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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STARLIGHT STAGE 10th ANNIVERSARY TOUR Let's AMUSEMENT!!! 오키나와 공연 양일 다녀왔습니다(공연 본편 외)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토크,기타) 2025. 8. 3. 12: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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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 전에 본편 감상을 적고 이래저래 밀려버려서, 정신차리고 보니 공연 보고 두달째네요.

    1 ~ 2개월 텀으로 일본가는 라이브를 잡아놓은건 좋았지만 이걸 글로 정리하는건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아무튼 지난 6월 초에 오키나와 산토리 아레나(沖縄サントリーアリーナ) 에서 열렸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리듬게임인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10주년 공연에 양일 다녀왔었습니다. [공연정보]

    이번 글에서는 '공연과 관련되었지만 본편 감상 이외의 것들' 을 정리했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102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오키나와 산토리 아레나까지 오고가던 길

    2. 입장전후 모습

    3. 굿즈, CD판매

    4. 화환(Cygames, 개인)

     

     

    1. 오키나와 산토리 아레나까지 오고가던 길

    자세한건 여행기에서 적겠지만, 출국 전날부터 여행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잠들어서.. 먼저 싸둔 짐만 겨우 들고 출발했습니다.

    출국하기 4시간 전 시점에야 '숙소와 공연장은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다' 는 것을 알게 되구요.

     

    결국 오키나와 숙소 들어가고 나서 여행계획 짤때 생각해낸 대안은 공유 자전거였습니다. 다행히 모두 전기자전거더군요.

    이거라도 없었으면 진짜 택시타고 다녔겠네요(...)

    아무튼 그때의 이야기입니다.

     

    a. DAY1 6/7(토)

    예, 아무튼 앞부분은 좀 생략하고 이건 공연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자전거 반납가능 장소 도착 후 모습.

     

    이때 사용한 서비스가 Hello Cycling [바로가기] 이었는데, 이 서비스가 골때리는 점이 스테이션에 반납 가능한 대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물론 취지는 이해하는데, 그래서 공연장 근처라던가 사람이 몰릴만한 곳의 스테이션은 사실상 기능을 잃습니다, 반납을 못하니까요.

     

    여기까지 온것도 원래 공연장에서 진짜 가까운 곳보다 도보 10분정도 더 걸리는 곳.

    덕분에 이동하는데 40분 정도 걸렸네요.

    호텔에서 공연장까지 40분동안 전기자전거를 타고 왔다는 이야깁니다. 거의 출근이네요(?)

     

    당시 하늘은 이런 느낌.

    물론 해는 들어오고 나가고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론 양산 펼칠 새도 없이(자전거 타고 왔으니) 햇볕을 그대로 받으며 40분을 달려오니 당연히 타더군요.

    귀국하고 3-4일쯤 지나니 허물이 벗겨지고 거의 보름 정도 흔적이 남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게 도착하고 공연장 전시 에리어쪽 있을때 캡쳐한 현재기온.

     

    온도는 27도 정도인데 습도가 90%입니다. 진짜 잘못본거 아닌지 세번 봤네요.

    해변가 콘도미니엄에 묵었는데 거기 제습기가 있을때부터 심상찮다고는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밤에만 습할줄 알았지..(..

     

    햇볕이 세서 양산은 쓰고 다녔지만, 정말 땀이 안말라서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첫날은 오후 3시 30분쯤 공연장 근처에 도착.

     

    이 이후로 CD판매 쪽에 가거나, 사이게임즈가 설치한 화환을 보러 가거나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공연종료 후. 밤 8시 20분 정도입니다.

     

    이런 시기엔 보통 해가 지는것 만으로도 시원해져서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게 마련인데, 여기는 아까보다 습도가 더 높아서 그런 생각도 안들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가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자전거 타고 30분쯤 가야 숙소가 나오기도 하고(...)

     

    공연장에서 가장 가까이 있던 자전거 스테이션부터 공유 자전거가 사라져 가기 때문에, 저는 아까 자전거 반납하러 멀리 갔던 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라이브때 그렇게 날뛰는 편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끝나면 일정 수준의 체력소모는 있는데.

    이 습도밖에 없던 밤에 자전거 끌고 30분쯤 가야 숙소라는게 조금 더 힘들었던 기억(...)

