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초에 다녀왔던 나고야 여행기를 계속 적고 있습니다.
이날은 드디어 나고야행의 주 목적인 라이브의 첫날.
공연장 수용인원이 5만명이나 되는 공연장에 들어가본것도 처음이고, 신데렐라걸즈 라이브에 간것도 처음이었고.
사실상 처음 보고 듣는게 많아 정보처리량 오버(?)에 정신없었던 하루였습니다.
평소같으면 하루치 여행기라도 반으로 나눠서 적었을텐데, 이날은 절반 가까이를 공연과 관련되어 움직여서 그 부분을 뺐더니 의외로 글 하나에 들어가겠더군요.
공연 관련된 부분은 위 목차의 4, 5번을 참고하시고, 이 글에서는 나머지 시간에 제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시겠습니다.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0. 둘째날 숙소로 이동한 길
11. 2년만에 온 아츠타 호우라이켄(마츠자카야점)
12. 나고야 돔으로 이동
13. 나고야 돔에서
14. 나고야 돔에서 숙소로 가기 대작전
15. 숙소 근처 코코이치방야
16. 숙소 복귀
공연 첫날이자 12월의 첫날이 밝았습니다.
평소 그렇게 활동량이 많지 않으니 반년만에 온 일본행 첫날 활동량만으로도 충분히 밤에 잠을 설칠만큼 다리가 아파졌는데, 다음날에는 의외로 말끔히 낫더군요.
좀 더 자고 싶었지만 둘째날부터 묵을 숙소가 다른 곳이라 체크아웃 시간 때문에 9시 쯤에는 일어났습니다.
아무튼 전날에 준비해둔 짐을 끌고 첫날 숙소를 나왔습니다. 위 사진은 오전 9시 50분경 촬영.
첫날 묵었던 이 숙소도 괜찮았지만 둘째날과 셋째날을 연박한 다음 숙소는 더 좋았습니다. 이제 거기로 갈 차례지요.
아직은 그런 숙소의 상태를 모를 때지만.
그 호텔까지는 대략 이런 경로로 가게 됩니다.
대충 큰길따라 크게 돌아도 도착은 합니다만, 괜히 이런데서 길치본능 발휘하기 싫어서 & 지그재그로 이동시간좀 줄여보려고 구글 도보 네비게이션을 켰습니다.
이런데서 의외로 쓸떼없는 시간낭비를 많이 했었어서 말이죠.
그렇게 도착한게 '호텔 트러스티 나고야 사카에'.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니까, 오전 10시에 할 수 있는 무난한 일은 역시 짐을 맡기는 것이겠습니다.
이제부터 사카에역을 떠나면 공연이 끝난 밤에나 돌아올 예정이니까요. 그런 긴 여정(?)에 캐리어와 백팩을 끌고다니긴 너무 부담스럽죠.
사실 귀찮은건 둘째치고 공연장 안에 갖고 들어가버리면 놓을 자리조차 없습니다만.
짐을 맡기는 데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예약내역을 확인하고 짐을 맡겼는데, 태그를 짐에 걸더니 '이따 방 청소 끝나면 들여놓아 주겠다' 고 제게는 확인용 표식 같은것도 안건네더군요.
자, 그럼 전 마음편히 아침을 먹으러 가 봅시다.
이날은 좀 편하게 다니려고 도니치에코 티켓을 샀습니다. 시영 지하철/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일일권이죠[나고야시 교통국 - 지하철]
덕분에 저녁에 집에 돌아올때가 조금 골치아파지지만, 아직 그런 미래까지는 모를 때입니다.
그리고 이 일일권으로 '일일권이 있을때나 할 수 있는 호사', 지하철 한정거장 타기를 시전합니다(메이조선 사카에역 -> 야보쵸역)
지하철 타고 갈 야보쵸역 주변의 복합 쇼핑몰 식당가에는 유명한 나고야의 히츠마부시 체인 '아츠타 호우라이켄(あつた蓬莱軒)' 의 분점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히츠마부시를 먹어본 곳이 아츠타 호우라이켄의 신궁점이었고[당시 여행기 보기], 그 이후 간 나고야행에선 의외로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중간에 다른 체인점의 히츠마부시를 먹긴 했었지만[당시 여행글 보기] 제가 기대한 맛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고.
