 곳이죠.
평소 공항철도로 출퇴근하진 않는지라 '여행' 이 되면 가장 먼저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항가는 모습입니다.

이틀정도 텀이 있어서 언급할까 망설였지만 대선이 있었죠.
지난 4월에는 파면 발표난 날에 출국했는데 올해는 정권이 바뀐 대선 이틀 뒤 출국.
미리미리 계획하는거라 노린건 아니지만 올해는 이런걸로도 기억에 남는 출국이 많네요.
사실 원인을 파고들면 이런 상황 다신 안봤으면 좋겠지만.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이쯤 오면 청라국제도시역도 지나서 공항만 남았습니다.
금요일인 휴일인데도 평소보다 더 사람이 없었던건 아마 여행을 계획할 겨를이 없는 상황이라서였겠죠.
여러가지로 안정되고 나서 떠나는 길이라 좀 더 발걸음이 가벼웠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면 전 외부 요인으로 출국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죠. 그걸 블로그에 쓰지도 못했을거고.
그러진 않아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계획했던 공항화물청사역에 도착한건 11:15.
출국은 13:30이라서 꽤 여유롭습니다. 여기서부터 1터미널까지는 순환버스를 탈 겁니다.
이러면 교통비도 몇백원 줄어들고, 1터미널 건물 중간지점에서 내려주기 때문에 교통센터 대비 도보 동선이 꽤 줄어듭니다.

당시엔 낮기온 30도 가까운 더위가 5월 하순부터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좀 풀리나 싶다가 또 더워진 날이었는데, 하필이면 이날은 이 주 다른날보다 낮기온이 높았었네요.
6월 초 낮기온 30도인 날에 보는 씨 뭉터기.
사진 가운데 솜털같은게 보이실지요.
사실 여기가 계단이 많아서 바닥을 제대로 보고 가다 보니 이런것도 보입니다(...)


순환버스 시간표를 보고 오는건 아니라서 매번 운에 맡기고 있는데, 이날은 그래도 빨리 오네요.
그런 저를 인자하게 쳐다보는 구름없는 하늘. 이게 30도란다 더위에 약한 자여.
물론 곧 일본으로 떠나지만, 더한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는건 아직 모를 때입니다.
좋을때죠

셔틀을 타고 크게 돌아서 인천공항 1터미널로 진입합니다.
앞으로 제가 차를 사도 들어갈 수 없는 길 (승용차, 택시 진입로가 따로 있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출발층) 8번 정류장에 내린건 11:42. 27분에 출발했으니 대략 15분 정도 걸렸나요?
8번 게이트는 1터미널 중앙 통로라 이렇게 귀빈 통로같이 잘 꾸며놓은 곳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6/6 현충일 11:30 인천공항 모습. 제 생각보단 사람이 적었습니다. 일단 금요일 휴일인거니까요.

공항 조금 둘러보고 습관적으로 출발편 정보를 찾아봅니다. 13:30 제주항공 오키나와행 가운데쯤 보이네요.
모바일 탑승권 받아서 카운터 들를 필요는 없지만 언제나처럼 가보기는 합니다.

제주항공은 유료 좌석지정을 하면 모바일 탑승권 자동발급이 가능하고, 이 편리함을 알게 된 뒤로 제주항공에서 유료 좌석지정은 거의 매번 하고 있네요.
하지만 당연히 아닌 분들도 많다는걸 이렇게 카운터 구경(?) 할때마다 느낍니다.
저기서 카운터 존재는 확인했으니,

아까 지하철 안에서 캡쳐해둔 모바일 탑승권으로 보안검사장 갑니다.

아 그전에 짐 미리 빼놓구요.
예전부터 보안검색에 자주 걸렸던 충전기/케이블 들어간 파우치를 시작으로 보온 텀블러, 전동칫솔, 액체류 담아둔 지퍼백 등등 지적사항 나올만한걸 별도 토트백에 빼서 따로 들고 들어갑니다.
이러면 재검사 뜨더라도 토트백만 보면 되고(아니면 캐리어 열어 뒤져야되니) 따로 담은 뒤로는 구분이 쉬워져서인지 재검사 빈도도 확 줄었습니다.


좌우 촬영금지 표시는 보안검사장 안쪽 촬영금지로 이해했습니다(여기는 진입 전 입구) 그리고 보안검사는 15분 조금 안걸렸습니다.
줄 서있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먼저 등록해둔 스마트패스 쪽이 아니라 일반 줄에 서서 보안검사장 진입.

혹시나 해서 실시간 보안검사장 대기인원도 계속 확인하고 했는데 말이죠.
별일 없어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게이트가 가깝다고는 안했구요.
즐거운 셔틀 트레인. 즐거운 탑승동.
이런저런 이유로 요즘 LCC 탈일이 없었다 보니 꽤나 간만입니다.