     

    그 자전거 스테이션까지 도보로 10분 조금 걸립니다만, 내려놓고 공연장 갈때는 (내리막이라) 신경 안쓰였는데 한참 힘들때는 약간의 오르막도 영향 오네요.

     

    집 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하구나(?) 하면서 걸었던 기억.

     

    다행히 첫날은 이정도 거리의 스테이션에도 자전거가 남아있어서 대여해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다음날은 여기도 자전거가 없었다? 글쎄요 과연 어땠을까요.

     

     

    b. DAY2 6/8(일)

    전날은 여행계획 정리하느라 공연장에 오후 3시 넘어 도착했지만, 이날은 밥이라도 한끼 먹으려고 좀 일찍 왔습니다.

    도착당시 시간이 오전 10시 50분경.

     

    역시 이시간쯤 오니 공연장에서 가장 가까웠던 자전거 스테이션에 빈자리가 있더군요. 원래 이렇게 편하게 쓸 계획이었는데(...)

    저렇게 좁으니 순식간에 꽉 차죠, 그래도 공연장인데 넉넉하게 좀 만들지;

     

    전날은 흐려서 습도가 높았던 느낌도 있는데, 이날은 온도가 살짝 높은 대신 습도는 어제보단 낮았습니다.

    물론 그래도 충분히 습한 상태라, 여전히 닦을 손수건은 넉넉히 가져갔었고.

     

    일본의 더위는 본토에서 충분히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6월 초 시점에 벌써 이런 온습도라니 대체 7, 8월은 어떨지 상상도 안 갑니다.

    형식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런 습도에 낮기온 35도씩 오른다고 생각하면 이게 사람이 살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현장의 공식 플라워 스탠드 전시가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등 전시쪽 시작은 조금 빨랐습니다.

    거기서 1시간 정도 지난 시점이라 그런가 제 생각보다는 사람이 적었구요.

    덕분에 굿즈 전시쪽 사진을 여유롭게 다시 찍고 점심먹으러 식당 갔다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연종료 후. 오후 6시 50분 정도입니다.

     

    달은 선명하게 보이는데 어둠은 전혀 안 사라진 시간대.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아까 사이게임즈 플라워스탠드가 있던 자리는 이렇게 다시 주차장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저는 다시 공유자전거를 찾아 나섭니다.

     

    앱에도 대여상태가 있지만 공연장에서 가장 가까운 스테이션부터 일찌감치 사용할 자전거가 없어져가는 중이었죠.

     

    하늘이 어둡지 않아서 그렇지 자전거를 찾아 나서야 하는건 동일했습니다.

     

    자세한건 여행기에서 적겠지만, 전날 좀 더 걸어가서 자전거 세워놨던 곳도 다 털려서, 버스로 이동(...)해 자전거를 끌고 돌아갔네요.집 가니 밤 8시였나.

     

     

    2. 입장전후 모습

    주로 공연장 근처의 모습들, 공연장 입장 후 안쪽에서 본 것들, 퇴장 직후 같은 모습을 모았습니다.

     

     

    a. DAY1 6/7(토)

    계획보다는 조금 더 걸렸지만, 아무튼 오후 3시 30분 정도부터는 공연장 근처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아까 사이게임즈 플라워 스탠드도 보고, 굿즈쪽도 돌고 나서 입장하러 가는 길.

    당시 시간이 오후 4시 15분 정도.

     

    물론 첫날 공항 도착해서 숙소 올때까지도 바깥을 느끼지만, 이날부터가 제대로 숙소 밖에서 오키나와의 더위를 느꼈다는 느낌이라.

    입장 가능 시간이기도 했지만 어느정도 할만한거 했다! 싶으니 건물 안에 들어가고 싶단 생각밖에 안들었네요.

     

    공짜 에어컨 바람이란걸 좀 쐬어보자(?)

     

    입장 자체는 훨씬 일찍부터 (오후 3시 30분) 시작했을거라 제가 도착한 시점에 대기 인원은 없었고.

     

    아소비 티켓으로 첫 입장인데다 먼저 학원 아이돌마스터쪽 건도 들었다 보니 조금은 긴장하면서 이동했지만,

    (어떤 원인에서인지 본인 티켓으로 입장 불가 처리된 현지인들이 생겨난 사건)

    QR코드 찍으니 별일없이 영수증 형태의 좌석정보가 나와서 그거 들고 여러가지로 안도했던 기억.

