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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지난 1월, 구정 연휴에 다녀온 일본 여행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4일차인 1/27(월) 오후 2시 정도까지의 이야기.
먼저도 언급했지만, 제대로 애니메이션 성지순례라 마음먹고 온 첫 성지순례입니다.
대상 작품은 잔잔한 내일로부터(凪のあすから) 라는 P.A.Works 제작 애니메이션. (2013.10 방영)
남녀간 관계라던가 스토리 면에서는 아쉬운 점도 없잖아 있지만, 바닷속 마을이 있던 설정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아름답게 표현한 영상도.
왠지 다 돌아보니 참고한 원본(쿠마노시)이 예뻤다는 인상이었지만.
이번 성지순례는 모든곳을 다 들르지 못하고, 대중교통과 도보로 그나마 갈만한 곳만 움직였습니다.
쿠마노시역(熊野市駅) -> 니키시마(二木島) -> 아타시카(新鹿) -> 오니가죠(鬼ヶ城, 국립공원) -> 쿠마노시역 루트인데, 각 파트는 여행기 제목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54장과 캡쳐 이미지 6장, 재생가능 음성파일 1개가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27. 마리모/T--Factory - 애니메이션 공식 토트백/티셔츠
30. 랩핑 마을버스 타고 이동(+ 버스 안내방송 약간)
본격적으로 버스타고 이동하는건 거의 1시쯤이지만 그 전에 해야될게 있어서 아침은 좀 빨랐습니다.
현재시간 오전 8시 45분.
하늘은 흐려있는데, 제가 처음 예보를 봤던 2주 전 예보인 '하루종일 비' 와는 다르게 비예보는 저녁부터가 됐습니다.
여행 출발날 여기 올지말지 결정할 때 당시(이틀 전) 예보가 저녁에만 비오는걸로 바뀐 것도 이유였지요.
건물이나 지형지물을 돌아봐야 하는데 하루종일 비가 오면 뭘 할수가 없기도 하구요 (어두워서 사진도 잘 안나옴)
에어컨 난방 적당히 돌려서 실내온도는 25도 내외였지만, 이런 온풍 건조가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건조해집니다.
가습기가 없어서 어떻게 할 수는 없었는데, 당시엔 약한 목감기로 약먹는 중이었어서 조금 더 신경 쓰였던 듯.
생각나서 당시 캡쳐한 예보와 현재기온 등등.
일본여행 전체적인 예보 보고 얇은 패딩 입고와 추위에 떨고 다니거나 하진 않았구요. (오히려 귀국날 즈음이 한국 한파라 한국에서 벌벌 떤)
단지 다른 여정보다는 도보 이동이 많았던지라, 날씨를 맞닥뜨릴 상황이 많았던건 조금 와닿는게 달랐습니다만.
결과적으론 잘 다녔습니다. 온도 조정한다고 잠옷삼아 가지고 다니는 내복을 아래 껴입기도 하고(당시 입고간건 봄가을 바지)
오전 10시쯤 슬슬 나가야 해서 방을 나왔는데, 뭔가 건물이 되게 조용합니다.
숙박객이 많지 않은건 전날 들어오면서 방에 불이 한곳 더 켜져 있었으니 명확한데, 주인 부부 소리도 안나네..
심지어 만났을때 뻘쭘함 각오하고(?) 소리내서 불렀는데도 사람이 안나오던.
그래서 건물 비어있다 생각하고 다른 방이나 복도 어떻게 되어있나 한번 올라가고 했었네요 (숙박객은 4층까지만)
제가 묵은 윗층에 딱 한집 묵었던 모양이라, 문 열린거 보니 방 구조는 다 비슷비슷한것 같던.
층에 만화책 놓여있던 것도 좀 신선했습니다.
신선하달까 옛날에 오사카 저렴한 숙소 찾아다닐때 좀 봤었나, 아무튼 얼마만에 보는건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나가야 해서 카운터에 잠깐 멀뚱 서있으니, 신문 배달하던 어르신이 카운터에 신문 놓고는 170? 하시더군요.
아마 키 말하시는거겠지- 하면서 뒤에 숫자 덧붙혀 드리거나 했습니다.
잘 받아치긴 했지만 외국인 티는 낫겠지, 그러면서 새삼 여기는 월요일이구나(업무용 차로 신문/잡지 배달하시는것 같던) 싶더군요.
호텔을 나온건 10시 반 정도.
여전히 흐려있지만, 금방 비올 예보는 아니라(본격적 비는 저녁) 저렇게 군데군데 빈자리로 하늘도 보입니다.