안내판에 투명 디스플레이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놓았더군요.
시인성도 신경 쓴것 같던데, 아직은 흔하지 않은 투명 디스플레이에 안내되는 내용이라 더 눈에 띄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탑승동 넘어왔습니다. 현재시간 12:25. 탑승까지 30분 정도 남았네요.
탈 게이트 확인해두고,

근처 창가자리 확보하면서 바깥도 사진으로 남기고,


지금 시간까지 먹은건 물밖에 없기 때문에 점심? 간식? 으로 도넛 구입.
마실거 같이 먹으면 창가자리에서 나와 화장실 가야될까봐 도넛만 먹었습니다.
아 이건 억지로 그랬다기보다, 가끔 컨디션 좋으면 징거더블다운 통다리도 음료 없이 70%쯤 먹기도 해서(?)


자리잡고 앉은김에 아까 보안검사 때문에 따로 꺼냈던 짐도 캐리어에 풀어서 넣어버립니다.
그러다 문득 토트백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아이돌마스터' 나 '신데렐라걸즈' 가 1도 안들어간, 공연때 가져갈 토트백 말이죠.
꺼내게 된건 '이차원 페스(2023) 굿즈!' 라서인데, 분명 이차원 페스때 토트백은 맞는데 저건 러브라이브 합동 굿즈였습니다.
그걸 이제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고, 저게 없으면 그 많은 짐을 들고다닐 가방도 없고.
이게 오늘 새벽의 제 정신상태였다는 거겠죠(....)
여행은 대체 어떻게 다녀왔는지

예정되었던 13시부터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라이브 핑계는 댔지만 드디어 오키나와에 가보는구나!
하지만 렌터카도 없고 토일 황금시간대는 라이브 관련으로 움직여야 해서 뭘 제대로 볼수는 있으려나.
기대 2, 걱정 8을 품고 비행기에 오릅니다.

타러 가는 길. 아무래도 탑승동까지 왔으니 제주항공 지상차량들이 많이 보이네요.


자리는 비교적 앞쪽이라 금방 앉았습니다.
그리고 막 뒤돌아보니 자리가 많이 비었던데, 탑승 시작하고 10분도 안지나서 그랬고 게이트에서 떨어질때 보니 90% 쯤은 채운것 같던.

어차피 현지 가면 SIM 프로파일 설치해야 해서, 한국 SIM 비활성화 해놓고 비행기모드 하면서 프로파일도 설치.

별다른 지연 사유 기록된 것은 없음 하지만 아무래도 낮시간 인천공항 출발이라, 별 안내방송 없이 계속 기다리더군요.
당시에 이륙허가가 안났다고 했던가, 항공편들이 밀려서 출발이 늦어지는 흔한 낮시간 인천공항의 그것이었습니다.


그 뒤 게이트에서 떨어졌던 항공기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건 14:05.
특히나 올해는 김포공항을 자주 썼다 보니, 별다른 사유 없이 출발이 이렇게 밀리는게 너무 와닿더군요.
30분이 무슨 옆집 개이름도 아니고, 비행기 타고 갔어도 그정도 빨리 도착하면 일정의 타이트함이 바뀔텐데.
그 이후엔 날아올라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평소엔 거의 수평(?) 오른쪽으로 갔을텐데 제주도보다도 아래로 내려가야 하니 말이죠.

군데군데 아닌곳도 있었지만 대체로는 이렇게 서해안을 훑으면서 내려가더군요.
약간 이런거 노리고 왼쪽에 앉았는데 덕분에 재밌는거 많이 봤습니다. 새만금이라던가.
사회과부도 구도네요(?)


이후로는 이번 여정 메인 콘텐츠인 신데렐라걸즈 관련 곡들을 들으면서 보냈습니다.
도착해서 어떻게 호텔까지 가야되나 걱정이 좀 더 컸던 때라 뭐 먹을 생각도 안들었네요.
왠만하면 LCC라도 삘 받으면 뭔가 사먹는데.

일본 열도 아래쪽이 흐림 예보가 많은 날이라, 이동중에 구름 덮힌 모습을 자주 만났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별일없이 속도 잘 내고 있구요


멀리서 좁고 높은 구름도 보이던데 남의 일처럼 흘려보내고, 오키나와가 가까워질수록 육지가 보이지 않는 바다가 펼쳐집니다.


이렇게 착륙 직전에는 바닷물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시간도 없고 아직 엄두가 안나서 포기했지만, 언젠가 스킨스쿠버 체험 같은것도 해보고 싶더군요.
(듣자하니 잠수병 때문에 스킨스쿠버 하고 나면 일정시간 이후에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아무튼 오키나와 도착했습니다.
다른건 그렇다 치고 습도 80%(...) 음..
실제 체류기간 내내 맞이한 습도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충분히 경험했다고 생각한 습도 그 이상이었네요.

