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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DMM 카리유시 수족관 다녀왔습니다해외여행(2025)/2025.06 오키나와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2025. 12. 17. 10:3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벌써 반년전이 되었네요. 거두절미하고 올해 6/6(금) ~ 6/9(월) 오키나와에 다녀왔었습니다.
그 마지막날 돌아오기 직전 일정이 여기였구요.
자세한 내용은 이 카테고리의 다른 여행기를 봐 주시면 좋겠지만, 요약하자면 [첫 오키나와, 렌터카 없음, 토/일 라이브] 여정이었는데,
그나마 관광지처럼 보이는 이 일정을 저는 니지가사키 극장판 완결편 제1장(虹ヶ咲学園スクールアイドル同好会 完結編 第1章) 계기로 넣어봤습니다.
아무튼 다녀온 곳은 DMM 카리유시 수족관[DMM かりゆし水族館, 홈페이지, 구글지도]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자동차로 12분, 노선버스로 20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공항 바로 아래쪽임) 저처럼 여행의 시작 혹은 끝에 넣기 무난할것도 같구요.
라이브가 메인인 이번 여정에서, 여행계획도 오키나와 들어와서 완성했던지라 '무난한 관광지가 어딨더라' 하며 찾을 때 니지가사키 극장판이 생각났고 마침 성지순례 가이드맵에도 나온 곳이어서 겸사겸사 결정.
그렇게 온라인 티켓 예약, 나하 공항 왕복, 수족관 내에서 본 것들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92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7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0. 사전준비

붐비는 시기, 시간대 언제인지 확인한건 아닌데, 미리 사면 메일로 전달받은 QR코드로 바로 입장이 가능해서 전날 밤에 온라인 구입.
근데 저는 모바일로 봐서 다양한 플랜을 못봤지만, PC 웹으로 접근하면 할인 티켓이라던가 수족관 백야드 투어라던가 다양한 할인/관람 프로그램 중에서 고르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위 캡쳐이미지 티켓은 성인 1인권으로 2,800엔. 6/9(월) 정오쯤 방문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공항 출발시 버스편도 미리 확인했구요 [access]
링크한 수족관 안내에서는 15분 정도 텀으로 운행한다고 하는데, 실제론 30분 텀이기도 하고 (제가 탄 95번 기준) 시간은 미리 체크해두시길 추천.
TK02 는 돌아가는 대신 배차가 15분 텀이고, 95번은 배차는 30분인 대신 덜 돌아갑니다.
시간이 흘러 당일입니다
1. 나하공항에서 수족관까지

챠탄에서 공항까지 리무진 버스로 나와서 국내선 터미널쪽 4번 정류장에 왔습니다.
먼저 앱에서 확인했던 시간을 정류장 시간표에서도 확인.


한 정류장에서 여러 노선버스가 서다 보니, 버스 시간이 다가와도 좀처럼 사람들이 정류장에 줄을 서지 않다가 그 버스가 지나가고서야 줄을 서는 모습.
일단 정류장만 확인하시면 이런걸로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버스 탑승은 다른 일본 버스처럼 정리권(현금) 을 사용하거나, VISA 터치 결제 대응 카드가 있으면 그 카드를 쓰시면 됩니다.


이건 제가 95번을 타고 공항으로 돌아올때의 모습. 결제수단에 대한 안내가 있어서 먼저 사용해봅니다.
전 미리 확인하질 못해서 그냥 정리권 뽑고 현금으로 냈는데, 다음에 간다면 그냥 카드 쓸듯.


이 노선버스는 공항을 출발하면 정류장에 두군데 섭니다. 수족관이랑 반대로 가더라도 노선이니 그러려니 하시고.