     

    첫날은 자리가 아레나석이었습니다. 맨 뒷줄이긴 했지만 다음날은 2층이었으니 나름대로는 골고루 가봐서 좋았었다는 인상이었고.

     

    제일 먼저 눈에 띈건 이런 지방 공연 특유의 일러스트들.

     

    어차피 시작까지는 45분 정도 남은 상황이라 뭐가 있나 쭉 둘러봤습니다.

     

    매점에서는 이런 콜라보 푸드, 드링크 메뉴를 팔고 있었구요.

     

    첫날은 좀 여력이 없었던지라 내일 구입을 위해 체크만. (공연 40분 전이었음)

     

    저런식으로 화장실 현황이 디스플레이로 안내되는건 좋더군요.

    처음 가건 아니건 보통 공연장 내 화장실은 부족한 편이니 사람 밀려서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다고 보는 주의이긴 하지만.

    물론 저렇게 해 둬도 헛걸음 정도 막아주는거지 자리가 늘어나는건 아니지만요.

    '아 그래 저렇게 지금 자리가 없구나' 를 시각화하는 느낌(...)

     

    중간중간 앉을 수 있게 휴식공간이 있는것도, 뭐랄까 스포츠 메인인 곳이라 그런건가 싶어서 좀 눈에 띄더군요.

    아 예 이런 날에 앉을 자리가 없는건 그렇다 치고(..

     

    공연 끝나고는 순차 퇴장 없이 빠르게 빠져나왔습니다.

    건물 주변이 막혀있는것도 아니고, 병목현상 생길만한 곳이 있던것도 아니라 생각보단 수월하게 나온 인상.

     

    최대 수용인원이 8,000명 정도이기도 하지만요.

     

    기둥에 LED가 있어서 그거 좀 찍거나, 항상 찍는 '퇴장직후 입구 모습' 같은거 남기고 나서 건물을 뒤로했습니다.

     

     

    b. DAY2 6/8(일)

    오전 11시 조금 안되서 온 덕분에 공연장에서 가까운 자전거 스테이션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공연장으로 가던 길.

    아마 온라인 송출 때문에 왔을법한 송출장비가 있어서 한컷.

     

    라이브뷰잉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아소비스테이지에서 유료 온라인 송출은 있었으니 아마 그쪽 관련이겠죠.

     

    그리고 어차피 라멘집 가려면 1층으로 내려와야 해서 가다 보니, 어제 이 건물 정면을 안찍었더군요.

    느지막히 오기도 했고, 할것들도 있었던데다 더위 때문에 제대로 머리도 안돌았을것 같고.

     

    역시 전 어디든 일찍일찍 와두는게 시간낭비가 아니라 디폴트가 맞음을 깨달은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세트메뉴 - 보통 사이즈 라멘, 절반 사이즈 볶음밥, 교자

    찾아둔 라멘집은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다른 곳에선 이런 날씨에 걷는 계획 짠 저를 원망했겠지만, 여기서는 자전거 타고 30분 정도 거리가 버스타고 50분(도보 약 20분 포함)이 걸리기도 하는지라 15분 정도 걷는건 그러려니. 

     

    잘 된 가게의 생긴지 얼마 안된 분점인가보더군요. 날이 더워서 평소 먹는 양보다는 살짝 많았지만 살기위해 먹었습니다.

    물론 맛없어서 억지로 먹었다는건 아니고, 맛집 잘 찾았는데 쓰러지지 않으려고 좀 더 먹는데 욕심부렸다는 이야기.

     

    밥먹고 12시 조금 넘어 공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양산을 쓰고 있긴 했지만 어디든 열기를 피할 곳을 찾았으나 당연히 없었고...

     

    한쪽에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가보니, 딱히 그늘이 있거나 한건 아니었고 흡연자 + 일행 있는 무리들 정도가 모여있는거였습니다.

     

    결국 다른 사람들처럼 건물이 만든 좁은 그늘 안 빈자리에 적당히 자리잡고 앉아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이때가 12시 30분 정도였는데, 이날은 공연시간이 3시라 1시 30분 정도면 입장이 시작될테구요. 그때까지 살아남자

     

    저는 항상 텀블러에 얼음과 함께 이온음료 담아 가지고 다니는데, 전날에 보니 이 텀블러 한병(500ml) 으로는 어림도 없더군요.