비 안오는 흐린 하늘이야 사진찍기는 제격이죠. 카메라에 물만 뿌리지 마라
비싸니까반대편으로 갈 길이 저 왼쪽 사진의 하늘색 육교밖에 없어서, 어제 호텔 가면서 걸었던 길을 반대로 걷고 있습니다.
스크린도어고 뭐고 없는 역을 이렇게 밝은 낮에 새삼 다시 보네요.
육교 따라서 철길 반대편으로 건너왔습니다. 어제 11시쯤 역에서 내리고 본 그 역 앞 광장 말이죠.
그리고 이번에 쿠마노시에 오게 된 이유, 잔잔한 내일로부터 콜라보 안내나 펀딩 결과물(역 광고) 도 다시 둘러봅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작년 10월인가 열렸었습니다 [펀딩페이지]
저는 (당시기준) '내년 1월 말에 쿠마노시에 올 수 있을지' 몰라서 역 광고 플랜까지는 참가 못하고 굿즈만 좀 사고 받았었는데 [수령당시 글]
어쩌다 보니 여기 와있네요. 이렇게 보니 좀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펀딩의 결과물은 이런 역 광고 정도로 끝나진 않습니다.
방영 12년이 넘었지만 현지 인프라가 노후되기도 했고, 크라우드 펀딩 금액을 받아(+국가 보조금) 이런저런 관광 기획을 낸다. [쿠마노시 콜라보 공지]
그 기획 시작이 25일(토) 부터였습니다. 저는 26일(일) 밤에 왔죠.
일본 분들은 아마 첫날부터 주말 사이에 다녀가셨을테고, 저는 이제 시작.
콜라보가 아닌 일반 숙소 자리도 일요일부터 난거 보면 새삼 날짜는 잘 잡은것 같습니다. 한국 연휴 만세죠.
당시 시간이 10시 30분 정도였는데, 이따가 타야될 마을버스는 12시 45분 정도에 옵니다.
그 남은 두시간 동안 뭘 하냐? 그럼 하나둘 돌아보겠습니다.
잠깐 옆길로 빠져서, 온라인으로는 팔지 않는 공식 굿즈를 사러 갈 겁니다.
이렇게 상점가로 걸어가다 보니, 평범히 도로공사도 하고 있고 지역 은행도 안에 불이 켜져 있더군요.
좀처럼 일본 평일에 돌아다니질 않다 보니, 특히나 은행 불켜진게 좀 신기했네요
당연한데 평일이라그리고 도착.
T-Factory 라는 커스텀 티셔츠 등등을 파는 가게입니다. [ご当地Tシャツショップ マリモ/Tファクトリー, 구글지도, 홈페이지]
리뷰 보면 지역 축구팀을 포함해 점장 모티브로 이런저런 티셔츠를 만들어 팔았던것 같구요.
그런 업력 덕분인지 이렇게 [잔잔한 내일로부터] 와도 공식 콜라보로 티셔츠와 토트백을 내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오른쪽은 하나에 나츠키 사인 있음)
사실 처음 이야기 나왔던건 2024년 초였는데 [당시 공지트윗 일부] 온라인 판매는 안하는 상황이어서 지금같은 기회만 엿보고 있었습니다.
1년 넘게 지났는데도 다행히 재고는 넉넉하게 있어서 토트백 두개 집어왔네요.
온라인 판매 안하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전 기회와 타이밍이 맞아 다행이라 생각.
상점가에서 다시 역으로 나오다 보니 어제 타고왔던 난키(南紀) 열차가 보이더군요. 낮시간에 본게 반가워서 한컷.
마지막날 돌아갈때는 고속버스로 나고야까지 갈테고, 이제는 이렇게 지나갈 때나 보겠죠.
이러고 마지막날 고속버스 타기 전까지 몇번 더 보긴 합니다.
이제는 역 바로 앞에 있는 관광안내소로 갑니다 [熊野市観光公社・観光協会, 구글지도, 홈페이지]
여기에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도 상시로(관광안내소 열린 시간, 무료 관람 가능) 있어서 들러봤습니다.
애니메이션 관련 기념품도 팔고. (물론 공식)
이렇게 들어오자 마자, 전형적인 관공서 느낌도 나면서 (입구 왼쪽 안쪽으로 사무공간이 있습니다) 주요 성우진 사인 보드도 보이고.
옆으로 꺾으면 2층 전시실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무료 전시라서 천천히 둘러보면 아무리 길어도 2-30분 정도면 볼 양이긴 합니다만.
원래 이런건 분위기랑 추억이지 싶고.
원래는 또 다른 관광 포인트인 불꽃놀이 (찾아보니 매년 8월 중순에 열리는 듯, 시 홈페이지) 전시만 작게 있었던것 같은 레이아웃.