이번에도 본점까지 갈 시간은 없었지만, 다행히 이렇게 가까운 곳에 분점이 있어 반갑게 달려온겁니다.
아무튼 밖으로 올라가보죠.
야보쵸역 근처에 마츠자카야(松坂屋)라는 백화점이 있는데, 그 건물 10층에 입점한 고급 음식점 중 이 아츠타 호우라이켄 분점이 있습니다.
아, 참고로 이렇게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던 시간이 오전 10시 30분경. 오전 11시가 오픈시간이라 약간은 대기시간 적을걸 기대했는데..
막상 엘리베이터를 나와 저를 맞아주는건 긴 대기열을 정리하고 있던 직원분들이었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면 당연한가 싶긴 하지만;
앉기 전에 둘러보니 ㄹ자 모양으로 대기열이 꺾인 다음에야 입구로 들어가는 구조더군요.
자리에 앉아있으면 직원이 와서 차례차례 몇명이고, 호명을 뭘로 해줄지 물어봅니다(나중에 그 이름으로 불려서 가게로 들어가게 됨)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입장은 오픈 30분 뒤에 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 시작한 시간부터 계산하면 1시간, 오픈부터 계산하면 30분 뒤에 들어간거지요.
사실 본점에 처음 갔을때도 평범히 1시간, 1시간 반 대기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지금 이렇게 돌아보면 의외로 대기시간 오래 안썼구나 생각도 듭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이후로도 사람들이 계속 밀려들어 오픈시간이 되니 의자 끝나고 서서 기다리는 구역에도 꼬불꼬불 긴 대기열이 생기더군요.
저처럼 오픈 최소 30분 전에 오실거 아니면 정말 여유시간 많이 생각하고 오셔야 할듯.
그래도 그만한 가치는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오픈 직후의 입구.
사람들이 우수수 들어가고 나니 입구 바로 앞 좋은 자리까지 대기열이 당겨졌습니다. 아직 제 뒤쪽으로 ㄷ자 모양의 대기열이 뻗어있지만요.
그나마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타이밍에 들어와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먼저 적었듯, 이 뒤에 30분쯤 지나고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따뜻한 녹차와 따뜻한 물수건이 나옵니다. 저 멀리엔 메뉴판이나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 같은게 적혀 있고.
주문은 히츠마부시 하나와 기린 이치방 논알콜 병맥주로.
제 옆자리 분이 기린 이치방 맥주를 정말 맛있게 마시시더군요(...) 전 라이브 보는 기간에는 술을 안마시니까 마침 있던 논알콜을 고른 겁니다.
그러고보면 제 안의 논알콜 맥주는 완전 캔맥주라는 이미지였는데. 여기는 논알콜도 병맥주로 나오네요.
사실 별거 아닌데, 먼저 서빙해 주셔서 직접 보게 됐을때는 좀 신기했습니다.
히츠마부시는 주문하고 20분 정도 뒤에 나왔습니다. 처음 먹었을때도 그쯤 걸렸던걸로 기억.
이렇게 2년만에 다시 아츠타 호우라이켄의 히츠마부시를 먹네요.
간만에 먹은 히츠마부시는 2년만이고 본점도 아니었지만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그 사이 먹는양도 많이 줄었는지(처음 먹을 당시엔 1.5배 양이 나오는 쪽을 주문함) 이거 먹으니 딱 적당히 배부른 것도 만족스러웠고.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소스가 느끼함도 많이 잡아준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즈음에는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약간의 포만감이 겹친 느끼함? 같은것도 논알콜 맥주가 씻어준다는 느낌입니다.
뭐 논알콜 맥주를 곁들인게 미안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긴 합니다만, 얼떨결에 주문한 논알콜 맥주는 생각보다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릇이 싹 빈 뒤에도 뱃속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랄지.
간만에 잘 먹었습니다. 다음엔 언제쯤 또 이 체인에 와볼 수 있을까요.
다음엔 본점에 갈 기회를 만들어볼 수 있을지.
기분좋게 배도 채웠고, 이제는 공연장에 가야겠네요.
가게를 빠져나와 다시 야보쵸역으로 향하는 길, 현재시간은 오후 12시 30분입니다.
그건 그렇고, 일본에 오니 은근 전기자동차가 많이 보이네요.