잠시 후에 두번째 정류장, 종점인 이아스 오키나와 토요사키(イーアス沖縄豊崎) 라는 쇼핑몰에 도착합니다.
조금 두리번거리다 보면 수족관에 대한 안내가 보이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이렇게 V튜버.. 아니 쇼핑몰 본관이 나오구요.
쇼핑몰이 크게 있고 맞은편에 붙어서 수족관이 있는지라, 수족관 입구가 쇼핑몰 연결통로입니다.
저는 맞은편에 가서 화장실도 미리 들르고 하느라 쇼핑몰 2층을 한바퀴 돌게 됐는데, 그때 발견한 것.
관심있는 분이 있을까 싶어 언급하자면, 根間うい 라는 오키나와 인플루언서 V튜버라고.
2. 입장준비

아무튼 수족관쪽 연결통로로 나왔습니다.

입구 오른쪽에는 이렇게 당일에 티켓을 살 수 있는 단말기들과 안내들이 붙어있고, 안에 갖고들어갈 수 없는 것들도 적혀있구요.
당시 저는 캐리어를 끌고 있었는데, 티켓을 모바일로 갖고있어서 이걸 유심히 안봤더니 입구 들어가자마자 짐 코인락커 맡기라고 안내받았습니다.
어차피 코인락커가 입구 안쪽에 있으니 미리 맡기실수도 없지만요(...)


크기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저는 200엔 자리에 넉넉하게 들어가서.
몸 가볍게 카메라 가방만 들고, 어제 온라인으로 산 티켓을 메일 앱으로 열어 게이트에 QR코드 찍고 입장.

월요일 낮이라 그런지 대체로 한가했습니다.


이렇게 입구쪽 대기열도 다 열린 상태.
재입장하실 일이 있을것 같으면 쓸 수 있는 스탬프도 안내와 함께 놓여있네요.
재입장은 수족관 문 닫기 1시간 전까지, 제가 지금 들어온 2층으로 가능. 스탬프와 오늘 썼던 티켓을 같이 보여줘야 합니다.
그럼 천천히 돌아봅니다.
3. 2층
여기서는 생각나는 것들만 짤막하게 말하겠습니다. 해설할 지식도 없지만, 당시의 저처럼 가볍게 봐주시길.


여기가 입구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입구 앞쪽이 꽤 넓던데, 견학오는 학생들 소집장소나 별도 이벤트 장소로 쓰이는 듯도?

아까 정면에서 본 사진 중 큰 수족관을 좀 더 가까이서.
한 종만 들어있는 수조도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여러 물고기가 함께 있는 큰 수조도 중간중간 있었습니다.

전혀 관계없지만 검은고양이가 생각났던..(..

넙적하네요

저 초록색 부분이 제가 있는 구역입니다. 어류들이 대부분.

중간에 들어오고 찍은건데, 이렇게 수조를 위쪽에서도 볼 수 있게 되어있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손가락만큼 작은 어종도 있었지만 사람 허벅지 두께만한 어류들도 있었구요.


줄무늬가 눈에 띄어서 한컷


내부가 어두운데 크기에 비해 굉장히 빨리 움직여서 찍는게 고생했던 기억(...)
내가 밥주는것도 아닌데 그렇게 움직여도 되는건지(?)


오오 피라니아
동그란 수조로 좀 확대되서 그렇지 생각보다 자그마하고 동글동글한게 귀엽게 생겼더군요.
이러고 육식성이라니..


꽤 얇아서 옆으로 있으면 있는것처럼 보이지도 않는게 좀 재밌어서 무심코 비교(?)샷
나도 얇아지고 싶다

아까부터 눈에 띄는게 자꾸 줄무늬네요
일단 눈에 안띄려고 있는걸텐데(?)
그리고 온도와 습도가 달라지기에 다른 입구를 지나면 펭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구역 들어가자마자 어떤 꼬마가 중얼거린 '비린내' (くっさ 라고 엄마 쳐다보고 세번쯤 말했음)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서 펭귄 보는게 흔친 않아서 귀엽더군요.
펭귄 코너 끝부분 보니 여기 있는 많은 펭귄들이 다 이름이 있는것 같던.
어떻게 구분하는거지 신기하네

예 이런식으로


다음은 악어 (브라질 카이만)
꼭 토요일 아침의 침대 위 저처럼 저러고 전혀 안움직이더라구요.
수조 위쪽이 막혀있지도 않은데 미러리스 셔터소리 정도로는 미동도 안하던
마치 주말근무

이구아나
위쪽의 엄청 강한 조명으로 아주 좋은 일광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RAW 촬영해서 이구아나 색이 잘 나온게 아주 만족스럽네요.