이제는 그와는 비교할 수 없게(..) 넓은 구역에 잔잔한 내일로부터 전시품이 있네요.
가운데에는 이렇게 기념 스탬프나 관광 안내책자(애니메이션 Ver) 가 있는데, 교환노트라고 방문객 자유기재 노트도 보이더군요.
슥 훑어보니 일본어 70% 중국어 25% 영어 8% 한국어 7% 정도 비율?
꽉 찬 한권이 더 있던데 꽤 오래전부터 시작한 모양.
마침 시간도 많이 남아서, 즉석에서 번역기 써서 일본어랑 한국어 동시에 내용 정리해서 좀 적었습니다.
재밌었네요.
어떤 중국분 저처럼 미우나 행복을 찾고 있어서 아 다행이다(?) 같은 생각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한국어로 성지순례 하고 돌아가서 작품 보겠다고 하는 분도 있던(...)
뭐 보고 나면 다시 오시겠지QR코드 설문을 하고 결과 화면을 보여주면 사각형 캔뱃지를 받을 수 있어서 저도 참가.
근데 다른것보다 어디서 왔는지에 해외가 없었던게.. 지역 이벤트라 어쩔 수 없는건가 정말 외국인은 거의 안오는건가 궁금하네요.
물론 접근성이 안좋기는 하지만요, 솔직히(..)
전시실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이런것도 있습니다.
오프닝과 엔딩의 일부 장면을 그린 셀화를 묶어놓았습니다.
이걸 손으로 잡고 쭉 넘기면 그 장면이 움직이는걸 볼 수 있구요.
이거 재밌더군요. 오프닝 엔딩 영상 안본지 그렇게 오래됐는데 금방 떠오르는것도 신기하고.
그 외에는 이런것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성우진이 오면 이렇게 사인을 남겨두기도 하구요.
그렇게 1시간 정도 머물다 나왔습니다. 마지막에는 굿즈 조금 사고. (산 것들은 여행기 마지막에 한번에 쓰겠습니다)
다음은 바로 옆에 있는 기념품점에 들릅니다 [熊野古道 駅前特産品館, 구글지도, 홈페이지]
이번 잔잔한 내일로부터 콜라보 상품 중에서 마을버스 회수권도 있었습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 시내버스 회수권을 사서 쓴적이 있는데, 아는 분들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상품권처럼 금액권의 버스 승차권을 같은 돈을 내고 미리 사서, 탈때 한장씩 현금 대신 내는겁니다.
여기는 사용방식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사실 아까 관광안내소에 이 승차권 여기서 파냐고 물어봤는데 옆의 기념품점(여기)라고 안내받아서. 바로 왔습니다.
슬슬 마을버스도 타야되구요.
이런 녀석입니다.
근데 지금 가는 니키시마까지 약 50분 버스타고 가면 600엔이 나와서 이걸 다 쓰게 됩니다.
500엔 주고 사면 100엔 6장이 들어서 이득이긴 한데, 지방의 교통비란 새삼 세죠.
사실 처음엔 어떻게 써야될지 감이 안 왔는데, 버스는 정리권 시스템이란걸 잊고 있었습니다.
타고 나서 기사랑 문답 주고받고 우여곡절 잠깐 겪고 나서야 기억나더군요(...)
아무튼 보려던거 보고, 살거 사고 역 버즈정류장 앞에 왔습니다. 저 니기시마행 12:47 버스를 탈 예정.
현재시간 기준으로는 10분 정도 남았네요.
그 사이 역 주변을 둘러보니, 건물 빈공간 안쪽에 이런저런 포스터도 붙어있고 (전화사기, 중범죄자 공개수배 같은 내용)
저 건너편을 보니 24시간 무인 도시락 판매점도 있더군요. [ハッピー弁当熊野店, 구글지도]
마침 이 주변에 몇 안되는 식당들이 해 질때쯤 다 문 닫아버려서 끼니가 곤란했는데. 저녁엔 저길 들러야겠습니다.
정시에 딱 안 도착해서 뭔가 변수가 있나?! 하고 긴장했는데 다행히 1분 지나니 왔네요.
예, 이런식의 랩핑 버스도 콜라보 내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회수권을 판거기도 하고.
미우나와 사유가 전 구간 안내방송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니키시마로 가는 방향이라 미우나가 메인이고, 이따가 반대방향으로 돌아오면 사유가 메인이더군요.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https://youtu.be/hvhGN1DdvHM / 二木島駅 방향 波田須小学校前 안내방송 / 좀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2025.03.19 10:31 - 발행하고 보니 광고차단 플러그인을 꺼도 광고차단 플러그인 끄라고 나오네요. 저녁에 유튜브로 다시 올리겠습니다..-_-2025.03.19 21:55 - 기존 티스토리 업로드(카카오TV)에서 유튜브 업로드 영상으로 교체. 티스토리론 영상/음성 안올려야겠네요.