나하 공항에 내렸습니다. 첫 오키나와.
비록 라이브 일정이 메인이라 제대로 된 오키나와 관광은 크게 엄두를 못낼 환경이었지만,
어쩌면 관광 말고도 할게 있는 상황이라 지금처럼 여행계획도 못짜고 왔어도 어찌어찌 잘 보내다 가지 않았을지.
다음에 오키나와 가면 최소한 같은 실수(렌터카라던가) 는 안하겠죠.
설마
찾아뒀던 챠탄행 버스 시간도 다시 확인합니다.
1시간 뒤 출발이니 무리 없겠죠.
플래그 아닙니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도착층으로 빠져나오는 데에는 10분 조금 안걸렸습니다.
그리고 느껴지는 열기와 무시무시한 습도.
..일단 버스를 타러 가보죠.


이렇게 보니 도착편 의외로 없네요.
정작 돌아갈때 보니 항공편 많으면 보안검사가 감당 못할것도 같았지만(..) 그건 좀 더 뒤의 이야기고.
아무튼 제가 찾아뒀던 대로 1번 버스정류장으로 가야겠지요.


갑니.. 응? 이게 뭐야.
안내를 보니 국제선 터미널쪽 공사로 출입문 폐쇄. 갈일 있으면 국내선 쪽으로 돌아가랍니다.
처음엔 좀 당황해서 다른 층으로도 가봤는데, 국제선쪽은 전체를 막아놓았나보더군요.


국내선 쪽으로 왔습니다.
저처럼 직항으로 온 사람도 있겠지만 일본 내 공항(하네다 등) 을 찍고 온 사람들도 많을테구요. 그래서인지 북적북적 하더군요.
아무튼 어찌어찌 나와서 1번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노선 안내에 제가 타려는 챠탄 가는 버스에 대한건 없더군요. 하 이게 뭐지...(....)
현재시간 16:48, 출발까지 30분 남았습니다.


아니겠지만, 혹시나 해서 폐쇄된 국제선 터미널 입구쪽에 있던 원래 버스정류장에도 가봤습니다.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중간중간 공사차량도 서있고 해서 버스가 오고갈 환경도 아니더군요.
물론 출입문이 폐쇄되서 사람들도 오고가기 힘들지만요.
와 근데 새삼 진짜 습도가. 일반적으로 비오는날이라 느껴지는 습도가 여기는 보통인듯 했습니다.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어디서 버스 타야되는지는 정리가 안되지, 땀 줄줄 흘러서 힘든데 마음은 급하고. 좀 고생했네요(...)
결국 절박하게 건물 안 관광안내소로 가서 물어봤습니다.
근데 관광안내소가 갖고있는 챠탄 가는 버스 시간표랑 제가 찾은 사이트상 챠탄 가는 버스 시간표가 달라 ㅋㅋㅋ 아이고
물어보니 업데이트가 안되면 자기쪽이 안맞을수도 있다고 홈페이지를 우선하더군요.
그리고 관광안내소에서 재차 확인받은 그 챠탄 가는 버스 정류장은 제가 먼저 들렀다 온 1번이 맞답니다.


시간이 점점 다가와서 반신반의하며 다시 뛰어갔는데, 그 사이 사람이 좀 빠져서 한가했습니다.
그리고 정류장 안내판을 전체적으로 다시 보니 아래에 뭔가 붙어있네..? 가까이서 보니 제가 찾던 챠탄 가는 리무진 버스 안내.
이 정류장에 여러 노선이 서다 보니 아까는 사람이 많아 가려져서 안보였던 겁니다.
근데... 챠탄 가는 사람이 그렇게 없나...? 저렇게 한쪽 아래에만 붙혀놓으면 처음 오는 사람은 어떻게 찾지... ㅠㅠ
그제서야 긴장이 풀리고 버스를 기다리기 시작. 저걸 찾은게 버스 오기 13분 전이었습니다.


첫 오키나와에 호기롭게 렌터카 없이 왔지만, 호텔까지 가기도 이렇게 힘들 줄이야.
그래도 챠탄 게이트웨이(北谷ゲートウェイ)까지 데려다 줄 버스 [노선안내] 라도 있으니 다행이었네요.
공항에서 챠탄 게이트웨이까지는 1시간 내외 소요되며, 금액은 1,000엔(아이 500엔) 교통카드 혹은 현금 사용 가능.
시간대에 따라서 승차장 1, 3, 12번 중 하나를 쓰니, 꼭 먼저 링크한 노선안내 페이지에서 운항시간별 승차장 번호를 확인하시길.
오늘 밤은 다행히 건물 안에서 자겠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지금이야 잘 갔다왔으니 낄낄거리면서 글 쓰는데, 당시엔 몇 안되게 긴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게 보통은 렌터카 써서 이동한다는 이미지인 곳을 렌터카 없이 덥썩 와버렸으니.
차차 어떻게 움직였는지 여행기로 정리할 예정이지만 참 용캐도 돌아다녔다 싶습니다(...)
그럼 변덕스런 날씨 조심하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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