그렇게 파충류 구역으로 넘어왔더군요.

이렇게 마치 포토샵에서 샤픈이라도 먹인것처럼 선명한 종도 있었고,


처음엔 어딨는지 몰랐는데 구석에 거꾸로 매달린 녀석도 있었고 (처음엔 박쥐인줄)


작아서 저렇게 구멍에 숨어있는 개구리도 있었고.
그녀석 독좀 품고있게 생겼네요. 하고 영문이름 읽어보니 맞네요.


참으로 개구리처럼 생긴 개구리구나, 하면 좀 이상한 말이지만 저는 이정도 크기의 개구리를 봐도 놀라지 않습니다.
이정도 크기의 개구리를 기르는 사람을 봤기 때문이죠 [코이즈미 모에카 - 2022.06]


조금 더 오니 물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이런식으로 물고기들이 잔뜩 모여있길래 가봤더니 아이들이 밥을 주고 있더군요.

예 사람이 오면 굶진 않겠네요(...)
참고로 저는 아이들 밥주는거 3분정도 구경하는걸로 만족했습니다.

여기는 수족관 위를 걸어볼 수 있는 공간.


이래서 가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깊은 부분을 두꺼운 유리로 덧대고 뚫어놓은 거였습니다.
스카이트리나 롯데월드타워에 있다고 하는 바닥이 뚫려있는 그것.
...전 이거 찍고 5초만에 내려왔습니다(....)

그 외에는 이렇게 불가사리를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해 둔 것도 있었습니다.
음 전 아직 그렇게 용감하진 않아서(?)

대신 닥터피시 코너는 잠깐 체험.
이게 일단 손이 들어가면 얘네들이 피부를 어항 이끼 긁어먹듯이 훑습니다. 그 감각이 굉장히 간지럽고 신기했던 기억.
물론 안내에 따라 손 씻고 집어넣었습니다...근데, 얘네 밥먹기엔 더러운 손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조금(...)


마지막으로 동물 전시구역. 정말 철창이나 이런거 없이 눈앞에서 동물을 볼 수 있게 해 놓았는데...
..구역이 넓진 않았습니다만 우선 배설물 냄새 등등 온갖 현실적인 냄새가 바로 느껴지고, 동물 상태도 일부는 별로 안좋아보이던.
가끔 뉴스같은데서나 보는 이른바 '정형 행동'을 하는 종도 있고 그렇더군요.


이런식으로 정말 기린처럼 목만 뻗으면 바로 앞에서 볼 수도 있을법한 환경이었습니다만, 바꿔 말하면 저쪽이 달려들수도 있는 환경이라.
당연히 그러진 않았고, 공간도 좁아서 제가 들어간 타이밍에 사람이 차서 오래 안 머물고 나왔네요.
4. 1층
이쪽은 산호초라던가 심해어종, 해파리 같은 종류들이 있었습니다.

아까 동물 구역에 잠깐 들어갔다 나오면 아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옵니다.


내려가면 이런 공간이 나오구요.
제 페이스에 따라 천천히 돌아봤습니다.


산호초는 살아있는가, 같은 설명도 있고.
이녀석 먹이도 먹고 살아있다네요 (먹이는 플랑크톤)



이런식의.. 어어 (이름은 모르는데 확실히 본적은 있는 것들을 봤다는 뜻) 가 많았습니다.

아까 사진으로만 봤던 측면의 대형 수조.
여러 종들이 들어있는데, 오른쪽에 어떤 생물이 들어있는지 다 적혀있더군요.