    어제는 늦게 도착해 공연장 밖 체류시간도 짧았지만 이미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거의 다 마셨었고.

    그래서 이날은 안뜯은 포카리를 한병 더 가져왔었습니다. 텀블러가 비어가서 저거 뜯어서 부었던 기억 (텀블러에 얼음은 꽤 남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곧잘 '너무 더울때 휴대용 선풍기 쓰는건 오히려 열사병 위험이 있다' 는 이야기.. 뭔가 이날 좀 알것 같더군요.

    주로 일본쪽에서 나온 경고인데, 일정 온도 이상이면 열풍을 몸으로 쏘는 결과가 된다는 거죠.

    그래도 억지로라도 바람 일으켜 땀을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앉아있기가 힘들어서 세게 해두고 멀리서 쓰긴 했습니다.

    마치 자연풍처럼(?) 쓴거죠. 어떻게 이렇게 바람이 안불었지..

     

    1시간 정도 '이 더위에 양산도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 을 구경하거나(?) 각 게임들 이벤트를 달려두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드디어 1시간이 지나서 일어납니다. 공짜 에어컨은 어디에 있소 운영 양반(...

     

    이제 막 입장이 시작될 때라 사람은 많았지만, 사람들이 눈앞의 줄로만 몰려서 그런지 스탭 육성 안내 듣고 옆으로 빠지니 줄이 적은 쪽이 있던.

     

    다들 QR코드 찍고 광고 찌라시 받으면 입장이다 보니 5분 좀 안걸려서 들어갔습니다.

     

    기다리다 한컷.

     

    아마 QR코드 찍었을때 뭔가 경고가 나오면 이쪽으로 끌려가겠죠... 앞으로도 갈일 없었으면.

     

    이날은 일찍 입장한 김에 4층에 별도로 마련된 개인 화환 전시공간에 갔다왔었습니다.

    그건 별도 항목에서 언급했으니 그때 봐 주시고, 여기선 바로 공연장 내 대기공간.

     

    어제 찍은것과는 또 다른 패턴이라 한컷. 여러개 한번에 찍었더니 노출이 좀 안맞긴 했는데(..)

     

    이날은 특전도 노릴 겸 푸드도 사 봅니다. 1시간 전에 라멘 풀세트로 먹었지만 특전이 있는데 안사긴 좀 그렇고(?)

    다행히 카라아게는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하긴 이 맛있는 튀김을 못할수가 있나..? 싶긴 하죠.

     

    자리로 가져가서 먹을수도 있긴 했는데, 전 영화던 공연이던 뭘 먹으면서 보진 않아서(사더라도 시작전에 다 해치움)

    이후에 카라아게 들은 컵은 버리고(오른쪽이 버리기 전 스티커 기록용) 음료 컵과 별도 구입한 스베니아 컵만 가져왔네요.

     

     

    그리고 시간은 흘러 공연 종료 후. 오후 6시 15분 정도입니다.

     

    일단 밖이 엄청 밝았습니다.

    공연장 안에서 이쪽 복도로 나오니 사람들이 다 '공연이 끝났는데 밖이 밝아!' 로 웅성대기도.

    확실히 공연 끝났는데 이정도로 밝았던 기억이 저도 많이 없네요. 한국이던 일본이던.

     

    소나기 예보들이 있어서인지 구름이 있었는데, 당시엔 저도 그냥 '오 공연 끝났는데 이렇게 밝아!' 상태라 신경 못썼던 듯 (이따가 쏟아지거든요)

     

    밝건 아니건 입구쪽 '인증샷' 인파는 비슷했던것 같구요.

     

    저는 아까 오전에 찍었던 공연장 정면에서도 한컷 찍으려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예 이쪽으로.

     

    그리고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남겼는데, 카메라 가져간 김에 RAW로 촬영해서 보정.

     

    다른것보다 2층 입구 위쪽의 파란 공연 타이틀 부분이 제대로 안 살거나 했었습니다.

    밝으면 셔터 스피드가 올라가서 주사율이 그대로 나온다던가(검은 선)

     

    이 이후에 뒤쪽 잔디밭 테두리 턱에 앉아서 공연중 생각나던 것들을 쭉 메모 앱에 타이핑했네요.

    요즘엔 이렇게 안하면 금방 다 잊어버려서..;

     

    근데 좀 있으니 빗방울이 떨어지더군요. 그치겠거니 하고 계속 타이핑하고 있는데 어째 빗줄기가 점점 세어진다...?