완전 전기가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이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전 엔진이 아니라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자동차는 아직도 특유의 모터음에 굉장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소리에 둔감한 사람이라도 '엔진소리 안나고 전동카트같은 효과음을 내며 지나가는' 차량이 있으면 눈이 안돌아갈 수 없을것 같은데.
뭐랄까, 차량의 크기와 소리 사이의 위화감이 너무 큽니다. 사운드 적으로 전기자동차는 너무 기분나쁜 소리로 지나가요.
이날도 역까지 가는 그 짧은 길 동안 세대의 차량을 발견했네요.
자, '전기자동차의 사운드적 위화감'을 열변하는 동안 공연장인 나고야 돔에 도착했습니다.
현재시간 오후 1시 조금 안된 시간. 공연이 오후 4시부터 시작하니까 계획대로 여유롭게 도착했네요.
이런 규모 큰 공연이 대부분 그렇지만, 길 안내도 잘 되어있고 그쪽 방향으로 가는 사람도 많아서 길 잃을 걱정은 없습니다.
오히려 '비슷한 느낌(?)' 의 사람들 사이를 걸어다니는 꽤 재밌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인상.
그리고 역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슬슬 공연장 앞 주차장이 보입니다.
여기에선 화환, 굿즈판매, 사인 색지 전시 등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었죠.
이날 입장 전에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 있는 공연장 입구 앞쪽에서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클릭해도 별로 안커지는 환경이시라면 여기를 눌러 확대해 보시길. 확대해볼 수 있으실만한 사이즈로 올렸습니다.
제가 공연시작 3시간이나 전에 온건 이 넓은 장소를 한번 더 둘러보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은 전날 사람 적을때 와서 구경했지만, 공연날(오늘, 내일)만 공개한 컨텐츠도 있고 했다 보니.
그리고 어느새 공연 두시간 전. 입장이 가능해져서 슬슬 공연장 입구쪽으로 올라왔습니다.
위 사진은 오후 2시 15분쯤 찍었는데, 2번 게이트로 들어가려고 3번 게이트 앞까지 줄이 늘어져 있었던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입장한 뒤엔 공연장 안에서 여유롭게 세수도 하고, 몸도 녹이고, 공연장도 둘러보다 오후 4시부터 공연을 보죠.
그리고 공연은 예상대로 4시간이 안되어 끝났습니다.
직전 공연의 라이브뷰잉에 참가해 확인했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이때와 거의 비슷하게 끝났네요.
관객이 5만명쯤 되다 보니 입구와 가장 먼 위치의 관객부터 순차 퇴장하느라 실제로 나온건 조금 더 뒤입니다만, 이럴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나중에 상암/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공연 볼일이나 있으면 좋겠군요.
아, 위 사진은 나고야 돔에서 메이조선 나고야돔마에야다역까지 가는 통로의 모습. 아무튼 당시의 제게는 낯선 인파였습니다.
물론 저도 저 통로로 역까지 움직였지만, 그러면서 사이드로 빠져 간간히 주변 모습도 담았습니다.
나고야 돔 방향으로 뒤돌아 보기도 하고, 주차장에 설치된 볼거리 구경하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그리고 나고야돔과 가장 가까운 나고야돔마에야다역까지 왔더니 붐빈다고 사람들을 주변 역으로 분산시키더군요.
저도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이라 별 생각없이 사람들과 위 화살표를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이렇게 됩니다. 제가 가려는 방향으로 걷는거니까 다음역까지 걸어가는 셈이 되네요.
하지만, 저는 이 반대 방향으로 걸어서 나고야돔마에야다역 전역에서 열차를 타야 했습니다. 다음역으로 가봤자 사람 꽉 차있는 열차가 오겠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조네역에서 다니는 메이조선이 아닌 메이테츠를 타고 각자의 방향으로 움직였을겁니다.
하지만 전 아니었죠. 난 대체 왜 저리로 갔는가.
결국 전 오조네역에서 나고야돔마에야다역 방향의 열차를 타고 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 다다음 역에서 다시 나고야돔마에야다역 방향으로 열차를 타고 숙소로 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뭐 그런 미래는 조금 더 뒤에 깨달으니까 일단은 마저 보시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평소에 야구를 보러 가는것도 아니고, 국내에 5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연장이 잠실/상암 월드컵경기장 정도니까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이겠지요.