이건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해마.
아무리 생각해도 뒤쪽의 바위와 색이 겹쳐서 움직여주길 바랬는데, 제 생각대로 움직여주진 않았습니다..(..

이건 순전히 파란색 때문에 눈에 띄었습니다. 저게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색이구나, 같은 느낌?

차렷!

열중쉬.. 아니고 거의 다 왔습니다.
제가 글 처음에 '니지가사키' 언급하신거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이야기를 할 때가 슬슬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쪽에 해파리 수조가 있는데,



이런 길쭉한 수조가 나름 시그니처인것 같더군요.
비록 겉은 습기가 차서 바로바로 보기는 힘든 환경이었지만, 그냥 이 반사되는 공간에 길게 수조가 있는것 자체가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언급한 니지가사키 극장판에서도 시즈쿠가 여기 들르는 씬이 있습니다. 길진 않아서 메인 성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해파리 종 설명 중 하나.
사실 해파리는 아직도 익숙해지진 않는 생명체라... 수조 가까이 가는것도 아직은 어렵네요.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고 다음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5. 굿즈판매대 지나 퇴장 (+구입굿즈 소개)

다음...이랄까 사실상 끝이네요.
이런식으로 큰 수조를 앞에 두고 식사나 카페(음료, 디저트) 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조금 생소하긴 한데(다른것보다 수조 앞이라) 아무튼.

한쪽에는 이렇게 다른 동물 체험코너가 있기도 합니다만, 추가금은 안드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던가 그래서 포기.
대부분 참가 연령대가 낮을것 같기도 했구요, 전 여기까지 상정하고 오진 않기도 했고.

그 다음은 이렇게 출구입니다.
여기까지 도는데 1시간 50분 정도 걸렸네요. (11:50 ~ 13:40) 저는 개인적으로 꽤나 느긋하게 도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중간중간 '이때까지는 공항 가야된다' 하면서 정해둔 시간은 있었고, 공항 돌아갈 버스 시간도 미리 봐 뒀던 상태.
아까도 언급했지만 버스 배차가 30분쯤 되니 택시타고 싶으신거 아니면 시간 잘 봐 두시길.


수족관에 오면 인형을 사게 되...더군요. 저는.
산 것들을 바로 소개합니다.

오키나와풍(?) 옷을 입고 있던 펭귄. 1,650엔.


이건 흰동가리(クマノミ) 인형. 990엔
가운데 뭐가 들어있어서 흔들면 소리납니다. 딸랑이 인형같은 느낌. 딸랑이는 별로였는데 인형이 귀여웠네요.
사실 2017년에 해유관이라고 오사카쪽 수족관에도 갔다온적이 있는데[당시 글 보기], 그때 사온 인형과도 쌍을 맞추고 싶어 골랐네요.
이때 산것도 이 어종이었습니다. 흔히 '니모를 찾아서' 로 많이 알려진 그 어종 (먼저 산건 좀 더 주황색이지만)
그렇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옵니다.

아까 맡겼던 캐리어 찾아서, 수족관 앞 구석에서 아까 산 물건들 정리도 합니다.
6. 수족관에서 나하공항으로

그리고 슬슬 버스타러.


시간표는 먼저도 언급했듯 수족관 도는 중간에 확인해뒀습니다. 배차간격이 있다 보니 낭패 안당하려고.
시간표 대로 2시 조금 넘으면 온다네요. 그동안 아이폰 충전이나 해야(보조배터리 꺼냄)


그렇게 14시 반쯤 나하공항으로 돌아와 국내선쪽 식당에서 밥 먹고 귀국했습니다.
이런 이후 세세한 이야기는 여행기 쪽에서 풀기로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여기저기 관광지 엄청 챙겨다니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보통 일본은 라이브 보러 갑니다) 수족관만큼은... 뭔가 이렇게 핑계 잘 맞아서 가면 신기해하면서 보게 되더군요.
아무튼 가성비 까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그럼 다른 글들도 정리되는 대로 가져오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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