     

    저는 타이핑하는게 우선이라 그대로 우산쓰고 계속 타이핑했는데, 그동안 빗줄기는 점점 세어지고 바람도 좀 불기 시작.

    타이핑 어느정도 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사람들이 다 건물쪽에서 비 피하고 있더군요.

     

    이제 와서 보면 이런 경우 천둥번개나 우박을 동반할수도 있기에 저도 같이 피하는게 좋았겠다는 생각.

     

    그리고 금새 언제 그랬냐는듯 비가 그쳤습니다. 길어도 15분 왔나?

     

    이렇게 라이브 끝나고 소나기 만나본적도 없어서 알 수 없는 헛웃음(좋은 의미)까지 나왔던 순간.

    저 구름은 한동안 저렇게 지나가는 길에 비를 흩뿌렸겠죠.

     

    덕분에 저는 공연장 입구가 있는 2층에서 좀 더 근사한 노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RAW로 촬영해서 보정. 아무튼 여러가지 의미로 재밌는 라이브였습니다.

     

     

    3. 굿즈, CD판매

    언제나 있는 공연 굿즈나 CD 현장판매 부스쪽 모습입니다.

     

     

    a. DAY1, 6/7(토)

    도착했던게 공연 1시간 반 전인 오후 3시 30분이라 한창 사람들이 있던 시간대.

     

    저는 굿즈는 모두 온라인 사전판매분으로 구입해 현지에서 더 사진 않았습니다.

    ..만 여차하면 현장에서 샀어도 됐을듯. 수도권이 아니라 그런가 시간대가 이래서 그런가 생각보다 대기가 없었다는 느낌.

     

    아 근데 사질 않아서 품절이 뭐뭐 됐는지는 체크 못했네요.

     

    이쪽의 판매공간은 공연장 주차장을 쓰고 있었기에, 거기선 공연장 건물이 이렇게 보였습니다.

     

    이 공연장에 오는게 처음이라 주차장쪽 전시영역 둘러보다 공연장 쪽도 한번씩 봤던 기억.

     

    전시코너는 이런식의 오타쿠 코디 (그냥 이번 지방공연 관련 굿즈를 사용한거겠지만) 라던가

     

    판매되는 굿즈와 더불어 기획의 일부로 실현된 티아라 장식이 놓여있기도.

     

    여담이지만 이거 찍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뒤쪽에 판매용 특전 티켓도 같이 놓여있다 보니 어느 한쪽에 초점을 두고 찍기가 어렵던.

     

    결국 다음날 사람 없을때 다시 와서 앞 초점, 뒤 초점으로 한장씩 두장을 찍었습니다(...)

    이때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겐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한장씩만. 그래서 초점이 아이폰 마음대로입니다.

     

    그 외에 이런것도

     

    놓여있었습니다

     

    정신줄을 놓으면 몇십만은 쓸것 같은 상품들이죠(?) 노하우가 많아 퀄리티는 또 좋아가지고

     

    다음은 CD 판매코너.

     

    저는 공연장에서만 팔던 CD만 사러 왔지만, 입구 들어갈때 건네받는 종이 보면 지금까지 팔았던 대부분의 CD 재고를 들고와서 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런건 머리 굴려뒀더군요.

    특정 금액 이상을 사면 특전으로 오키나와 공연 한정 부채를 받을 수 있는데, 공연장 한정 CD는 대상에서 빠집니다.

    이건 어차피 다들 사서 그런지 이런 호락호락한걸로 특전을 주진 않더군요.

    전 이거 보고 살짝 어이가 없어서 특전쪽은 확대 사진도 안찍었네요. 남겨는 올걸(...)

     

    이쪽도 크게 대기 없이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아까 특전 부채 이야기는 가운데쪽 오렌지 배경으로 붙어있는 거기 설명이 있습니다.

     

     

    b. DAY2, 6/8(일)

    다음날은 점심도 먹고 하려고 오전 11시쯤 왔더니 정말 여유롭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안쪽 플라워 스탠드도 다시 촬영하고 할껄 후회도 되지만... (사진 아쉬운 점을 지금 시점에야 발견)

     

    ..이날은 전시만 다시 촬영했습니다.