기본적으로는 평범한 마을버스 방송처럼 다음 정류장은 어디입니다- 라고 하지만, 근처에 성지가 있는 곳을 지나면 멘트가 늘어납니다.
위에 올린 음성은 성지 부근 정류장이라 저렇게 추가 멘트가 나왔습니다.
기록삼아 동영상 찍으면서 그 음성만 뽑아낸거라 (내내 버스 스피커에 갖다 대고 녹음을 할수는 없고) 선명도가 낮은건 이해해주시길.
이런식으로 안내방송이 나왔다는걸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이제 버스로 50분 정도를 이동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버스노선도 많지 않고 배차도 길지 않은지라, 정말 마을 온 구석구석을 지나가더군요.
그 와중에 처음 마주한 해안가의 만 지형.
한가운데를 거쳐가는지라 이렇게 동네 한가운데도 관통하고.
그 사이에 이런식으로 만 지형 몇개를 지났습니다. 흐려있긴 했지만 모든 풍경이 다 인상적이었던 기억.
항구마을도 많았구요.
슬슬 첫 목적지에 도착할것 같네요.
이런식으로 주택이 산에 계단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마을이 여기 한곳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바닷속 마을인 시오시시오의 모태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성지는 따로 있지만 비슷한 지형, 거기는 좀 더 전형적이긴 한데)
아무튼 니기시마(二木島)에 도착했습니다. 현재시간 오후 1:40분경.
시간표상으로 18분 뒤에 아까 제가 탄 마을버스가 반대방향으로 출발합니다.
다행히(?) 돌 곳이 그렇게 많진 않구요.
여기는 熊野漁協二木島支所 [구글지도, 제가 참고한 성지순례 정리글] 이라고 작중의 어협 모태가 되었는데, 실제로도 어협 건물이었다네요.
지금은 운영 안한다고.
버스정류장도 그렇고 이 주변에 다 모여있는 느낌입니다.
작은 항구마을이고, 작중의 풍경도 그렇지만 보통 떠오르는 바닷가 마을의 풍경도 그대로 보입니다.
이쪽은 다른 방향을 찍어서 그런데,
바닷가 가까이는 이런 풍경.
옆의 반대편 육지로 가는 다리 위로 올라가니 깨끗한 물속도 다 들여다보이네요.
왼쪽 사진의 왼쪽 끝에 보시면 마을버스 서있죠. 이따가 제가 타고갈 버스가 대기중입니다. 아무튼.
저 멀리 오리 무리 보이길래 한컷 (사진 가운데쯤)
버스가 주변에 서있어서 다시 다리건너 왔습니다.
저쪽에 있는게 니기시마역(二木島駅). 기세이본선(紀勢本線)이라는 로컬선 역입니다. 1-2시간에 열차 한두대 빈도.
그래서 제가 참고한 쿠마노시 1박2일 성지순례 계획표에도 열차 대신 버스타고 돌아가는걸로 되어있더군요.
이 사진 찍었을 때가 버스출발 5분 전이라 역사로 올라가보진 못했습니다.
안내판 읽어보니 주변에 산책로가 있나보네요.
만약 몇년 안에 다시 온다면 그때는 렌터카던 제 차던(아직은 차 없음) 차 끌고 올것 같은데. 여유가 된다면 돌아보고 싶네요.
마을버스가 서 있던 공터에서도 물이 보이길래 한컷.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허리 숙여서 들여다 봤을텐데, 내리고 다시 타기까지 15분 남짓의 시간은 생각보다 심리적 여유가 없더군요.
아무튼 출발 3분 정도 전에(13:55) 버스에 올랐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참고로 시간표상 쿠마노시역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이제 없습니다.
니기시마역에서 쿠마노시역 방향으로 가는 마을버스는 하루 세번 9:09, 12:18, 13:58 출발입니다.
당시엔 쿠마노시가 추천으로 올려준 성지순례 코스와 시간표를 참고해서 짜느라 여기까진 못봤는데, 갔다와서 운행시간표 보니...
대중교통 사정으로 못본 성지도 있고, 다음에 쿠마노시 온다면 95% 차를 끌고 오게 될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 목적지로 출발.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하루 작정하고 비운데다, 여유롭게 눈에 띄는거 보자- 느낌으로 다니니 세상 평온하네요.
물론 이따가 보조배터리만 가져오고 충전용 케이블을 안가져왔다는걸 깨닫게 되지만 일정에 큰 방해는 되진 않았고.
그럼 다음 여행기 사이엔 또 다른 내용 정리해 오죠. 금방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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