주변에선 대부분 공연때의 대화로 바쁘던데, 저는 얼른 숙소 들어가 쉬고 싶다는 생각 뿐이라 정말 온 힘을 다해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제가 마음먹으면 걸음이 그리 느린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조네역에 10분 정도만에 도착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후엔 아까 적은대로 나고야돔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 한정거장 뒤에서 다시 거꾸로 숙소 방향으로 타고 오죠.
사람이 꽉 채워져 올 다음 역에서 열차 타려고 해봤자 뻔히 소용 없는 짓입니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이해 안가는 행동이었죠(...)
물론 일일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메이조선을 타려고 한 이유도 있습니다. 이 일을 교훈삼아 다음날은 일일권을 안샀죠.
아무튼, 어찌어찌 계획보다 30분정도 늦게 사카에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루종일 여기저기 걸어다니고, 사람에 치이고, 역도 거슬러 왔다갔다 해보고. 즐거웠지만 지치는 하루네요.
하지만 숙소는 또 이제부터! 찾아! 가야! 합니다! 걸어라 닝겐
저어기 나고야 TV타워도 보이네요.
저 나지막한 건물을 나침반 삼아 일본의 밤거리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숙소 들어가면 절대 못나올것 같아서 원래 계획한 대로 우선 저녁을 먹습니다.
저는 별일 없으면 숙소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점포로 저녁 메뉴를 골라둡니다.
이날도 마침 숙소와 가까운 곳에 코코이치방야[CoCo壱番屋 中区錦三丁目店]가 있어서 간만에 카레를 먹었네요.
참고로 위 메뉴는 총액 2,100엔인가 나왔습니다. 야채 카레 베이스에 돈까스, 고로케, 카라아게를 토핑으로 올리고, 밥 양도 조금 올리고 매운맛도 2단계로 올리고.
돈까스가 분식집 수준 돈까스인게 예상 외이긴 했지만, 나름 잘 먹었습니다.
밥이 생각보다 많아서 카레 추가하고(추가 카레는 매운맛 3단계) 느끼해서 콜라까지 추가하니 금액이 저렇게 된거죠.
제 옆자리에 들어온 손님이 주문한 낫토 냄새 때문에 막판에 돈까스 한조각 남긴건 아쉽습니다만, 뭐 이런것까지 어떻게 할수는 없겠죠.
이러나 저러나 당장 배고프다고 폭탄같이 토핑 올리는 버릇은 좀 고쳐야 하는데... 저번에도 한번 이래서 카레에 음료 추가해가며 겨우 먹었는데 같은 실수를 또 반복했습니다.
이번엔 진짜 반성해야죠.
그래도 역시 카레는 언제 먹어도 맛있네요.
카레집 가서 매운맛 2, 3단계 골라 먹어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일본에서 이정도 매운맛을 고르니 딱 느끼함 죽여줄만한 적당한 매운맛이라는 인상.
앞으로 일본여행 가서 카레 먹을땐 부담없이 윗단계 매운맛을 골라보게 될것 같습니다.
이후 숙소에 들어와 체크인한건 밤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
처음으로 다음날도 같은 숙소를 씁니다. 늦잠도 잘 수 있고, 가져온 서피스를 펼쳐놓아도 잠깐 덮어뒀다 다시 쓸 수 있겠죠.
덕분에 평소 휴일대로 조금 늦은 시간까지 사진 정리나 이날 본 라이브의 감상을 정리했습니다.
역시 여행 정도는 와야 좀 밤시간이 여유롭죠. 뭐 여행경비 정산에.. 은근 여행관련으로 할일들 하다 보면 그렇게까지 여유롭지는 또 않지만(...)
그리고 예상대로 숙소에 들어오니 한발짝도 나가기 싫어지더군요.
역시 여행 오면 평소 활동량의 적어도 1.5배는 움직이게 되니.. 숙소는 가장 마지막에 들어오는게 최고입니다.
이날은 새벽 1시쯤 잤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리가 쑤셔서 조금 고생했는데 피곤했는지 어찌어찌 자게 되더군요.
내일은 비교적 여유롭게 잡힌 공연 둘째날.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그럼 잠시 다른 여행기 적고 둘째날 여행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곧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