     

    결국 어느쪽에 초점을 맞출지 판단을 못해서 전부 초점 다르게 두장씩 찍어온(...)

    눈에 띄던것만 일부 골라 올립니다.

     

    밥먹고 12시 20분쯤 돌아온 뒤에 다시 와봐도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대부분 전날에 보신 듯.

     

    저는 여기까지 보고 공연장 외벽 그늘에 자리잡고 앉아서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4. 화환(Cygames, 개인)

    개인이 모금 프로젝트 세워서 보내는거 외에, 사이게임즈가 공식으로 내는 플라워 스탠드도 있었습니다. [관련 공지]

    마지막으로 간 신데렐라걸즈 공연이 2018년이라[당시 글] 당시의 규모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안보고 지나치긴 또 그렇죠.

    출연진 사인과 메시지도 걸려있고.

     

    아무래도 양일 전시내용이 바뀌는건 아니다 보니 보통 첫날에 보면 다음날은 한가해집니다.

    찍어놓은 사진을 보고 좀 다시 찍을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싶지만 당시엔 그럴 겨를은 없었고.

     

    아무튼 DAY1 (6/7, 토) 오후 3시 30분 공연 입장가능 시간 즈음 도착당시 모습.

     

    사진엔 잘 안드러나지만 햇볕도 꽤 있었고, 줄 서니 앞뒤로 사람 다친다고 양산을 못쓰게 해서 좀 긴장하기도 했고.

     

    다행히 10분 정도 기다려서 보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예, 이런 촬영 압박의 시간이 시작되죠(...)

     

    이렇게 놓여있다 보니 어떻게 찍어야 하나 매번 고민됩니다.

     

    이번엔 캐릭터와 메시지 보드를 같이 찍으려다 약간의 실수가 일어난건데,

     

     

     

     

     

     

    예, 아마 캐릭터는 살았는데 메시지 내용이 잘 안보이실 겁니다.

     

    물론 지금은 1200px x 800px 로 잘랐기 때문에 좀 더 흐린거고 카메라 촬영 원본을 보면 메시지 내용 보입니다.

    이렇게 편집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용의 결과물이 이런게 아쉬울 뿐이죠.

     

    당시의 저는 흔들리지 않게 찍히는것만 의식해서 줌 사용 안하고 이런 광각으로 찍었단 말입니다 (18-55mm 렌즈인데 18mm 상태)

     

    이걸 확대해서 자른다고 바짝 당겨봤자 디지털 줌 넣은 모양새니..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니라 미러리스로 찍은거라 줌 당겼으면 광학줌인데. 이건 진짜 아쉽더군요.

     

     

    다음은 공연장 내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던 개인 화환들.

     

    이건 시간 여유가 많았던 DAY2 (6/8, 일) 에 입장하자 마자 올라갔습니다.

     

    일찍 들어온건 좋은데 뭘 하지? 하고 들어오자마자 두리번거리는데 저게 보이더군요.

     

    아 맞다 화환을 안봤네. 어쩐지 밖에 안보이더라니 건물 안에 놓았었구나.

     

    안내대로 4층으로 올라가니 저렇게 화환이 쭉 놓인 구역이 나타납니다.

     

    여기도 시간싸움으로 전체 찍어오긴 했는데, 60개 가까이 되서 다 올리진 못하고 눈에 띄는거 하나만 올립니다.

     

    당시엔 숫자는 세지 못하고 찍기만 하면서 움직였는데, 이런 긴 구역이 세번.. 느낌상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새삼 화환 수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눈에 띄었다는 화환은 이거.

     

    트위터에서도 화제가 됐지만, 일러스트를 그린 사람이 아마도 담당 극성팬(?)으로 알려진 메달리스트 작가분으로 추측된다던.

    트윗을 먼저 보고 봐서 이거 찍을땐 딱 '아 이거' 싶었었습니다. 벌써 포스가 다르지 않습니까(?)

     

     

    이번 글은 여기까지.

     

    실제로 놀기만 한건 아니지만 후기가 두달쯤 밀리니 디테일이 많이 날아간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어쨌든 근 7년만에 간 신데델레걸즈 라이브는 생각보단 즐거웠고, 오키나와에 렌트카 없이 가지 말자는 중요한 교훈도 동시에 얻은, 많은 일이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남은 감상글도 이어 들고 오겠습니다. 남은 주말 재밌게 보내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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